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주시 도심지에 위치한 도심외부 거점산림인 봉화산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인 학성공원, 일산공원, 무실공원을 조사분석하여 식생구조 특성을 비교하였다. 원주시 도시림 현존식생은 도심외부 거점산림은 신갈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이,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은 상수리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이 넓게 분포하였고 두 지역 모두 숲가꾸기 일환으로 숲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DCA에 의하여 분류된 군집의 상대우점치와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결과 추정되는 천이경향은 소나무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B), 참나무류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A, D, d), 외래식생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C, E, F, e, f, g)으로 구분되었다. 도심외부 거점산림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모두 생태적 천이가 중단된 상태이었다. 하지만 외래식생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의 생태적 천이 잠재성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출현하는 참나무류의 상대우점치와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 결과 도심외부 거점산림이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종수 및 개체수와 종다양도 분석결과는 숲가꾸기 사업 시행에 따른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감소, 시행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이 초기 수종이 다양하게 출현하였다. 자연림과 인공림 간 종다양도 비교는 도심외부 거점산림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모두 간벌, 하예작업 등에 의한 인위적 교란의 영향으로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유사도지수는 도심외부 거점산림 6개 군집은 17.76~52.22%이었고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4개 군집은 13.34~37.01%로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간의 유사도지수가 낮았다. 귀화식물 중 서양등골나물과 미국자리공은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에서 더 많이 출현하였다.
충청남도 핵심생태축인 금북정맥의 지속가능한 보호를 위해 위성영상 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하여 금북정맥의 산림지역에 발생한 훼손지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DEM을 활용하여 조사범위를 선정하고 SPOT 5 영상을 활용하여 의심되는 훼손지를 추출하였으며, 추출된 훼손지 정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통하여 검증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금북정맥을 단절시키는 도로는 75개소였으며, 3m 이하의 경미한 도로단절 구간이 26개소이고, 왕복 2차선 이상의 도로에 의해 단절된 지점이 40개소 존재하였다. 도로는 대부분 도로 양쪽을 양분하여 원래 하나의 생태계였던 것을 분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도로 단절에 의한 생태계 분리의 최소화를 위해 도로 주변의 생태계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금북정맥의 산림에 영향을 미치는 훼손지는 2,083개소 5,760.7ha로 나타났다. 훼손지에는 과수원이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였고, 공공시설과 자연초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인위적인 토지이용이 고도와 경사에 관계없이 빈번하게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금북정맥이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으나 남아있는 자연성을 유지하고 갱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 링과 분석을 통한 보전지역의 설정과 보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대전광역시의 주요 산줄기 분포 현황 및 단절지점을 파악하고, 평가를 통해 우선복원지점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신상경표에 의한 산줄기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대전광역시는 3개의 지맥과 이들 지맥에서 뻗어 나온 10개의 세맥이 분포하고 있었다. 또한 주요 산줄기와 도로망을 중첩하여 산줄기 단절지점을 파악한 결과 총 31개의 단절지점 중 12개의 복원가능지점이 선정되었다. 평가지표 및 평가모형을 개발하여 산줄기 우선복원지점을 평가한 결과, I등급은 4개, II등급은 5개, III등급은 3개 지점이 선정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등급별 차별화된 복원방안을 3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향후 객관적인 평가모형 개발 및 구체적인 지점별 복원방안에 대한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의 활동 영역과 도로의 확장으로 인한 생태공간의 손실과 단절은 생물다양성에 부정적 요소이다. 특히 토지의 이용과 피복이 급속하게 변한 도시의 시가화지역은 생태공간의 손실과 고립으로 야생생물의 서식이 어려운 지역이다. 또한 도시화에 따른 생태공간 손실과 단절은 생태계서비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도시와 국토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위해 도시의 현황을 반영한 실용적 생태축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구·경북권역 기초자치단체의 도시생태축 관련 공간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공간의 연결성과 산림축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생태공간 연결성은 대구·경북권역 31개 기초자치단체의 산림과 자연지역으로 구분하여 토지피복도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대상지를 20,483개의 1km2 육각형 격자로 나누고 생태공간의 100m 이내 단절에 대한 복원 효과를 공간 군집화하여 복원 중점지역을 시각화하였다. 산림축은 100ha 이상 산림 1,534개를 연결하는 선형을 토지피복, 건축물 면적, 경사 등 지역 현황을 반영하여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는 생태공간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공간계획 및 목표 수립과 복원지역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의 절편화 및 마식은 단순한 녹지면직의 축소만이 아니라 아생동물의 이동통로 단절로 인한 서식시 축소 및 니아가서는 소멸을 초래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최근에는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작업이 수행되고 있으며 이는 목표종의 신정 및 적절한 위치 선정을 필요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전광역시와 그 주변을 대상으로 지난 50년 동안 인간 활동에 의해 절편화된 녹지를 파악하고자 원격탐사(RS) 자료를 이용하였다. Landsat MSS(30m)나 TM(79m)과 같은 중저해상도 위성영상으로는 절편화를 야기하는 산림 절편화 및 마식 파악이 어려워 본연구에서는 발행한 수치지도 및 수치토지이용도를 이용하여 1954년, 2000년 각각의 삼림분포도를 작성하였다. 