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게임을 활용한 과학수업이 초등학생의 과학 학습 동기 및 학업성취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3학년 2개 반을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선정하여 연구집단에서는 게임을 활용한 수업으로 과학수업을 처치하였고, 비교집단에서는 교사용 지도서에 따르는 일반적인 수업을 진행하였다. 실험 처치 기간은 8주로 11차시에 걸쳐 게임을 활용한 과학수업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게임을 활용한 과학수업은 과학 학습 동기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둘째, 게임을 활용한 초등과학수업은 과학 학업성취도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수업에서 소외되던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학습동기를 가지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첫째, 계속 확대되어가고 있는 미국 TV 홈쇼퍼에 대한 인구통계학적인 특성과 그들의 구매행동을 조사하여 TV 홈쇼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쇼핑이용자의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둘째, TV shopping channel 에의 많은 노출은 TV 홈쇼핑의 유통 특성상 강박구매를 야기 시킬 경향이 높은 데 과연 TV shopping channel 노출과 강박구매와 관련이 있는 지, 그리고 TV 홈쇼퍼중 어느 정도의 강박구매자가 존재하는 지 조사하는 데 있다. 미국 전지역 51주에 걸쳐 회수된 설문지 결과, 일반적 마케팅 타겟에서 소외시되온 소비자집단, 예를 들면, 중년이나 노인 여성들, 몸이 비대한 여성들, 장애인등과 같은 다양한 집단들이 TV 홈쇼핑을 그들의 주요 쇼핑형태로 이용하였고, 특히, 대다수의 TV 홈쇼퍼들은 의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또한, TV shopping media에 노출이 강박구매행동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이 연구의 TV 홈쇼퍼중 일반인에 비해 약 2배가량의 강박구매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회지향적 마케팅전략이 논의되어진다.
청소년과 관련된 연구들은 '청소년주의'라는 덫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 집단을 단일한 특성을 지닌 연령 집단으로 보는 가정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그 집착은 청소년을 성인세대와 대당으로 놓는 경향으로 연장된다. 이어 세대 논쟁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물론 이 같은 분류 혹은 대당은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 대중매체의 성장으로 인해 청소년 세대의 문화가 획일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면 정당성을 가지기도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해 동일 정체성을 가질 가능성도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하지만 청소년 집단이 성인기에 진입한 후 동맹집단으로 존재하지 않고 있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 집단을 세대 집단으로만 한정짓기에는 청소년을 내부로부터 구별지어주는 명백한 변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부모의 계급이나 청소년들의 성별 등에 주목하지 않고서는 청소년 집단의 내부적 차이, 그들의 '구별 짓기' 등을 설명해낼 수가 없다. 청소년주의라는 덫은 연구자가 오류를 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소외시키는 신화적 효력을 내게 된다.
본 연구는 지식산업화 시대 외국인 지식노동자를 어떻게 재난통신을 통해 보호할 수 있는가를 개념적으로 논의하였다. 외국인 지식노동자들은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적지위에도 불구하고 유목적인 특성으로 인한 짧은 거주기간으로 인하여 사회적 자본과 관계의 부족, 그리고 자발적 고립이라는 문제를 가지게 되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개발, 운영되는 재난통신 네트워크로부터 소외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재난통신 네트워크의 다양한 구조들과 각각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위계적 계층구조와 무작위 네트워크의 중간인 Small World Network의 구축과 Structural Hole의 활용을 외국인 지식노동자의 소외에 대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이들 집단과 밀접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민간 조직 재난관리 담당자를 통해 이들의 재난 필요를 식별하고 적합한 재난정보와 재난정보를 재난대비 행동으로 전환시키는데 필요한 다양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 재난통신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경우 재난관리기관과 민간 기업이 그들이 이미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재난통신 구조와 절차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지 않고도 외국인 지식노동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는 한국의 교육과정 자율화 정책이 결정되고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교육과정 자율화 현상을 설명하는 모형으로서 '통합적 순환모형'을 제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교육과정 자율화의 의의와 한국의 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았다. 둘째, 정책결정 모형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토대로 대안적 교육과정 정책결정 모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셋째, 통합적 순환 모형에 대해 탐색하였다. 여기서는 모형 정립의 조건 탐색과 모형의 기본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통합적 순환 모형을 구안하였다. 통합적 순환 모형은 거시 모형과 미시 모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이들을 통합한 모형으로 제시하였다. 논의 결과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교육과정 정책 모형의 필요, 국가에서 부여한 자율성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국가에 대한 자율 요청 행위의 촉진, 외적 개입의 배제와 내적 통제가 확립된 자율성의 개념화가 필요하였다. 이들 논의를 통해 모형 적용의 일반화, 교육과정 질 관리, 검증을 통한 보완 등의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장애인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배제 현상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규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장애유형, 성별, 연령, 학력, 직업유무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31명 장애인들에 대한 포커스 집단면접 8회 차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우선 참여자들은 경제적 분배의 불평등함으로 인해 물질적 결핍, 장애차별주의 사회구조에 의해 삶의 다차원적인 영역에서 권리박탈 경험이 발견된다. 또한 사회적 차원의 배제로 인해 사회적 활동참여에서의 배제와 관계로부터 단절과 소외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들 참여자들의 경험분석으로부터 장애인들의 생물학적 손상에 가해지는 편협하고 이중적인 문화적 규범과 가치 등 비가시적인 배제형태가 발견된다. 이렇게 도출된 연구결과는 장애인의 사회적 배제 개념화를 위한 이론적 토대구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 포함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방안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됨에 그 함의가 있다.
