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낙상을 경험한 여성 노인에게 적합하도록 구성된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12주간 적용하여 노인들의 보행능력, 우울 및 삶의 질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의 자료는 2007년 4월에서 6월 동안 낙상 경험이 있는 여성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대상자에게 적용한 12주간 건강체조 프로그램은 보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 및 백분율, paired t-test 등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2주간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적용한 대상자의 보행능력을 측정하는 지표 중 '의자에서 일어나 앉기(t=2.291, p=.025)', '오른발 한발서기(t=2.236, p=.029)', '전후 보폭(t=4.015, p=.000)'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둘째, 노인의 우울은 통계적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t=1.044, p=.300) 삶의 질은 유의한 차이(t=3.528, p=.001)를 보였다. 삶의 질 하부영역에서는 전반적인 삶의 질(t=2.93, p=.005), 신체적(t=3.039, p=.003), 심리적(t=2.481, p=.016), 사회적(t=2.531, p=.014), 환경영역 (t=4.259, p=.00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근지구력 및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는데 중재법으로 12주간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 고령자의 보행사고건수는 전체 보행자 사고건수의 25.9%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고령자 사망사고는 57%에 달한다. 향후 다가올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이러한 고령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3차로 무신호 일반로 구간내 횡단보도지역에서 고령자와 비고령자의 횡단단계에 대한 이동행태지표를 정의, 조사 및 분석한 연구이다. 유의성 분석 결과, 고령자와 비고령자의 이동 행태상 몇 가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접근차량의 존재유무에 따라 고령자와 비고령자 간에 횡단보도 접근시간, 횡단보도 대기시간, 횡단보도 연석에서의 시선수, 횡단하면서의 시선수애 대한 통계적 차이가 존재하였다. 둘째, 횡단 보도 횡단시간의 경우 고령자는 비고령자의 1.16배가 더 소요되고, 고령자의 보행속도는 비고령자의 84.4%의 수준이다. 셋째, 보행수는 고령자가 비고령자에 비하여 약 1.12배가 많았고, 보폭의 크기는 고령자가 비고령자에 비하여 90%의 수준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넷째, 고령자는 횡단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연속된 차량의 차두간격이 비고령자 대비 1.67배 이상 크게 요구하고 있었다. 이러한 주요 분석 결과는 고령자 횡단 시설 및 도로설계 등에 기초적인 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상·하지 근력과 보행을 측정한 후 연령에 따른 차이와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2019년 6월~7월 사이 65세에서 85세 사이의 남녀 노인 107명이 측정을 끝까지 마쳤으며 기록된 근력(악력, 발가락력, 중둔근력, 대둔근력)과 보행 특성(보속, 보빈도, 보폭, 외발지지기, 양발지지기)으로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하지 근력은 악력기, 도수근력측정기, 발가락지력기로 측정하였고 관성센서 기반 보행 측정 신발 시스템으로 보행 자료를 획득하였다. 전기 노인(65~74세)과 후기 노인(75~85세) 사이에 근력과 보행 특성은 차이가 없었다. 전·후기 노인에서 악력, 발가락력, 중둔근력, 대둔근력이 일부 보행 특성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5). 중둔근력과 대둔근력이 두 연령대에서 보행 특성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악력이나 발가락력보다 많이 보였다. 보속과 악력의 회귀계수는 전·후기 노인 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전기 노인보다 후기 노인에서 근력 요인들이 보행 특성을 더 잘 설명하였다. 또한, 악력은 노인 체력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변인이지만 보속을 포함한 보행 특성을 설명하는데 중둔근력과 대둔근력이 더 유용할 것이다.
