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의 CTD 관측자료와 모니터링 부이의 바람, 수온, 유속자료를 이용하여 해운대 냉수대의 변동과 원인을 연구하였다. 해류는 단주기 변동이 크고 바람과는 관련이 없었다. 해안에 평행한 북동-남서 방향의 바람은 전체 분산의 96% 이상을 차지하며 수온변화의 주된 요인이었다. 수온은 풍향에 민감하여 남서풍으로 바뀌면 바로 수온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반대로 북동풍으로 바뀌면 상승하였는데, 남서풍이 2일 동안만 불어도 수온이 감소하는 경우가 세 번이나 되었다. 전체적으로 2009년에는 8월부터 5일 이하의 비교적 짧은 용승이 네 번, 그리고 2010년에는 총 7차례 중에서 7일간의 용승 3번과 18일간의 용승이 l회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 2010년 8월 중순에 발생한 용승은 7일 동안 수온이 $10^{\circ}C$ 이상 감소하여 바람에 비해 매우 강력한 용승 효과를 보였다. 감포, 울산, 기장에서도 냉수대 기간에 해운대와 같은 경향으로 수온이 감소하였고 CTD 관측과 인공위성의 수온분포 또한 연안용승 해역이 해운대-부산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Wavelet coherence 분석에 의하면 2~8일 주기의 성분이 용승이 잦은 기간에 상관성이 높았다.
각질친화성 진균(keratinophilic fungi)은 대부분 토양에 분포하면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감염되어 상재균으로 존재하고, 각질에 침입하여 백선이라는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발생 양상은 기후나 지리적인 요건 등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 균주들은 피부나 손톱, 모발 등에 풍부한 케라틴을 분해하면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증식한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여름철 휴가지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해운대 백사장에 피부사상균의 존재와 검출되는 균의 종에 대해 조사하고 고찰하였다. 토양시료는 무작위로 총 100개를 채취하였고 채취된 검체는 hair-baiting technique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100개 시료 중 21곳의 모래시료에서 23종의 피부사상균이 검출되었다. 검출된 균들은 Microsporum gypseum (43%), Chrysosporium spp. (35%), Trichophyton ajelloi (13%), Microsporum cookie (9%) 순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해변 모래사장에 다양한 병원성 진균들이 분포함을 확인하였다. 향후 지속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각질친화성 피부사상균의 분포 추이를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나라의 소방행정력은 도심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지역적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시민들에게 균등한 서비스가 공급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이나 지역적 여건이나 예산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이를 실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부산시의 경우 전체 건축물의 절반가량이 구조대가 5분 이내에 도달이 어렵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는데, 특히 관할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권역은 구조대의 접근성이 더욱 더 취약했다. 기존 119구조대의 접근 취약성을 평가한 결과, 현재 구조대 권역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관할 권역의 조정에 따른 개선 효과는 사실상 미비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추가적인 구조대의 신설을 제시하였다. 구조대 증설을 통해 접근 취약성을 해결한 권역은 북부, 강서, 금정, 기장, 해운대 순으로 나타났는데, 해당지역 내 건축물 수는 총 53,546개소로 나타났다.
