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설치된 대구경 반사경용 광학측정타워를 이용한 광학측정 시 타워에 유입되는 진동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광학측정오차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여러 환경조건에 대해 타워구조물, 간섭계, Null lens의 진동측정을 수행하였으며 동시에 직경 600 mm의 축대칭 비구면 반사경의 광학측정을 수행하여 진동과 광학측정오차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진동측정 결과 타워의 상단에 위치한 Null lens 및 간섭계가 외부 진동요인에 매우 취약하여 외부 진동유입 시 광학측정오차가 민감하게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간섭계와 Null lens의 각 방향 진동이 서로 다르게 발생하는 경우 광학측정오차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동에 의한 간섭계, Null lens, 반사경의 정렬오차를 줄이기 위해 타워 구조 시스템이 저주파 진동에 둔감하도록 구조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진동 모니터링을 통해 간섭계와 Null lens의 진동이 안정화된 시점에 광학측정을 수행하여야 형상 오차 측정값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라 사료된다.
남중국해는 심해 분지, 대륙 붕단, 얕은 대륙붕, 많은 해협, 복잡한 수심 특징을 가진 전형적인 연안 영해이다. 본 연구에서는, 비구조 격자 기반으로 대상 해역을 상세하게 해상할 수 있으며, 개방경계에 조석을, 해표면에 기상자료를 입력하여 조석 및 폭풍해일을 모의할 수 있는 수치 모델을 구축하여 남중국해의 조석 특성과 전파 양상을 조사하고, 태풍에 의한 폭풍해일을 재현하였다. 태풍에 의한 폭풍해일 모의는, 2013년에 필리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였던 태풍 하이옌에 대해서 수행하였다. 관측치 및 선행 연구의 조석 분포와의 비교 결과, 4개의 주요 분조의 진폭과 위상은 대체적으로 잘 모의되었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당 해역은 모델을 이용하여 조석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 점을 감안한다면 본 연구에서 예측한 조석은 허용 범위에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자유 진동 모드 실험을 통해서 남중국해가 일주조 조석이 우세한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며, 조석 잔차류(tidal residual current) 및 총에너지 소실(total energy dissipation) 산정을 통해서 조석 및 퇴적환경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축한 모델을 이용하여 태풍 하이옌에 의한 폭풍해일을 타당하게 모의하였으며, 모델 검증 및 조석 환경 규명을 통하여 남중국해의 지역 실시간 순압 조석/수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본 실험은 질소시용 수준이 수도의 이삭줄기, 엽신 및 엽초의 소유관속 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 하여 수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89∼'90년에 국제벼연구소 (IRRI)에서 인도형인 IR 58과 일본형인 운봉 7을 공시하여 수행하였다. 1. 분얼경의 수수절간에 발달된 소유관속수는 질소시용 수준이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증가되는 경향이었으며, 주간의 경우 질소 무시용구에 비하여 질소시용구에서 IR 58은 39% 및 운봉 7은 24% 증가하였다. 2. 주간 및 일찍 출현된 1, 2차 분얼경의 발육 순서로 소유관속수가 많이 발육되어 있었으며, 분얼경의 출현이 늦을수록 유관속의 발육이 저하 되었다. 3. 주간의 수수절간, 엽신 및 엽초의 소유관속발육은 질소 무비구 및 소비구에 비하여 질소 증시구에서 다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4. 수수절간의 소유관속수는 이삭당 영화수 및 입중과 밀접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이는 줄기에 발달된 소유관속이 영화수의 분화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발달된 유관속을 통해 양수분 전류가 원할히 이루어져서 결국 이삭당 입중도 증가되는 결과를 보였다.
잡초군락형별(피, 물달개비, 피+뭍달게피 군락형), 질소시비종(0.80, 160kg/ha)에 따른 수도재식거리 (10$\times$10cm, 20$\times$20cm, 30$\times$30cm)가 잡초와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1978년에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기(IRRI) 시험포장에서 포장실험으로 실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잡초의 우점도는 질소시용량에 따라 차리가 있었는데 질소시용량이 증가될수록 물달개비의 우점도는 높아졌으나, 피와 방동산이과 잡초는 감소되었다. 2. 재식거리 10$\times$10cm구에서는 잡초발생 억제효과가 질소시용량이 증가할 수록 저하되었으며, 30$\times$30cm 다비구(160kg/ha)에서는 전혀 잡초억제 효과가 인정되지 않았다. 3. 재식거리 10$\times$10cm구에서는 제초구와 무제초구간의 수량차이가 없었으나, 재식거리 20$\times$20cm 와 30\times30cm구에서는 무제초구에서 현저한 수량감소를 초래하였는데, 그 정도는 30$\times$30cm구에서 더욱 컸다. 4. 잡초와의 경쟁에 의한 수도수량감소는 수량구성요소중 수수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5. 잡초발생량과 수도수량감소율과의 상관는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그 정도는 시비량이 증가할수록 컸다.