현지 확인 및 수정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성된 자료를 근거로 산림 절편화 및 마식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기술 및 평가하였고 녹지(patch)의 크기와 현장 조사한 야생동물서 식도를 바탕으로 생태통로의 위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산지계류 및 산림유역의 산사태 등의 재해를 예방과 함께 생태적 보전을 지키기 위해 시공되는 기존 사방댐의 생태투과율과 생태차단높이의 분석에 의한 생태연결성에 대한 유형분류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목적이 있다. 분석결과, 평균 표준도, 규격별 표준도 및 시공사례에 의한 평균생태투과율은 전체적으로 에코필라사방댐(64.0%) > 와이어로프사방댐(13.9%) > 슬릿트사방댐(10.9%) > 다기능사방댐(7.2%) > 중력식사방댐(0.4%)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방댐의 생태차단높이는 중력식사방댐(3.2 m) > 다기능사방댐(1.7 m) > 와이어로프사방댐(1.2 m) > 슬릿트사방댐(0.6 m) > 에코필라사방댐(0.0 m)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생태차단높이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았다. 사방댐의 생태투과율과 생태차단높이의 분석을 이용하여 생태연결성 유형을 구분한 결과, 사방댐은 생태연결형, 생태부분연결형 및 생태단절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즉 (1) 생태연결형 사방댐은 하천 바닥에서부터 생태계가 개방되고, 횡단면 전체의 투과율이 20%이상으로 포유류, 파충류, 어류 및 양서류 등의 동식물의 생태적 연결성이 양호한 형태, (2) 생태부분연결형은 하천바닥으로부터 차단높이가 2 m 이하이고 횡단면 전체의 투과율이 5% 이상 20% 미만으로 상당부분 개방되고, 어도가 설치되어 양서류, 어류, 파충류 및 포유류 등의 동물의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형태, (3) 생태단절형은 하천바닥으로부터 차단높이가 2 m 이상이고, 횡단면 전체의 투과율이 5%미만으로 산지계류를 통한 동 식물의 생태적 연결이 거의 단절되는 형태로 구분하였다. 이상과 같이 사방댐의 유형분류는 산지계류의 수변생태계를 고려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자연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이는 여러 질환의 발병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 비하여 정신건강문제 경험자 수와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수도 증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산림체험 프로그램이 정신과 입원환자의 기분상태와 우울 및 스트레스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나주시 N병원의 정신과에 입원 중인 실험군 12명과 대조군 13명을 대상으로 2013년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5회에 걸쳐 산림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기분상태 검사지(K-POMS-B)와 Beck 우울검사지(BDI) 및 타액을 활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산림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의 경우 우울상태가 호전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었으며, 스트레스 감소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이 연구는 강원지역 산지에 자연적으로 성립하여 잔존하고 있는 산림유존목(가슴높이 줄기둘레 300cm이상)의 체계적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분포실태와 생장특성 그리고 생육임분의 구성적 특성 등)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금번 조사에서는 강원지역 산지에서 모두 19종 434개체(침엽수 4종 228개체, 활엽수 15종 206개체)의 산림유존목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주목이 전체의 약 46.7%인 203개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둘레는 평균 404cm(침엽수 373cm, 활엽수 421cm)이었고, 설악산 피나무 복간목이 1,113cm로 가장 크게 났다. 수고와 수관폭은 각각 평균 15.4m, 10.0m이었다. 입지특성은 수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해발고도는 대개 1,000m이상, 사면경사도는 $25^{\circ}$이상, 사면방위는 북향, 미세지형은 사면상부 등에서 상대적 출현빈도가 높은 경향이었다. 산림유존목 생육임분의 단위면적당($/100m^2$) 구성적 특성을 보면, 총피도는 평균 294%(최대 475%), 출현종수는 평균 36종(최대 60종), 종다양성 지수(H') 평균 2.560(최대 3.593), 그리고 수관울폐도는 평균 84.8%(최대 94.6%), 그리고 흉고단면적(/ha)은 평균 $52.7m^2$(최대 $116.4m^2$; 산림유존목 개체 $30.0m^2$, 기타 교목성 개체 $22.7m^2$)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지역 산림유존목 개체의 동태 유형을 추정한 결과, 생육환경과 교란강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후계수가 낮은 밀도이지만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유형(신갈나무, 전나무, 피나무, 산돌배)", "후계수가 완전히 단절된 유형(소나무)", "후계수가 최근 또는 상당기간 단절된 유형(분비나무, 굴참나무, 박달나무)", 그리고 "후계수가 주기적으로 단절과 공급이 반복되는 유형(호랑버들, 졸참나무)"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는 경남 남해군 금산 지역에서 도로가 조류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서 산림 지역에 개설되는 도로의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2000년 5월부터 2001년 1월까지의 기간 동안 실시되었다. 조류군집 조사 결과 도로 지역에서는 26종, 산림 지역에서는 23종의 조류가 각각 관찰되었다. 지역별로 호랑지빠귀, 할미새사촌 등은 산림 지역에서 만, 쇠유리새와 큰유리새 휘파람새, 상모솔새 등은 도로 지역에서만 관찰되었다. 번식기 조류 군집의 길드 분석 결과 도로 지역에서는 관목층 영소 길드와 채이 길드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도로는 야생동물의 서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적고, 도로변에 다양한 서식환경이 존재하며, 상층임관의 단절이 소규모이고 연속적이지 않아 도로가 조류 군집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산림 지역에서 도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층임관의 수관부가 연결될 수 있도록 도로변 교목의 유지 및 관리와 관목층의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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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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