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죠몬시대(BC 1만년~BC 4세기경)에 각지에서 집단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들의 유적지 조사에서 마제석기나 토기류가 발굴되고 있습니다. 또 당시에는 산과 들의 풀이나 나무 열매의 채집, 수렵, 어로에 의하여 식량을 얻었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죠몬시대는 채집경제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중략)
고대건축에 있어 중요부재로 사용되었던 전돌은 의장이 화려하고 섬세하여 통일신라시대에는 당${\cdot}$일본의 수준을 훨씬 능가하였다. 이 중 녹유전은 그 사용례가 특별한 건축물에 한정하여 사용하였으며 남겨진 자료 또한 소량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계 녹유전과 관련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분석을 시도하여 보았다. 조사된 녹유전은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포항 법광사지 출토 녹유전이다. 녹유전의 성분분석은 미소부X선회절분석기, 유도결합플라르마발광분석기, 미소부형광X선분석기, 열중량/시차별분석기/열이온화질량분석기의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현미경관찰 결과, 단면구조는 대부분이 석영, 장석이며 주변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보통의 점토입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태토의 성분 분석예는 거의 없음으로 기존에 조사 발표된 경주 및 장도 출토 토기와 비교하여 시 Al2O3와 Fe2O3가 조금 낮고 SiO2 성분이 더 높게 분석되었다. 또한 녹유의 성분분석 결과, PbO $70.2wt\%$를 함유한 순수한 납 유리질이었다. 전돌의 소성온도는 TG/DTA를 통해 $573^{\circ}C$에서의 흡열피크$(\alpha-quartz\rightarrow\beta-quartz)$와 $870^{\circ}C$에서 석영의 상전이$(\beta-quartz{\rightarrow}tridymite)$에 따른 발열피크가 관찰되었다. 이는 $900^{\circ}C$ 이전에는 특이한 열적 변화가 없고 이 온도 범위 이상에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900^{\circ}C$ 이하에서 소성된 것이라 사료된다. XRD를 이용한 광물분석에서는 전형적인 점토광물인 quartz와 feldspar, muscovite peak가 동정되고, 고온 소성시 보여지는 tridymite, mullite와 cristobalite peak가 동정되지 않은 것으로 석영의 결정구조 변화에 따른 소성온도 추정으로 보아 $900^{\circ}C$ 이하의 저온소성으로 볼 수 있다. 전돌 녹유의 납동위원소비 분석결과는 한국중남-남부광산연과 일치하고 있으며, 따라서 포항 법광사지의 녹유전돌의 제작산지는 한반도 남부의 원료를 사용하여 제작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석기로부터 동기로 ,그리고 철기로, 소재의 변혁은 개벽이래 언제나 문명의 역사에 새로운 메르크마아크를 세워왔다. 그리하여 수 천년에 이르는 철의 시대를 거친후, 지금 새로운 소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뉴세라믹(new ceramics), 플라스틱(plastic), 아몰파스금속(amorphous)등등, 새로운 재료는 새로운 기술을 가능케 하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재료를 낳는다. 자연계의 제약으로부터 해방되어, 필요한 소재를 자유로이 합성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철은 국가이다"라는 슬로건은 이제는 진부해졌으나 "재료는 제조업을 제압하고, 제조업은 사회의 경쟁력을 제압한다"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이다.quot;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이다.
