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불교(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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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적 특징 (The Characteristics of Seoul Ginoguigut in Ritual Form)

  • 이용범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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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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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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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글은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형식을 중심으로 의례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글은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상 특징으로 저승길의 가시적 구현, 망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 죽은 자와 산 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축원 등 세가지를 지적하였다. 먼저 서울 진오기굿은 굿의 의례과정을 통해 죽은 자의 저승길을 가시적으로 구현한다. 이는 유교, 불교의 죽음의례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무속 죽음의례와 비교했을 때도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서울 진오기 굿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두 번째로 서울 진오기굿에서는 무당의 신내림을 매개로 죽은 자와의 의사소통이 직접적인 대화형식으로 이뤄진다. 죽은 망자와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은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개개 죽음의 개별성과 특수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 세 번째로 서울 진오기굿에서 이뤄지는 축원은 죽은 자의 저승천도에 머물지 않고 살아있는 가족들의 평안까지 포괄한다. 이는 죽음이 죽은 자와 산 자에 다 관련되며, 죽음과 삶은 구분되나 분리되지 않는다는 무속의 죽음이해를 보여준다. 이 글에서 밝힌 서울 진오기굿의 의례적 특징은 유교, 불교 죽음의례와의 상대적 비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그것은 유교, 불교 죽음의례와의 상호관계에서 어떻게 무속 죽음의례가 한국사회에서 하나의 죽음의례로서 존재가치와 기능을 인정받아왔는가를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위구르 고전 장편시 『복락지혜(福樂智慧)』의 종교사상 (The Religious Thought in the Wisdom of Royal Glory (Kutadgu Bilig))

  • 정병윤
    • 중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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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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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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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카라한 왕조에서 이슬람교가 국교로 지정된 것은 960년이었고 『복락지혜』는 1068~1069년에 이루어졌다. 그러니까 『복락지혜』는 위구르족이 이슬람을 신봉한 지 1백여 년이 지날 무렵에 이루어진 셈이다. 따라서 이슬람 신도들의 독실한 믿음을 상기해본다면 작품 속에 이슬람 사상이 담겨 있음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작품 속에는 이슬람 사상 외에도 자연숭배나 동물숭배, 귀신숭배와 같은 원시 신앙적인 성분과 이슬람교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마니교나 불교적인 면이 엿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모순되는 성향의 사상이 한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는 위구르인들의 종교 신앙 변천사가 담겨 있다. 위구르인들은 막북(漠北)의 위구르 제국시기에는 칸이 마니교를 수용함에 따라 주로 마니교를 신봉했었고, 그 이전에는 거친 자연 속에서 수렵과 유목 생활을 해오는 동안 저절로 형성된 동식물 숭배나 귀신 숭배와 같은 원시 신앙 형태를 보였다. 이후 위구르 제국이 멸망하고 남으로 서로 대 이주를 단행한 후에는 현지에 전파되고 있던 불교의 영향 아래 놓여 있었고, 남서로 이주하여 건설한 카라한 왕조에서는 당시 이 지역으로 세력을 뻗치던 이슬람의 영향으로 전 국민이 이슬람화 되었다. 『복락지혜』는 위구르인이 이슬람화 되고 1백 년이 지난 뒤에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과거 자신들의 조상들이 믿었던 원시 종교와 마니교, 불교 사상 성분이 남아 있다는 것은 카라한조 위구르인의 문화적 DNA 속에 여전히 과거 조상들의 종교와 신앙이 깊숙이 자리하여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당시 위구르인들의 종교 신앙의 궤적을 역사서나 문헌이 아닌 『복락지혜』라는 서술시를 통해 그 구체적인 모습을 추적해보려는 시도이다.

일본신찬(日本神饌)을 통한 한국고대식(韓國古代食)의 추정연구(推定硏究) -담산신사(談山神社) 가길제(嘉吉祭) 백미어식(百味御食)(2)- (Study on Korean Ancient Dietary Culture through Japanese Sacrificial Offerings -Danjanjinja Kakitsisai(2)-)

