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불상(佛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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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불상 복장직물의 종류와 특성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Fabrics of Bokjang Objects Enshrined within Wooden Buddha Statues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황진영;박승원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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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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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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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국립중앙박물관 목조불상 조사사업 중 복장물에 직물이 포함된 4건 53점의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첫째, 복장직물의 직조 방식을 구분하면 고려시대의 라직물 2점과 능직물 5점이 확인되었으며, 조선시대 특징이 나타나는 단직물과 사직물로 분류되었다. 특히 금동관음보살좌상(덕수801) 복장직물에서는 조선 전기와 후기 특징을 지닌 직물로 분류된 것으로 보아 15세기와 17세기에 2차례에 걸쳐 납입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직물 무늬의 종류는 꽃무늬와 보배무늬, 과실무늬, 동물이 함께 나타난 식물무늬와 구름무늬로 구성된 자연산수무늬로 구별되었다. 셋째, 복장직물의 수량은 적지만 구성에 따라 모든 방위에 해당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직물 편이 발견되었다.

민이승(閔以升) 사상을 통해 본 조선후기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논쟁(同異論爭) (The same and diferent opinions about knowing and consciousness through Min-yisheng's idea in the latter period of korea)

  • 임홍태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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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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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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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에서는 민이승(閔以升) 사상 가운데 주로 1)지와 지각의 문제, 즉 심성(心性)의 구분에 관한 논의문제, 이와 관련하여 펼쳐진 2)정제두와의 양지 지각의 동이성 문제에 관한 논의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민이승은 양명학자 정제두와 양명학의 시비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양명학의 중심개념인 양지와 지각의 동이문제이다. 또한 민이승은 양지와 지각 논쟁의 연장선상에서 김창협과 지(智)와 지각(知覺)의 동이문제를 둘러싸고 논쟁한다. 민이승은 정제두와의 양명학 논쟁에서 양명학의 '심즉리'설과 '지행합일'설에 대해 부정하고 있으며, 양명학의 중심개념인 양지는 천리와는 구분된 지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제두와 양지와 지각의 관계에 대해 논쟁하고 있는 민이승은 당시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지와 지각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결과, 민이승은 김창협과 지와 지각의 동이문제에 대해 한차례 논쟁을 벌이게 된다. 민이승과 김창협 사이에 전개된 지와 지각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지와 지각의 관계를 불상잡(不相雜)의 측면에서 보느냐 아니면 불상치의 측면에서 보느냐 하는 차이점에 있다. 김창협은 지와 지각이 서로 섞일 수 없다는 불상잡의 입장을 강조하는 데 비해, 민이승은 지와 지각의 관계를 불상리의 입장에서 양자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지와 지각의 동이문제', '지와 지각의 동이문제'라는 논쟁 주제를 중심으로 양자의 입장 차이를 살펴보고, 이러한 논쟁이 사상사적으로 어떠한 의의가 있는가 살펴보기로 한다.

분할주조법을 이용한 고대 철불의 재현실험 및 주조법 연구 (A Study on the Recreated Experiment and Casting Method of Ancient Iron Seated Buddha by Spilt Casting Method)

  • 박준영;정다연;한민수;이주완;조남철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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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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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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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철조석가불좌상(본관 1971)을 기초로 재현실험을 시행하여 분할 주조법을 연구하였다. 불상의 3D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1/2 모형으로 축소 제작한 후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거푸집제작, 주조 등을 실시하여 불상을 제작하였다. 거푸집의 외부는 친모래와 산청토를 3:4의 비율로, 내부는 친모래와 산청토를 1:3의 비율로 배합하여 제작한 다음 불상을 주조하였다. 주조된 철불을 통해 다양한 주조결함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원불상과 유사한 형태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재현된 철불의 표면 관찰 결과 베이닝, 유동불량, 외부수축공, 피하기공, 표면핀홀, 형 어긋남 등의 주조결함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는 철조석가불좌상에서 보이는 주조결함의 특징과 유사하다. 미세조직은 나뭇가지 모양의 Dendrite 조직과 Pearlite 조직이 확인되었으며, Cementite 조직 사이에서 검은색의 Graphite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철불의 전통주조기술과 제작기법을 위한 실험연구로서 고대 대형 주조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기초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의 결손부 디지털 복원 및 3차원 프린팅 복제모형 제작 (Digital Restoration of Missing Parts and Production of Three-dimensional Printed Replicas the Stone Buddhas in Four Directions in Hwajeon-ri, Yesan, Korea)