우리나라 선사시대 유적지 중 하나인 연천 삼거리에서 출토된 흑요석제 석기에 대한 산지를 유추해 보았다. 삼거리 흑요석제 석기에 포함된 미세결정 중 산화광물과 휘석은 연정 내지 포이킬리틱 조직을 보이며, 휘석의 미세결정은 그 조성이 헤덴버자이트 내지 오자이트의 조성을 가진다. 기질에 대한 주성분 산화물의 함량에서 삼거리 흑요석제 석기는 좁은 범위의 일정한 값을 나타내며 SiO2 함량이 73.8~75.5 wt.%의 산성의 유문암 조성을 나타낸다. 기질의 희토류원소 함량 역시 일정하며 뚜렷한 Eu 음의 이상을 보인다. 삼거리 흑요석제 석기의 이러한 광물학적 및 지구화학적 특징을 우리나라 주변 흑요석 대표 산지인 백두산과 일본 규슈의 흑요석과 비교해 보았을 때, 흑요석제 석기의 원석이 백두산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Stone artefacts when flaked or used retain traces. It is my objectives to analyze such traces as observed on the artefacts collected and excavated from Chongong-ni and Suyanggae sites attributed to palaeolithic ages. Observations were made with 1) naked e
본고에서는 $\ulcorner$자연$\cdot$인간, 그리고 황금분할 I$\lrcorner$([1])의 후속연구로 인간의 미의식과 정신적 모형과 약 1백만 년 전 석기시대의 주먹 돌도끼에 나타나는 황금비와, 오늘날도 다방면에서 선호하여 사용되어지고 있는 황금비에 관하여 연구한다. 연구결과 특히 1백만 년 전의 주먹 돌도끼는 인류가 당시에 후일의 예술과 수학의 전제조건이 되는 중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펜, 종이, 자 등의 도움 없이도 정신적인 모형이 존재하여 기본적인 수학적 변환을 가능하게 하였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크기의 주먹도끼를 동일한 황금비를 유지하면서 제작하였다는 것은 수십만 년 후에 나타난 유클리드의 $\ulcorner$기하학 원론$\lrcorner$에서 다루어진 원리를 최초로 보여준 예라고 생각된다.
강릉 굴산사지에서 출토된 청동기 25점은 에너지분광분석기(EDS)와 전자탐침X선분석기(EPMA)를 이용하여 성분분석해준 결과 출토된 청동기가 구리-주석의 2원계 혹은 구리-주석-납의 3원계 합금임을 알 수 있다. 합금 이후 주조 혹은 단조공정이 진행되었으며 청동고리의 경우, 금도금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납 동위원소는 열이온화질량분석기(TIMS)와 레이저삭막 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LA-MC-ICPMS)를 이용해 주었으며, 분석결과 출토지와 근거리의 납 원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 데이터가 많지 않은 강릉지역 청동기의 제작기술 및 산지추정에 연구 목적이 있으며, 굴산사 실체의 확인 및 12~13세기 고려시대 청동기의 분석자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동굴은 우리의 옛 조상들이 강 가까운 동굴 속에 살면서 바닷가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등 먼 옛날 석기시대에는 혈거생활의 주거지로 이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 즉, 때로는 은신처로 이용되어 왔고 때로는 묘지로, 작전기지로, 그리고 물자의 저장고로도 이용되었고 그밖에 수양터와 신앙의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었다. 이러한 증거로서 인골화석, 생활을 위해 선조들이 사용하였던 다량의 도구 등 일상용품이 아직도 보존되어 남아있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제주도에서도 여러 개의 동굴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성인상으로는 모두 제주도의 화산 폭발과 관련된 것이어서 용암동굴로 분류되고 있다. 그 중에서 삼성혈은 제주도의 삼성신화, 즉 부족 형성과 관련 있는 것이고, 빌레못동굴은 구석기시대에도 재주도가 주거지로 이용되었음을 인증 받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김녕사굴의 설화는 재주도 설화의 하나로서 제주도 정부와 주민들간의 일치단결에 대한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산방굴은 제주도 여인들의 기개에 대한 예를 나타내 주는 곳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군계인 만장굴은 여인의 한을 전설로 담고 있다. 이렇듯이 동굴은 인류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동굴은 그 학술적ㆍ문화적 가치로서는 물론 최근에 붐이 일고 있는 관광적 측면에서도 그 보전 및 연구ㆍ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인류가 언제부터 결핵 때문에 고생했는지 확실히 알수는 없으나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가장 오래된 증거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기원전 약1만년 석기시대의 사람 뼈에서 척추결핵이 증명된 예일 것이다. 그리고 그 후대에는 이집트의 미이라에서도 척추결핵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오랫동안 우리 인류와 더불어함께 있어 왔기 때문에 결핵을 고치려고 하는 노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고칠수 있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치료행위는 그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크게 다음의 둘로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첫째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하는 보살핌(care)이 있을 것이고, 둘째는 질병 자체를 치료에 의해서 고쳐주는 일(cure)이 되겠는데 둘다 필요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질병을 고쳐주어서 건강상태로 회복시키는 일이어야 할 것이다. 이런면으로 볼 때 1950년까지의 결핵치료의 역사는 고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일종의 보살펴주는 일에 그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결핵치료의 확실한 방법이 확립되고 증명된 마당에 와서도 과거 치료할 수 없었던 시대에 이용되거나 유행하였던 효과 없는 방법을 쓰는 환자가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럽고 걱정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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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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