새로 육성된 단경종콩의 재식밀도와 시비량 차이가 생육 저형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한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분지수는 관행재식거이인 60$\times$10cm 보다 밀식인 30$\times$15cm에서 감소를 가져오지 않고 개체당분지수가 적어 분지보다 주경에 의존하는 밀식적응성 품종의 특성을 보였다. 2. 절위별 협수는 단경콩이 재식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팔달콩은 재식거리 20$\times$10cm를 제외하고 큰 차이가 없어 밀식적응성이 컸다. 3. 절위별 협당립수는 재식거리 및 품종에 관계없이 상위절위에서 많았고, 절위별 협수나 립수는 중위절에서 변이폭이 작았다. 4. 재식거리에 따른 LAI의 변화는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되었다. 5. 소식에 비해 밀식할수록 주당립수는 적었으나 단위면적당 립수가 늘어 증수되었으며 다수확을 위한 적정재식거리는 25$\times$10cm였다. 6. 근류착생은 무시비구에서 많았으며, 단경콩이 팔달콩보다 많아 질소무시용구에서 질소고정 능력이 큼을 시사하였다. 7. 수량은 3요소시용구 대비 인산 > 가리 > 질소 무시용구 순으로 감수폭이 적었고 질소무시용구는 근골착생량이 많은 단경콩이 팔달콩보다 적게 감수되었다.
비가림하우스에서 고랭지배추 유기재배 시 시용량 및 토양비옥도에 따른 시용질소의 이용률과 배추의 수량성을 검토하였다. 무비구에서의 구중은 사양토 토양에서 현저히 낮았으며, 비옥도가 낮은 사양토에 비해 비옥도가 높은 식양토에서 높았다. 시비량에 따른 구중의 변화는 비옥도가 높은 식양토에 비해 비옥도가 낮은 사양토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질소이용률은 토양의 비옥도가 높고, 질소시비량이 많을수록 낮았다. 질소함량 1%의 사양토에서도 계분퇴비 2톤/10a과 표준시비량 수준의 천연무기질자재의 시용으로 질소함량 6%의 식양토의 약 90% 수준의 수량을 나타냈다. 질소, 인산, 및 칼리질 천연광물자원인 구아노, 인광석 및 황산가리고토 등은 친환경 자재로서 균형적 시비를 꾀하는 유기재배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밭작물의 시비효율 증대 및 생력시비기술 확립을 위하여 토중시비기를 개발하고 비닐피복 후 배추 가락신 1호를 재배하여 시비간격 30 cm, 시비 깊이 15 cm로 토중시비시 토양화학성 변화, 양분흡수량 및 이용률, 작물의 생육과 수량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토양 중 질산태질소 함량은 생육초기에서 중기까지 토중시비구에서 질소 시비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였고 시험 후 토양은 토중시비에서 총질소 함량은 토중시비에서 증가한 반면 유기물, 유효인산 및 치환성 칼륨 함량은 비슷하였다. 배추의 생장속도는 파종 후 65일에 토중시비 100% 구, 70% 구에서 높게 증가되었고 시비질소 흡수량은 토중시비에서 질소 시비수준이 높을수록 많았고 질소 이용률은 관행시비(33.5%)에 비하여 토중시비에서 15-21% 높았다. 토중시비 70%구와 100%구는 질소시비효율을 증대 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량도 관행시비($109Mg\;ha^{-1}$)에 비하여 16-20% 증수되었고 소득이 18-22%나 증가되었다. 결론적으로 질소비료를 30% 절감한 토중시비를 추천할 수 있는 시비방법이라고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지역 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할 수 있는 탈북자의 사회 적응을 위한 종합적 사례관리 서비스 모형을 제시한 후 그 것을 탈북자를 대상으로 실천해 보면서 향후 탈북자를 위한 서비스의 모형 수립과 관련한 사항을 제안하였다. 그 과정을 세별하면, 첫째,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개입해야할 사회 심리적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자가 11명의 탈북자에 대한 비구조화된 개별 면접을 총 20회 실시하였다. 둘째, 탈북자와의 면접과 문헌연구를 통해 확인된 문제들을 소개하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 구성 요소를 치료적 측면과 사례관리 서비스적 측면에서 나누어 탐색하였다. 셋째, 탈북자의 사회적 적응 및 심리적 안정과 자립 정착 지원을 연계하며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종합적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넷째, 제시된 프로그램을 탈북자 대상으로 적용 실천해 보았다. 프로그램 실천 대상자는 일차적으로 면접한 탈북자 중 사회 심리적 부적응 현상을 보임과 동시에 복합적 생계 문제를 표출시켜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사람으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향후 보완책, 그리고 제안점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경상남도 진주와 산청지역 성숙한 밤나무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 개량제 처리[유기질비료 처리구: 20 kg/본; 복합비료 및 목탄 처리구: 복합비료 4 kg/본+목탄 2 kg/본; 석회비료 처리구: 3 kg/본; 혼합비료 처리구: 복합비료 1 kg/본+유기질비료 10 kg/본+목탄 1 kg/본; 대조구(무시비구)]가 밤나무 개화 및 종실 형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토양 개량제 처리는 결과지 직경 생장을 촉진하였으나 잎, 숫꽃, 암꽃 수 등은 처리 간 차이가 없었다. 밤나무 종실 무게는 진주지역의 혼합비료 처리구나 석회비료 처리구가 높았으나 복합비료 처리구는 가장 낮은 값을 보여 토양 개량제 종류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산청지역의 종실 무게는 토양 개량제 처리구와 대조구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토양 개량제 처리 후 토양 특성은 진주지역의 경우 토양 pH와 치환성 칼슘 함량 종실 무게와 양의 상관(r=0.91과 0.99), 유기 탄소 함량은 당도와 양의 상관(r=0.97), 마그네슘 함량은 당도와 음의 상관(r=-0.92)이 있었다. 그러나 산청지역의 경우 토양 특성과 종실 무게 및 당도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토양 개량제 처리에 따른 밤나무의 개화 및 종실 형질은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여 토양 특성이 열악한 진주지역은 효과가 크게 나타난 반면 산청지역은 토양 개량제 효과가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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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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