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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는 공리주의인가? (How Different is Pragmatism from Utilitarianism?)

  • 주선희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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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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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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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공리주의와 실용주의의 차이를 명료화함으로써 실용주의 윤리학의 현재성을 옹호하는 데 있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먼저 고전적 공리주의로 분류되는 벤담과 밀이 논점의 상당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도덕적 행위를 과정적인 것이 아닌 고정적인 것으로 이해한데서 이론적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듀이의 시각을 통해 드러낼 것이다. 나아가 행위의 완성이 아닌 개선적인 측면에 주목하는 실용주의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공리주의와 실용주의 윤리학의 차이를 드러낼 것이다. 실용주의 윤리학이 갖는 특징들의 배경에는 도덕이 의식적 경험속에서만 발생한다는 가정이 있다. 여기서 의식은 인간에게 선험적으로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도덕성은 초월이나 선험이 아닌 구체적인 경험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경험으로부터 확장되고 제약된다. 다원성을 수용하면서도 객관적 지반의 요구를 간과하지 않음으로써 원리 없는 윤리학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실용주의는 오늘날 윤리학이 부딪친 커다란 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이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그것은 경험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 위로부터의 윤리학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윤리학을 제안하는 일이다. 공리주의와 구별되는 것으로서 실용주의 윤리학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읽기는 다원적 가치가 공존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보다 포괄적으로 해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 남종 5조의 전승과 내단법 (The Succession and Method of Internal Alchemy of Five-Masters in Southern School Taoism)

  • 김경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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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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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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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의 목적은 장백단에 의해 정립된 도교 내단이론의 전승과정에서 나타난 중심 계파인 남종의 다섯 인물에 대한 전승내력과 그들의 단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내단 도교의 역사적 흐름은 몇 개의 학파로 분기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모두 장백단이 정립한 단법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종 5조의 전승과정을 살펴보면, 장백단에서 석태를 거쳐 설도광에게 이르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일관성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들은 단법을 수련하여 대단한 장수를 누렸고, 둘째, 스승에게서 제자로 직접 비밀리에 전수하는 사승관계를 지켰으며, 셋째, 교단에 몸담지 않고 세속에서 더불어 살면서 수련하는 단법을 고수하면서 철저히 개인위주의 수련법을 지켰다는 점이다. 따라서 필자는 내단 도교의 순수성을 지킨 인물을 장백단 석태 설도광정도로만 한정한다. 그러므로 그 단법은 당나라 말기에 등장하여 설도광이 시해한 1191년에 이르기까지 약 2백년간만 제대로 전승되다가 홀연히 사라졌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 단법은 반드시 합당한 인물을 만나야만 전수할 수 있는 것이고, 구체적 수련의 단계는 스승과 제자가 구결로서만 직접 전수하므로 널리 알려질 수 없으며, 수련의 기간이 길고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하여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설도광 이후에 등장하는 진남과 백옥섬은, 사실은 남방도교의 뢰법파인 신소파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에서도 백옥섬은 뢰법과 내단을 결합하고자 노력한 인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허구와 모순을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내단 도교 남종 5조의 전승과 단법에서 진남과 백옥섬은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변질된 단법은 새로운 계보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선화아연바리스터 기반의 1-포트 서지보호장치의 최적 설계 기법 (Optimal Design Method of 1-Port Surge Protective Device Based on Zinc Oxide Varistor)

  • 정태훈;김용성;박근보;이승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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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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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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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뇌격전류에 따른 저압 배전계통의 전자식 전력량계 및 배전 패널의 통신설비와 전원장치를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서지보호장치(SPD)에 관한 것이다. 서지보호장치(SPD)는 접속방식에 따라 1-포트 서지보호장치(SPD)와 감결합 요소를 포함한 2-포트 서지보호장치(SPD)로 구분된다. 뇌격전류에 대한 내부 시스템의 보호는 협조된 서지 보호체계를 이루는 계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론적인 검토를 통해 피뢰구역(LPZ) 정의에 대한 고찰 및 해석을 진행하였다. 뇌서지에 의한 뇌격전류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하나의 서지보호장치(SPD)로 방호하기에는 한계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단의 종속적으로 서지보호장치(SPD)를 설치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전력계통에 있어 한전계통에 연계되는 Incoming side가 아닌 건물 내에 설치되는 분기형 배전패널 내부의 전자식 전력량계 및 각종 통신(제어)설비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전계통이 연계되는 MOF 단에 설치되는 LPZ0에 해당하는 피뢰기(LA, SA)와 보호협조를 이루는 LPZ1과 LPZ2의 경계영역에 설치하는 저압 배전계통용 II등급 서지보호장치(SPD)에 대해 설계를 하였다. 또한 감결합 요소가 없고, 부하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직렬 접속 방식의 1-포트 서지보호장치(SPD)에 대한 최적의 설계 방안을 도출하고 실험을 통해 기존의 방식과 비교하여 성능 개선과 관련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수직 진동하는 소수성 표면 위 액적의 내부유동 및 증발특성 연구 (Internal Flow and Evaporation Characteristic inside a Water Droplet on a Vertical Vibrating Hydrophobic Surface)

