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부터 11월까지 원주천 어류군집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된 어종은 총 6과 24종이었으며 이들 중 한국고유종은 가는돌고기(Pseudopungtungia tenuicorpa),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 긴몰개(Squalidus gracitis majimae), 몰개(Squalidus japonicus coreanus), 돌마자(Microphysogobio yaluensis), 배가사리(Microphysogobio longidorsalis), 참종개(Iksookimia koreensis), 새코미꾸리(Koreocobitis rotundicaudata), 퉁가리(Liobagus andersoni) 및 얼룩동사리(Odontobutis interrupta) 등 10종$(41.7\%)$이었다. 본 조사에서 피라미(Zacco platypus)가 $54.7\%$로 우점하였고 버들치(Rhynthocypris oxycephalus)가 $16.7\%$로 아우점하였다. 또한 우세종은 붕어(Carassius auratus)가 $5.4\%$, 참종개(I. koreensis) $3.4\%$, 종개(Orthrias toni) $3.3\%$, 돌고기(Pungtungia herzi) $3.0\%$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어류의 분포에 따라, 원주천은 비가중치 평균연결법(UPGMA)에 의해 2개의 군집으로 나누어졌다. 생활형에 따른 어류군집의 변화를 보면 저서성 어종의 수가 감소하였고 하상변화와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한 부유성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동해 남부 연안에서 출현하는 도화망둑 (Amblychaeturichthys hexanema)과 수염문절 (A. sciistius)의 위 내용물을 분석하여 두 어종의 위 내용물 조성을 조사하고, 종 간 그리고 성장에 따른 먹이자원의 분할이 있는지 연구하였다. 도화망둑과 수염문절은 저서성 갑각류를 주로 섭식하는 저서 섭식 육식성어류였다. 저서성 무척추동물과 부유성 먹이 또한 각각 도화망둑과 수염문절의 먹이로써 중요도가 다소 높았다. 중량비 자료를 이용한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 (nMDS)와 다변량 분석 (multivariate analyses)에서 두 어종의 위 내용물 조성은 그 차이가 유의하였다. 그러나 두 어종 모두 성장에 따른 위 내용물 조성 변화에서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두 어종이 섭식한 먹이생물의 차이는 섭식 행동의 차이와 관련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해역에서 두 어종의 위 내용물 분석 결과는 도화망둑과 수염문절 사이에 생태지위 분리의 증거와 먹이 자원에 대한 종 간 경쟁 감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황해(黃海) 중동부(中東部) 연안역(沿岸域)의 부유성(浮游性) 어란(魚卵) 군집(群集)을 연구하기 위하여, 1985년 7월부터 1986년 6월까지, 천수만(淺水灣)에서 금강(錦江) 하구(河口) 부근에 이르는 13개 정점에서 봉고 네트로 부유성(浮游性) 어란(魚卵)을 채집하였다. 19개 분류군의 부유성(浮游性) 난(卵)이 채집되었는데, 이중 7개 분류군은 종(種) 수준까지, 2개 분류군은 과(科) 수준까지 동정되었다. 멸치(Engraulis japonica)는 전체 난 출현량의 89.5%를 차지하였으며, 청보리멸(Sillago japonica)이 2.5%, 전어(Clupanodon punctatus)가 2.4%, 밴댕이(Herklotsichthys zunasi)가 1.7%, 돛양태류(Callionymidae spp.)가 1.6%를 차지하여, 이들 5개 분류군이 총 출현 난(卵)의 97.7%를 점하였다. 부유성(浮游性) 난(卵)은 4월부터 10월 사이에 출현하였으며, 6, 7월에는 출현량이 절정을 보이고 있으나, 멸치 난이 집중 출현하기 때문에 종(種) 다양성(多樣生)이 낮았다. 또한 부유성 난의 출현 양상으로부터 각 어종별 산란 수온범위를 추정하였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한국판 뉴딜 계획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중 증가 대응과 해상풍력발전 12GW 건설을 위해 어업생활권 점유 대안 마련과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동해에 적합한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수산자원 공존모델의 차별방안을 제시하였다. 동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단지 내 공유수면을 활용하여 외해양식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어종인 참다랑어를 양식함으로써 에너지 생산, 수산자원 개발, 관광산업화를 통한 이익 창출로 경제적 효과 발생을 예측하였다. 