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역사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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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도심 제조업 집적지의 형성과정과 존립기반: 대구시 수제화 산업을 사례로 (The Viability of Manufacturing Industrial Districts in the City Center of Metropolis: The Handmade Shoes Industry in Daegu)

  • 이철우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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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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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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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에 형성된 대구시 수제화 집적지구를 사례로 대도시 도심 제조업 집적지의 형성과정과 존립기반 그리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대구시 향촌동 수제화 집적지구는 과거 도심의 수제화의'국지적 생산유통체계'의 해체, 양호한 접근성 그리고 저렴한 임대료를 기반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의 핵심적인 존립기반은 생산 유통체계 상의 사회적 분업에 의한 국지적 네트워크에 뿌리내려진 외부경제에서 찾을 수 있다. 국지적 생산유통체계는'단일 업체 일괄생산체제'의 성격이 강하고, 사회적 분업의 조직자의 부재 등으로 사회적 분업에 의한 외부경제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구시 도심재생정책의'근대역사문화벨트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가죽 공예 중심의 문화거리'로의 재구조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관협력체제의 전문지원기관의 설립을 포함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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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에서 세계시민성과 지역정체성의 지리교육적 함의 (The Implications of Global Citizenship and Regional Identity in Multicultural Society in the Field of Geographical Education)

  • 박선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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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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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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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사회의 지리교육에서 세계 시민성과 지역정체성의 교육적 함의를 논의하는 것이다. 지리교육은 국지적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 규모에서 장소 및 지역을 탐구하며 인간 사회의 인종적 문화적 정치적 다양성에 대한 지리적 표현을 학습하는 교과로서 다문화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매우 적절한 과목이다. 또한 지리교육의 공간이나 지역이 인간의 경험, 지각, 반응 등에 의해 구성되는 가치 내재적 공간이고, 시민성이 영역을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단위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 등에서 시민성 교육에 대한 정당성을 갖는다. 다문화교육에서 시민성은 국가 중심을 탈피하여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시민성 교육이 지리교육에서 지역정체성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정체성은 특정 지역의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이며 인종, 민족, 성, 정치적 지위, 사회적 지위 뿐 아니라 자연에 대한 사고, 경관, 민족성, 방언, 역사적 배경 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다문화사회의 지역정체성은 다양한 집단들의 이질성을 내포한 동질성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집단들의 갈등을 해소할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에 지리교육의 다 문화교육은 다문화사회의 갈등 해결을 위해 비판적 사고에 바탕을 둔 지역정체성 함양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한다. 다문화사회의 지리교육은 인종이나 민족을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지역에 바탕을 둔 것으로 지구적 관점의 세계시민성과 다문화교육의 다양성의 관점을 통합하여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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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개혁 후 임금격차의 지역구조 (Regional Structure of Wage Inequality in Post-reform China)

  • 이원호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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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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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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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중국의 경제개혁 후 새로이 등장하는 격차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소유권형태별 임금의 격차와 그 지역 구조를 고찰한다. 공업부문의 임금자료를 이용하여 소유권유형간 임금격차의 역사적 변화와 그 공간적 차별성을 조사하였다. 이 논문은 중국의 공업부문에서 국가-기업의 관계를 결정하는, 변화하는 재분배경제체계라는 맥락안에서 임금격차의 패턴이 이해되어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러한 관계가 아울러 임금격차를 포함한 제 노동시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유형태별 임금격차의 지역구조 또한 지역내의 임금수준과 임금결정 요인간의 차별화된 관계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연구의 논의 중국의 경제개혁 후 새로이 나타나는 사회적, 공간적 불평등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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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국토 및 지역계획 II: 역사적 전개와 주요 계획프로그램 (Development Axis and the Programs of Spatial and Regional Planning in Germany)

  • 안영진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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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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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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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1965년 이후 지난 50여 년간 독일의 국토 및 지역계획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독일 연방차원의 공간계획이 어떤 시대적 배경 하에서 발전해 왔을 뿐만 아니라, 각 시대에 따른 주요 공간계획의 비전과 방향, 목표 등을 포함한 국토계획 프로그램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독일 연방차원의 국토계획은 1965년 연방 국토계획법이 제정 발효된 후 크게 3시기를 거쳐 발전해 왔으며, 이러한 독일의 국토계획은 공간계획의 추진 자체뿐만 아니라 시대의 정치사회적 배경과 경제적 환경의 변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왔다. 그리고 독일의 연방정부는 시대마다 국토 공간적 발전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책 비전과 목표를 포함한 계획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물론 독일의 국토계획 프로그램은 그동안 지역 간 균형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되풀이하여 내세워 왔지만, 그 추진 성과는 반드시 높지 않으며 그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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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의 지방화: 춘천마임축제 사례 (The Localization of the Chuncheon Mime Festival as a Regional Festival)

