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안골 골짜기와 뱃골 골짜기에서 식물 군락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알파-다양도와 감마-다양도는 서식지 단절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감소하였다. 우세종의 평균 종수도 서식지 단절에 따라 감소하였다. 상수리나무를 비롯한 참나무과 종들은 붉은토끼풀 같은 도입된 귀화식물의 증가에 따라 주요도가 감소하였다. 교란이 일어나지 않은 숲에서 성체 생존율의 몫이 증가함에 따라 탄력 예상치의 절대적 비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교란 집단에서는 비가 낮았다. Moran의 I값은 전반적으로 서식지 단절지역과 서식지전환 시기에서는 감소하였다. 결국 거제도에서 도시화에 따른 식물 군락은 환경이 교란되었을 때 보편종의 감소를 유발하였다.
본 연구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생물이동성 제고를 위한 법 제도적 고찰에 관한 연구"의 후속연구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하여 조성된 대부분의 생태통로가 원목적과 부합하지 않게 조성되어 야생동물 교통사고를 저감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수행하였다. 단절된 생태계의 연결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환경영향평가 시 제시한 생태통로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 단계별 고려사항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단계를 계획, 설계, 시공, 모니터링, 유지 관리 등 5단계로 구분하여 실무담당자가 각 단계별로 검토해야하는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하였다. 이로 인하여 원목적과 부합하지 않게 조성되어 야생동물에게 외면당하는 생태통로 조성을 막아 개발 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단절을 최소화하고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세계적으로 인간 활동 따른 서식지의 소실과 단절은 생물다양성을 떨어뜨리는 주요원인이며 서식지의 소형화와 세분화는 개체군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꼬리명주나비를 표지-방사-재포획법(MRR 방법)을 이용하여 메타개체군 동태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2,749 개체(암컷-2295, 수컷-454)가 포획되었으며 이중 343개체(12.8%)가 재포획되었다. 포획된 암수 비율에서는 수컷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Jolly-Seber의 방법으로 일일메타개체군의 크기, 생존율, 추가율, 사망률을 추정하였다. 저자들은 보전생물학자들에게 단절된 경관에서 국지적 메타개체군의 관리와 보전을 강조하고자 하며, 특히 한국산 꼬리명주나비의 경우 지속적인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서식지 질적 평가에 대한 추진체계를 6단계로 구분하고, 평가 대상지 선정 방법과 서식지 질적 평가 항목을 제시하였다. 서식지 질적 평가 항목은 서식지의 건강성, 안정성, 단절화 및 파편화 정도, 서식지 적합성, 위협 정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자료부족으로 인하여 서식지 질적 평가 체계가 적용 가능한 멸종위기종이 극히 일부에 해당된다. 서식지 질적 평가 체계는 향후 멸종위기종들에 관한 서식환경자료가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항목들에 대한 정량적 기준 및 가중치가 부여되면 멸종위기종별 주요 서식지에 대한 보전방안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모든 생명에 젖줄이 될 수 있는 하천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용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건천화된 영산강의 유량을 풍부하게 하는 한편, 이상강우에 대비한 고품격 하천설계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더욱 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단절된 하천을 연계하여 BLUE-GREEN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하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여 많은 동 식물들이 활동하고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건전한 하천으로 조성하는 방안과 마한 및 백제문화의 산물인 영산강 유역의 역사유적과 황금박쥐 서식처 등과 같은 환경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미래지향적인 지역문화를 재창조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래지향적 인 지역문화를 창조하고 하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수질개선을 위해 영산강 유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맑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안을 설정하여 수질모델을 이용하여 대안에 따른 수질모델을 이용하여 수질개선 효과를 분석하였다.
