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은 열대와 아열대지역에서 호발하며, Aedes aegypti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급성 발열 질환이다. 뎅기열은 발열과 인플루엔자 유사증상, 피부발진으로 특징지어지며, 뎅기출혈열의 경우 발열과 출혈증상, 혈장삼출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혈장삼출에 의한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뎅기쇼크증후군이라 하며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뎅기열의 발생빈도가 낮아 접하기가 쉽지 않고, 따라서 감별진단으로 고려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저자들은, 11개월간 유학생으로 필리핀에 거주하였던 14세 남아가 뎅기출혈열로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항암치료를 위해 흉강 내 속목정맥의 천자를 통한 피하매몰 중심정맥 케모포트(implantable central venous chemoport) 도관의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의인성 속목정맥 천공은 매운 드문 합병증 중의 하나로 혈흉이나 출혈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며, 부적절한 항암제 주입으로 인한 늑막삼출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항암제 주입 전 조기에 진단하여 응급 개흉술을 통해 천공된 속목정맥을 봉합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다. 저자들은 우측 속목정맥을 통한 피하매몰 중심정맥 케모포트의 설치 후 발생한 속목정맥 천공 환자에서 부적절한 항암제 주입으로 인해 발생한 늑막삼출과 혈흉을 개흉술을 시행하지 않고 경피적 배액술 후 코일과 N-butyl cyanoacrylate를 이용한 색전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림프종은 비외상성 유미흉의 원인 중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문헌에 따르면 비외상성 유미흉에 대해서 흉관 색전술을 시행할 경우 외상성 유미흉의 경우에 비해 치료성적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논문에서는 비외상성 유미흉이 있던 림프종 환자에서 흉관 색전술을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피부경유 종양 직접 천자 색전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이에 대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증례는 77세 남자 환자로 림프종에 동반된 유미흉을 치료하기 위해 흉관 색전술을 시행 받았고 그 후 유미흉의 양이 줄어들었으나 지속되는 흉막삼출을 호소하였다. 이에 피부경유로 폐를 침범한 림프종을 직접 천자하여 이차 색전술을 시행하였고, 이후 흉막삼출이 호전되어 성공적으로 흉관을 제거하였다. 이 시술은 림프종과 동반된 유미흉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연구 배경: 흉수의 감별을 위해 염증지표로 알려진 procalcitonin과 CRP를 흉수와 혈청에서 각각 측정하여, 삼출액과 여출액의 감별과 삼출성 흉수의 다양한 원인들에 대한 감별에 유용한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9월 30일까지 흉수로 입원하였거나 입원 중에 흉수가 발생하였던 총 198명을 전향적으로 연구하였으며, 원인 질환으로 한 가지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였던 178명을 분석하였다. 악성 흉수 57명, 결핵성 흉수 51명, 부폐렴성 흉수 31명, 농흉 5명, 기타 원인의 양성 흉수 7명과 여출성 흉수 27명이었으며, 대상 환자의 혈청과 흉수에서 procalcitonin과 CRP를 포함한 측정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흉수 procalcitonin과 CRP는 여출액과 비교하여 삼출액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고, 흉수 CRP가 2.06 mg/dL 이상일 때 특이도 96.3%, 민감도 45.0%로 삼출액을 감별할 수 있었다. 악성 흉수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흉수 procalcitonin과 CRP는 양성 흉수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고, 흉수 CRP가 2.28 mg/dL 이상일 때 특이도 86.0%, 민감도 53.2%로, 흉수 procalcitonin이 0.11 ng/mL 이상일 때 특이도 84.2%, 민감도 40.4%로 양성 흉수를 감별할 수 있었다. 