  • 김훈;임희창
    • 대한기계학회논문집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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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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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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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의 목적은 수직으로 강제 진동하는 소수성 표면 위에 놓인 액적의 유동 및 증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액적의 공진주파수를 예측하기 위해서 Lamb과 Strani and Sabetta의 이론적 고유진동수식을 이용하였고, 실험값과 비교하여 보다 근접한 고유진동수 식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액적의 형상 및 내부 유동을 가시화하기 위해 초고속카메라, 초접사렌즈 그리고 연속광을 사용하여 진동하는 소수성 표면 위 액적의 유동 및 증발 특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모드에서 액적은 다양한 형상을 가졌으며, 각각의 액적 내부에서 복잡한 와류가 관찰되었다. 일반적으로, 유동흐름이 대칭축을 따라 위로 상승하여 액적상단에서 표면을 따라 접촉선부근으로 이동하였고, 2차, 4차 모드는 분기형, 6차, 8차 모드는 큰 타원형의 유동패턴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여러 가지 모드 중 4차 모드에서 가장 빠른 유동속도를 가졌으며, 다음은 8, 6, 2차 모드 순서였다. 네 가지 진동 모드에서의 증발률은 4, 8, 6, 2차 모드 순서로 빨랐으며, 각각의 공진에서는 그 주위 주파수 영역보다 빠른 증발률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진동을 이용한 액적의 증발은 4차 모드에서 진행되어야 보다 효율적인 진동 증발을 유도할 수 있다.

Strained SGOI n-MOSFET에서의 phonon-limited전자이동도의 Si두께 의존성 (Dependency of Phonon-limited Electron Mobility on Si Thickness in Strained SGOI (Silicon Germanium on Insulator) n-MOSFET)

  • 심태헌;박재근
    • 대한전자공학회논문지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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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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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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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60 nm C-MOSFET 기술 분기점 이상의 고성능, 저전력 트랜지스터를 구현 시키기 위해 SiGe/SiO2/Si위에 성장된 strained Si의 두께가 전자 이동도에 미치는 영향을 두 가지 관점에서 조사 연구하였다. 첫째, inter-valley phonon 산란 모델의 매개변수들을 최적화하였고 둘째, strained Si 반전층의 2-fold와 4-fold의 전자상태, 에너지 밴드 다이어그램, 전자 점유도, 전자농도, phonon 산란율과 phonon-limited 전자이동도를 이론적으로 계산하였다. SGOI n-MOSFET의 전자이동도는 고찰된 SOI 구조의 Si 두께 모든 영역에서 일반적인 SOI n-MOSFET보다 $1.5\~1.7$배가 높음이 관찰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실험 결과와 상당히 일치한다. 특히 strained Si의 두께가 10 nm 이하일 때 Si 채널 두께가 6 nm 보다 작은 SGOI n-MOSFET에서의 phonon-limited 전자 이동도는 일반 SOI n-MOSFET과 크게 달랐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가 전자들이 suained SGOI n-MOSFET의 반전층에서 SiGe층으로 터널링 했기 때문이고, 반면에 일반 SOI n-MOSFET에서는 캐리어 confinement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였다. 또한 우리는 10 nm와 3 nm 사이의 Si 두께에서는 SGOI n-MOSFET의 phonon-limited 전자 이동도가 inter-valley phonon 산란율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더욱 높은 드레인 전류를 얻기 위해서 15 nm 미만의 채널길이를 가진 완전공핍 C-MOSFET는 stained Si SGOI 구조로 제작하여야 함을 확인 했다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환원율을 이용한 시장 효율성과 CAPM의 검증 (Verification of Market's Efficiency and CAPM using Capitalization Rate at Commercial Real Estate Market in Seoul)

