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지역격차를 분석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전략으로서,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확대.설치가 불가피한 경제특구와 연계하여 지역균형개발전략을 모색해 보았다. 북한의 지역간 인구성장 분석에 의하면, 북한은 지역균형개발정책에도 불구하고, 종주도시 평양과 여타 지역간에 극심한 지역격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특구는 낙후된 지역 즉, 평양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 고르게 입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을 가조하였다. 그리고 경제특구는 북한의 보유자원 관점에서 노동집약적인 가공공업형 경제특구와 관광형 경제특구로 나누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입지 후보지로는 신의주.남포.해주.청진.김책.함흥.원산 등의 지구는 가공공업형 경제특구로, 금강산.백두산.묘향산 등의 지구는 관광형 경제특구로 적합하다고 제안하였다.
최근 남북 관계는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체육교류 등 양적 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변화가 전망된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현실을 객관적인 자료에 의하여 남한과 비교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남북한 주요지표 (인구, 경제성장률, 주요 제품 생산량, 사회간접자본 등)를 비교하여 본다. 다음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석탄, 철광석, 비료, 철강, 직물 등의 광공업의 현황과 산업 발전에 주요 장애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현재 북한에서 채택하고 있는 산업중흥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도 조사하기로 한다. 다음으로 북한에서 6자 회담에서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에너지의 현황과 발전량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며, 북한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인프라의 문제점에 대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다음으로 북한의 교육체계에 대하여 조사하여 보고, 교육체계의 발전방향에 대하여도 검토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 남북한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준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남북한 교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는 지금 어느때보다 북한에 내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과 관련된 인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문${\cdot}$사회과학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자연과학 및 공학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다(배덕효, 1999). 특히 수자원 관련분야는 최근 몇몇 학자들이 원격탐사 기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나 그 결과는 매우 미비할 실정이다. 북한은 유역탐사 및 샘플채취 등을 위한 접근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자료의 수집 및 보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문헌을 통해서만 소개된 북한지역의 유역특성에 따른 수자원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인공위성자료와 지형자료를 이용한 원격탐사(RS:Remote Sensing) 및 지리정보시스템(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법을 이용하여 유역의 유출특성을 파악하였다. 대상유역으로 선정한 북한 예성강 유역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유역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용수이용에 있어서도 양수장을 이용하여 관개배수를 시행하는 북한지역의 일반적인 사례와는 달리 신곡저수지, 예의 저수지 등 대규모 저수지를 통한 관개를 시행하고 있어 남한유역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적용에 있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지형자료 구축을 위한 인공위성 자료는 USGS(US Geological Survey) DEM(Digital Elevation Model)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이를 UTM(Universal Transverse Mercatro) 지구좌표계의 DEM 자료로 변환하였다. 또한 유역의 고도차를 이용한 흐름특성 분석을 위해 수치고도자료를 이용하여 유역흐름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TOPAZ(Topographic PArameteri-Zation)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TOPAZ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된 각 격자별 분포형 수문 매개변수는 적합한 관계식을 통해 분포형 유출량을 모의하는데 적용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신체질환이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방 법: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44명(남/여=20/124)과 남한 출생 주민 376명(남/여=133/243)이 연구에 참여했다. 모든 연구 참여자에게 일대일 면담을 시행하여 인구학적 정보와 신체질환 여부를 조사하였다. 또한, 우울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studies-Depression Scale, CES-D)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결 과: 성별, 나이, 결혼 여부, 교육연한, 고용상태, 신체질환 여부와 같은 인구학적 변인을 통제한 이후에도 남한 출신 주민에 비해 북한이탈주민의 CES-D 점수가 높았다(${\beta}$=0.449, p<0.001). 또한 북한이탈주민에서는 신체질환이 다른 인구학적 변수와 독립적으로 높은 CES-D 점수를 예측할 수 있었으나(${\beta}$=0.243, p<0.001), 남한 출신 주민에서는 신체질환과 CES-D 점수가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신체질환을 동반한 북한이탈주민의 CES-D 점수($26.8{\pm}13.8$)는 신체질환이 없는 북한이탈주민($19.7{\pm}12.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신체질환이 있는 남한 주민($10.3{\pm}9.8$)과 신체질환이 없는 남한 주민의 CES-D 점수($9.3{\pm}8.8$)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 북한이탈주민은 성별, 나이, 교육, 고용, 결혼 여부와 독립적으로 남한 출신 주민에 비해 우울증상이 심하였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에서 신체질환과 우울증의 관련성이 유의하였다. 이는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신체 질환이 있을 때 우울증상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북한은 환경자원 소비가 충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생태발자국이 생태수용력보다 큰 생태적자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생태수용력과 생태발자국, 생태적자 추이를 살펴보고, 생태발자국과 생태수용력의 비를 의미하는 오버슈트 비율에 영향을 준 5개 요인의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5개 요인은 생태발자국을 구성하는 인구와 개인의 환경자원 소비강도를 의미하는 일인당 생태발자국, 생태수용력을 구성하는 토지면적, 생산성인자, 그리고 토지면적과 생산성인자를 제외하고 생태수용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등가인자와 연간생산성인자 변화율의 곱)이다. 북한의 생태적자는 생태수용력보다 생태발자국을 구성하는 요인에 의한 기여가 높았다. 생태적자는 1966년에 시작되었는데, 이 시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일인당 생태발자국 값이 오버슈트 비율에 기여하는 비율이 60% 전후로 가장 높았고,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인구에 의한 기여도가 40~60%로 가장 높았다. 