또한, 운영관리 기술 공유 등으로 예산 감축, 스마트 관리 추진과 어민소득 증대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횡성호 일대의 어류군집 동태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기간동안 출현한 어류는 총 10과 39종이었으며 이 중 한국고유종은 Rhodeus pseudosericeus 등을 포함하여 총 17종 (43.59%) 이었다. 우점종은 Acheilognathus lanceolatus (20.10%), Zacco platypus (15.94%), Z. temmincki (6.92%), Carassius cuvieri (6.33%), A. rhombeus (6.18%), Pungtungia herzi (5.13%), Pseudorasbora parva (4.93) 등이었다. 조사시기별 출현종을 근거로 생활형에 따른 어류군집은 담수가 되면서 점차 저서성 어종의 수가 감소하였고 부유성 어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시기별 유사도 분석을 한 결과 각 조사시기는 비가중치 평균연결법 (UPGMA)에 의해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한편 다른 인공호와 본 조사의 어류상을 근거로 유사도 분석을 한 결과 수계에 따라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졌으며 같은 수계 내에서 다시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졌다. 이 중 횡성호 어류군집의 현재 상태는 북한강 중류의 춘천-청평호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 소재 농경지 소하천인 마장천이 가진 생물서식처로서의 특이성을 알아보고자, 2016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물리적 환경과 어류를 조사하였다. 마장천은 고도차가 3m인 완만한 하천으로, 유속은 $0.09-0.48m{\cdot}s^{-1}$의 범위를 보였고, 하상구조는 St. 3를 제외한 전 지점이 50% 이상 clay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장천에서 채집된 어류는 총 9과 22종 2,532개체였고, 이 중 납자루아과(Acheilognathinae)나 붕어(Carassius auratus) 등의 정수성 어종과, 피라미(Zacco platypus)나 대륙송사리(Oryzias sinensis) 등 부유성 어종이 주로 출현하였다. 마장천에 대한 어류서식처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고도차가 3m인 완만한 하천이었고, 축척 1:25,000에서 1차 하천이었다. 마장천의 어류상 결과와 기 보고된 문헌들의 자료를 참고하여 대응분석을 수행한 결과, 마장천은 강원도 지역 하천보다 경기도 서해안 인근 하천에 가까운 경향을 나타내면서, 두 지역들과는 독립된 그룹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마장천은 어류군집이 독특하면서도 특이성이 있는 하천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여수주변해역에서 부유성 어란과 치자어의 분포 조사가 1996년 8월, 11월과 1997년 1월, 4월에 실시되었으며 조사기간 중 어란은 4종, 치자어는 24종이 동정되었다. 어란은 멸치 (Engraulis japonicus)가 전체 어란 출현량의 $80.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동갈양태류 (Callionymidae spp.) ($1.6\%$), 그리고 전어 (Konosirus punctatus)와 앨퉁이 (Maurolicus muelleri)는 $1.0\%$ 미만으로 출현량 비율이 매우 낮았으며 기타 미동정 어란은 $17.8\%$를 차지하였다. 치자어의 출현 종 수는 여름철에 17종으로 가장 많았고, 봄철에 4종으로 가장 적었다. 어종별 출현비율은 동갈양태류가 전체 치자어 출현량의 $25.7\%$로 가장 높았고 망둥어류 (Gobiidae spp.)가 $23.5\%$, 청보리멸 (Sillago japonica)이 $17.2\%$, 멸치가 $12.2\%$, 앞동갈베도라치 (Omobranchus elegans )가 $9.9\%$를 차지하였으며 그 외의 종은 모두 $2.0\%$ 미만이었다. 여수주변해역의 치자어는 망둥어류, 동갈양태류, 쥐노래미등의 연안성 어종과 비록 출현량은 작지만 제주도 주변해역을 통과하는 난류수의 영향으로 출현한 몽치다래류, 만새기, 자리돔 등과 같은 난류성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010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매월 소조기에 낙동강 하구역의 안쪽과 바깥쪽 두 개 정점에서 자치어를 채집하여 종조성의 시공간 분포를 밝혔다. 연구기간 동안 출현한 자치어는 총 7목 26과에 속하는 43개 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망둑어과 자치어가 전체 개체수의 63.1%를 차지하여 가장 우점하였다. 