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후 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소득 및 소비생활의 변화와 소비의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와 함께 외환위기를 전후하여 경제적인 난관과 동시에 발생한 개인해체 및 사회해체를 포함하여 제반 사회문제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외환위기에 따른 충격의 정도와 범위가 개인 및 집단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의 중산층 귀속감을 통하여 중산층 잔류 및 이탈을 살펴보았을 때, 과거에 중산층이었던 사람들의 약 60%가 중산층에 잔류하였고 나머지 40%는 중산층에서 이탈하여 지위의 하락을 경험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3명 중 1명 이상이 소득과 자산이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산 및 소득의 감소는 개인들의 일상생활과 소비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자산이나 소득이 감소한 사람들에게서 실업, 부도와 신용불량, 건강악화, 우울증과 자살충동, 그리고 가족해체 등을 경험한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계층이동에 따라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여, 중산층에서 이탈한 사람일수록 이러한 개인해체 및 가족해체와 같은 일상의 부정적인 변화를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생활비규모의 축소 및 건전소비가 확산되었으나, 소비행위는 양극화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명품선호 경향과 지위소비의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계층별 소비생활에서도 핵심적 중산층은 교육비부담을 하층은 생계비 부담을, 가장 많이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이나 자산이 감소한 집단과 중산층에서 이탈한 집단일수록 사교육비의 부담을 많이 느끼며 강한 교육가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속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외환위기의 굴절양상이 계층별로 차별화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자산과 소득의 증가 및 감소여부와 계층이동의 양상이 일상의 변화 및 소비생활의 양극화를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식생활과 식품가공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구별로 식품 소비패턴이 매우 다양하다. 본 논문은 가구 단위의 농식품 구매 정보를 담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구축하고 있는 소비자 패널 데이터의 식품군을 재분류하고 농식품 소비행위 주체인 패널 대표자의 연령대별로 그룹화하여 농식품 소비 특성 비교를 하였다. 연령대 구분의 기준은 대사질환 유병률로 20% 이상인 60대 이상 그룹과 10% 미만인 30~40대 그룹으로 나누었다. LightGBM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30~40대와 60대 이상의 식품 소비패턴의 차이를 분류 분석한 결과 정밀도는 0.85, 재현율은 0.71, F1_score는 0.77로 나타났다. 변수중요도의 결과는 과자류, 엽경채나물류, 조미채류, 과채류, 수산물류 순이었으며, SHAP 지표의 상위 5개 값은 과자류, 수산물류, 조미채류, 과채류, 엽경채나물류 순이었다. 이상치에 민감한 평균을 대신한 중앙값으로 소비패턴을 이진 분류한 결과 과자류의 경우 30~40대가 60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의 변수에서도 30~40대와 60대 이상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 결과 30~40대는 60대보다 과자류를 두 배 이상 소비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60대의 경우 30~40대보다 수산물, 조미채류, 과채류, 엽경채나물류를 두 배 이상 섭취하였다. 상위 5개 품목 외에도 밀가공식품인 과자, 빵류, 면류에서 30~40대의 소비가 높았으며, 이는 60대의 식품 소비패턴과 차이를 보였다.
공익연계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조직이나 개인의 목적을 만족시키려는 기업과의 이윤 창출적인 교환행위에 참여함에 있어, 기업이 지정된 사회적 명분을 대상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이다. 본 연구는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 제시여부가 소비자 제품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더불어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성향 및 사회신뢰성향 그리고 제품유형(실용재 vs. 쾌락재)의 조절적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소비자들은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가 제시되지 않은 제품보다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가 제시된 제품에 대하여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성향과 사회적 신뢰성향이 높을 경우 공익연계 마케팅 메시지가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품유형에 대한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결과는 기업이 공익연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성향과 사회적 신뢰성향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등을 전개할 때, 이러한 마케팅 활동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논쟁적인 광고 표현들에 대한 한중 소비자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즉, 문제가 되는 광고유형들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어떠한 윤리적 평가를 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았으며, 또한 한중 소비자들의 광고윤리지각 평가에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한중 소비자들이 광고 유형에 대한 평가에서 소비주의촉진 인식과 관련성이 있는가를 분석해 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광고의 부정적 역할 측면에서 중국소비자의 긍정인식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 역할 인식에서 한국소비자들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 대해 한국소비자가 중국소비자에 비해 긍정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성적소구 광고에 대해 중국의 소비자들이 한국소비자들에 비해 매우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담배광고에 대해 한국과 중국소비자 모두 담배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윤리지각을 보였다. 다섯째, 불쾌한 광고에 대해 인종차별과 같은 광고게재 행위에 대해 양국 소비자 모두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며, 에이즈 확산을 위해 콘돔광고 허용에 대해 양국 소비자 모두 긍정응답을 나타내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경영자 및 광고대행사의 광고실무자에게 효과적인 메시지 수용전략을 세우는데 활용가능 할 것이다.
