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을 대상으로 임형과 토양 특성에 따른 서양등골나물의 출현과 분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서양등골나물은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환경부 고시 생태계위해외래식물로 광조건이 좋은 길가와 계곡의 교란된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서양등골나물군락은 소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 하층에 주로 출현하였으며, 신갈나무림과 잣나무림에서는 거의 출현하지 않았다. 서양등골나물군락의 초본층 식별종은 주름조개풀과 담쟁이덩굴이었다. 서양등골나물의 피도와 우점수종의 피도는 음의 상관을 나타내었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ANOVA, p>0.05). 토양함수량, 유기물 함량, 수소이온농도, 표층의 두께(F-H layers)등 토양 환경 특성과 서양등골나물의 출현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서양등골나물이 출현한 군락에서 토양함수량 및 유기물 함량, 수소이온농도가 서양등골나물이 출현하지 않은 군락보다 다소 높았으나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에, 표층(F-H층)의 두께와 서양등골나물의 피도는 강한 음의 상관을 나타내었다(p<0.05).
남한강 수계의 항금천과 사탄천, 만경강 수계의 익산천, 전주천, 고산천과 정읍천의 수계와 유역을 대상으로 수질, 토지이용현황, 식생을 조사한 결과 항금천, 사탄천과 고산천은 산림지역과 농경지로 구성되고 익산천은 대부분 농경지이며 축산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전주천은 도시지역을 많은 범위에서 차지한다. 정읍천은 공업지역과 도시지역이 함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천의 수질은 BOD, T-N, T-P는 익산천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COD는 전주천에서 높게 조사되었다. 산림지와 농경지가 대부분인 항금천, 사탄천과 고산천은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천 식물의 종다양성은 상류보다 하류지역이 익산천을 제외하고 낮게 조사되었다. 생활형의 비교에서는 상류에서는 다년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류에는 일년생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다. 하천 수질과 토지이용 그리고 식물의 생활형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하천의 농경지와 주거지 같은 인간의 영향이 있는 곳의 생태계의 교란은 하천의 수질과 식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강원도에 위치한 태기산(1,261.4 m)은 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외래식물의 유입, 산림의 개발 등으로 산림 훼손되고 심해지고 있다. 본 연구는 태기산의 정확한 관속식물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4월부터 동년 8월, 2018년 3월부터 동년 10월에 걸쳐 총 21회의 현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KH에 석엽표본으로 소장되어 있는 태기산 일대의 표본을 추가하여 목록을 작성하였다. 그 결과, 96과 338속 580종 4아종 66변종 12품종으로 총 66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28분류군이었으며, 산림청지정 희귀식물은 총 8분류군, 적색목록은 11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환경부지정 식물구계학적 등급종으로는 127분류군이며, 침입외래식물은 생태계 교란종인 애기수영을 포함하여 총 45분류군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강원도 원주 지역의 계분 퇴비화 시설 인근의 농경지 토양, 지표수 및 저질토에 대한 TCs계열 3종(TC, CTC 및 OTC), SAs 계열 3종(SMX, STZ 및 SMT), IPs 계열 3종(LSL, MNS 및 SLM) 및 MLs 계열 1종(TYL) 등 총 4개 계열 10종의 항생물질을 선정하여 영농시기 별 잔류특성을 조사하였다. 토양 시료의 경우 TCs가 다른 계열 항생물질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으며 이는 TCs 내 케톤기와 토양 내 2가 양이온이 복합체를 형성, 표토에 강하게 흡착되어 심토까지 이동하지 않고 축적된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TCs와 비교해 토양 내 SAs 잔류량이 낮은 이유는 적은 사용량과 낮은 흡착계수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수질시료의 TCs는 집중강우로 인한 토양유실 및 이후 유량 감소로 인해 6월보다 9월에 높은 농도를 보였다. 저질토 내 TCs 농도 증가 이유가 양이온간의 복합체 형성, 이온교환 및 부식산의 수소결합으로 인해 지표수로 유입된 TCs가 저질토로 흡착, 축적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계분퇴비 시용시 주변환경으로 높은 농도의 항생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토양 내 내성 박테리아 생성 및 생태계 교란뿐만 아니라 직 간접적으로 인간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조사는 목포 인근 연안 저서동물의 종 조성과 군집의 시 ${\cdot}$ 공간적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중 총 238종, 663 ind./$m^{2}$의 생물이 채집되었으며 , 다모류가 88종, 389 ind./$m^{2}$로 가장 우점하는 동물군으로 나타났다. 영산강 하구역과 목포항 부근에서는 니질퇴적상과 높은 유기물함량을 나타냈으며, 표층 염분도와 저층 용존산소 등은 계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외해역의 경우에는 환경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집괴분석에 의한 군집구조는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졌다. 정점 1과 9로 구성된 2개 그룹은 계절적인 종조성의 차이에 의해, 다른 두 개 그룹은 지역적인 차이에 의해 내만역 (영산강 하구역과 금호방조제 부근)과 연안해역으로 나누어졌다. 이들 지역은 종 수와 생물 다양도에서는 유사하였으나 종조성에서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우점종의 경우 내만역은 Tharyx sp. Poecilochaertus johnsoni, Heteromastus filiformis 등 기회종이 다수 포함된 반면, 연안해역은 Ruditapes philippinarum, Corophium sinense 등으로 구성되었다. 환경변화와 종 조성에 따른 연구 결과, 내만역은 외해역에 비해 담수방류, 유기물 증가 등 저층에 환경교란이 일어나 계절적으로 불안정한 생태계를 나타냈다. 따라서 연안개발 등이 시 ${\cdot}$ 공간적으로 목포 주변 해역 저서동물군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남조류의 대번성은 특정 생물종의 감소와 물고기의 서식처를 감소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와서 생태계에 상당한 교란을 가져오고 4대강의 수질을 위협하고 있다. 조류의 대번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해석하기 위해서 전통적으로 클로르필 a의 농도와 환경인자간의 교차상관함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수행되어왔다. 교차상관함수에 사용되는 원 시계열 자료는 추계구조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계열 데이터의 추계학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외부의 영향을 제거하는 선백색화 기법을 도입하였다. 이와 같은 모의과정은 모형구조의 파악, 매개변수추정, 선택된 모형의 자가진단수행등의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선백색화 처리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배타적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원데이터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은 조류농도 발생의 영향 인자를 구분하기 위해서도 유용한 과정이고 다른 환경인자들 사이에서의 인과성을 규명하는데도 유용하다.
