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이나 식품 기호도는 식품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이며 어릴 때 형성이 되는 어린이의 식품 기호도는 부모의 태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유아기는 사회적, 인지적 능력이 발달하고 모방을 통하여 학습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경험은 평생의 건강을 위해서도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다. 근래 과잉 영양과 관련된 비만이 우려되고 있지만 아직도 유아에서는 부적절한 식사패턴으로 인한 영양소 결핍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선행 연구에서 유아나 어린이의 식습관이 부모, 특히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상호 관련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또한 ‘무엇’과 ‘얼마나 많이’ 등이 중점이 되었던 양적 연구에서 이제는 ‘어떻게’ ‘왜’라는 것에 관심을 두는 사례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취학전 아동의 식습관과 영양상태에 관한 질적 연구로써 어머니와의 상호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구,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4∼7세 유아와 그 어머니(각 15명)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유아와 1:1면담을 실시하였다. 어머니들의 식품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어머니 자신의 기호도와 편리, 가치관으로 나타났다. 유아와 어머니의 식품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좋아하는 식품의 경우 두 군 모두 육류의 선호도가 높았다. 싫어하는 식품은 어머니의 경우에는 ‘없다’가 73%이었으나 유아의 경우에는 ‘야채류’가 73%이었다. 유아와 어머니의 식품 기호도 일치정도는 좋아하는 식품이 67%, 싫어하는 식품이 33%로 나타났다. 유아는 야채류를 싫어한다고 대답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야채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아의 특정 식품의 선호도나 거부의 주된 이유는 ‘맛’이었으며, 유아의 편식습관은 어머니가 간편성 위주, 가족의 기호도 만을 고려하여 식단을 구성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조사대상 유아의 33%가 비타민제, 47%가 칼슘제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27%가 근래에 보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어머니들은 영양제나 보약이 유아의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었고 어머니의 임신 중 식품섭취나 이유기의 식품경험정도가 어린이의 식품 기호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머니가 식품구매시 질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건강과 관련된 무농약 식품, 인스턴트 식품 제한, 외식의 절제가 대부분 어머니의 관심사였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는 유아의 식습관과 식품기호도에 크게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으며, 유아 영양교육에서 어머니의 참여와 식품에 대한 인식 개선은 유아의 영양수준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도피이론은 자살과 같은 문제행동에 대한 이론으로 부정적인 자신인식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본 연구는 최근 대표적인 청소년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과몰입의 원인을 도피이론을 통해 추적해 보았다. 자살이론은 부정적 외부환경에 의해 촉발된 문제를 내부귀인과 자기비난으로 흘러가게 하며 이를 혐오적 자기인식으로, 다시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나타낸다. 이 과정을 청소년의 환경, 심리, 행동에 대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로 부모의 애정부족과 일관성부재가 부정적 외부환경을 조성하고 이것이 부정적 외부환경을 조성하여 자녀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곧이어 낮은 자존감이 우울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유발, 자신의 통제력을 낮추어 게임과몰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게임과몰입이 도피이론모형을 통해 설명되던 폭식, 쇼핑중독 등 강박행동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는 것을 나타냈으며, 게임과몰입 연구를 위해서 개인의 환경심리요인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생태학적 요인이 학교폭력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함양하여 학교폭력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된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J광역시 1개 중학교와 S시 1개 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200명으로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평균과 표준편차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중학생의 학교폭력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학생들의 공격성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태도가 부정적일수록, 그리고 학생에 대한 교사의 태도가 처벌적이고 학교폭력에 대해서 방임적일수록 학교폭력태도는 올바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폭력에 대한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학생의 공격성을 관리하고 부모와 교사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교폭력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돌봄 실태를 돌봄유형별 자녀돌봄에 사용한 시간과 시간사용 관련 인식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2019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자료 중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와 어머니의 근무일의 시간일지 444부를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부모의 근무일의 전체 자녀돌봄 시간은 평균 72.1분이며, 발달돌봄보다 필수돌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둘째, 맞벌이 가정 아버지의 근무일의 자녀돌봄시간은 40.8분, 어머니의 자녀돌봄시간은 110.3분으로 크게 차이 났다. 돌봄유형별로도 어머니의 돌봄시간이 아버지의 돌봄시간보다 필수돌봄, 발달돌봄 각각 3배, 2배 정도로 더 많았다. 셋째, 가구소득 집단별로 어머니의 근무일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주당 근로시간이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 간에 필수돌봄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넷째,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는 피로감과 시간부족감을 다소 느끼고 있으며, 가사분담 만족도는 어머니의 만족도가 아버지에 비해 낮았다. 아버지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부모로서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공동육아'개념을 반영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맞벌이 가정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모로서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부모의 돌봄을 지원하는 제도의 확대와 가족친화적 직장문화의 확산이 요구된다.