성장세를 보이던 출력업체가 IMF 이후 과당경쟁과 더불어 기자재 수입원가의 증가로 인해 수입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면서 경영난에 봉착한 가운데 서체회사의 횡포아닌 횡포(?)에 몸살을 앓고 있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서체가격은 IMF 이전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경향은 있으나 새로운 서체의 개발이나 A/S 문제, 중고 장비와 관련된 서체의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출력업체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체라는 것은 일반 소비용품과는 달리 대체재가 있거나 싫다고 쓰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회사에서 출시한 서체를 다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슈퍼마켓처럼 온갖 제품들을 다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출력업체는 싫든 좋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각종 서체를 갖추어야 하고 새로운 서체가 출시될 때마다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고충을 안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A/S도 돈을 주면서도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이어서 고객이 왕이 아닌 메이커가 왕인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출력업체와 서체회사는 상호 협력적인 관계에 있으면서 실상은 서체회사가 주도해 나가는 형국이고 출력업체는 끌려가는 입장이 되었다. 서체회사는 나름대로의 입장과 고충이 있겠지만 출력업체는 일방적인 서체회사의 횡포에 가까운 행위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체와 관련된 출력업체의 의견을 정리해 보았다.
현대의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할 특징은 Convergence, 즉 융합적 사고 전개이며 그 외적형식이 감성디자인이다. 즉 감성의 지표인 니즈를 통하여 디지인 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 소비까지 사용자의 감성을 고려한 총체적 메카니즘을 말한다. 따라서 감성디자인은 감성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에서, 감성은 직관적이지만 모호한 것이었다. 그러나 학제간의 연구성과에 힘입어 감성은 이성의 상반적 개념으로 지각, 쾌감과 감정을 외연으로 갖으면서 인간지성을 매개하는 심의의 능력인 것이다. 이때 감성은 니즈의 통계학적 분석에 의한 평균값이 아니라 기호해석의 구조적 강제성에 의하여 보편성을 획득하게 되어 실천적 행위로써 디자인 프로세스를 거쳐 다시 감성의 출발지인 소비자에로 이행하는 순환적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이것인 감성디자인의 의미전달의 구조이다.
네트워크 통신(network communication)을 위해서는 개별 정보가전기기의 전원인가 상태가 상시 유지되어야 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통신요청시에는 그 때마다 통신동작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전력공급을 제공하는 절대조건을 만족시키는 반면, 통신대기시에는 최소한의 전력만이 공급됨으로서 해서 초절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정보가전기기의 PLC통신모듈용 전원장치를 먼저 개발하였다. 그리고, 최근 절전이 강조되고 있은 시점에서, 제품자체의 절전기능이 포함되어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절전의지와 행위에 의해서도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본 연구개발에서는, 제품의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 꽂는 과정에서 콘센트와 전원플러그 사이에 전기에너지량을 계측할 수 있는 전자회로 및 계측값을 나타내는 표시장치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통신기능을 포함하는 전기콘센트 단위의 Electric Energy Metering Sensor(이하 EEMS) 모듈을 개발하였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서 통신 행위는 라우팅과 브로드캐스팅의 두 가지 형태로 특징지어질 수 있으며, 이중 브로드캐스팅은 효과적인 경로 탐색 및 패킷 전달을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브로드캐스팅은 패킷의 중복 전달로 인한 에너지의 과소비로 네트워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본 논문에서는 2-hop 이웃노드 정보를 이용하는 Dominant Pruning 방식을 기반으로 중복된 포워드 노드를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제안한 알고리즘이 포워드 노드 수 및 네트워크 수명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냄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인터넷쇼핑몰 B2C 거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고객만족의 관계를 알아보려는 의도로 설문지 측정도구를 이용하였으며 선행연구와 실증분석을 시행하였다. 인터넷쇼핑몰 고객만족은 어떠한 인지적인 상황이나 태도에서 나아가 사후 행동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제품에 대한 재구매나 높은 애호도, 호의적인 구매행위 둥의 결정하는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 관리자에게 B2C 거래의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필요한 마케팅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분석결과 라이프스타일 유형중에서 열광매니아형이 고객만족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사이버소비자 집단의 구성원의 생활의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행동의 관계를 파악해 줌으로써 체계적인 시장세분화에 접근할 수 있는 프레임웍(framework)을 제공해 줄 것이다.
본 연구는 경기지역의 IT 분야 직장인 340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직무스트레스 수준,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 및 소비가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직무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 간 일반적 특성,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 및 소비가치의 차이를 알아보고, 직무스트레스와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의 관계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과 관련하여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집단이 제품의 성분, 효능의 내재적 속성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와 관련하여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집단이 건강기능식품 복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안정감의 감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선택이 중요하다는 인지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 중 내재적 속성,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 중 감정적 가치 및 가격, 실용성 및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적 가치 (p = -0.134)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효과 분석에서는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내재적 속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 가치와 감정적 가치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 및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무스트레스 수준과 건강기능식품 선택속성의 관계에서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 중 기능적 가치와 감정적 가치가 완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분야 직장인들은 직업적 특성 상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이상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선택을 통해 효과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소비가치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소비가치는 소비자의 사고 및 행위를 이끄는 판단기준의 집합으로, 교육 대상자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하여 제품이 주는 이미지보다는 성분과 효능 및 안전성 등에 가치를 두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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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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