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평소에 잘 사용되지 않던 벽오동이 설계에 반영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시행사명+지명'을 혼합하여 사용하던 아파트 명칭에서 친근함과 의미를 담아 'OO마을'로 명명하기 시작하던 즈음이었다. 오동나무는 봉황의 거처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봉황은 60년만에 열리는 대나무 열매를 먹는다는 전설에 마침맞게 주거동 측벽에는 대나무가 설계되어 있어, 배식설계만으로 보자면 아파트단지에 '봉황'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좋아하였다. 그러나 두세곳의 재배지 검수를 통해 설계도니 규격인 가슴높이지름 8cm의 벽오동을 대하였 때, 도저히 내 현장에 도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잎도 얼마 있지 않은 데다가 해당 규격의 벽오동은 마치 길쭉한 뭉둥이 같은 줄기에 맹아지처럼 생긴 가지들이 듬성듬성 달린 모습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결국 녹음이 잘 우거져 당장 심었을 때 효과가 좋은 다른 수종으로 설계변경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의 이수나 치수기능에 역점을 둔 하천개발이 국민의 하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인공화 된 하천을 원래의 자연스러운 하천상태로 되돌리고자 하는 다각적인 노력이 모색되어 하천에 대한 복원계획을 세우고 자연형 하천공법을 개발, 적용하기 위하여 여러 기관에서 각각의 연구목적에 맞게 시험유역에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소하천은 지역적인 특성이 두드러지고 공간적 분포와 기후적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소하천 특성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자료구축을 위해 유출 및 하도형상등 수리 수문학적 변화특성과 하천환경 특성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자연형 하천의 시공 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검증과 설계 시에 세운 목표에 대해서 목표의 달성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하천정비후의 정확한 변화 상태를 검토하여 적용된 공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여야 하며 각 분야별 세부평가 기준도 작성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행정자치부 선정 소하천정비 시범지구로 지정된 봉황소하천에 대해 유역의 시공전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소하천의 환경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하천 정비공법 개발을 위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수리 수문 자료의 축적과 하천환경 개선과 향후 자연형 소하천정비 공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대상지역인 봉황천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범구간 약 1km에 대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수질, 수리,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공전후로 비교하였다.
금관가야의 중심영역인 김해지역의 봉황동 유적은 문헌 등을 통해 왕궁지로 추정되어 왔으며, 현재 국립가야문화재 연구소에서 조사 중이다. 본 연구소에서는 유적의 북편에 트렌치를 기반층까지 하강 제토하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굴로 구성된 패각층을 확인하였고, 물성이 다른 흙을 교호성토하여 정지 후 생활면을 마련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곧 봉황동 유적에서 성벽이나 제방 등과 같이 대규모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대지조성을 위한 성토작업이 이루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성토층 내 유기물 및 목탄의 연대 분석 결과, 동일한 패각층에서 각기 다른 결과의 연대값을 나타내거나, 상하층의 연대가 하층보다 상층이 시기를 앞서는 결과값이 도출되는 등 층서적으로 혼란된 양상을 보였다. 또한 외해성규조가 유적 내 퇴적층을 비롯해서 유구 내에서도 관찰되므로, 유적의 대지조성을 위한 성토재를 주변에서 들여온 것으로 판단된다. 소위 '봉황토성'이라고 불리는 토성 내에 자리한 본 유적은 여러 발굴기관에서 토성 추정범위 내 조사가 이루어진 삼국시대 유적들의 대지조성층과도 유사하다. 이것은 곧 봉황동 유적을 비롯한 주변 유적들의 당시 입지환경이 고김해만의 영향권에 있어 지반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전술한 바와 같이 유적 일대의 성토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발굴조사를 통한 퇴적층 분석과 토질시험을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 성토대지 위에 본 유적이 조성되었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유적의 성토층 내 수습된 출토유물 분석 및 탄소연대측정 결과, 봉황동 유적은 4세기 대에 이르러 대지조성을 위한 대규모 성토작업을 시행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곧 금관가야의 위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opography interpretation and the space remodeling characteristic of the city by the feng shui thought. the result of the study is as follow. 1. remodeling of the city in the Phoenix thought to be involved in the background wants to overcome the difficult situation in the desire to confirm the implications could be. 2. Six cities have confirmed that the restructuring of urban space by the idea that Phoenix, paulownia, a common landscape elements such as bamboo forests, buildings and places, the egg of the phoenix in relation to landscape, such as Phoenix said that the building area as appropriate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elements.
김해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선박부재는 오랜 기간 동안 수침상태로 매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재질은 매우 취약하였다. 따라서 재질을 강화하고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보존처리를 실시하였으며, 처리전 조사로 수종분석을 진행하였다. 수종분석 결과 외판부재는 녹나무속으로 분석되었고, 외판부재에 사용된 나무쐐기와 동반 출토된 제형목재는 삼나무로 분석되어 일본 목재를 이용하여 제작된 선박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존처리는 상온에서 PEG#3,350을 45%까지 함침하여 목재내부에 약제를 침투시킨 후 진공동결건조하는 방법으로 처리하였다. 김해 봉황동 선박부재는 유물의 형태 및 유적의 위치와 주변 유적의 출토 유물로 미루어 볼 때 일본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 가야와 일본과의 대외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안동 봉황사의 삼세불(三世佛)은 대웅전 후불탱화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0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탱화들은 조선시대 삼세불화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귀중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탱화가 그려진 바탕직물의 섬유에 대해 현미경 관찰 및 용해법과 감쇠 전반사이용 적외분광분석법, 주사전자현미경 등을 이용하여 섬유의 재질을 동정하였다. 실험을 위해 보존처리과정 중 수거된 약사불 시료 2점(A, B), 석가불 시료 1점(C), 아미타불 시료 1점(D)을 채취하여 사용하였다. 본 시료들에 대해 기존의 문화재 명칭에는 삼베로 기록되어 있었다. 열화가 심하고 두꺼운 먼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육안으로는 감별이 어려웠으나 본 실험을 통하여 약사불 시료1점(A)을 제외하고는 모두 견직물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금강 지류하천에 발달한 구하상에 부존하는 잔골재의 물성실험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KS 품질기준과 비교하여 잔골재로서의 품질을 평가하였다. 연구 결과 봉황천의 상류에 발달한 구하상에는 하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입도가 큰 잔골재가 선별적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봉황천 구하상에 부존하는 잔골재 물성은 기반암의 종류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결과를 보여 준다. 즉, 기반암종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소규모 수계일 경우 잔골재 물성은 퇴적물 입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봉황천 구하상 잔골재는 밀도와 잔입자량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KS 규격기준에 잘 부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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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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