  • 박종권;이재수;전재범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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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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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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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인 오피스 빌딩 및 소매용 부동산 자산을 대상으로 체계적 위험과 자본환원율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함으로써 시장의 효율성과 CAPM의 적용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투자의 위험을 수반하는 자본자산의 기대수익률 결정이론인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을 토대로 서울의 3대 오피스 빌딩 시장인 강남권, 여의도 마포권, 도심권 그리고 기타권역과 소매용 부동산의 3대 시장인 강남권, 신촌 마포권, 도심권 그리고 기타 권역에 대하여, 시장포트폴리오인 증권시장선과 권역별 초과자본환원율로 산정된 증권특성선을 비교 및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오피스 빌딩 시장에서 GBD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들(YBD 권역, CBD 권역 그리고 기타 권역), 소매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SBD 권역 및 CBD 권역에서 체계적 위험이 증가할수록 분기초과자본환원율이 감소하여 시장이 효율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오피스 빌딩 시장의 4개 권역(강남권의 GBD 권역, 마포 여의도권의 YBD 권역, 도심권의 CBD 권역, 그리고 기타 권역)과 소매용 부동산 시장의 4개 권역(강남권의 GBD 권역, 마포 신촌권의 SBD권역, 도심권의 CBD 권역, 그리고 기타 권역) 모두에서 CAPM이 성립하지 않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복부대동맥 분기관에서의 벽면전단응력 분포 벽면운동과 임피던스 페이즈 앵글과 비뉴턴유체의 영향 (Wall Shear Stress Distribution in the Abdominal Aortic Bifurcation : Influence of wall Motion, Impedance Phase Angle, and non-Newtonian fluid)

  • 최주환;김찬중;이종선
    • 대한의용생체공학회:의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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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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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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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벽면운동(wall motion)과 임피던스 페이즈앵글(impedance phase angle; 압력파와 유랑파 기아의 위상차)을 고려하여 맥동유동하에 있는 복부대동맥 분기관모델에서 2차원 전산유체해석을 수행하였다. 해석결과 분기광 근처에서응 전단응력의 크기가 매우 급격한 변화를 보임을 관찰하였고 벽면운동은 전단응력의 진폭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임피던스 페이즈 앵글이 음의 값을 향해 갈수록 시간 평균된 벽면 전단응력(mean wall shear stress)의 값은 감소하였으나 진폭(amplitude of wall shear stress)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페이즈앵글의 영향은 평균 벽면전단응력이 영에 근접하는 외벽(outer wall or lateral wall)의 바같쪽으로 휘어지는 부분(curvature site)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90^{\circ}$ 페이즈앵글(혈류파가 혈압파를 1/4주기 앞서는 경우)일 경우에 $0^{\circ}$의 경우에 비해 평균은 $50\%$정도 감소하였고 진폭은 $15\%$정도의 상승를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고혈압 환자와 같이 큰 음의 페이즈앵글을 갖는 경우, 벽면전단응력의 평균은 낮아지고 시간에 따라 변화량(진폭)은 증가하므로 low and oscillatory wall shear stress 이론에 의하면 동맥경화에 더 민감하게 된다. 비뉴턴유체로 모델링한 경우에는 뉴턴유체의 경우에 비해 벽면전단응력의 평균값이 증가하므로서 동맥경화에 덜 민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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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색인을 이용한 하향식 계층 클러스터링 (Top-down Hierarchical Clustering using Multidimensional Indexes)

