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변하는 사회현상들로 인한 다양한 가족유형들은 가족에 대한 개념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가족내 세대간 가치차이를 야기하며, 가족갈등이나 사회문제로 파생되는 것이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다양화, 다각화로 변모하고 있는 사회현상으로 인한 가족내 변화에 따른 가족내 세대간의 문제를 다루어봄으로써 세대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먼저, 현대사회의 가족구조적인 변화가 가족내 어떤 기능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촉구하고 있었다. 첫째, 가족구성원들간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이고, 둘째, 가족의 심리적 자원으로서 애정, 보살핌과 같은 관계적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연속성의 요구이며, 셋째, 형식적 관계에서 벗어나 실질적 관계로의 전환, 및 마지막으로, 보다 명료한 의사소통망의 활용이었다. 또한 가족생애주기의 변화에 따른 부모-자녀관계의 상호작용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세대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해본 결과, 첫째,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족유형의 가변성을 수용하고, 변화하는 가족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여야 하며, 둘째, 각 세대가 지니고 있는 상호교환적인 가치를 수용하여 세대간 관계적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셋째, 효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했다. 즉 가족기능의 세대간 전수는 가계와 가문형성의 근원이 될 수 있지만, 세대간의 상호작용없이 불가능하다.
본 연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세대 간 가족관계를 국가가 적극적 노년정책 수단을 통해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한 실증분석의 핵심과제는 역방향의 인과관계의 존재에 의한 선택편의를 통제하는 작업이며 이를 위하여 '적격비참여자'로 비교집단을 구성하여 도구변수로 실증모형을 추정하는 전략을 채택하였다. 분석결과 노년기의 생활패턴이 적극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자녀들과의 가족관계는 경제적 연대측면이나 유대적 연대측면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개선효과는 자녀세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부모들에게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세대 간 가족관계의 개선이 적극적 노년정책의 새로운 편익으로 추가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데 정책적 의미를 갖는다.
이 논문은 한 가정에서 나타난 가족관계의 형성과 분열과정의 원인과 결과, 관계회복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분석 작품으로는 2018년 상반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드라마<황금빛 내 인생>을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이 드라마에서 나타난 한 가정을 중심으로 베이비부머세대와 에코부머세대, 그 이후 세대를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는 가족관계에 대한 세대 간의 부담과 갈등, 그리고 책임감은 가부장적인 일방적인 관계였다. 이러한 관계는 부담감으로 얽혀있는 관계를 끊어버리고 해체하였다. 가족 간의 관계단절은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체성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해체된 관계단절의 회복은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이 먼저 정립된 후 이루어지는 쌍방향성 관계에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성인자녀와 노부모간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기혼여성과 이들의 친정부모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세대간 동거여부와 대화빈도를 통해 이러한 세대관계를 접근하고 있다. 일본 기혼여성과 친정부모간 세대관계는 기혼여성들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시부모 그리고 친정부모의 상황에 따라 차별적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일본 2003년도 제2회 전국가족조사>를 이용해 친정부모와 시부모 양가의 일원이 모두 생존해 있는 30~40대 기혼여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친정부모와 동거할 확률(시부모와의 동거를 통제한 상태)은 부인의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게 나타났다. 특히 남자형제가 있는 경우 친정부모와의 동거확률은 두드러지게 낮았다. 이와 함께 친정부모 모두가 생존한 경우보다는 친정아버지만 생존한 경우에 해당 동거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친정부모와의 동거여부를 통제한 상태)는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 낮았으며, 형제자매수가 많을수록 낮았다. 한편, 해당 대화빈도는 친정부모 중 한 분만 생존한 경우에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남편보다 부인의 학력이 높거나 친정부모에 대한 남편의 태도에 만족하는 경우에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형제자매수가 많으면 동거가능성도 낮아지지만 대화빈도도 낮아지는 결과는 형제자매간에 세대간 동거나 대화가 어느 정도 분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홀로된 친정부모와의 동거가능성이 높고 대화빈도가 많은 점은 노부모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자녀로서의 마음쓰임을 보여준다. 친정부모와의 대화빈도가 시부모와의 동거여부 그리고 부부간 학력차이나 남편의 친정부모에 대한 태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기혼여성들이 시부모와 남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들은 기혼여성들의 세대간 관계를 분석하는 작업에서 다양한 가족관계를 동시에 고찰하고 고민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composed of 620 $5^{th}$ and $6^{th}$ grade children in Pusan City and their parents. Both parents completed the Differentiation of Self Inventory(DSI : Skowron & Friedlander, 1998). Children completed the DSI, the Personal Authority in the Family System Questionnaire (Bray et al., 1984), and the Youth Self-Report (Archenbach, 1991). These measures were translated into Korean and adapted for children and parents; their validity was established through a preliminary survey of content validity and reliability. Results showed no meaningful correlation between parent's self-differentiation and children's self-differentiation or between parents' self-differentiation total and children's level of problem behaviors. However, Intergenerational Family Relationship and Children's Self-Differentiation influenced children's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of problem behavior.
