본 연구는 경기지역 마을숲의 위치, 형태, 환경, 식물상 등을 조사하고 변화과정을 바탕으로 경기도 마을숲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현존하는 경기도 마을숲은 23개소이다. 경기도의 마을숲은 풍수적 배경을 가진 경우가 10개소로 가장 많았다. 특히 용인 및 이천의 남동지역에 다수의 마을숲이 남아있었다. 마을숲의 소유주체는 마을 9개소, 개인 8개소였다. 개인이 관리하고 있는 마을숲은 2개소였고 나머지는 마을에서 공동관리하고 있었다. 마을숲의 형태는 전체의 52.1%가 띠형이었으며, 풍수 및 재해방지를 위해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마을숲의 면적은 평균 $3,046m^2$로 비교적 작았다. 마을숲을 구성하고 있는 수종은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가장 많았으며, 단순교목림과 교목-아교목림의 수직구조를 보이는 마을숲이 56.5%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수목 피해가 30%이상인 마을숲은 총 7개소였다. 피해 원인은 숲에 인접한 도로 건설, 토양 답압, 복토로 인한 고사 등이었으며 피해목의 활력도는 정상수목에 비해 활력이 현저히 저하되었다. 마을숲은 동제 존속 여부, 제도적 보호,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도로 건설, 토지이용 변화, 풍수해 및 산림 개발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숲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하여 숲의 과다한 이용을 제한하고 수목을 보호하며 토양 환경을 개선하여 숲의 생육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숲 주변지역의 개발을 제한하고 마을공동체 활동을 중심으로 숲의 원형을 유지 또는 복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마을숲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체계화하여 마을숲의 소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법전류에 기록된 산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을 통하여 그 당시 산림문화의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 후 국민의 산림문화 충족 욕구에 부응하고자 수행하였다. 조선시대 법전류(경국대전, 속대전, 대전통편, 대전회통)에 기록된 산림 관련 조항을 통해 산림행정과 정책의 변화과정 및 산림의 경관상 변화를 고찰할 수 있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분석을 통해 특수한 수종이나 특정 지역에만 생산되는 수종에 대한 관리와 특정 지역 경관 관리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는 것, 금산 관리 규정에 있어서 벌채를 금하는 수준을 넘어 재식과 배양뿐만 아니라 경관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산림의 사유를 금했었으나. 상·장례에 있어서 분묘 주변의 일정 범위의 산림에 대한 소유를 인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고, 산림청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산림자원 관리, 산림재해 예방 등을 위한 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드론, LiDAR 등의 활용으로 산림자원 조사의 정밀화 및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산림자원 관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림공간의 디지털트윈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디지털트윈은 도시 및 전국단위 디지털트윈 환경인 가상도시 서비스만을 구축 및 제공하고 있으며, 산림 공간을 대상으로하는 3차원 디지털트윈 서비스는 운영 및 제공되고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목 단위의 수고, 흉고직경과 같은 수직적 정보에 해당하는 3차원 산림공간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림 디지털트윈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실감형 3D 나무모델의 경량화, 3D Tiles 적용으로 3차원 산림공간정보 서비스를 위한 산림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도심지 내의 가로수를 포함해 전국단위 수목을 대상으로 3D 나무모델 배치 및 서비스 가능한 산림 디지털트윈 구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산림 디지털트윈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우량 산림습원 2곳의 관속식물상을 구명하고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통한 산림습원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되었다. 현장조사는 2023년 5월부터 10월까지 계절별로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관속식물상은 55과 92속 108종 7변종 1품종 1잡종으로 총 117분류군이 출현하였다. 한국특산식물은 총 4분류군, 희귀식물은 총 7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V등급 2분류군, IV등급 6분류군, III등급 8분류군, II등급 4분류군, I등급 21분류군,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은 총 10분류군, 귀화식물은 1분류군, 절대습지식물은 총 16분류군, 임의습지식물은 총 10분류군, 양생식물은 총 4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고흥군 우량 산림습원은 해오라비난초, 끈끈이주걱 등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나, 인위적인 훼손과 귀화식물의 유입, 습원의 육지화로 인한 서식지의 축소 등 우량 산림습원의 교란 방지를 위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우량 산림습원을 건강하게 관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불화수소는 유리의 식각, 금속의 녹 제거 등 산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무기산이며 노출 시 눈, 코, 목안을 강하게 자극하고, 흡입 시 폐렴, 폐수종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독물질에 해당하는 화학물질로 구분되어 있다. 