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계산을 잘하는 것이 수학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해왔으며, 거의 1900년까지도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초등학교의 대부분의 시간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배우는 데 투입되었다. 현재에도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기본 교육에 중점을 두어 3R's(reading, writing, arithmetic)을 강조하고 있으며, 많은 교사나 학부모들은 계산능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1970년대의 '새 수학' 운동으로 계산력이 약화되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기본에 충실하자(Back to basic)'는 운동으로 계산이 강화되기도 하였다.(중략)
본 연구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업무만족에 대한 인식 차이분석을 통하여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의 업무협력을 높이는 방안에 도움이 되고자 2009년 4월 6일부터 4월 27일까지 치과의사 114명과 치과위생사 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SPSS WIN 12.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과의사와 치과 위생사간의 업무협력에 대한 인식비교를 살펴본 결과 치과의사에 비해 치과위생사가 높게 인식한 것은 치과의사의 비난 경험에 따른 유무와 치과위생사의 비난 경험에 따른 유무로 분석되었고, 업무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치과위생사에 비해 치과의사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의 업무협력에 대한 중요성,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의 상호신뢰 정도에서는 치과위생사에 비하여 치과의사가 모두 높게 인식하였다. 치과위생사의 업무만족에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상호신뢰가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고, 치과의사의 업무만족에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업무협력정도가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의 협력적 접근 및 상호신뢰와 배려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상호간의 잘못된 점을 헐뜯고 상처주기 보다는 상호신뢰의 증가와 협력적 접근을 위한 배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본 연구보다 더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연구목적 : 사회복지학과 학생의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여, 향후 정신과와 정신과 환자에 대한 적절한 인식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한다. 방 법: 설문에 응답한 사회복지학과 학생 67명과 사회복지사 34명을 대상으로 하여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태도와 삶의 질에 관한 설문을 이용하였다. 결과: 정신과 영역의 장점 요인과 일어날 수 있는 남용과 사회적 비난 요인과 경력과 개인적 보상 요인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에 비하여 사회복지사가 유의하게 긍정적이었으며, 정신과 의사의 기능과 역할 정의 요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유의하게 긍정적이었다. 삶의 질의 하위 요인 중에서 활력 요인과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하위 요인 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남용과 사회적 비난 요인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결론: 정신과 환자를 직접 접촉한 경험이 정신과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유의하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계층모델을 토대로 뉴스생산 환경에 따라 미투 운동 보도의 선정성에 차이가 있는지 규명하기 위해 뉴스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과 프레임 분석을 실시했다. 유명인에 대해 지상파보다 종편 뉴스의 선정성이 더 높았다. 지상파는 사건 중심으로 보도를 한 반면 종편은 피해 상황, 피해자의 심경, 가해자가 한 말이나 행동 등 성폭행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비난, 주변인 인터뷰를 통해 더 선정적으로 보도했다. 미투 운동 보도에서 방송은 가해자 중심으로 보도했다. 사건의 이름과 헤드라인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가해자인 안 전 지사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언급한 '합의 관계 프레임'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안 지사에 대한 '가해자 비난 프레임'도 있었다. 미투 운동 보도에서 방송은 폭로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줬으며 미투 운동의 사회적 의미나 권력 관계를 중심으로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한 보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연구를 통해 방송의 선정성 문제는 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 관행, 조직적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본 연구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을 통해 위기를 맞이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위기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정당별 위기관리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정당의 위기관리를 위해 각 정당이 사용하는 이미지 회복 전략의 모습을 베노이트(Benoit)의 수사학적인 이미지 회복 전략의 틀로서 분석했다. 그 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비난자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하였으나 위기관리에 성공한 한나라당과 실패한 민주당은 이미지 회복 전략상 차이를 보여줬다. 위기관리에 성공을 거둔 한나라당의 경우 비난자 공격 전략을 주로 사용하다가 미래 지향 전략으로 선회하였다. 따라서 위기관리에 성공한 야당과 실패한 야당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위기에 대한 책임이 높은 조직은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쿰즈(Coombs)의 이론을 뒷받침할만한 모습을 한나라당의 이미지 회복 전락에서 살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드라마 「SKY 캐슬」에 등장하는 두 가족을 대상으로 3차원 문지기 행동(통제-격려-비난)과 문지기 유형을 분석하였다. 이론상으로 가능한 8개의 문지기 유형 중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가장 많이 묘사된 전통적 차단자 유형 이다. 드라마의 한서지과 같은 전통적 차단자 유형의 어머니는 자녀양육에 참여하려는 아버지에게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참여에 관심이 없는 강준상과 같은 아버지는 이를 환영할 수 있다. 또한 아버지 차민혁의 강압적이고 독재적 양육에 대항하여 어머니 노승혜는 자녀를 보호하기 위하여 차단 전략을 사용하면서 이혼까지 감행하고자 하였다. 한편 드라마 「SKY 캐슬」의 결말에서는 가족의 갈등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으로서 촉진적 개방자 문지기유형을 제시하였다. 즉 한서진과 노승혜는 아버지의 참여를 제지하기 보다 격려하고 지지하면서 통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부부가 서로를 모니터링하면서 양육에 함께 참여하는 촉진적 개방자로 변화된 것이다.