토지면적과 생산성인자에 의한 기여도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높아져서 토지면적은 최대 15%, 생산성인자는 최대 18%까지 증가하였다. 생태수용력과 생태발자국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경작지 부문의 경우, 면적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줄어들어 생태수용력이 감소하였다. 북한의 생태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1990년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산림면적을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고, 경작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북한 주민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식량 지원 방안,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문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구사회학적 요인, 정신건강·개인의 성격적 요인,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이 고문으로 인한 외상 후 충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 봄으로써 난민이주자를 접촉하는 정신건강전문가로서 인식해야할 치료적 요인들을 확인하고 실천적 기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여성인 경우, 연령이 많을수록, 북한에 자녀가 있는 경우, 만성질병의 수가 증가할수록, 과거 북한이나 중국에서 결혼 경험이 있는 경우 고문으로 인한 외상 후 충격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우울, 반추, 자기효능감, 탄력성, 안정애착, 남한사람의 사회적 지지, 경제적 걱정이 고문으로 인한 외상 후 충격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전문가와 고문 외상을 경험한 북한이탈주민 클라이언트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의 중요성과 치유과정을 함축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역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현재 적용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정책에 대한 탐방객 태도를 파악하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관리에 필요한 기초 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응답자 직접기입 방식의 설문조사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 주 탐방로 입구에서 공원탐방을 마치고 귀가하는 239명의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인구통계적 특성(연령, 소득, 직업군 등)과 탐방행태(방문목적, 동반자 유형 등)는 다른 국립공원에서의 조사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의 전체적인 탐방 만족도 수준은 보통수준 이상의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범위로 나타났다. 특히, 입장료 폐지조치에 의한 탐방객 증가와 이에 따른 등산로 훼손 문제 및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할 관리문제로 제기되었다.
한반도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을 역사문헌과 계기지진 관측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역사지진과 계기지진 자료를 이용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의 공간분석 결과, 북한의 평양지역이 지진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결정되었다. 평양은 북한의 수도로서 인구와 구조물의 밀집도가 높아 지진뿐만 아니라 재해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502년 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을 토대로 지진동 지도를 작성한 결과, 0.24 g보다 높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 평양지역의 약 51.1%를 차지한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북한은 우리나라보다 재해로부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북한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포괄적인 지진재해예측 연구에 유용한 정보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은 국제적으로 경제 개발과 환경 보전 사이에서 논쟁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수자원 개발과 관리는 이들 논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역을 관리함에 있어 수자원을 이수, 치수 및 수질의 단일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유역통합관리(Integrated Watershed Management, IWM)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유역통합관리에 앞서 유역의 상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EEA (European Environment Agency)에서 개발한 추진력(Driving force)-압력(Pressure)-상태(State)-영향(Impact)-반응(Response) (DPSIR) 개념 이용하여 3개의 세부 지표인 이수지표, 치수지표, 수질지표로 구성된 하나의 통합 지수인 유역수자원평가지수를 개발하였다. 세부지표인 이수지표는 연속무강우일수, 인구밀도, 용수수요, 물재이용률 등 16개의 구성요소, 치수지표는 홍수범람위험 지역 내 거주 인구수, 홍수방어시설용량, 개수율, 100 mm 이상 강수일수 등 15개의 구성요소, 수질지표는 BOD (Biochemical Oxygen Demend) 부하량, 수질 등급, 연중 목표 수질 달성일수 등 13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져있다. 이를 북한강 유역 중 북한 지역을 제외한 유역 즉, 수자원단위지도 상의 춘천댐권역(1010) ~ 청평댐권역(1015)의 6개 중권역에 적용하여 비교하였다. 세부지표의 주된 요소인 유출량의 모의를 위해 장기유출모형인 HSPF (Hydrological Simulation Program - Fortran)를 사용하였다. 모형에 입력된 유역평균강수량 자료는 1973년 ~ 2008년까지의 37년의 자료기간을 갖는 북한강유역의 5개 기상관측소 자료를 Thiessen network를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북한강 유역의 현재 수자원의 상태를 지수화하여 나타내고 그 결과를 비교해보았다. 이 결과는 유역 수자원의 파악하여 유역통합관리시 유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한 의사결정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남한에 장기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의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서 남한 거주기간이 평균 7년 이상되는 탈북 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 인구사회학적 요인, 개인 및 사회적 요인, 정신건강 요인, 북한 및 탈북과정의 외상과 남한 사회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관련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에서의 학력과 제3국에서의 거주기간에 따라 PTG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탈북일, 우울, 문화적응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희망, 남한출신으로부터의 사회적지지, 인식된 만족은 PTG 와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PTG 예측요인으로 탈북일, 제3국체류기간, 문화적응스트레스 그리고 남한출신으로부터의 사회적지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및 사회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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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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