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도서관별 차세대 OPAC 기능 수용 현황을 파악하고, 기능의 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차세대 OPAC 기능 27개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191개 대학도서관 중 접속 가능한 181개 대학도서관의 OPAC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도서관의 차세대 OPAC 기능 수용은 SPSS Statistics 21을 사용하여 운영주체, 설치지역, 총예산, 장서량, 이용대상자수, 그리고 도서관자동화시스템 등의 변수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세부적인 기능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대학의 운영주체 변수를 제외한 모든 변수가 차세대 OPAC 기능의 수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요인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일본의 성인자녀와 노부모간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기혼여성과 이들의 친정부모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세대간 동거여부와 대화빈도를 통해 이러한 세대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일본 기혼여성과 친정부모간 세대관계는 기혼여성들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시부모 그리고 친정부모의 상황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일본 2003년도 제2회 전국가족조사>를 이용해 친정부모와 시부모 양가의 일원이 모두 생존해 있는 30~40대 기혼여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친정부모와 동거할 확률(시부모와의 동거를 통제한 상태)은 부인의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친정부모와의 동거확률은 두드러지게 낮았다. 이와 함께 친정부모 모두가 생존한 경우보다는 친정아버지만 생존한 경우에 해당 동거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친정부모와의 동거여부를 통제한 상태)는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낮았으며,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한편, 해당 대화빈도는 친정부모 중 한 분만 생존한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편보다 부인의 학력이 높거나 친정부모에 대한 남편의 태도에 만족하는 경우에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수가 많으면 동거가능성도 낮아지지만 대화빈도도 낮아지는 결과는 형제자매간에 세대간 동거나 대화가 어느 정도 분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홀로된 친정부모와의 동거가능성이 높고 대화빈도가 많은 점은 노부모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자녀로서의 마음쓰임을 보여준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시부모와의 동거여부 그리고 부부간 학력차이나 남편의 친정부모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기혼여성들이 시부모와 남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들은 기혼여성들의 세대간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다양한 가족관계를 동시에 고찰하고 고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오늘날 실버세대는 독립된 소비세대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실버외식산업을 급성장시키는 세대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소비의 주체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실버세대에 대한 외식 소비행동에 따른 외식 선택속성과 식습관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실버 연령인 216명을 대상으로 하여 식습관 수준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변인분석은 독립표본 t-검증과 F-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실버세대의 식습관에 따른 소비태도와 외식소비행동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는 ${\chi}^2$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실버세대의 식습관 수준은 3점 만점에 평균 2.02점으로 나타나, 식습관이 어느 정도 양호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실버세대의 식습관에 따른 외식소비태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식습관 태도가 비교적 양호한 사람들이 불량한 집단보다 물리적인 환경, 메뉴의 다양성, 업체의 품질과 서비스를 찾아서 외식업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실버세대의 식습관에 따른 외식소비행동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식습관 수준에 따른 외식업체 정보 출처와 외식업체 선택 선정기준 변수에 대해서만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세대 간 거주근접성이 성인자녀가 중고령부모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자원이전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세대간 거주근접성과 경제적 자원이전의 관계가 자녀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자녀 본인 뿐 아니라 형제자매의 거주근접성 역시 고려되었다. 