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모호한 감성의 자극에만 집중하며 만들어지고 있는 상업영상 들이 영상문화 전반에 트렌드 같이 번지고 있다. 2016년 한국영화의 천만관객 영화에 가까운 성공을 거둔 영화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여론몰이를 하는 사회적 현상만 존재하고 영화의 참 실체는 없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에 필자는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던 영화 '곡성'을 중심으로 앞서 언급한 문제점을 관객들의 일반적 반응등과 같이 분석, 나열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개선점 등을 도출함으로써 영화예술이 대중예술의 격과 깊이를 계승,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 철학, 종교, 역사 등 인류사회가 공유하는 문화유산의 깊이 있는 사실적 반영은 사회구성원의 문화적인 정서의 동질성과 공감 확보를 위한 필수 명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내용이 표현 되었을 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화사에 각인되는 진정한 대중예술 콘텐츠가 만들어 질 것이다.
이 글에서는 과학기술국민이해도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문화 하부구조에 관한 통계지표를 분석하였다. 유형적 하부구조의 경우에는 인터넷을 제외하면 과학관, 과학기술 TV 프로그램, 과학기술도서 등 유형적 하부구조의 확보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에 대한 활용도는 전반적으로 저조하지만 약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형적 하부구조와 관련해서는 일반 국민의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 및 이해가 아직 저조하고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대우가 낮으며,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과학기술자와 시민단체의 참여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기술문화 통계지표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적 제도적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조사, 특정한 집단에 대한 조사, 과학기술문화백서의 발간 등이 필요하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접근의 평등권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특히 정보소외계층인 장애인의 삶의 질과 문화적 향수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도서관도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서 예외일 수는 없으며, 장애인에 대한 도서관의 서비스는 그 지역사회의 공공 서비스에서 핵심이 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의 표준화 정책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참고하여야할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도서관은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따라 그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어린이도서관의 가치, 기능구현에 문화프로그램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웹 사이트를 조사하여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문화프로그램의 현황을 주제별, 이용대상별로 내용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린이도서관은 독서교육과 문화적 매개공간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도서관에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윤리경영이나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의 증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연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일반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국한되었다. 본 연구는 금융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또한 경제정의연구소가 발표한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재무성과에 대한 차별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기간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이며, 자기상관과 이분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Robust Regression 방법론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사회적 책임활동(KEJI 지수)가 높을수록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검증하였다. 또한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과 그렇지 기업의 재무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재무전략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가질 것이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금융업계에 유용한 정보로 작용할 것이다.
본 논문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우리의 의문은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화되는 사회를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가?'에서 시작되었다. 기존 한국사회는 '단일민족'이라는 패러다임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크나큰 미덕쯤으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고립된 단일문화는 언제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왔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반대로 다른 사회나 민족의 문화와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변형시켜온 민족은 언제나 번영을 누려왔다. 한국사회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느냐 배척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해왔고 결국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정책적 선택과 함께 이루어져야 할 인식 변화에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식 변화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행해졌던 대부분의 교육은 유입되는 사람들에 대한 폐쇄적 형태의 교육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정작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생활해야할 대다수 한국인들에 대한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단순히 그들을 한국인화 시키는 동화주의적 관점에 매진해왔던 터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방식은 점차 확대되어가는 한국 다문화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없다. 우리는 이처럼 위기에 직면해있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보다 앞서 비슷한 위기를 경험한 바 있는 프랑스의 경우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변화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의 '도서관정보화추진계획'에 따른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디지털자료실 설치,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 증액 지원, 3개 도교육청의 사서교사 채용 시험 실시, 각 종 언론과 방송에서의 독서 프로그램 편성 확대 등 도서관 발전을 위한 각계 각층의 관심이 활발한 한 해였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도서관 명칭변경, 민간위탁의 문제와 날로 심화되어 가고 있는 사서직 고용불안정 현상 등은 우리 도서관계가 올 한 해도 피할 수 없는 숙제로 남아 있다. 바야흐로 21세기가 본 궤도에 오른 2002년 새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도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지금, 우리 도서관계 각 단체의 올 한해 각오와 사업방향 등을 알아보았다.
실패로 끝난 보수세력의 쿠데타로 소련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다시 한번 세계 뉴스의 초점이 됐다. 고르바초프가 단행한 일련의 개혁정책은 국내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쳐 한동안 관련도서가 붐을 이룬 바 있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또 한차례 소련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서점의 점두를 장식하고 있는 소련관련도서들은 대부분 고르바초프와 옐친이라는 두 지도자에 집중되고 있어 소련사회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돕는 데는 미진한 감이 없지 않다. 다음에 그동안 출간된 소련관련도서들을 총망라해 각 분야별로 중요저작을 간략한 해제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소련에 관한 총체적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페레스트로이카 관련도서는 목록만 소개한다. 관심있는 독자는 본지 제56호에 게재된 "소련이해의 신사고를 이끈다"를 참고하기 바란다.
우리의 현실 속에 비현실을 체험하곤 한다. 매일 밤 꾸는 꿈에서,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비현실을 감지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현대사회에서 환상문학이 던지는 반어법적 질문은 오히려 이 시대 인간의 심연과 맞닿아 있다. 이즈음 새롭게 떠오르는 환상문학의 관심은 대표적인 고전작품들 속에서 그 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9인의 문인.평론가가 세계 환상문학의 백미를 가려 뽑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남아시아 지역은 문화적, 사회적으로 흰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로 인해 미백화장품에 대한 요구가 크다. 합성물에 대한 우려 및 거부감으로 천연물중심의 원료가 급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인도를 포함하는 남아시아 지역의 미백소재에 관한 문화, 사회적 배경과 최근 연구 개발 현황을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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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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