본 연구는 대구시내 대학생 331명을 대상으로 효의식, 효도이유 및 가족가치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효의식은 전체 대학생 모두 평균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효의식을 보여주었고 효도 이유에 대해서는 희생, 애정, 동정, 재산상속에 대해서 남녀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가치관은 전체 대학생 모두 다소 낮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비전통적인 가족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남녀간의 차이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나 남성이 보다 전통적인 가족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살펴보면 하위변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부모친밀감이 가족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공감형성과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한 세대간 교류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으로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겠다.
본 연구는 청년세대와 중년세대를 중심으로 노인에 대한 세대공감과 가족친밀감, 고령친화환경이 부양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관계에서의 세대간 차이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역량강화지원사업에서 진행된 '2017 연령통합 설문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전체 1017명 중에서 18세 이상 64세 이하에 해당하는 64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집단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전체 연구 대상자에서는 노인세대공감과 가족친밀감에서 부양의식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에서 제시한 부양의식과 영향요인의 관계는 세대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년세대는노인세대공감과 가족친밀감에서 부양의식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세대에서는 노인세대공감과 가족친밀감은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고령친화환경은 유의미한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반하여 세대간 부양의식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의 목적은 현재 40-50대의 중년층과 노부모 사이에 이루어지는 세대관계의 심층적 구조를 밝히고, 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요인들을 설명하는데 있다. 그리고 세대관계의 유형에 따라 중년층 자신의 노후부양태도와 노후생활에 대한 대책행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하는 전국전인 면접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논문은 중년층과 노부모의 세대관계를 세대간 근접성, 지원가능, 그리고 노부모 부양관 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중년층의 지배적인 세대관계는 노부모와 별거하면서 지원기능을 유지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별거사항에서 이루어지는 지원관계에는 중년층의 사회 계층적 지위나 노부모와의 정서적 연대와 관련된 요인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년층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한 부양관과 노후대책 행위는 세대관계의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한다. 근접성, 지원관계, 노부모 부양관 모두에서 전통적인 세대관계를 유지하는 중년층은 자신의 노후생활에 대해서도 가족의 부양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노후대책을 마련하는데 소극적이다. 반면, 노부모와 동거하고 지원기능을 유지하더라도 노부모부양관이 약한 증년층은, 자신의 노후 생활에 대하여 독립성을 강조하고, 스스로 노후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논문은 중궁의 가족적 특성과 츨상력의 관계를 보다 면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사회 문화적 특성을 근간으로 하는 가구유형을 분류, 이들간의 출산수준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990년에 실시된 제 4 차 중국인구센서스 자료 중에서 조선족이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50% 표본자료를 활용하였다.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자료를 가구구성특성에 따라 네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였다. 가족경제의 생산단위와 세대구성을 기준으로 고립형, 병렬형, 직계형, 전통형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의 네가지 가구유형을 분류하여 각각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차별출산력을 한족과 조선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농가와 비농가의 가구형태 또는 세대구성의 성격아 출산수준과 갖는 상관관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요인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중국의 사회 경제적요인과 결부하여 전통적으로 유지되던 가족관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민족별 출산수준을 통해 비교해 보았다. 연구결과 가부장적 가족주의를 해체하고 집단적 공동생산 체제를 대체시키려는 중국의 사회주의 정책이 현실적으로는 가족중심의 생산체제와 전통적 가족주의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구유형에 따른 출산수준의 편차는 두 민족간에 차이를 보여 주었다. 한족이 여성의 직업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가구유형별 출산수준의 편차가 크게 변화되는 것과는 달리 조선족은 비교적 전통적인 세대관 이 강조되는 다가구 유형에서 높은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는 중국의 인구정책과 경제개방 시행과정에서 약소민족인 조선족의 저출산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가구 유형별 출산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한족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지적할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노부모에 대해 따로 살고 있는 성인자녀가 제공하는 정서적 지원의 크기가 어떤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대간 가족관계에 있어서의 교환이론적 접근을 분석틀로 하고, \`1998년도 전국 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의 자료를 바탕으로 노부모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과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요인들-노부모의 인구학적 특성, 상호교환에 있어서의 보상자원 소유여부, 그리고 피 부양욕구-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다단계 군집 표집법을 통해 추출된 전국의 9,355가구에서 2.535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자료가 수집되었는데, 이들 중에서 별거 성인자녀가 있는 2.205명을 분석한 결과 잠재적 보상자원을 지니고 있는 노부모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이 잠재적 보상자원을 지니지 못한 노부모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독신 노인에 대한 별거 성인자녀의 정서적 지원이 가장 낮았으며, 수단적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도가 심한 노인일수록 별거 성인자녀들로부터 낮은 수준의 정서적 지원은 받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의 일부는 세대간 가족관계가 교환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분석에 포함된 변수들이 전체 노민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정서적 지원의 변량을 8.9퍼센트밖에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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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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