감마선을 조사(照射)하거나 조사하지 않은 두 경우의 Bacillus Subtilis를 대상으로 하여 박테리아 세포 붕괴(lysis)를 유도한 후 방출된 유기 분자가 pH 7 조건에서 석영 용해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시간이 경과하며 석영과 박테리아 혼합 슬러리에서 용존 유기탄소(dissolved organic carbon; DOC) 함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박테리아 투입량과 대체적으로 비례하는 것으로 보아 박테리아 세포 붕괴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박테리아를 투입하였을 경우, 시간이 경과하며 박테리아를 투입하지 않은 화학적 비교 슬러리에 비해 높은 함량의 규소가 용출되어 나왔다. DOC 함량과 용해되어 나온 규소 함량간에 나타난 좋은 상관관계는 규소 용출의 원인이 박테리아 세포 붕괴에 의해 방출된 DOC에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낸다. 한편 방사선을 조사한 박테리아의 세포 붕괴 산물은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단위 DOC 함량당 매우 높은 농도의 규소를 용출시켰다. 이 때 관찰되는 규소 용출은 방사선이 조사되었을 때 교란된 박테리아 내부의 유기 분자가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은 박테리아에 비하여 석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용해할 수 있는 유기 분자로 변화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 결과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 분장에서 누출된 핵종이 지표 생태계에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예측할 때 처분장 주변 대수층 암석의 풍화 속도 촉진에 미치는 박테리아 세포 붕괴의 영향을 고려해야 함을 나타낸다.
해양환경내 다양한 매체에서 검출되어지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화합물(PAHs)은 유류의 주요 독성성분이며, 유기물질의 불완전연소 등에 의해서도 생성되어진다. 본 연구의 조사지역인 고현만은 조선산업활동이 활발한 반 폐쇄성 지역으로 소규모 환경교란에 의해서도 생태계는 심각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조선소 지역에서의 연구는 주로 선박방오도료인 유기주석화합물과 같은 물질에 대해서만 집중되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활동이 주변 퇴적물내 PAHs 농도 및 분포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주로 조선소 근처와 만 내에서 높은 PAHs 농도가 발견되어, 조선소가 PAHs의 주요 오염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유기주석화합물의 농도 및 조선건조량과 PAHs 농도가 좋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PAHs의 농도 및 분포는 이 지역에서의 조선활동과 무관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PAHs 개별화합물들의 조성비와 오염원 판별지수로부터 본 조사 지역에서의 PAHs 유입원은 유류 및 연소 경로 모두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2009년 3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경상남도 양산시 일대의 관속식물 및 자원식물분포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확인된 조사지역 내의 소산 관속식물은 90과 256속 376종 4아종 41변종 6품종으로 총 42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조사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는 427분류군의 식물자원 유용도를 분석한 결과 식용자원식물이 167종류, 섬유용 자원식물이 6종류, 약용자원식물이 118종류, 관상용 자원식물이 52종류, 초지 자원식물이 132종류, 공업원료자원이 2종류, 염료용 자원식물이 98종류, 목재용 자원식물이 15종류,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식물이 101종류로 구분되었다. 이 중 식용자원, 약용자원, 초지자원, 염료용자원이 비교적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기할만한 식물로는 한국 특산 관속식물이 총 16분류군, 환경부지정 특정식물종이 36분류군으로 각각 조사되었고, 귀화식물은 38분류군으로서 약 8.9%를 차지하였다. 조사지역의 식생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저지대 대부분이 농경지로 활용되며, 사찰과 많은 여가시설, 탐방객 등으로 인해 귀화식물의 분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생태계의 교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지계류에서 계상구조물의 설치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 및 개체수의 변화에 따른 서식처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계상구조물의 종류 및 위치에 따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은 최소 16종에서 최대 40종 범위이며, 개체수는 최소 352 $inds./^2$에서 최대 4,333.3 $inds./m^2$ 범위로 나타났다. 돌바닥막이, 돌낙차공 및 콘크리트바닥막이와 같은 계상구조물의 설치는 계상의 안정을 주어 종적인 침식을 막고 유속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구조물 인접지점과 상류부 및 하류부에 수심이 깊고 단조로운 소와 폭호가 형성되어 있는 지점은 계류의 균일한 구조적인 연속성을 저해하고 미소서식처의 인위적 및 자연적인 교란으로 서식공간이 제한되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출현종수 및 개체수가 줄어 생물 다양성이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산지계류의 생태적 안정을 위하여 계획 단계에서부터 생물서식처의 훼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계상구조물이 설치될 위치 주변에 서식공간의 확보 등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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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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