  • 김천호;김자헌태낭;각야맹;김전상지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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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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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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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담산신사(談山神社)의 전신(前身)은 한반도로부터 일본으로 불교(佛敎)전래 이후 불교문화(佛敎文化)가 번성하던 7세기에 건립된 묘악사(妙樂寺)이다. 근세(近世)에 들어와서 국가적인 폐불훼석(?佛毁?)으로 신사(神社)로 바뀌었으므로 고대(古代)로부터의 1200년간 절의 불공(佛供)양식이 그대로 답습되어 전승되어 왔다. 신찬(神饌)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고대불교문화(古代佛敎文化)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의 교류가 빈번했던 한국고대의 식문화를 연구하는데 참고가 되리라 본다. 1) 고배(高排) 음식의 형태는 본신사(本神社)와 동시대(同時代) 동계통(同系統)의 춘일대사(春日大社)나 법륭사(法隆寺) 등 고대(古代)의 절이나 신사(神社)에 남아 있어서 현존하는 한국 고배차림과 상통하는 점을 뚜렷이 볼 수 있다. 단지 일본은 현재로는 사자(死者)나 신(神)에게 대한 제사에만 남아 있다는 점이 한국은 경사스런 행사에도 널리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 한가지는 본신사(本神社)의 고배형태가 단순한 원주형(圓柱型)에서상부가 지붕 같이 넓어지는 형태로 변형된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의 고배음식은 실제로 행사가 끝나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비해 ${\ulcorner}$백미어식(百味御食)${\lrcorner}$은 형태만을 화려하게 만든 상징적인 것이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관상의 모양만을 만든 것이라 보고 신인공식(神人供食)의 사상으로 볼 때 고대(古代)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고배음식은 원래 불교, 도교, 유교, 샤마니즘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아 인도와 중국에 근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뒷바침이 될만한 것이 없어서 앞으로 뿌리와 유래 그리고 변천과정 등을 조사해야 할 것이다. 2) 고배음식 위의 장식은 고추나 꽈리 등의 열매를 죽곶(竹串)(대나무 꽂이)에 꽂아서 더욱 화려하게 만든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이조(李朝)시대 궁중연회행사에서 고배음식에 상화(床花)로 꽂는데 까지의 발전과정에서 극히 시초단계의 형태로 본다. 생열매나 꽃이 보였고 다음이 떡으로 새나 꽃모양을 만들어 장식했고(사진 10) 그 다음이 계절과 관계없이 실크나 종이로 조화(造花)를 만들어 화려하게 장식했다. 3) 화도(和稻)의 문양(紋樣)은 매년 다르나 만형(卍型)은 필히 포함시키고 나머지는 다양한 종류중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아 문양이 고대로부터 다양하게 발전했었음을 알 수 있고 만(卍)자를 필히 넣는 것은 본신사(本神社)가 절이였고 절형식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증명해 준다. 4) 황도(荒稻) 본(本) 제사에서는 현재의 벼보다 대가 수십센치나 긴 흑(黑), 백(白), 적(赤)등 3종류의 고대미(古代米)를 쓰고 있다. 적미(赤米)와 흑미(黑米)는 현미(玄米)의 일종으로서 품종(品種)과 계통(系統)에 따라서 종피(種皮)의 색이 적색계(赤色系)는 적미(赤米), 흑자색(黑紫色)인 것을 흑미(黑米)로 칭하여 사용했다. 백미(白米)는 현재의 도정된 쌀이라고 본다. 이도 원래는 대가 긴 고대미(古代米)였다. 춘일대사(春日大社) 제사에도 흑미반(黑米飯)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개량된 쌀이 되기 이전의 형태는 물론 최초에는 현미를 식용했던 점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술이 달린 벼의 대를 그대로 장식한 것이 특이하다. 이는 쌀을 귀중한 식량으로 꼽았던 것으로 본다. 5) 과실어공(果實御供)의 과일은 각종 야생열매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우리가 식용하지 않는 과일, 채소, 구근류가 보인다. 고대식용(古代食用)식물의 재연구조사가 필요하다. 6) 고대(古代)제사나 현재 고배음식에서 보이는 오색(五色)은 오행설(五行說)에 근거를 두나 고대(古代) 신앙부터 다수의 종교의 부합적인 사상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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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페이지 - 박종도 윤일문화 대표, 한국철학사전 발간

  • 임남숙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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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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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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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박종도(주)윤일문화 대표가 인쇄제작을 맡은 '한국철학사전'이 최근 발간됐다. 한국철학에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박종도 대표는 인쇄사 사정이 어려운 와중에도 '한국철학사전' 발간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했다. 한국철학사전은 2년 7개월에 걸쳐 민간신앙, 불교, 유교, 실학, 도교, 기독교를 망라하여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철학인물들과 핵심용어, 저술들을 총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로 선정됐으며,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SBS TV 등 주요 매체에서도 앞다퉈 소개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 책 발문에 쓰인 박종도 사장의 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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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정보 검색 시스템에서 의미 링크 구현 방안 (Implementation Method of Semantic Link in Web-Based Information Retrieval System)

