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세대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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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노후 준비에 대한 이해: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 에세이 분석 (Understanding of Preparation for Later Life among Baby Boomers: Analysis of Essays from "80,000 Hours Design Competition")

  • 김유진;정가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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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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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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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에 제출된 에세이를 활용하여 베이비부머가 갖고 있는 노후에 대한 인식과 기대를 살펴보는 것이다. 2011년 첫 공모전에 참여한 인원 중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해당하는 62명분의 에세이 자료를 주제중심분석(thematic analysis)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베이비부머 참여자들은 공모전을 통해 노후준비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있었다. 둘째, 이들이 계획하는 노후는 세 가지 모습으로 도출되었다: 1) 나 자신에게 집중된 삶, 2) 일과 관계, 여가가 조화롭게 연계된 삶, 3) 사회환원적인 창출을 꿈꾸는 공동체의 삶. 셋째, 참여자가 꼽은 필수 노후준비 사항은 건강관리와 배움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베이비부머 참여자들은 노후준비에 있어서 성실하지만 약간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베이비부머의 노후생활과 노후준비에 대한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방안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향을 제공하였다.

일본군 '위안부' 영화의 자매애와 증언전수 가능성 (The Signification of Sisterhood and Testimony in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Films)

  • 권은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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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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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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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관객들의 관심 속에 소개된 두 편의 영화 <귀향>과 <눈길>은 모두 '위안부' 소녀들의 우정을 다루면서 살아 돌아 온자가 살아 돌아오지 못한 자를 고향과 저승으로 보내는 해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기존의 '위안부' 서사들과는 다르게, 이 두 영화는 '위안부' 여성의 전장에서의 로맨스 플롯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종의 여성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현실에서의 새로운 젊은 여성의 존재는 개인적 우정의 이야기를 자매애의 공동체 차원으로 확장시킨다. 특히 <눈길>은 '위안부' 할머니가 새로운 후속 세대 여성에게 증언을 전수하는 증언작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적 현재에서는, 이렇듯 일본군 '위안부' 서사를 여성주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식민지 시절의 재현은 많은 부분 기존의 가부장제적인 민족주의적 관점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주인공들이 여전히 '순수하고 순결한' 조선소녀들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먹방의 유행과 문화현상 연구 (A Study on the Trend and the Cultural Phenomenon of Mukbang)

  • 조은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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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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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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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2000년대 초반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등장한 '먹방'은, 사회경제적 조건의 악화 속에서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청년 세대의 삶을 반영하였다. 많은 젊은이들이 먹방을 함께 시청하며, 비슷하게 어려운 처지를 겪는 이들과 가상적 일상 생활의 공동체를 구축하며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먹방은 사회를 반영하며, 또한 시청자의 요구를 수용하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여, 현재는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글로벌 현상이 되었다. 기존 연구는 이런 먹방의 성장과 변화보다는 초반에 나타나는 화제거리로서의 현상에만 주목하여 먹방을 제한적으로 다루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런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먹방의 성장과 발전이 사회적 변화 과정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전개되었는가, 그리고 이런 먹방의 고유성이 어떻게 뉴 미디어의 특성 속에서 등장할 수 있었는 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먹방이 세계적 현상으로 성장한 맥락과 기존 미디어에 미친 영향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매체시대 어린이 독서운동과 공공도서관의 역할 (The Promotion of Reading Books for Children and the Role of Public Library in the Age of Multi-Media)

  • 김수경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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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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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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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논문에서는 다양한 매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독서는 어떤 의미이며, 그들의 특성과 독서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아가 독서교육은 어떠한 방향으로 행해져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일고있는 어린이 독서운동의 국내외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이에 우리나라의 어린이 독서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공공도서관은 어린이와 책을 연결해주는 매개자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하며, 공동체 문화의 형성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 방법으로 공공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세대를 이어주는 이야기문화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열악한 어린이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서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어린이도서관'을 설치하는 데 힘써야 하며. 학계와 도서관협회 및 도서관 현장에서는 어린이 독서운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어갈 주체인 어린이 전문사서의 양성을 위해 교육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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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러닝 환경에서 실시간과 비실시간 소셜미디어 활용유형 차이분석 (Analyses of the Patterns of the Synchronous and Asynchronous Social Media Usage in College e-Learning Settings)

  • 엄상현;임걸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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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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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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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IT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소셜미디어가 많은 사용자들에게 보급되었으며, 교육적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학습의 관점에서 소셜미디어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집단지성을 발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이러닝 환경에서 학습자들이 실시간 소셜미디어와 비실시간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양태를 비교분석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소셜미디어의 활용유형은 크게 '학습내용', '학습지원', '형용적 표현', '잡담'으로 나뉘어졌다. 실시간과 비실시간 소셜미디어 활용결과는 학습내용, 형용적 표현, 잡담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실시간 소셜미디어의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인터뷰에서는 학습자들이 실시간 및 소셜미디어의 특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학습자들은 대체적으로 실시간 소셜미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비실시간 소셜미디어는 숙고와 정리를 위해 체계적으로 활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 세대에 대응하는 교육적 지원방안이 제언으로 논의되었다.