미국 등 국외 선행연구는 근거리에 거주하는 형제자매가 제공하는 도구적 지원을 보완하기 위해 원거리에 거주하는 자녀의 경제적 지원수준이 높을 것으로 보았다. 데이터는 한국고령화연구패널 5차(2014)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은 부모의 연령이 60세 이상이고 자녀의 연령은 35세에서 55세 사이로 부모가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부모의 경우 부부가구이거나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가구로 구분하였다. 고정효과모형과 확률효과모형으로 가족내 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와 30분 이내 거리에 거주하거나 혹은 1시간 이상 2시간 이내 거리에 거주하는 경우 아들의 경제적 지원액이 딸보다 많았다. 둘째, 선행연구 결과와 달리, 형제자매를 포함하여 모든 자녀가 부모와 1시간 이상 거리에 거주할 때 아들과 딸 성별의 구분 없이 경제적 지원액이 높았다. 세대간 거주근접성과 경제적 자원이전의 관련성은 배우자와 사별한 1인가구 부모가 경제적 지원의 수혜자인 경우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북방농업지대에서 벼 해충의 지역 간 발생상황을 비교하기 위하여 곤충의 발육에 필요한 온도를 이용하여 발생 시기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발생세대수나 발생 시기 등을 비교하였다. 벼 해충 6종(벼물바구미, 벼잎벌레, 흰등멸구, 벼멸구, 혹명나방, 멸강나방)에 대해 유효적산온도를 이용하여 발생 시기를 추정한 결과 월동해충은 지역에 따라 발생 시기에 차이가 있었으며, 동북방향으로 갈수록 발생시기가 늦어져, 북부고산이나 동해안북부에서는 발생시기가 가장 늦었다. 또한 해충의 발생시기가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비래해충 1세대 성충 발생시기와 같이 지역 간 발생 시기에 차이가 적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였으며, 기온이 낮아지는 8월부터 9월에 발생시기가 되면 지역 간 차이가 커서 벼멸구의 2세대 성충이 발생하지 못하거나, 흰등멸구, 혹명나방, 멸강나방 등의 2~3세대 성충의 발생이 안 되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북방지역의 동북지역, 동해안북부, 북부내륙, 북부고산지역에서의 벼해충 발생은 적을 것으로 추정되며, 중부산간의 평강, 양덕을 제외한 동해안남부, 수양산 이남, 이북지역은 국내 경기, 강원북부지역과 비슷한 발생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상 성인 화자의 연령세대에 따른 말 산출의 시간적 특성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말 산출 변수들 중에서 청년 화자와 노년 화자를 유의하게 분류할 수 있는 변수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 장년, 노년의 말속도(전체 말속도, 조음속도)와 발화당 쉼 빈도, 쉼 지속시간, 쉼의 실현 위치를 살펴보았다. 국립국어원에서 배포하는 오픈 코퍼스인 서울말 낭독 발화 말뭉치에서 청년층, 장년층, 노년층 각 10명씩 총 30명 화자의 발화를 선별해 말 산출의 시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 말속도, 조음속도, 전체 쉼 빈도, 어절 간 쉼 빈도, 전체 쉼 지속시간, 어절 간 쉼 지속시간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발생했다. 사후 검정 결과, 장년층이 청년층보다,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느린 말속도, 잦은 쉼 빈도, 긴 쉼 지속시간을 보였다. 반면 정상 성인에게서는 부적절한 쉼인 어절 내 쉼 빈도, 어절 내 쉼 지속시간에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중 청년층과 노년층을 유의하게 구별하는 변수는 전체 말속도로 나타났다. 노년층이 한 번 쉼을 가질 때 청·장년층과 비슷한 길이지만, 훨씬 더 빈번하게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세대에 따라 말 산출의 시간적 특성에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의 웹이 HTML을 바탕으로 인간 사용자와의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비하여, 차세대 웹은 XML 및 XML 기반 각종 표준들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와의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웹에서 소프트웨어 에이전트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추론엔진은 차세대 웹의 표준 언어인 시맨틱 웹(Semantic Web)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의 일환으로 OWL(Web Ontology Language)과 RuleML(Rule Markup Language)이 W3C에 제안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SWRL을 규칙 표현 방법으로 사용하고, OWL을 사실 표현 방법으로 사용하는 역방향 추론엔진인 SMART-B(SeMantic web Agent Reasoning Tools - Backward chaining inference engine)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SWRL 기반 역방향 추론을 위한 요구 기능을 분석하고, 기존 역방향 추론 알고리즘에 차세대 시맨틱 웹을 요구 기능을 반영한 역방향 추론 알고리즘을 설계하였다. 또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각종 플랫폼의 독립성과 이식성을 확보하고 기기 간의 성능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실 베이스 및 규칙 베이스의 관리도구와 역방향 추론 엔진 등을 Java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단위 컴포넌트의 형태로 개발 중에 있다.