목 적 : 예방접종은 감염성 질환 예방에 매우 중요한 수단이나 지금까지 예방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의식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방접종 실태 및 부모들의 예방주사에 관한 인식에 대하여 설문 조사를 통하여 알아보고 잘못된 인식의 개선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예방접종 시 소아과 전문의의 역할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 법 : 대상군으로는 2004년 3월부터 6월까지 순천향대학교 3개 병원과 가톨릭대학교 2개 병원을 내원한 환자 보호자 총 466명을 대상으로 29문항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SPSS 프로그램 version 11.0(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처리는 Chi-square법을 시행하여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정하였다. 결 과 : 예방접종 장소는 소아과 개인의원 49.4%, 보건소 27.7%, 종합병원/대학병원 소아과 15.0%, 타과 개인의원 4.9%였으며, 부모의 수입이나 학력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예방접종날짜를 잘 기록해 주는 경우가 80.0%이었다. 예방접종을 소아과 전문의에게 시행받는 이유는 타과와 차이가 없지만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고 한 경우가 38.8%였으며, 소아과 전문의에게 시행 받는 것과 타과에서 시행받는 것이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15.0%였고, 앞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장소로 소아과 개인의원이 53.0%였다. 예방접종 예진표를 쓰기를 원하는 경우는 62.4%이었다. 예방접종에 관한 정보는 예방접종 수첩을 통해서 얻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57.9%로 가장 많았고, 수막염 예방주사를 맞으면 모든 수막염이 예방되는 것으로 안 경우가 52.6%이었다. 예방접종을 제 때에 하지 못한 이유로 접종 날짜를 잘 몰라서인 경우가 9.9%였다. 동시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의사들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서로 다른 접종 간격을 두고 접종하였다(77.3%). B형 간염 백신은 접종 후 41.6%에서 항체 검사를 시행하였다. 같은 예방주사인 경우가 접종 비용이 비싼 예방주사가 있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겠다가 73.8%였고, 새로운 예방주사에 대한 임상 연구에 대해서는 51.7%가 무조건 참여 의사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부모의 수입이나 학력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결 론 : 본 연구 결과 예방접종에 대하여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였다. 이에 따라 소아과 전문의는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예방접종과 관련된 진료에 있어 예방접종 예진표의 적극적인 사용, 예방접종시 성장과 발달 및 이유식에 대한 상담 등 타과와의 차별성이 아직 미흡하여 이에 대한 개선책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 대상 부모교육 수업을 액션러닝으로 운영한 사례를 분석하여 부모교육 수업에서 액션러닝이 어떻게 활용 될 수 있는지 그 효과를 제시하였다. 대전에 위치한 P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 재학중인 예비교사 32명(유아교육학과 30명, 복수전공자 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동안 이론과 실제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생들이 매주 작성한 성찰일지, 조별과제, 심층면담자료, 동료 및 자기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질적 사례연구 접근으로 분석하였다. 질적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액션러닝 교수법은 학생 주도적, 그룹수업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고를 접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었다. 예비 부모로서, 예비 유아교사로서 부모로서의 역량과 부모접하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험을 하였다. 실제 갈등 상황을 해결해 보는 경험을 통한 실천적 지식의 획득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부모역할과 유아교사 역할이 힘들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경험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상황 해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how parents saw the relationship between early years educational institutions and parents, and how these perceptions were influenced by parental background factors. A total of 334 parents who sent their child to a kindergarten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Chisquared test, t-test, and one-way ANOVA.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parents had a high level of interest in their child's education, but little actual knowledge about the contents and strategies of education in the kindergarten setting. Second, regarding parental participation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necessity for parents's involvement in the institutions was relatively higher than the average. Third, when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taff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i.e. kindergartens, and parents both teachers and parents hoped to form a relationship in which they could freely exchange their opinions.
