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내 위치하거나 매우 인접한 곳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개별입지 공장들은 궁극적으로는 준 산업단지 또는 새로운 계획입지로의 조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김포시 환경을 예로 김포시 전역에 난립된 개별입지 공장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군집시킴에 따른 대기 $SO_2$ 오염도의 변화를 AERMOD 모형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개별입지 공장들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김포시 자체 배출원에 의한 오염도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재배치와 더불어 배출 굴뚝의 높이 조정과 같은 배출규제가 병행되는 경우 김포시 자체 배출원에 의한 오염도를 김포시 전체적으로 볼 때 약 70% 감소 가능하며 행정 구역별로는 최대 약 87% 감소 가능함을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다. 단, 군집지역으로 선정된 해당 행정구역은 김포시 전체 오염도의 변화 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큰 오염도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량과 이들의 개별적인 호텔특성 및 입지특성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였다. 복합적인 관계식 도출을 위해 다중회귀모형에서부터 다수준회귀분석(multi-level regression analysis)으로 모형을 확장하였고, 이를 통해 건축물의 개별적인 특성만을 고려한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 나아가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입지적 특성과 호텔-지역 간 위계적 구조를 고려하여 좀 더 개선된 모형을 도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호텔의 규모, 연한, 서비스 등급과 같은 개별적인 특성은 에너지사용량을 설명하는 주요 변수이고, 그들의 영향은 지역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심상업지에 인접하거나 다수의 관광호텔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할수록 에너지사용량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입지특성 또한 개별호텔의 에너지사용량을 설명함에 있어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건축물단위의 에너지정책과 소비수준이 높고 에너지 집약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지역단위의 에너지정책이 함께 고려될 필요성을 시사하며,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적 책임을 제언한다.
최근 서울 도심부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서울경제의 기반이 3차 산업과4차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도시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사업서비스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그 수요에 발 맞추어 대규모 도심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도심의 사무활동은 서울경제 발전의 핵심적인 부문으로 등장했으며 도심 고층건물의 스카이라인은 서울의 경제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서울의 사무활동과 사무빌딩의 입지가 강남과 영등포 등의 신도심으로 분산되고 있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기는 하나 주요 사무활동은 여전히 도심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사무활동을 협의로 정의하고 사무빌딩도 상업, 교육활동 등을 제외한 본래적 의미의 업무빌딩만으로 한정하여, 그 입지변화상을 추적하고 특성을 파악한다. 서울의 사무활동은 공간분업적 집중과 분산이라는 유형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분산화경향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조정 .통제기능은 여전히 도심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사적.기능적 통합을 통해 새로운 제조-유통-사무활동의 집적지를 형성하고 집적의 이익을 향유하기 때문에 계속된다. 특히 도심이라는 장소적 특성이 오랜 세월의 축적과 함께 도시의 문화경제를 형성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 향상과 도시의 지역적 전문화를 촉진하고 있다. 도시공간정책은 이러한 도심지역의 특성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벨지움의 Liege지방을 사례로 산업단지의 변화추세를 고찰하였다. 교외지역의 산업단지 입지는 고속도로와 도심지역에의 접근성,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중요시한다. 1970년대부터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공존하는 중소규모의 산업단지 개발이 일반적이며, 전략적 위치에는 사무업단지, 서비스업단지, 과학연구단지 등이 개발된다. 산업단지는 신설기업보다는 도심지역으로부터 이전하는 기업들로 충당되며 서비스업체들의 입지가 증가하여 산업구조가 다양화되고 있다 도심지역은 제조업체들의 전출로 실업증가, 인구감소, 산업폐허지 증가, 세원감소에 따른 재정악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에 지방정부는 도심지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한 정책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는 미약하다.