  • 이승준;조영훈;김지호;조효식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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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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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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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석조문화유산으로부터 결손된 석재편은 비교적 무겁고 부피가 커 직접 맞춰보고 원위치를 찾는 데 한계가 있으며, 수작업 시 이차적 물리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72점의 석재편이 함께 발굴된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을 대상으로 디지털 복원을 통해 결손부와 석재편의 형상학적 관련성을 파악하고, 전시활용을 위해 3차원 프린팅 복제모형을 제작하였다. 디지털 복원을 위해 가상 공간에서 3차원 스캐닝 모델의 좌표를 정렬한 후 형상 유사도가 존재하는 석재편을 선정하였다. 또한 이 석재편을 3차원 프린터로 출력하여 결손부와 물리적인 접합 여부를 확인하였고, 이렇게 하여 총 7개소 9점의 석재편의 원위치를 파악하였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전시에 활용하기 위해 3차원 프린팅으로 석조사면불상의 1:1 복제모형을 제작하였고, 원위치가 파악된 석재편들 역시 복원되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디지털 기술은 직접적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였을 뿐 아니라 유사 문화유산의 기록화, 복원, 복제 분야에 확대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민속박물관 펴냄 "한국인의 얼굴"

  • 이성수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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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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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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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이 책은 선사유물, 불상이나 탱화, 고분벽호, 토우, 장숭, 탈 무속화에 표현된 얼굴과, 외국인이 본 우리의 얼굴 등에서 '역사 속의 얼굴'을 찾고 있다. 하지만 책을 뒤적이다 보면, 그 표현법이 다를 뿐 각 양식에 나타난 얼굴들은 분명 우리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어떤 얼굴을 가진 민족인가?" 이 질문에 현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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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의 암석기재적 특성과 손상도 평가 (Petrographic Characteristics and Deterioration Evaluation of the Rock-carved Seated Buddha at Bugmireugam Hermitage in Daeheungsa Temple of Haenam, Korea)

  • 조지현;이찬희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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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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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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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에서는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구성하는 석재의 암석학적 특성과 물성을 진단하였다. 이 마애불상은 미문상화강암에 부조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암상은 장석에 포위된 작은 석영 결정들이 미문상 조직을 이루고 있다. 손상도 진단 및 평가 결과, 흑색변색(8.4%)과 균열지수(6.6)에서 높은 훼손율을 보였고, 초음파 속도는 약간 풍화단계의 풍화도지수(평균 0.18)가 산출되었다. 마애불의 표면에 나타나는 손상은 기존 보호각의 영향으로 판단되고, 물성은 자연암반의 구조적 특성과 균열의 직접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원불상자의 개인식별에서의 치아의 역할 (The Role of Teeth in Determination of Unidentified Human Body)

  • 안용우;전희선;허기영;태일호;고명연
    •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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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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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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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법치의학은 많은 방법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더 정밀한 정의 중 하나는 정말 법치의학은 치과전문의와 법 전문가 사이에 일부분이 겹치게 표현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개인식별을 통한 신원 확인일 것이다. 치아의 해부학적 특징과 수복물의 독창성으로 인해 비교대상에 대한 개인식별능력이 탁월한 것이다. 우리는 2007년 한 해 동안 부산지역의 신원불상으로 밝혀진 7구의 시체에 대해 법치의학적 개인식별을 시행하여 5구의 시체에 대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대기 금어(金魚) 석하시찬(石霞施讚)의 불상 연구 (A Study on the Buddhist Sculptures of Modern Buddhist Artist SeokhaSichan)

  • 이주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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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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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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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주요 인물인 석하시찬(石霞施讚, 1893~1958)의 조각 예술을 분석하여 그의 작품이 한국 불교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기여를 재조명하였다. 시찬은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으로부터 받은 전통적 조형 기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양식을 개발하여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경계를 확장하였다. 시찬의 작품 특징과 조형적 변화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적 발전 과정을 규명하였다. 시찬의 초기 작품은 석굴암 본존불을 모델로 한 작품과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이 짙게 드러나는 소형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후기 작품에서는 육중한 괴량감이 느껴지는 조형감, 작품의 대형화, 자세의 직립화, 불상과 대좌의 일체화, 그리고 옷주름의 장식화 등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변화는 시찬이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자신의 내면적 성찰과 예술적 탐구를 작품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문헌 조사와 새롭게 발견된 시찬의 작품을 통해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 퇴운원일(退雲圓日)과의 협업, 후원자 김지성화(金至誠華)와의 교류, 계승자 금춘성필(金春性必)과의 사승 관계 등을 밝혀냈다. 시찬의 작품과 그의 예술적 변화 과정은 근대기 한국 불교조각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통과 근대적 감각을 융합한 독창적인 조형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시찬의 예술적 유산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며, 한국 근대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