  • 김창환;신영근;정성훈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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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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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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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이 연구는 춘천마임축제를 사례로 지역축제의 지방화과정을 고찰하였다. 춘천마임축제의 역사와 지방화 과정은 1기 축제발생기($1989{\sim}1993$), 제2기 축제성장기($1994{\sim}1997$), 제3기 축제정착 및 확산기($1998{\sim}2004$)로 요약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지방화 과정을 통해 춘천마임축제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면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면서 지역축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춘천마임축제의 성공적인 지방화 과정은 '축제의 비전제시자 정부-참여자'간 성공적인 결합과, 문화적 요소의 새로운 공간창출능력(문화의 공간생산능력)과 새로운 공간에서 기존 문화를 흡수 재창출하는 지역의 문화혁신역량(공간점유자들의 의한 문화생산역량) 간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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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의 문화적변화(文化的變化)에 관(關)한 연구(硏究) (The Cultural Change of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 김석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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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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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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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세계체제론적 시각에서 연변지역의 역사적 변화 시기를 세계체제 주변부로 편입한 일제시기, 세계체제로부터 이탈한 사회주의 시기, 세계체제로 재편입한 개혁개방 이후시기 등의 세 개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별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세계체제 주변부로의 편입 시기 연변지역은 조선인이 집중된 지역으로서 한반도 문화가 우세하였지만 일제와 중국의 동화정책의 이중적인 영향을 받았다. 세계체제로부터 이탈 시기는 획일적인 사회주의 문화에 동화되도록 강요당하여 전통 문화의 보존이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체제로의 재편입시기는 중국정부의 민족정책의 완화로 전통적인 민족 문화가 부활하는 한편, 중국 내륙지역과 한국과의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과 한국문화의 충격을 받아 조선족 문화의 보존과 발전이 어려움을 겪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조선족 사회에서는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세방화(golcalization)시대에 부합되는 지역적 특색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조선족 문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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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산업입지 변화요인 분석: 구조적 접근 (The Changing Industrial Location Factors in Korea: A Review on Structural Approach)

  • 김재철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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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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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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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최근 제조업의 수도권의 집중,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 분산과 경기직역의 성장, 수도권질서 첨단산업으로의 구조재편과 중소기업의 집적, 그리고 농촌지역에서의 대기업 분공장 입지 등의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사과정의 맥락에서 구조적 접근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본의 국제적 이동과정질서 신국제분업과 경제성장은 한국의 공간구조를 불균등하게 조직하였고, 그리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자본축적은 지가상승, 임금상승 그리고 노동재생산기반의 지리적 차이와 산업의 공간분업을 발생시켰다. 이러한 변화된 요인에 의해서 오늘날 제조업 입지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지식기반과 관련된 사회문화적 구조와 지가와 관련된 토지이용구조의 입지요인들이 더욱 구조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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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몽고 초원의 위기와 사막화 논쟁 -초원목계(草原牧鷄)가 등장하기까지- (Crisis Construction in the Inner Mongolia Grassland and the Controversy of Desertification: The Emergence of Grassland Chicken Farming)

  • 이선화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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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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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6-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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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중국 내몽고에서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제안과 실천의 변화과정을 기술 분석하였다. 사막화라는 생태문제는 자연적인 것만으로도, 사회적인 것만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다양한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의 구성과정의 결과물이다. 사막화 방지 제안들 속에는 사막화를 정의하기 위해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행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행위자들의 차이 그리고 이들의 관계의 차이를 통해서 초원의 위기는 달리 구성되어 왔다. 조림사업, 보호구역, 휴목 금목, 젖소의 도입 등 기존에 내몽고에서 이루어졌던 사막화 방지 제안들은 각기 다른 행위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면서 사막화 방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한계가 지적되었다. 이러한 위기 구성의 역사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초원목계 프로젝트는 '닭'이라는 새로운 행위자의 매개를 통해, 몽고족 목축민의 경제적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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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개발목표(MDGs)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로의 이행: 그 기회와 한계 (Transition from Millenium Development Goals(MDGs) to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 Its Opportunities and Limits)

  • 권상철;박경환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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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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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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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오늘날 전세계적 양극화가 다양한 스케일에서 심화되고 있다. 가난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빈곤과 불평등, 그리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기아, 질병, 환경파괴, 난민 등의 문제는 보다 복잡한 지리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문제처럼 보이지만, 유럽 식민주의 이후의 지리적 상호연결성이 파생해 온 역사적 결과이다. 이런 측면에서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되어 온 국제개발협력은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에 기여해 왔지만, 이런 과정에는 공적개발원조와 관련된 보다 복잡한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특히, 2015년에는 2000년에 시작된 새천년 개발목표(MDGs)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대신 2030년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새롭게 수립됨에 따라, 이를 달성하려고 하는 국제 사회의 노력과 전략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리적 측면에서 볼 때 SDGs는 훨씬 폭넓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설정되었지만 동시에 많은 한계와 난점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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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러벅시의 도시 구조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 (The Urban Structure and Sustainable Regeneration in Lubbock City, Texas)

  • 전경숙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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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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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8-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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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에는 도시의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조화를 주제로 하는 문화 역사 정체성 생태 중심의 지속가능한 재생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재생의 기반이 되는 도시 구조는 배제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농 목축 지역을 배경으로 성장한 미국 텍사스주 러벅시의 도시 구조, 도시 및 재생 계획 분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에 접근하였다. 러벅시는 1950년대에 기존의 약 300%나 되는 시역 확장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이후 남서부 및 서부로의 부유층 이전과 함께 도심 쇠퇴가 심화된다. 1980년대부터 주민 중심의 재개발을 위한 조직체가 구성되고, 민관기업 중심의 재생 계획 및 시행이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의 도시 재생 관점, 도시 전체와의 연계라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 전략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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