부산연안의 해수오탁정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생물검정법에 의해 지표종으로서 개량조개, Mactra chinensis를 사용하여 1977년 7월 12일부터 1977년 7월 17일 사이에 3회에 걸쳐 총 12개 지점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판정의 단계로는 수정모형성기, 상실기, 담륜자유생기로 나누어 각각 정상발생율가 기형발생율을 조사 하였다. 1. 부산 연안의 해수욕장의 애수오탁은 해운대, 송도, 광안리, 송형, 다대포의 순으로 그 정도가 심하게 나타났는데 이중 해운대의 경우는 조사당시 7월 7일에 인근 해역의 사고선박으로부터 유출된 유류의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된다. 2. 횟집 밀집지역인 동삼동의 경우 총 기형발생율이 $47.17\%$이고, 어패류시장이 있는 충무동의 경우는 $61.14\%$ 총 기형발생율을 나타내고 있다. 3. 공장폐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는 수영만과 용호만의 경우는 $70\%$ 이상의 총 기형발생율을 나타내고 있어 생물의 발생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자체 차원의 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 상태의 도시공간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중심지는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이므로 그 위치와 규모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산시를 대상으로 중심지 체계를 식별하고 중심지의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중심지의 영향권에서 소외되는 지역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중심지 체계 식별을 위해 부산시 전역에 대해 4개 지표(지가, 생활인구, 카드 소비, 상업 용도 건축물)를 활용하여 중심지 면적 지수를 산출하고 Getis-Ord Gi*와 DBSCAN 분석을 수행하였다. 식별된 중심지에 대해서는 위계를 구분하고 위계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영향권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중심지는 서면, 중앙, 연산, 장산, 해운대, 덕천, 동래, 대연, 사상, 부산대, 부산역, 사직 총 12곳으로 나타났다. 중심지 영향권 소외지역은 대부분 동부산권역과 서부산권역에서 나타났으며 노후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신도시 일부에서도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머신러닝 방법론을 적용하여 기존 계획상 중심지와 실제 데이터 간 차이를 밝히고 중심지 위치와 소외지역을 식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민의 수불사업에 대한 지식수준을 파악함과 동시에 수불사업 추진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2005년 8월 5일부터 20일까지 해운대구민 4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해운대구민이 섭취하는 식수로서는 정수한 수돗물이 42.8%, 수돗물이 31.3% 였으며, 음식 조리시 사용하는 물의 종류로서 수돗물이 48.3%, 정수한 수돗물이 35.4%로 나타났다. 2. 수불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경우는 35.7%, 인지하고 있지않은 경우가 42.0%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의 35.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22.4%로 나타났다. 3. 수불사업 목적 인지율은 충치예방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수돗물 소독이 32.2%, 수돗물 정화가 15.0% 순으로 나타났다. 4. 수불사업 시행 시 찬성여부 및 요인으로는 찬성의 경우가 78.0%로 찬성하는 이유로 51.0%가 충치예방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반대하는 경우는 22.0%로 그 이유를 38.6%가 불소가 인체에 해로워서로 나타났다. 5. 식품과 음료, 물, 공기에 불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인지여부에서는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21.3%로 낮게 나타났고, 인지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78.7% 였으며, 연령에서는 10대의 93.5%가 식품과 음료, 물, 공기의 불소함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6. 수불사업에 대한 안전성 인지율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9.3%였고, 잘 모르겠다는 경우가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불사업의 인지획득 경로별 응답률은 언론보도가 28.3%로 가장 높았다.
호염성 비브리오균의 계절별 분포를 알고 식중독 구명자료를 얻고자 해운대, 수영, 광안리, 용호, 송도, 다대포에서 해수, 이토, 어패류 198 시료를 수집하여 이들 시료에서 분리된 세균에 관하여 몇 가지 견해를 얻었기에 보고한다. 1. 계절별 분포율을 보면 V. parahaemolyticus는 5월부터 11월까지 분포하고 8월부터 9월까지 높은 분포를 모였으며, V. alginelyticus는 4 계절 분포를 나타내었다. 2. 시료별 분포율은 해수 40 시료에서 40균주, 이토 40 시료에서 25균주, 맛조개 48 시료에서 10 균주, 진주담치 40 시료에서 2 균주, 전어 10 시료에서 1 균주, 숭어 10 시료에서 1 균주가 분리되었다. 3. 해역별 분리율은 해운대 20 시료 중 4 균주, 수영에서 25 시료 중 19 균주, 광안리 26 시료중 3균주, 용호만 35 시료 중 29균주, 송도 29 시료 중 6균주, 다대포 63시료중 19균주로서, 용호만과 수영만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4. 분리된 총균주수는 80 균주였는데 V. parahaemolyticus가 20 균주, V. alginelyticus 60 균주였다.
이안류 안전사고 저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실시간 이안류 경보체계에서 위험지수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상기 체계는 실시간 관측정보를 기반으로 신속한 이안류 위험지수를 생산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사전 수치모의 결과(즉, 발생가능 시나리오에 따른 이안류 발생정도)를 이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기법의 곡선적합 경험식을 사용하는 대신에, 다변수 함수인 이안류 발생정도를 2차원 분포(예, 파고-주기, 파고-조위, 파고-파향, 파고-주파수 스펙트럼 광협도, 파고-파향 스펙트럼 광협도)로 저장하여 사용하므로 이안류 위험지수 생산 기법을 개선하였다. 2021년에 운영된 해운대 파랑 관측자료와 부산조위소의 조위정보를 개선된 방법에 적용하였고, CCTV를 통해 확인된 몇 차례의 이안류 발생사건에 대하여 관측정보와 적용한 결과를 비교하여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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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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