본 연구는 유아기 다중지능의 발굴과 지원에 있어서 유아 학부모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유아 학부모가 바라보는 다중지능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과 실태 및 요구 조사를 통해 유아기 다중지능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산 소재 6개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유아의 학부모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 학부모들의 다중지능교육에 대한 전반적 인식 높게 나타났으며, 둘째 유아 학부모들은 자녀의 강점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유아교육기관과 유아용 학습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다. 셋째 유아 학부모들은 다중지능 교육 시기는 만2세-만7세 이하가 적절하며 유아의 심리와 욕구에 대한 이해가 있는 교사를 선호하였다. 그리고 유아자녀의 다중지능 교육에의 참여와 이와 관련한 부모교육을 희망하였다. 그러나 일부 유아학부모들은 다중지능 교육을 영재교육이나 특수교육의 일환으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유아 부모의 다중지능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도모와 또한 다중지능 교육을 위한 유아교육기관과 교사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이후 다중지능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를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체질량지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체형에 대한 부모, 친구, 대중매체 영향요인이 다이어트 실행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는 경북지역의 고등학생으로부터 설문지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최종 360부의 설문지가 최종분석자료로 이용되었다. 다이어트 실행집단과 비실행집단 간의 체질량지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도, 자아존중감, 신체이미지, 체형에 대한 부모, 친구, 대중매체 영향요인을 비교해보면, 다이어트 실행집단은 비실행집단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높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다이어트에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자아존중감과 신체이미지에 대한 만족도가 낮으며 체형에 대한 부모, 친구와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체질량지수,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도, 신체이미지, 체형에 대한 친구의 영향, 체형에 대한 대중매체의 영향이 다이어트 실행 여부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목적 :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를 연구시기, 연구내용,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과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본 연구를 위해 1995년부터 2023년까지 출간된 국회도서관과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국내 석·박사학위논문을 '기독교', '영아', '영아기', '부모'를 주제어로 검색하여 중복된 연구목록을 정리하여 총 40편을 추출하였다. 또한, 연구시기, 연구내용, 연구방법의 3가지 준거로 분류하고 분석하여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결론 및 제언 :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는 2016-2020년 10편(25%)의 연구가 이루어져 다른 시기보다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석사학위논문은 39편(97.5%), 박사학위논문은 1편(2.5%)으로 석사학위논문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연구 내용에 따른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에서 실천연구는 34편(85%), 기초연구는 6편(15%)로 나타났다.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에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영아용 공과교재 개발 등의 현장 관련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나,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이론, 철학, 인식 및 실태 조사 연구가 부족하였다. 연구 방법에 따른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에서 문헌연구 27편(67.5%), 양적연구 10편(25%), 질적연구 3편(7.5%)으로 문헌연구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2016-2020년에 양적연구, 질적연구, 문헌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기적 관점으로 기독교 유아기와 아동기 부모 연구, 관찰 및 면담으로 이루어진 심층적 질적연구, 단일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혼합연구 방법의 기독교 영아기 부모 관련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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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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