  • 엄채임;변정용
    • 한국멀티미디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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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멀티미디어학회 1998년도 춘계학술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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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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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인터넷의 발전으로 많은 웹 기반 정보 검색 시스템의 구축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방대한 정보의 양을 사용자들은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웹 기반 정보 검색 시스템에서 의미에 따른 문서 검색 기법을 제공하기 위해 의미 링크에 대해 알아보고, 의미 링크를 이용한 웹 기반 정보 검색 시스템인 불교 문화재 답사시스템을 웹과 데이터베이스 연동 방식에 따라 분류하여 구현해 본다.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일반적인 정보 검색 시스템에서 로봇을 통하여 데이터들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의미에 따른 검색 기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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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 - 시큼, 달콤, 쌉싸름, 세계를 정복하다 - 베트남 커피편

  • 이동천
    • 좋은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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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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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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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정식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이다. 북쪽은 중국과, 서쪽은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접하고 동쪽은 바다를 면하고 있다. 남북으로 긴 해안선은 무려 3,444Km에 달한다. 면적은 33만 $1,210km^2$, 인구는 9,200만 명, 수도는 하노이(Hanoi)이다. 주민은 베트남인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중국인과 53개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용어는 베트남어이며, 종교는 불교가 80%, 가톨릭교가 9% 등이다. 행정구역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껀터의 5개 직할시(centrally administered city)와 59개의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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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란 및 불교란점토에 대한 새로운 압축지수식 (A New Compression Index Equations for Remolded and Undisturbed Clays)

  • 박종화;고우모또 타츠야
    • 한국농공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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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공학회 2003년도 학술발표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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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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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The relationships between compression index, $C_c$, which is the slope of the e-log p curve from consolidation test, and other physical properties of remolded and undisturbed clays were examined. After examined, it is clarified that the $C_c$-initial porosity, $n_0$, relationship is better correlation than the $C_c$-other factors relationship, and a new $C_c$ equations using $n_0$ for remolded and undisturbed clays were sugg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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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첨성대 - 흥미로운 숫자풀이

  • 김영균
    • 과학과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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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통권3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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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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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숫자를 헤아리는 방법은 민족마다 또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르다. 서양에는 피코, 마이크로, 밀리, 윈, 헌드레드, 밀리언 등이 있고 동양에서는 일, 십, 백, 천, 억, 조, 경 등을 기본적인 숫자의 단위로 쓰고 있다. '불가사의', '무량대수' 등도 숫자의 단위이며 소수점 이하는 푼, 리를 비롯해 '순식', '찰나' 등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순식'은 숨을 한번 쉬는 3초를, 그리고 불교에서의 '일겁'은 우주의 일생을 일컫는다. 이렇듯 흥미롭고 신비로운 숫자의 세계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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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구지역 점토의 침하특성 고찰 (Settlement behavior of clay deposits due to reclamation in YongSAN River estuary)

  • 김재현;김동범;이현웅;박성수
    • 기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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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0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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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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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영산강 하구지역은 현재 신도시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연약한 해성퇴적층이 15~25cm로 존재하고 있다. 연약지반 개량설계는 불교란시료를 채취하고 각종 실내시험을 통하여 지반의 토질정수를 결정한다. 본 고찰은 압밀관련 지반정수인 선행압밀하중(Pc), 압축지수(Cc), 재압축지수(Cr)를 재해석하기 위해 침하계측 결과를 이용 실내시험의 압밀 곡선과 비교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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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 - 음식의 천국,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영혼의 나라 - 인도

  • 이동천
    • 좋은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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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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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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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인도의 정식명칭은 인도공화국(Republic of India)이며, 힌디어(語)로는 바라트(Bharat)라고 한다. 서쪽으로 파키스탄, 북동쪽으로 중국 네팔 부탄, 동쪽으로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다. 파키스탄과는 독립 당시부터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아시아 문명의 원천으로 불교가 발상한 곳이다. 국명은 산스크리트어(語)로 된 인더스강(江)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국토면적은 세계 7위이며, 인구는 세계 2위이다. 행정구역은 28개주와 7개 연합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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