  • 황재준;문양세;황규영
    • 한국정보과학회논문지:데이타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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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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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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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최근 공간 데이타 분석, 영상 분석 등과 같은 대용량 데이타를 관리하는 다양한 응용 업무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용량의 데이타베이스를 위한 클러스터링 기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계층 클러스터링 기법은 데이타베이스의 계층 분할을 표현하는 계층 트리를 생성하고 이를 이용하여 효율적인 클러스터링을 수행하는 방법으로서, 지금까지는 주로 트리를 하위 계층으로부터 상위 계층으로 생성해 가는 상향식(bottom-up) 계층 클러스터링 기법들이 연구되었다. 이러한 상향식 클러스터링 방법은 트리를 생성하기 위하여 전체 데이타베이스를 한 번 이상 액세스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하위 계층에서부터 검색을 시작하기 때문에 트리의 많은 부분을 검색하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대부분의 데이타베이스 응용에서 이미 유지하고 있는 다차원 색인을 이용하여 클러스터링을 수행하는 새로운 하향식(top-down) 계층 클러스터링 기법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다차원 색인에서는 가까운 객체들이 동일한 (혹은 인접한) 페이지에 저장될 가능성이 큰 클러스터링 성질을 가진다. 이러한 다차원 색인의 클러스터링 성질을 사용하면 각 객체들간의 거리를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도 이웃한 객체들을 식별할 수 있다. 우선 객체들의 밀도에 기반하여 클러스터를 정형적으로 정의한다. 이를 위하여, 객체를 포함하는 영역의 밀도를 이용한 영역 대조 분할(region contrast partition) 개념을 사용한다. 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에서의 빠른 검색을 위하여 분기 한정(branch-and-bound)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여기서의 한계값(bound)을 제안하고 이의 정확성을 이론적으로 증명한다. 실험 결과, 제안한 방법은 상향식 계층 클러스터링 방법인 BIRCH와 비교하여,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데이타 페이지 액세스 횟수를 데이타베이스 크기에 따라 최고 26~187배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제안한 방법은 대용량 데이타베이스에서의 클러스터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법으로서, 일반 데이타베이스 응용에 실용적으로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검덕 연-아연 광상의 돌로마이트 산상과 화학조성 (Occurrence and Chemical Composition of Dolomite from Komdok Pb-Zn Deposit)

  • 유봉철
    • 광물과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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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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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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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검덕 연-아연 광상은 한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아연 광상으로 지체구조상 고원생대의 마천령층군이 포함된 Jiao Liao Ji belt내 혜산-리원 광화대에 위치한다. 이 광상의 주변지질은 고원생대의 마천리층군 변성퇴적암류와 이를 관입한 중생대의 만탑산 관입암체 및 신생대의 현무암으로 구성된다. 이 광상은 고원생대의 마천리층 변성퇴적암류내에 층상광체 및 맥상광체로 산출되며 퇴적분기형 광상에 해당된다. 이 광상에서 산출되는 돌로마이트들은 산출 광물조합 및 정출순서를 기초로 1)모암인 돌로마이트(D0), 2)각섬암상의 변성작용에 의한 초기의 돌로마이트(투각섬석, 양기석, 투휘석, 섬아연석, 방연석 등)(D1), 3)각섬암상의 변성작용에 의한 말기의 돌로마이트(활석, 방해석, 석영, 섬아연석, 방연석 등)(D2), 4)석영맥과 함께 산출되는 돌로마이트(백색운모, 녹니석, 섬아연석, 방연석 등)(D3)으로 산출된다. 이들 돌로마이트의 화학조성은 각각 Ca1.00-1.20Mg0.80-0.99Fe0.00-0.01Zn0.00-0.02(CO3)2(D0), Ca1.00-1.02M0.97-0.99Fe0.00-0.01Zn0.00-0.02(CO3)2(D1), Ca0.99-1.03Mg0.93-0.98Fe0.01-0.05Mn0.00-0.01As0.00-0.01(CO3)2(D2) 및 Ca0.95-1.04Mg0.59-0.68Fe0.30-0.36Mn0.00-0.01(CO3)2(D3)로써 이론적인 돌로마이트의 화학조성보다 미량원소들의 함량이 높다. 이 미량원소들은 FeO, MnO, HfO2, ZnO, PbO, Sb2O5 및 As2O5 원소들이며 광화작용이 진행됨에 따라 FeO, MnO, ZnO, Sb2O5 및 As2O5 원소들의 함량이 증감 변화가 있으나 HfO2와 PbO 원소들의 함량은 증감 변화가 없다. 검덕광상의 Do, D1 및 D2는 Ferroan 돌로마이트에 해당되며 D3는 Ferroan 돌로마이트와 철백운석(ankerite)에 해당된다. 따라서 1)모암인 돌로마이트(D0)는 고원생대(2012~1700 Ma) 해양증발환경에서 실리카와 함께 퇴적된 후 계속적인 속성작용에 의해 돌로마이트화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2)초기의 돌로마이트(D1)는 고원생대의 리원암군 관입(1890~1680 Ma)에 의한 변성작용(최소 각섬암상)에 의한 열수교대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3)말기의 돌로마이트(D2)는 각섬암상의 변성작용에 의한 계속적인 온도와 압력의 감소에 의해 잔존 유체로부터 형성되었다. 또한 4)석영맥의 돌로마이트(D3)는 중생대의 만탑산 관입암체의 관입(213~181 Ma)에 의해 형성되었다.