일본 '오지야치지미·에치고죠후(小千谷縮·越後上布)'의 사례를 통해 본 전통 직물공예의 지속 가능성 (A Study on the Sustainability of Traditional Weaving Crafts through the Case of Ojiya-Chijimi and Echigo-Jofu in Japan)

  • 이채원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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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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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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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전통 직물공예는 소재한 지역의 역사와 환경, 생활양식을 반영하여 전승되어 왔다. 일정 지역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오면서 지역적 대표성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서 지역산업으로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생활양식의 변화 등 사회 경제 문화적 요인으로 전통 직물공예는 위기의 상황에 처하였고, 이에 따라 정부차원의 보호조치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보호조치가 문화재 지정을 통한 '전통'에 대한 보전으로, 이는 전통 직물공예를 만드는 제작 기술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문화재 지정은 급속히 변화되는 전통 직물공예의 환경 변화에 있어서 해당 기술을 보호하고 다음 세대로 전승시켜나가는데 중요한 보호조치로서 기능하였다. 그렇지만 전통 직물공예는 문화재이기 이전에 지역산업으로서 오래전부터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왔다. 이 같은 점에서 문화재 지정을 통한 보호만으로는 대처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공예기술의 특성상 제조기술과 재료, 도구의 발달은 불가피하므로 이에 맞춰 '전통' 이라는 요건을 제시하고 이를 준수할 필요도 있다. 이에 따라 본 글에서는 일본 오지야치지미 에치고죠후의 사례를 통해서 현 시점에서 전통 직물공예가 문화재 지정과 전통 공예산업으로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공공기록물법 개정을 위한 방향과 과제 (Challenges and Directions for Reforming Public Records and Archives Act in Korea)

  • 현문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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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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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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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향후 전면적인 공공기록물법 개정을 위해 논의되어야 하는 주요 과제 영역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진행된 기록공동체 내의 현안 진단과 최근의 법령 개정 및 기록관리 체제와 관련된 연구를 바탕으로 과제 영역을 도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최근의 논의를 다시 정리하였다. 철저하고 투명한 공공업무 기록화, 국가 기록평가체계의 전면적 재검토, 2세대 전자기록관리체제로의 전환, 기록관리기관의 역할과 책임 재정의 등 4개 과제 영역이 도출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진행된 논의와 향후 풀어야 할 과제 및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가 제안한 과제와 방향을 포함하여 법령 개정을 위한 과제 논의 각각은 큰 주제이며, 모든 과제를 포괄하지도 않는다. 더욱 다양한 과제가 제기되고 이를 세분하고 연계하면서 과제를 풀어나갈 방향성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국내 대도시의 주거지 분리 추이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의 상관분석 (The Residential Segregation in Metropolitan Cities and Correlation with Large Apartment Complexes in Korea)

  • 박영민;김종구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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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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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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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단지형 주거지 개발은 공동체 의식 촉진과 편의성 확보 등의 장점이 있지만, 폐쇄성이란 단점이 있다. 특히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출입구에 입주민 전용 출입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으로 단절된 형태들이 도시 공간을 더욱 폐쇄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폐쇄적인 도시 공간은 소득·인종 등의 사회적 계층의 분화와 주거지 분리를 야기한다. 따라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주거지 분리와 관련 있다는 연구 가설을 제시한다. 가설 검정을 위해 먼저, 상이지수와 델타지수로 국내 광역시 주거지 격리의 추이를 살펴본다. 그 후, 주거지 분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의 상관관계는 스피어만 상관분석으로 진행한다.

의학과 신학의 융합 교육과정 개발, 의료선교의 역사적 사례, 연구개발 성과에 관한 연구 (The Design of Convergence Curriculum, the Historical Case of Medical Mission and the Research Initiative Outcome of Medicine and Theology)

  • 손문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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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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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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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의 취약성에 주목한다. 중증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019는 사스-코비드-2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파생하고 그것의 의학적 치료 속에서 새로운 회복 탄력성의 희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하여, 기독교 여성실천신학의 생태적 관계 속에서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회복 가능성을 제공한다. 연구자는 코로나-19 시대의 침체와 우울감을 절망과 통합의 기독교교육적 내러티브 속에서 해석학적 대안으로 제안한다. 특히 의학과 신학의 융합교육 과정 개발은 노인세대를 위한 의료선교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교육적 모형으로 제네바대학교가 제공하는 역사적 사례로서 칼빈의 MOOC 강좌를 사례를 통해 제공된다. 이와 같은 의학과 신학의 융합 교육과 연구의 개발 성과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극복하며 신앙공동체의 새로운 회복과 복지를 위한 기독교교육의 도덕적 함의를 제공함으로 의미 있는 공헌을 하게 된다.

코로나 시기 한국교회의 교육목회에 관한 사례연구 (Educational Ministries in Korean Churches amid the COVID-19 Pandemic)

  • 김성원;서은선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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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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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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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교육사역에서 모델이 되는 교회를 규모별로 선택하여 코로나 시기에 실시한 사역을 조사함으로 미래 교회사역의 방향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4개 교회 목회자의 사역 경험이 자료의 주된 출처가 된 사례연구를 활용했다. 교회마다 독특한 사역이 실행되었지만, 새벽 특별기도회, 가족예배, 가족단위 별 여름성경학교, 성경쓰기 또는 읽기 프로그램, 온라인 제자훈련 프로그램 등이 일반적이었다. 이 밖에도 각 교회에서는 토크쇼, 번개팅, 보이는 라디오, 전교인의 성경 필사본 제작 등 교회의 특징 및 필요 그리고 코로나 시기의 특성을 반영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회의 목회철학을 반영한 목회 프로그램 실시, 공동체 의식 강화, 가족의 영적 기능 회복, 온라인 교수법 활용, 소외계층에 대한 심리적 지원 등이 교육목회 방향으로 제시되었다. 이 외에도 기독교의 공공성 회복과 교단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과 온라인 자료를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