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간 협력 활동은 사업의 전체 혹은 일정 부분에 대하여 분업이나 협업의 관계를 맺는 공동사업의 형태로 나타난다. 기업간 연결의 강도에 따라 기업들간에 형성되는 분업과 협업의 관계를 시장형, 중간조직형, 위계조직형으로 구분할 때, 중소기업간 공동사업은 중간조직형에 속하는 일종의 기업간 네트워크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형의 협력관계를 추진하는 방식도 업무제휴, 지분제휴, 합작투자, 컨소시엄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완전한 자본적 통합에 따른 위계적 조직과는 달리 참여기업들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네트워크 밖의 기업에 대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형성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기업간 협력관계를 통해 참여 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관한 기존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기업의 생산함수를 중심으로 그 이점을 파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계의 종류에 따라 기업간 거래관계를 관리하는 소위 거래비용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혜택을 파악하는 접근방법이다. 전자의 접근방법을 따를 때, 기업간 협력의 근본 유인은 규모의 경제(혹은 비경제), 범위의 경제, 집적의 경제, 구도의 경제 등이 협력관계에서 발생하는 혜택의 근본 원천이다. 기술과 제도의 발전, 시장과 경쟁환경의 변화에 따른 기업간 협력의 필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는 매우 개성화 다양화되고 종합화되는 추세이다. 더불어 기술개발의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경쟁의 격화로 기술 및 제품의 진부화도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화 상품고도화 서비스산업화 정보화 등으로 특징지워지는 새로운 경쟁환경 아래에서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중심적인 관점에서 형성된 기업간 전략적 연계를 바탕으로, 정보의 집적을 통해 다양한 생산성 향상 혹은 관계효율성 향상의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필연적 전제 조건이 되었다. 기업간 경쟁보다는 최종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위해 형성된 기업네트워크간의 경쟁이 중시되는 시대인 것이다. 동서간(東西間) 중소기업(中小企業)의 협력(協力)을 새삼스럽게 논의하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실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간 중소기업의 협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기업정보의 수집과 유통상의 문제이거나 문화나 기업관행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에서 비롯된 관계 관리비용 계산상의 문제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 가능성은 매우 낮다. 산업의 발전 정도나 연관성에 있어서 동서축보다는 남북축을 따라 기업간 협력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동서간보다는 남북간 경제교류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동서간 중서기업 협력체제의 구축에 대한 논의가 본질적으로 정치적 관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제 하에, 구축의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경제적으로도 타당하면서 정치적으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협력체제 구축방안으로, 기업간 네트워크의 조직 주체로서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회사를 동서간에 공동으로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 영구 지속적 공동사업관계보다는 프로젝트별 공동사업을 전제로 기업들 사이의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일종의 가상적 기업을 결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의 실행주체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문기업의 형태로는 공동회사(空洞會社)(hollow company), 종합상사(綜合商社)(General Trading Company), 거래형 마케팅회사(Marketing Exchange Company), 변환형 마케팅회사(Marketing Coalition Company) 등을 들 수 있다. 양 지역에서는 소비자환경과 기술환경의 특성 및 양 지역의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마케팅회사의 유형은 선택하여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강력한 양 지역 및 다른 지역에 입지한 기업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야 한다.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고 완전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마케팅회사의 핵심기능 분야인 금융부문, 정보부문, 영업조직 등은 모두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하는 기능영역이다. 정보부문은 기술의 발전과 범세계적인 정보관련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독자적인 구축이 어느 정도 가능하나, 영업조직의 구축을 위해서는 기존업체와의 연대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기업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한 기업간 관계를 관리하는 방식과 제도 및 수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양 지역 산 학 관의 공동노력을 통해서 새로운 경제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업 형태로 제시된 바 있는 마케팅 전문회사 중심의 기업간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양 지역 및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동력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연구개발 사례를 보면 핵심기술을 요하는 부분은 여전히 외국 선진국으로부터의 구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소개한 자동횡편시스템의 경우에는 고급 센서 및 엑츄에이터들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완전히 국산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급 센서 및 엑츄에이터는 모든 자동화 분야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로 이들의 국산개발은 한국 산학연계가 많은 분야에서 기술수준이 고도로 성장되어 있는 시점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국이 진정한 선진공업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소 기업이 설립되어야 하며 고급 기술인력들이 이들 중소기업에 많이 가게되어야 하며 고급 기술인력들이 이들 중소기업에 많이 가게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 및 많은 "무서운 젊은이"들에 의하여 이런 여건이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며 더욱 가속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개발에 성공한 첨단기술제품들이 외국의 파격적 가격 인하 같은 공세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직간접으로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 개발한 첨단기술의 지속적 향상뿐 아니라 국내 산학연계의 첨단기술 개발의욕을 계속 고취시키는데 중요하다.시키는데 중요하다.