이 논문은 중궁의 가족적 특성과 츨상력의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사회 문화적 특성을 근간으로 하는 가구유형을 분류, 이들간의 출산수준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990년에 실시된 제 4 차 중국인구센서스 자료 중에서 조선족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50% 표본자료를 활용하였다.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가구구성특성에 따라 네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족경제의 생산단위와 세대구성을 기준으로 고립형, 병렬형, 직계형, 전통형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농가와 비농가의 가구형태 또는 세대구성의 성격아 출산수준과 갖는 상관관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중국의 사회 경제적요인과 결부하여 전통적으로 유지되던 가족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민족별 출산수준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연구결과 가부장적 가족주의를 해체하고 집단적 공동생산 체제를 대체시키려는 중국의 사회주의 정책이 현실적으로는 가족중심의 생산체제와 전통적 가족주의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구유형에 따른 출산수준의 편차는 두 민족간에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한족이 여성의 직업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의 편차가 크게 변화되는 것과는 달리 조선족은 비교적 전통적인 세대관 이 강조되는 다가구 유형에서 높은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는 중국의 인구정책과 경제개방 시행과정에서 약소민족인 조선족의 저출산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가구 유형별 출산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한족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지적할수 있다.
현재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과 국제수지 개선을 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사업에서 건물부문이 차지하는 에너지절약 효과는 막중하다. 특히 전체주택에서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에 32.1$\%$, 서울시의 경우 51.3$\%$로 전체 주택의 과반수를 넘어섰으며, 수도권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개발과 함께 공동주택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본 연구는 공동주택의 최적난방 운전기법 개발을 위한 1차년도의 연구로서 현행 공동주택의 난방운전 실태를 조사, 분석하고 각 난방법에 따른 문제점 및 최적제어 알고리즘의 개발을 위한 자료 도출을 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1차년도에 수행된 연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동주택의 난방에너지 소비현상은 단지에 따라 최대 3배이상의 열사용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사용량의 차이는 건축의 기본 열성능, 설비시설의 수준 및 노후화정도에 영향을 받으나 동일 연대의 단지들에서도 최대 80$\%$이상의 열사용량이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는 기계실 및 각 세대의 난방운전방법 및 제어수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되었다. 세대의 층별, 위치별 열사용량 분석에 의하면 층별 열사용량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최상층부와 최하층부의 열사용량이 뚜렷이 많이 나타나 단열성능의 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샘플단지에 대한 측정 데이터를 통해 적정 열량공급시간대의 설정과 외기온의 변화에 따른 적정 온수공급온도의 설정조건 및 유량제어 효과등에 대한 분석 및 검토를 하였으며, 이를 통해 2차년도의 개발목표인 최적운전제어 방안의 제시를 위한 자료를 구축하였다. 또한 각 세대의 기밀성능이 공동주택의 열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하기 위하여 샘플단지에 대해 트레스가스 측정법과 Blower Door법에 의하여 환기 및 기밀상태를 평가 하였으며 측정주호에 대한 환기를 예측할 수 있는 환기예측평가식을 제시하였다.
지리적으로 분리 분포하고 있는 한국산 송사리 두 집단간의 분류학적 위치를 검토하기 위하여 두 집단간의 형태 및 교잡실험을 하여 비교하고 그 자손에 대하여 핵형과 발생율을 비교 조사하였다. 이 들 두 종의 대부분의 계수 계측형질은 대체로 유사하지만 가슴지느러미 기조수, 뒷지느러미의 기조수 및 척추골 수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가슴지느러미 기조수의 경우 Oryzias latipes는 9~10의 범위를 갖는데 비해 O. sinensis는 8~9개이었고 뒷지느러미 기조수에 있어서는 O. latipes는 19~21의 범위를 보인 반면 O. sinensis는 17~19개이었다. 또한 척추골 수에 있어서도 O. latipes가 31~33개인 반면 O. sinensis는 30~31개이었다. 2n 염색체수가 48인 O. latipes와 46인 O. sinensis 두 종간의 교잡에 의한 제 1세대의 염색체 수는 2n이 47로 하나의 large metacentric chromosome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 제 1세대를 자가교배하여 얻은 제 2세대의 염색체 수는 2n=46, 47, 48개이었는데 이들의 비율은 13 : 3 : 1로 나타났다. 또한 두 종의 교잡에 의한 제 1세대의 수정율 및 부화율은 동일 종간의 교잡의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데 비해 제 1세대를 자가교배하여 얻은 제 2세대의 경우에는 수정율, 부화율에서 감소를 보였고 개체가 대조군에 비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들로 보아 이들 두 종은 지리적 분리요인에 의하여 염색체가 분화되었다고 보아 이 두 집단은 분류학적으로 아종이라기 보다는 종으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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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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