본 연구는 교육소외 계층에 속한 학생들의 수학학습을 돕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2011년 초 겨울방학 3개월을 이용하여 자원하는 학생 소수를 대상으로 탈북학생 집단과 저소득층 학생 집단에게 15차시의 보충학습이 각각 제공되었고 관찰과 면담, 그리고 녹음을 통해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수학학습에서 탈북학생과 저소득층 학생 모두 학습부진아들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습득이 부족해서 설명을 하지 못하였고, 정의와 정리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낮아 그 의미를 사용해야 할 곳에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유사하였다. 게다가 확실하지 않은 지식으로 인하여 자료의 이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집중력이 떨어져 부주의로 인한 오류도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차이점으로는 탈북학생들은 남한이 외래어(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에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기술적 오류, 한자어 해석 오류, 잘못 이용된 자료 등 오류의 특징이 생소함에서 오는 오류가 많은 반면, 저소득층 학생들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으나 연습부족에 의한 부주의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 집단의 디지털정보화수준과 대인관계 만족도 수준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장애인의 디지털정보화수준은 스마트 접근, 스마트 역량, 스마트 활용에 있어서의 수준을 말한다. 장애인 표본 추출을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법'에 근거하여 등록된 만7~69세 장애인 을 대상으로 하고, 실태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에 의한 연 1회 면접조사로 하였다. 분석에 활용된 회귀분석은 SAS 9.3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의 디지털접근 수준이 높을수록 대인관계 만족도 수준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역량수준이 높을수록 대인관계 만족도 수준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활용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대인관계 만족도 수준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화수준이 높아지면, 장애인들의 대인관계에서의 만족도 수준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정보화 소외집단인 장애인 계층에 대한 정부의 디지털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세심한 관심 및 정책적 검토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장애인들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의 보편적 서비스 확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단위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가 정보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문화형성 역시 중요하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교육 역시 중요하다.
이 연구는 전라북도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이 문화재단 설립에 반대하는 현상이 불거지는 이유를 지역사회권력구조의 정치과정에서 찾아보고, 공정성과 다원성의 측면에서 문화재단 설립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재단 설립과정에서 문화단체와 문화예술인이 제기하는 부정적 인식에는 공적 지원에 의존하는 지역문화시장의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의 독점적 지위나 생계기반이 깨지고 향후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전라북도에서 문화재단을 설립할 때 불거진 찬반논쟁은 문화재단의 독점에 따른 배제와 소외의 우려가 권력화, 옥상옥, 전문성 결여, 독립성 훼손, 사업소 전락 등의 공론화된 담론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수의 의사가 아닌 소수의 의사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면 권력구조의 불균형과 함께 권력의 집중화가 초래될 수 있다.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몇몇 단체에 지원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불균형 문제가 문화재단 설립을 통하여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자칫 소수의 의사에 의하여 문화재단이 설립되고 운영되면 더 큰 불균형과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문화재단 설립 방향에서 '공정성'과 '다원성'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공정성은 사업 지원에 있어 사회적 자본이나 활동 분야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신뢰에 기반을 둔다. 이를 위하여 문화재단 임원 선정에 있어 무엇보다 공정성 확보에 집중하여야 한다. 다원성은 문화재단의 사업방향과 운영방식이 특정집단에 집중되어 행사되지 않고 다양한 집단에 분산되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단 운영 과정이 투명하고 분권적이고 참여적이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다원적 이익이 실현될 수 있는 사업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과거 혼인경험과 관계없이 중년 무배우남성을 1인가구와 다인가구로 구분하여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의 차이를 살펴보고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비교하였다. 제13차년도 한국복지패널조사(2018)를 사용하여 중년 무배우남성을 연구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 무배우남성 1인가구는 이들의 혼인상태와 관계없이 교육수준, 경제활동상태, 인터넷사용 등 인적자본 수준은 다인가구보다 낮았다. 둘째, 중년 무배우남성의 가구주 여부에 따른 인적자본과 사회자본 수준의 차이를 보면, 이혼·사별 경험이 있는 다인가구인 비가구주 중년남성은 1인가구에 비해 사회자본의 수준이 현저히 낮았다. 미혼의 경우, 1인가구에 비해 비가구주 중년남성의 미취업 비율은 높고 상용근로 비율은 낮았다. 셋째, 혼인상태에 따른 중년 무배우남성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인적자본과 사회자본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인적자본변수 중 경제활동상태는 이혼·사별집단에서 1인가구와 다인가구에 공통으로 영향을 주었다. 사회자본의 효과를 보면 미혼집단에서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유대수준이 높을수록, 다인가구에서 신뢰가 높은 집단이 신뢰가 낮은 집단에 비해 생활만족도에 긍정적 효과를 주었다. 이혼·사별집단에서는 1인가구에서 자원봉사참여가, 다인가구에서는 신뢰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사회자본 변수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강화되고 있는데, 향후 중년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1인가구라는 가구의 형태보다 오히려 이용자 요구에 초점을 맞추어 1인가구로 한정하지 않는 것이 다인가구임에도 소외되기 쉬운 중년 무배우남성의 정책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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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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