또한 흉수 procalcitonin은 비결핵성 흉수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결론: 흉수에서 CRP와 procalcitonin을 측정하는 것은 삼출액과 여출액의 감별뿐 아니라 삼출성 흉수의 다양한 원인들 감별 등에 보조적으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연구 배경 : 경피적 늑막 침 생검술은 항산균 검사 음성이고 세포진 검사에서 악성세포를 찾을 수 없는 림프구 우위성 삼출성 늑막액의 진단에 있어서 시금석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경피적 늑막 침 생검술은 침습적인 시술이며 그 진단율이 않고 비교적 높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최근 흉수의 adenosine deaminase와 carcinoembryonic antigen의 농도가 결핵성 늑막염과 악성 감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피적 늑막 칩 생검의 유용성을 재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1994년 1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림프구 우위성 흉막 삼출증 환자 중 항산균 도말 검사가 음성이고 세포진 검사 역시 음성이어서 늑막 침 생검을 시행한 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늑막 침 생검의 결과와 합병증의 병발 비율을 조사하였으며 흉수의 ADA가 40IU/L이상인 집단, CEA가 10ng/ml 이상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최종 진단과 늑막 침 생검 결과를 비교분석 하였다. 결 과 : 총 73례의 늑막 침 생검으로 35례에서는 특이 진단이 가능하였는데 모두 결핵성 늑막염과 합치하는 소견이었으며 30례에서는 비특이적 늑막염으로 특이진단을 내릴 수 없었고 나머지 8례는 적절한 늑막 조직을 얻지 못하였다. 기흉등의 합병증은 9례 즉 12%에서 발생하였다. 흉수 ADA 수치가 40IU/L 이상이었던 49례의 경우 진단을 내리지 못한 2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되어 결핵성 늑막염에 대한 양성예측율은 100%였는데 늑막 침 생검으로는 28례만을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한편 흉수 CEA가 10ng/ml 이상이었던 6례는 결국 악성 늑막 삼출 4례, 악정 종양과 연관된 늑막삼출과 결핵성 늑막염 각 1례씩으로 진단되어 악성 늑막 삼출에 대한 양성 예측율은 83%였고 늑막 침 생검으로는 한례도 진단해내지 못하였다. 결 론 : 항산균 도말 검사와 세포진 검사 음성인 림프구 우위성 늑막 삼출의 진단에 있어서 경피적 늑막 침 생검의 진단율은 48%로 높지 않으며 흉수 ADA가 충분히 CEA가 낮은 경우의 결핵성 늑막염에 대한 양성 예측율은 100%로 경피적 늑막 칩 생검의 역할이 재검토되어야 한다.
목 적 : Mycoplasma pneumoniae 폐염은 소아 및 학동기 폐염의 주된 원인이고 영아기 또 는 유아기 호흡감염으로 차차 증가하고 있는 비세균성 폐염으로 경한 침범으로부터 늑막삼 출을 동반한 심한 폐염등의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흉부방사선 소견과 함께 냉응집소 및 Mycoplasma 항체가의 측정으로 초기에 진단이 가능하다. 저자들은 흉부방사선 소견과 냉응 집소 및 Mycoplasma 항체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최근 10년간의 환자의 연도별 분포양상과 폐내 혹은 폐외 합병증 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1986년 7월 1일부터 1996년 6월 30일까지 만 10년간 서울위생병원 소아과에 폐염으로 입원한 2세이상의 환아중 냉응집소 또는 Mycoplasma 항체가 양성으로 보인 환아 및 추적관찰에서 4배이상의 증감을 보인 환아 5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 연도별로 1987년 67례(2.8%), 1990년 78례(3.5%), 1993년 121례(3.4%), 1994년에 57 례(2.73%)가 보여 대체로 3년 주기로 호발하였고 뚜렷한 계절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연령분포는 2~4세가 217례(43.4%)로 가장 많았고 남녀 비는 1:1로 차이가 없었다. 흉부방사선 소견에서 폐염의 양상은 간질성이 213례(43%)로 가장 많았고 폐염 병소의 위치는 일측성이 417례(83%)였으며 일측성중 우측하엽이 183례(37%)로 가장 많았다. 폐외의 합병증은 간기능 수치의 증가가 109례(21.8%), 현미경적 혈뇨가 16례(3.2%), 단백뇨가 20례(4%), 피부병변이 29례(5.8%)였고, 폐내의 합병증은 무기폐가 11례(2.2%), 폐기종이 5례(1%), 늑막삼출이 27례(5.4%) 보였다. 늑막삼출은 대엽성 및 소엽성 폐염에서 16례(59%)로 가장 많았고 늑막 삼출의 정도는 대개 경미하였으며 삼출액은 전부 장액성이었으며, 냉응집소치에 대한 Mycoplasma 항체검사의 민감도는 53.3%였다. 결 론 : Mycoplasma pneumoniae 폐염은 대체로 3년의 유해주기를 보였고 계절별의 뚜렷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연령분포에서 2~4세가 대상환아의 43.4%을 차지하여 M. pneumoniae 폐염이 어린 소아에서 드물다는 일반적인 학설과 상반되는 것으로 향후 그 추이를 관찰을 요하며 간기능 수치가 대상환아의 21.8%로 증가되어 간기능검사등을 포함한 최소한의 검사의 필요성이 있고 냉응집소치와 Mycoplasma 항체가의 상관성이 낮아 향후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Mycoplasma pneumoniae의 DNA을 측정하는 등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법이 강구되어야겠다.