현행 폐기물공정시험기준에는 불소화합물에 대한 함량분석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최근 발생된 불화수소 누출사고로 발생된 불산에 오염된 농작물, 수목 등 가연성 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방법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본 연구에서는 불화수소 누출사고로 발생된 가연성 폐기물(농작물, 수목 등) 중 불소 및 불소화합물의 함량분석방법 마련을 통해 폐기물의 불산 오염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폐기물 처리방법을 제시하고, 향후 이 방법을 폐기물 관리법상에 지정폐기물에 함유된 유해물질로 불소 및 불소화합물에 대한 항목 추가 시 폐기물공정시험기준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주요 조경수목에 대한 생장예측모델을 추정하여 적정 식재간격을 산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경식재에서 많이 사용되는 9개 수종을 대상으로 수종별 30주 이상씩의 개체를 선정한 후, 상관성이 높은 측정변수 간에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생장예측모델을 추정하였다. 그리고 서울 시내 2개 아파트단지 녹지를 사례연구지로 선정하여 생육상태를 파악하고 모델과 비교하였다. 전체적으로 교목층 위주의 식재로 인해 식재밀도가 과밀하여 수관이 왜곡되고 기형적으로 생장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바, 수관중복률과 수관왜곡률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의 식재간격이 매우 조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시간경과에 따른 주요 조경수종의 규격별 생장예측을 통해 목표년도별 적정 식재간격을 제안하였는데, 목표년도를 식재 후 5년으로 본다면 상록교목은 2.0m, 낙엽교목은 3.0~4.0m, 낙엽아교목은 2.0~2.5m의 식재간격이 적당하고, 식재 후 10년을 목표년도로 한다면 상록교목의 경우 3.0m, 낙엽교목은 4.0~6.0m, 낙엽교목은 2.5~3.0m의 간격을 유지하여야 한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와 서울시 조례기준 식재밀도를 비교하였는데, 식재후 5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0.23본/m2, 10년 경과시점에서는 0.12본/m2이 적정 식재밀도로 밝혀져 현재 0.2본/m2으로 정하고 있는 서울시 교목식재 관련 기준은 5년 정도를 목표시점으로 한다면 적절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식재 후 10년이 경과하면 수관중복률이 25%를 초과하게 되므로 쾌적한 녹지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적절한 관리를 실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월악산국립공원의 현존식 생 및 녹지자연도와 조경수목 식재현황을 2004년에 조사하였다. 월악산국립공원의 현존식 생은 총 12개의 식물군락과 기타지역으로 구분되었으며,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낙엽활엽수림, 침활혼효림 등 자연림은 8개 군락으로, 일본잎갈나무림, 잣나무림 등 인공림은 3개 산림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조사지역의 녹지자연도는 8등급 지역이 약$73.08\%$로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9등급 지역이 약$11.32\%$로 나타났다. 조사지역의 조경수목 식재현황은 총 44과 129종류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약 $65.65\%$가 외래종이었다.
주로 식물원내 온실 환경에서 관리되는 열대 관상수 2종(Erythrina caffra와 Phytolacca dioica)에 발생한 점박이응애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해서 칠레이리응애를 국부적으로 방사 처리하여 점박이응애의 밀도억제 효과를 검정하였다. 방제실험은 국립수목원내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내 온실에서 진행하였으며 대상 식물에 최초로 점박이응애의 발생이 확인된 후 바로 수목당 200개체의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한 후 매 2주 간격으로 점박이응애의 엽당 밀도 변화를 기록, 관찰하였다. 조사결과 방사 후 2주차 조사 시 가장 높은 밀도억제효과를 나타내었으며 8주차 이후에는 대상 식물내에서 점박이응애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실험 시설의 특성상 대조구를 설치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나 방사 후 14일 내에 Erythrina caffra는 최초 조사 밀도 대비 10% 수준으로, Phytolacca dioica는 50%수준이하로 밀도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부적인 처리를 통한 식물원내 생물적방제 처리는 식물원내 국부적인 점박이응애의 방제에 있어서 유용함을 확인하였다.
참나무류 견과는 야생동물들의 주요한 먹이자원이기 때문에 지리산국립공원(피아골, 빗점, 장당골, 뱀사골, 한신계곡, 칠선계곡)에서 2008년부터 3년간 참나무류를 대상으로 견과 생산량을 조사하였고, 지역별, 고도별, 사면별 결실특성을 분석하였다. 결실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조사지별로 다른 결실특성을 나타냈으며, 결실량이 많은 해에는 빗점과 장당골 지역이 가장 많은 결실량을 보였고, 결실량이 적은 해에는 빗점과 한신계곡의 결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별 특성에 따라 결실량이 많은 해에는 1000 m와 900 m, 결실량이 적은 해에는 800 m와 900 m에서 많은 결실량을 나타내었다. 또한 전 조사기간 동안 남사면이 북사면에 비해 많은 견과생산량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상록활엽수림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동백나무림 주변 산림군집에 대한 상록활엽수종의 치수발생량과 종자산포량을 분석하였다. 치수밀도와 비율의 경우, 동백나무림과 동백나무림 가장자리, 동백나무림내 해송아래, 편백림에서 발생하는 전체치수의 약 90%이상이 동백나무를 포함한 참식나무와 후박나무, 광나무, 생달나무, 까마귀쪽나무, 돈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류가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참식나무, 후박나무, 광나무는 동백나무림에서 200 m 정도 떨어진 해송림과 낙엽활엽수림에까지 밀도는 낮지만 치수발생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록활엽수림으로 천이가 시작되고 있었다. 흉고 직경급 분포에서 동백나무는 역J자형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고 후박나무, 참식나무, 광나무는 뚜렷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동백나무 종자는 동백나무림 주변 50 m 이내에 주로 산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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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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