온라인 악성댓글에 대한 폐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많은 선행 연구들은 악성댓글에 대한 중화가 핵심적인 선행 요인임을 확인해왔다. 중화는 이론적으로 일곱개의 다차원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탈행위의 종류에 따라 중화요인의 유의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는 일탈행위 연구에서 다차원의 중화 기술 요인들을 실증한 것과는 다르게 악성 댓글 연구에서는 중화기술을 단일 차원으로 살펴보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한편, 일탈행위에 대한 중재자의 역할은 일탈행위 억제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악성댓글 연구에서의 중재 의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상호보완적인 두 개의 연구로 구성된 본 연구는 악성댓글 작성의도와 중재 의도에 대한 관련 요인들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는 악성댓글 작성자가 비난자에 대한 비난과 책임의 부정 중화기술을 활용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상대방과의 정서적 공감이 악성댓글 중재 의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도덕은 공동체에서 비로소 등장한다. 공동체는 자신의 존속과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별자들은 또한 각각이 자신의 존속과 발전을 추구한다. 도덕은 개인의 이익과 공공선의 갈등 상황에서 요청된다. 도덕철학들은 개인을 도덕적 의무의 담지자로 규정하여 도덕의 수행을 요구하기도 하고, 이기적 욕망의 소유자로 인정하되 합리적 판단을 통한 도덕의 선택을 요구하기도 했다. 본고는 이런 입장에서 우선 인간을 이기적 욕망의 권리자로 규정한 순자 도덕철학을 분석하고, 그러한 규정이 공공선의 달성이라는 근본적 목적 사이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지를 검토한다. 순자 철학에서 이기적 인간이 가진 행위는 오직 욕망의 추구라는 하나의 동력만을 가진다. 순자는 더 이롭다는 것으로 예의의 준수, 곧 도덕의 선택을 장려한다. 이로부터 두 가지 이론적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란 곧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유일한 추동력으로 삼는 인간관으로부터 야기되는 도덕적 선택의 동기 부재 문제와 도덕을 선택의 영역에 둠으로써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 나아가 도덕의 강제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이다. 필자는 전자에 대해 도덕적 행위에는 극단적 상황에서의 영웅적 행위와 일상적 상황에서의 소극적 준수 행위가 있으며, 영웅적 행위의 어려움이 소극적 준수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일정정도의 해명을 시도했다. 다음으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도덕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러한 문제제기가 사실은 도덕의 수행에 타율을 필수적인 것으로 전제하는 입장에 기인한 것임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는 타인의존 자기애가 보복운전 경험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 타인의존 자기애가 보복운전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성별에 따라 보복운전 경험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보복운전 경험의 성차에서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연구 참가자 209명(남성 107명, 여성 102명)을 대상으로 타인의존 자기애, 보복운전 경험,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 수준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타인의존 자기애 성격이 강한 사람일수록 보복운전 경험이 많으며, 이는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 중 타인비난 및 파국화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에 비해 남성이 보복운전 경험이 더 많았으며, 이는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 중 타인비난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판단자의 강간통념이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영향이 피해자의 강간 사건 전 일탈 행위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 연구에서 일탈 조건과 비일탈 조건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참가자들에게 피해자 책임과 가해자 책임, 피해자 고통 수준, 가해자 처벌정도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세 실험에서 모두 강간 사건 전 피해자가 일탈 행동을 보이지 않은 경우(비일탈행동 시나리오 조건)에는 강간통념 수준에 따른 강간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평가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강간 사건 전 피해자가 일탈 행동을 보인 경우(일탈행동 시나리오 조건)에는 강간통념 수준이 높을수록 강간 사건의 책임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서 찾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강간통념 수준이 강간 사건 평가에 미치는 효과가 해당사건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귀인하기 용이한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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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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