그중 하계 출현 망둑어과 자치어가 개체수비 55.5%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그 다음으로 청어 (13.2%), 멸치 (13.0%), 그리고 춘계 출현 망둑어과 자치어 (4.6%), 전어 (3.8%), 동계 출현 망둑어과 자치어 (3.1%), 정어리 (1.2%), 웅어 (0.7%) 순으로 채집되었고, 이들 8개 분류군이 전체 자치어 출현량의 95.0%를 차지하였다. 본 연구에서 출현한 자치어 군집은 총 5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으며, 시기적으로 봄, 여름 및 가을, 그리고 겨울 그룹으로 분리되었다. 특히 여름 및 가을에 자치어 군집의 공간적 분리가 나타났다. 하구역의 안쪽 정점에서는 하계 출현 망둑어과 자치어가 우점하였으며, 바깥 정점에서는 망둑어류 외에 멸치가 우점하였고, 기타 다양한 해수어종의 자치어가 출현하였다.
경기도에 위치한 6개 소형 부영양호를 대상으로 2003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어류의 군집구조를 조사하였다. 총 채집된 종은 13과 33종이었으며, 각시붕어 (Rhodeus uyekii), 긴몰개 (Squalidus gracilis majimae), 왜매치 (Abbottina springeri), 참종개 (Iksookimia koreensis), 얼룩동사리 (Odontobutis interrupta) 등 5종의 한국고유종이 발견되었다. 우점종은 살치 (Hemiculter Ieucisculus)였으며, 그 외 피라미 (Zacco platypus), 참붕어 (Pseudorasbora parva)가 아우점종으로서 풍부하게 나타났다. 특히 전라북도의 일부지역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좀구굴치 (Micropercops swinhonis)가 경기지역에 위치한 창송과 흥부지에서 처음으로 기록 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멱우, 왕송, 흥부지의 경우 부유성어종의 비율과 잡식성어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호수의 어류서식환경이 양호하지 못함을 반영하고 있다. CUPE를 바탕으로 한 어류의 생산성은 호수 수질이 양호한 금광지에서 가장 낮았으며, 반면 다소 부영양한 호수인 덕우지, 멱우지, 그리고 흥부지는 어류생산성 이 높았다.
낙동강 하구둑은 1987년 건설되어 20년이 경과하였으며, 그간 하구둑의 생태계 피해에 대한 논란이 많았으나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하구둑 어도의 기능과 개선에 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본 조사는 낙동강 하구둑을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의 어류상을 조사하고, 이들 어류가 하구둑에 설치된 계단식 및 통선갑문의 어도를 이용하는 실태를 분석함으로서 추후 연구 및 개선 방안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낙동강 하구둑 상류부에서 출현한 어류는 31종으로 이 중 71%가 1차담수어이어서 완전 담수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웅어, 뱅어 등 일부 어종은 담수역으로 소상하여 산란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구둑 가까운 수역에서는 9종의 연안성 어류가 나타나 하류와의 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구둑 하류부는 조사된 36종의 어류 중 1차담수어 6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안어종이어서 이전 기수역에서 완전 해수역으로 바뀌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출현한 1차담수어는 부유성 어종들로 계절적으로 제한되어 출현하는 점으로 미루어 담수 방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하구둑에 어류의 이동을 위해 설치된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는 모두 39종으로 상 하류에서 관찰된 종수보다 많았으며, 양안에 설치된 계단식 어도에서는 19종이, 통선갑문에서는 32종이 관찰되어 통선갑문의 어도 기능이 중요함을 보였다. 특히 통선갑문에서는 뱅어류의 치어와 멸치가 다량으로 채집되어 회유 통로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하구둑에서의 어류 이동을 위한 통로로 하향식 구조인 계단식보다는 쌍방 유통형인 통선갑문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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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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