중국 젠지고우 연-아연 광상의 돌로마이트 산상과 화학조성 (Occurrence and Chemical Composition of Dolomite from Zhenzigou Pb-Zn Deposit, China)

  • 유봉철
    • 광물과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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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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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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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젠지고우 연-아연 광상은 중국 동북지역에선 가장 규모가 큰 연-아연 광상 중의 하나로 지체구조상 Jiao Liao Ji belt내 Qingchengzi mineral field에 위치한다. 이 광상의 주변지질은 시생대의 그래뉼라이트(granulite)와 이를 관입한 고원생대의 미그마타이트질 화강암과 고-중원생대의 소딕(sodic) 화강암을 부정합으로 피복한 고원생대의 Liaohe 층군 및 이들을 관입한 중생대의 섬록암과 몬조나이틱 화강암으로 구성된다. 이 광상은 고원생대의 Liaohe 층군내 Langzishan 층 및 Dashiqiao 층내에서 층상 광체 및 맥상 광체로 산출되며 층준규제 퇴적분기형 또는 퇴적분기형 광상에 해당된다. 이 광상에서 산출되는 돌로마이트들은 산출 광물조합 및 정출순서를 기초로 1)모암인 돌로마이트(D0), 2)녹색편암상의 변성작용에 의한 층상 광체내 돌로마이트(백색운모, 석영, 칼리장석, 섬아연석, 방연석, 황철석, 유비철석)(D1) 및 3)석영맥과 함께 산출되는 맥상 광체내 돌로마이트(석영, 인회석, 황철석)(D2)로 산출된다. 이들 돌로마이트의 화학조성은 각각 Ca1.00-1.03Mg0.94-0.98Fe0.00-0.06 As0.00-0.01(CO3)2(D0), Ca0.97-1.16Mg0.32-0.83Fe0.10-0.50Mn0.01-0.12Zn0.00-0.01Pb0.00-0.03As0.00-0.01(CO3)2(D1), Ca1.00-1.01Mg0.85-0.92Fe0.06-0.11Mn0.01-0.03As0.01(CO3)2(D2)로써 이론적인 돌로마이트의 화학조성보다 미량원소들의 함량이 높다. 특히, 이들 돌로마이트내 FeO 및 MnO 함량은 각각 0.05-2.06 wt.%, 0.00-0.08 wt.%(D0), 3.53-17.22 wt.%, 0.49-3.71 wt.%(D1) 및 2.32-3.91 wt.%, 0.43-0.95 wt.%(D2)로써 층상 광체에서 산출되는 돌로마이트(D1)에서 높은 함량을 갖는다. 또한 다른 미량원소들은 ZnO, As2O5, PbO, Sb2O5 및 HfO2 원소들이 소량 함유되며 단지층상 광체에서 산출되는 돌로마이트(D1)에서 ZnO 및 PbO 원소들의 함량이 다소 높게 나타난다. 젠지고우 연-아연 광상의 Do 및 D2는 Ferroan 돌로마이트에 해당되며 D1는 철백운석(ankerite)과 Ferroan 돌로마이트에 해당된다. 따라서 1)모암에서 산출되는 돌로마이트(D0)는 고원생대의 Jiao Liao Ji 분지내 해양증발석호(marine evaporative lagoon) 환경에서 퇴적된 Ferroan 돌로마이트, 2)층상 광체내 돌로마이트(D1)는 고원생대의 화성활동 및 녹색편암상의 변성작용에 의한 열수교대작용으로 의한 돌로마이트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철백운석(ankerite) 및 Ferroan 돌로마이트 및 3)맥상 광체내 돌로마이트(D2)는 중생대의 화성활동에 수반된 열수용액에 의해 형성된 Ferroan 돌로마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