국립공원 주변지역은 도시확장과 개발로 인하여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가 단절되고 서식지들은 작은 조각들로 파편화되었다. 서식지의 파편화는 야생동식물들의 교류감소와 근친교배로 인한 생물들의 다양성을 감소시켜왔다. 무등산국립공원 주변지역의 생태축을 파편화 시키는 주요 원인은 묘지, 산맥 절개지, 도로와 공공주차장, 농지에 의한 산지잠식, 도시기반시설, 송전탑, 도시지역 등이다. 국립공원 주변지역은 국립공원과 도시지역의 생태계가 서로 교류하며 공생할 수 있도록 생태디자인을 통해 연결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물거미(Argyroneta aquatica Clerck)는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거미로 물속에서 생활사를 보낸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연천군 은대리의 소규모 습지에서만 발견되고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물거미 서식 습지에서 개체군 밀도를 측정하고, 식생을 비롯한 생태학적 특성을 밝히고, 보전 방안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안하고자 시도되었다. 그 결과 물거미 밀도는 1마리/$m^2$, 총 개체수는 약 8,000마리/ha이었다. 물거미가 사는 곳의 습지는 수위변동이 심하였고, 현존식생은 나도겨풀과 갈대가 우점하였고, 물속에는 통발이 공통적으로 출현하였다. 본 지역은 현재 육화가 진행되고 있고, 서식지가 단절되어 있어 물거미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건기에 물을 공급하고, 서식지를 상호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필요하다. 또한 물거미 서식지를 활용한 생태관광화를 위한 방안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홍도와 흑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신안군의 주요 관광지이다. 이들 지역에서 생태계에서 상위계층인 수달의 서식지 조건을 현지조사, 공간분석을 통하여 잠재적 서식처를 도출하였으며, 해안지역에 지하 eco-corridor의 설치를 제언하였다. 지리정보시스템의 분석기능과 위성사진을 이용한 식생 및 서식 조건 분석, 실제 야외조사와 탐문을 통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해식애와 격리된 지형조건과 수문조건을 포함하여 도로로 인한 이동통로의 단절 등의 문제가 관찰되었다. 바다에 의한 격리조건으로 육지의 수달서식처보다 안전성 면에서 우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으므로 세부적인 서식처 보호를 기반으로 한 지역개발정책은 도서로 구성된 신안군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갑천에 서식 분포하는 조류군집을 파악하고, 이의 보호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4개의 조사구역을 선정하여 2001년 9월부터 2002년 8월까지 1년간 선조사법 및 정점조사법에 의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자연하천구간인 가수원교-만년교구간에 서는 11목 29과 67종이 관찰되었고, 인공하천구간인 만년교-대덕교구간에서 6목 10과 30종, 대덕교-원촌교구간에서 8목 12과 28종, 원촌교-갑천교구간에서 8목 18과 40종으로 인공하천 전 구간에서 9목 19과 47종이 관찰되었다.자연하천구간은 산림, 경작지, 수변림, 모래톱, 자갈밭, 갈대숲 등의 서식지환경이 다양하고, 인간의 이용과 간섭이 가해지지 않은 결과 다양한 종들이 관찰되었으며, 인공하천구간은 호안블록과 잔디밭 등으로 수생태계와 육지생태계가 단절되어 있으며, 서식지환경도 단순하여 관찰 종 수가 낮게 나타났다. 갑천에 다양한 야생조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자연형 하천과 같이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가 어우러진 서식지 즉 생태계를 고려한 다양한 서식지환경의 조성이 요구되며, 단편화된 서식지들을 연결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Stream corridor를 고려한 하천의 정비 및 조성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어류 열목어 Brachymystax lenok tsinlingensis의 분포양상 및 서식지 특징, 멸종위협 등급을 평가하기 위해 분포조사를 2015년과 2019년에 실시하였다. 출현기록은 1990년 이전, 1997~2006년, 2000~2011년, 2010~2019년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분포조사는 모두 150개 지점을 조사하여 67개 지점에서 542개체를 확인하였는데, 내린천 (11개 지점), 오대천(11개), 북천(10개), 방태천(8개), 송정리천(4개), 수입천(3개), 인북천(3개), 현동천(3개) 등의 순으로 지점수와 개체수가 많았다. 열목어의 주 서식지는 고도가 400 m 이상으로 높은 하천 상류로 유폭 4~20 m, 수심 1~2 m이며 큰돌의 비율이 70~80%로 높은 곳이었다. 감소 및 위협요인은 하천정비공사, 저수지 및 교량 건설, 오염수 배출, 여름철 피서객 유입, 보 등이었다. 멸종위협 등급을 IUCN 평가기준(A, B)에 따라 평가했을 때, 2000~2011년 대비 서식지 감소율(20.7%), 출현범위 (7,732 km2), 점유면적 (268 km2), 단절된 지소수 (15개), 서식지 질 하락 등을 근거로 근접한 취약(Near meets VU A2acd, B1b (i,ii,iii)+B2b (i,ii,iii))으로 나타나 최종 "준위협종(Near Threatened, NT)"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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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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