국내 조선산업의 전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조선소 뿐만 아니라 후방 산업인 조선기자재 업체들도 ERP 시스템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달성해야만 한다. 그러나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규모의 영세성과 주문생산 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해서 성공적인 ERP 시스템 구축사례는 거의 보고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선기자재 업체인 K업체를 대상으로 ERP 시스템 구축에 대한 심층적 사례분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ERP 시스템 구축 단계를 사전준비 단계, 구현 단계, 정착 안정화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중요한 성공요인들을 도출하였다. K업체의 ERP 시스템은 현업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정성적 정량적 성과가 크게 개선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서 ERP시스템 개발을 준비 중인 조선기자재 업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IT화 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관리자들에게도 실무적 지침을 제시하였다.
최근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떻게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의 사례들은 주로 독일을 중심으로한 해외 사례로서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의 괴리감이 존재한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는 기업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구축방식이 상이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국내 대 중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성공구축 사례들을 분석 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대기업의 경우 일부공장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후 성공적으로 평가될 시 전체공장으로 확대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낮은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레벨에서 높은 수준의 구축레벨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말하자면 본 연구에서 실시한 스마트 팩토리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들에게 성공적 구축을 위한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구축전략들은 향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에게 중요한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경영환경이 복잡해지고 불확실해 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앞 다투어 정보시스템을 경영 일선에 도입하고 있지만 성공사례에 못지 않은 실패 사례를 접하게 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효과적인 정보화 전략의 수립에 실패한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믿어진다. 여러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경우에는 보다 치밀한 계획의 수립 및 실행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과 인 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정보시스템 통합의 경우 효과적인 촉진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존립마저도 위협받게 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본 논문은 상 이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진 S병원 그룹의 정보시스템 통합 추진 사 례를 각 기업의 정보시스템 현황, 기존 정보시스템의 문제점, 부문별 통합 추진전략, 정보시 스템 통합의 기대효과 그리고 정보시스템 통합 과정 중에 얻어진 교훈 등을 중심으로 하여 기술하고 있다.
좋은 제품 품질은 기업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데에 매우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품질 개선방안은 많은 최고경영자들이 숙고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이다.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품질 개선과 관련하여, 본 연구는 정보 기술 분야의 중소기업들의 외부 정보 네트워크의 다양성이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제품 품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 분석을 시도 하였다. 본 연구는 최소자승 회귀분석을 통해 310개의 IT 중소기업을 실증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2가지 중요 사항을 조명한다. 첫째, IT 중소기업의 외부 정보 네트워크의 다양성은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품질 개선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 둘째, IT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은 외부 정보 네트워크의 다양성이 제품 품질 개선에 미치는 정(+)의 영향을 부분 매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에 개발된 수출형 4인승 선미익기 반디호와 연계하여 국내 소형 항공기의 수출동향과 향후 개발 전략 패러다임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현재 국내 소형항공기 개발은 침체되어 있지만, 그동안 쌓아올린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의 능력을 결집, 적절한 일반 항공기종의 개발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본격적인 세계시장진입 및 세계 10위권 진입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성공적인 소형항공기 수출 시스템 가동을 위하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형성으로 개발 전략 패러다임의 구현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이 기업의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대부분의 연구들은 개방형 혁신과 혁신성과의 관계에서 내생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분석을 통한 추정에 한계가 존재하였으므로 이것을 극복하고자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중소기업 512개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내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3SLS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 중 개방형 혁신투자, 외부 아이디어 활용은 프로젝트 성공 및 기술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기업 협력은 기술적 성과에만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도입 및 연구조직과의 협력은 혁신성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이 비교적 저렴한 활동에 국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혁신성과를 높일 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방형 혁신 활동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국내 대학과 출연연구원은 기업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함께 보유기술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혁신성과를 확장시켜야 할 것이다.
원가절감 압력을 받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들은 공정개선, 실시간 작업 관리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POP, MES 등 생산정보시스템의 활용이 중소제조업체로 확산되고 있으나 이에 관한 연구가 많지 않다. 본 논문에서는 관련 선행 연구와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중소제조업체의 의사결정권자가 생산정보시스템 도입시 고려해야할 다음의 3가지 주요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첫째, 생산정보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기업 성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나는가? 둘째, 생산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반드시 관리 되어야할 주요 요인들은 무엇인가? 셋째, 도입 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여야 시스템 도입의 성과가 실현되는가? 본 논문은 생산정보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한다.
전력산업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정확한 시장 규모와 성장률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성장하고 하고 있기에, 세계 유수의 선진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중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력산업 분야에 있어 일부 대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중국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중국 진출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 진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철저한 분석 및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여기에 중국 기관 및 기업들과 우호적 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야 한다. 중국 진출에 있어 지름길은 없다. 처음부터 서두르지 말고, 하나하나 진출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전기협회가 매년 '한 중 전력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그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올해 중국에서 열린 '한 중 전력기술 컨퍼런스'의 개최 의의 및 행사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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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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