정부에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 Eco Industrial Park)을 201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GIS를 이용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는 국내외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의 체계적인 확대를 위해 GIS 기반의 생태산업단지 구축 방안을 연구하였다. 실제 경기도내 특정 산업단지에서 조사된 업체정보와 업종별 산업폐기물정보를 토대로 GIS 공간입지 분석을 활용한 업체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 분석, 지원시설 최적입지 선정, 폐열회수 최적네트워크 설계 등을 수행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의 효용성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GIS 기반 생태산업단지 및 재활용 네트워크가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OECD는 저밀도 경제 논의에서 저밀도 지역의 경제 성장이 금융위기 이 후 회원국들의 국가 경제 회복을 견인했음을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저밀도 경제 논의에 기초하여, 우리나라 주변부 지역의 산업 성장 추이와 공간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농림어업 등 주변부 지역에 입지하는 전통적인 산업 외에도 국가적으로 성장하는 제조업, 서비스업 부문의 성장이 주변부 지역에서 나타났다. 기존 지역 산업의 다각화와 전환을 통해 새롭게 산업이 집적하는 지역도 출현했다. 주변부 지역에 입지한 기업들은 지역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지역, 주로 광역권 단위의 공간 연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변부 지역의 새로운 산업 출현은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등 낙후 지역의 자생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주변부 지역의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지역산업의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추진, 유연한 공간 단위 설정, 정책 부문 간 연계 등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한국경제의 선진권진입(先進圈進入)은 국민이 선진국의 생활수준을 향유할 수 있는 국가경쟁우위(國家競爭優位)의 확보를 의미한다. 국가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국내기업의 핵심역량(核心力量)이 배양되고 과학기술하부구조(科學技術下部構造)가 확충되는 등 지식집약산업의 중추기능(中樞機能)이 집적되어야 하고, (2)정보공유(情報共有)와 공동학습(共同學習)을 실현하는 혁신주체간의 네트워크도 형성되어야 한다. 세계기업(世界企業)을 지향하는 국내기업들이 90년대에 무형경영자산(無形經營資産)에 대한 장기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에는 핵심역량의 축적이 가속될 것이며, 2010년대에는 한국계 다국적기업 중에서 기업내(企業內) 세계분업(世界分業)을 전개하는 초우량기업(超優良企業)이 나타날 것이다. 2010년대에는 초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硏究開發)네트워크와 생산분업(生産分業)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과학기술하부구조가 확충되는 등 세계기업이 고부가활동(高附價活動)(상품기획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등)을 배치하는 입지조건(立地條件)이 구비될 것이다. 특히 차세대(次世代) 원천특허기술(源泉特許技術)의 확보를 위한 기초 응용연구의 국내기반도 확충될 것이다. 중소기업분야에서도 지식집약화에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중소기업의 조직화(組織化) 공동화(共同化)를 통하여 지식집약화와 세계화에 요구되는 경영자원의 축적이 가속되고 기능적 상호보완으로 혁신활동(革新活動)의 상승효과(相乘效果)를 증폭시키는 네트워크의 형성도 촉진될 것이다. 중견 중소기업의 업종은 특정지역에 군락(群落)을 이루고 기능(機能)의 집적(集積)과 네트워크의 형성을 통하여 지역산업(地域産業)으로서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공급경로에서의 지연효과(postponement) 등 부가가치물류의 등장으로 항만배후단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제조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항만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어떠한 산업이 항만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지와 수도권의 특화산업과 항만배후단지와의 클러스터효과를 위한 산업별 우위를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제조산업별 항만과의 연계필요성을 검토하여 5개 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항만과 산업클러스터 연계에 대한 AHP분석을 실행하였다. 상위평가기준으로 입지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을 선정하였고 각 상위평가기준에 따른 하위평가기준을 선정하였다. 이들 각각의 기준들에 대해 세 가지 대안으로 수도권의 인천항, 평택항, 당진항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선택된 5개의 각 산업업종별 대안의 상대적 중요도 분석결과 코크스/석유제품 및 핵연료 제조업의 경우 인천항/평택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역시 인천항/평택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제1차 금속산업의 경우에는 인천항/당진항/평택항 순으로 나타났으며,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의 경우에는 평택항/인천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은 평택항/인천항/당진항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산업 중 캐릭터산업의 권역별 경쟁력을 권역별 산업체수, 종업원 수, 매출액에 기초한 LQ 입지계수로 분석하였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캐릭터산업의 R&D 역량 측면의 권역별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역량을 기준으로 권역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제시하였다. 권역별 입지분석 평균지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이 포함된 경우 기업 매출에 있어 모든 권역이 LQ지수 1이상의 경쟁력을 보임에 따 라 평균적으로 모든 권역이 경쟁력을 보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경우는 제주권, 동남권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캐릭터산업의 R&D 성과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역량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 권역이고 경쟁력으로 분석되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권역별 캐릭터 산업의 경쟁력은 수도권, 제주권, 동남권이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은 여러 가지의 뜻에서 우리와 관련이 큰 나라다. 우리가 일본의 원자력계 움직임을 주시검토하는 것은 우리나라 원자력계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다. 80년대의 첫걸음을 내딛는 일본원자력계는 그 전도가 평탄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TMI 사고대책, 포스트 INFCE체제의 확립, 입지대책, 우라늄농축, 재처리를 위시해서 대규모의 원자력개발을 하기 위한 기반이 되는 계획 등이 크게 실용화로 비약하려는 일들이 그들앞에 가로놓여 있다고 한다. 그러나 금년이 일본의 앞으로 원자력개발 자립화로의 하나의 큰 스텝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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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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