연구배경 : Cytokine은 주요한 염증 매개 물질로서 질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흉수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질환의 감별에 이용되어 왔다. 이 중에서 악성 흉수, 결핵성 흉수, 부폐렴 삼출액 및 농흉에서 INF-${\gamma}$, IL-2R, IL-6, IL-1를 동사에 측정하여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아 본 연구를 시행하게 되었다. 방법 : 흉수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 중에서 흉수 천자로 삼출액이 확인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흉수를 채취하여, ELISA kit를 이용하여 INF-${\gamma}$, IL-2R, IL-6, IL-10 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 악성 흉수, 결핵성 흉수, 부폐렴 삼출액 및 농흉에서 흉수 내의 cytokine의 순서대로, INF-${\gamma}$는 $16.7{\pm}50$, $295.5{\pm}585.5$, $10.0{\pm}0$ pg/ml, IL-2R은 $3247.4{\pm}1713.3$, $7423.5{\pm}3752.8$, $3790.2{\pm}3201.1$ pg/ml, IL-6는 $600{\pm}12.8$, $556.4{\pm}161.7$, $514.4{\pm}224.8$ pg/ml, IL-10은 $28.2{\pm}55.5$, $11.3{\pm}11.7$, $98.4{\pm}141.7$ pg/ml로 각각 측정되어, 결핵성 흉수가 다른 원인의 흉수에 비해 IL-2R 농도가 의 있게 높았으며, IFN-${\gamma}$ 농도도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부폐렴 삼출액에서는 IL-10농도가 다른 원인의 흉수에 비해 의미있게 높았다. 결론 : 결론적으로 흉수 내의 IL-2R농도 측정은 결핵성 흉수와 다른 원인의 흉수를 감별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IL-10 측정은 부폐렴 삼출액과 다른 원인의 흉수를 감별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삼출 나이관련황반변성에 대한 유리체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의 장기 결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삼출 나이관련황반변성 진단 후 treat-and-extend 또는 as needed 방법으로 7년 이상 유리체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들에 대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사 횟수, 최대교정시력 및 중심망막두께 등을 평가하였으며, 장기간 주사 치료에 따른 부작용 여부를 같이 조사하였다. 결과: 총 196명의 196안을 분석하였다(평균 나이 $68.6{\pm}9.6$세, 여성 77명). 평균 $78.0{\pm}16.5$개월 경과관찰하였고, 해당 기간 동안 평균 $17.3{\pm}13.5$회의 유리체내주사가 시행되었다. 치료 전 측정한 최대교정시력은 평균 $0.75{\pm}0.58$ logMAR, 중심망막두께는 $349.7{\pm}152.6{\mu}m$였고, 6개월째 두 수치 모두 최대 호전을 보였으나(p<0.05), 이후 점차 악화 소견을 보이며 7년째 최대교정시력 $0.91{\pm}0.78$ logMAR, 중심망막두께 $284.5{\pm}105.8{\mu}m$로 확인되었다. 주사 후 7년째 시력은 치료 전 시력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장기간 주사 동안 총 11회의 안압상승 및 3회의 전방 내 염증 증가 소견이 있었으나 안내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삼출 나이관련황반변성에서 유리체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 후 초기 6개월간의 최대 시력 호전이 있었으나 5년 이상 경과 시 지속적인 시력 저하를 막지 못하였다. 진단 당시 시력이 장기 시력예후와 관련된 중요 예측 인자로 판단되며 적극적인 유리체 내주사 치료를 통해 더 나은 장기 시력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폐모균증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기회감염성 진균증으로 혈액종양, 신부전, 또는 당뇨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환자는 3년전부터 당뇨병 및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앓아온 32세 남자로 1개월간의 기침, 발열 및 좌측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 내시경하 경기관지 폐생검상 폐모균증 진단되어 좌폐하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21일째 흉부방사선 사진 소견상 다수의 국소적인 흉막삼출로 흉강경을 이용한 배약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술후합병증이 없이 흉강경배액술후 23일째 퇴원하였다. 기왕의 문헌보고에 의하면, 한쪽폐에 국한된 모균증을 가진 수술가능한 환자에서는 조기에 과감한 수술적 처치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We have experienced the 37 patients of pericardial effusion during last 8 years[1986-1993 . They were 17 male and 20 female patients, and their age range was 6months to 80 years.The causes of this pericardial effusion were 10 cases of tuberculosis, 7 cases of malignancy, 2 cases of acute pyogenic infection, 2 cases of postpericardiotomy pericardial effusion, 2 cases of trauma, 1 case of congenital heart disease, 1 case of SLE, and other 12 cases of unknown origin. All patients, except one, were managed by pericardiotomy with subxiphoid tube drainage. One case was managed by pericardiectomy. After operation, their symptoms and sign were dramaticaly improved. However, 3 patients were died postoperatively. Two of them were died of respiratory failure. One of them was died 28 months later with unrelated cause. They have already far advanced lung cancer. We conclude that the pericardiotomy with subxiphoid tube drainage was effective treatment in the patients with pericardial ef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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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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