연약지반속에 말뚝을 설치하고 성토를 실시할 경우 말뚝에 작용하는 연직하중을 산정할 수 있는 이론적 해석법을 개발하였다. 여기서 말뚝은 성토하중지지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일정간격의 줄말뚝 형태로 설치하며 각 줄말뚝의 두부는 지중보 형태의 말뚝캡보로 연결시킨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이론식의 유도과정에서 성토지지말뚝으로 지지된 성토지반의 파괴발생 기구를 말뚝위 성토지반속의 파괴형태에 따라 지반아칭파괴와 펀칭전단파괴의 두 가지로 크게 구분하였다. 여기서 지반아칭은 말뚝캡보 사이의 간격이 좁거나 성토고가 충분히 높을 때 발생된다. 지반아칭파괴는 아치의 파괴부위에 따라 정상파괴와 캡파괴로 나누어 각 파괴형태의 안전성이 검토되었다. 또한, 제안식에 의한 성토지지말뚝의 하중분담효과는 말뚝캡보의 간격과 폭의 크기 및 지반정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말뚝캡보의 간격이 증가하면 말뚝의 하중분담효과는 감소하며 성토고, 말뚝캡보폭, 내부마찰각 및 점착력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하중분담효과가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말뚝 및 지반에 관한 영향요소를 적절히 결정하면 성토지지말뚝의 성토하중분담 효과를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근전도 신호를 활용하여 정상인의 보행과 관련된 상지와 하지 근육의 신호를 확인하고 저항센서를 이용하여 정상적인 보행 패턴을 확인하였다. 대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정지해 있을 때와 평지를 보행할 때, 상지의 4부위(대흉근과 승모근)와 하지의 10부위(대퇴직근, 대퇴이두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반막양근, 반건양근, 가자미근, 장비골근, 내비복근과 외비복근)에 전극을 부착하여 근전도를 측정하였다. 저항센서는 양측 발바닥의 8부위에 센서를 부착하여 보행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근전도 신호는 정지상태에 비하여 보행 시에 허벅지의 외측광근과 반건양근을 제외하고 모든 근육에서 유의하게 높은 진폭을 가졌다. 또한 보행주기의 두 단계인 입각기와 유각기와 관련된 근육을 확인하였다. 저항 센서의 신호 분석 결과, 평균 보폭 주기 동안 크게 입각기와 유각기의 두 주기와 세부적으로 여덟 단계 - 초기 접지기, 하중 반응기, 중간 입각기, 말기 입각기, 전 유각기, 초기 유각기, 중간 유각기, 말기 유각기 - 의 보행 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물의 접지방식은 사고 발생 시 고장전류를 대지로 안전하게 방전시켜 인체와 기기의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우리나라 아파트단지의 접지방식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 TT접지방식으로 설계/시공되고 있지만, 전기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동의 건물에서 기초 콘크리트 접지를 시설하고,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수변전실의 변압기 2차측 접지까지 연결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구로 연결된 TT접지방식은 TN접지방식에 가까우므로 1선 지락사고시 사고전류의 크기와 대지전압의 크기가 크게 증가하므로, 이를 정확하게 해석하여 사고에 대한 보호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접지특성을 해석하기 위하여, 도면과 현장측정에 의한 사례분석과 PSCAD/EMTDC의 모델링에 의한 접지방식 특성을 분석하여,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접지방식(TN접지방식과 TT접지방식)에 대한 정확한 유형을 파악한다. 또한, 공동구 연결유무에 의한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접지방식 구조에 따른 사고해석 알고리즘을 제시하고, 사고발생시 접지계통에서의 접촉전압 및 보폭전압을 고려한 접지계통설계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모델링과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 계통의 아파트단지에 적용한 결과,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접지특성 해석에 유용함을 확인하였다.
제주마를 이용한 경속보(rising trot)시 숙련정도에 따라 2보폭동안 기승자세를 비교 분석하여 교육과정에 응용 할 수 있는 정량적 자료를 제시한다. 참여한 피험자는 총 10명(숙련군: 5명, 미숙련군: 5명)이었고, 실험 및 분석 방법은 3차원 영상분석(Kwon3D Motion Analysis System)을 하였고, 분석변인은 국면 및 이벤트별 시간, 선 및 각운동변인이었다. 숙련군이 미숙련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기보다 공중국면의 소요시간 비율이 더 많았고, 국면경과에 따라 더 적은 상하운동범위 속에서, 전후 및 좌우속도에서 더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였고, 상하방향에서 말의 보조와 동조를 이루면서 일관된 주기를 이루면서 반동운동이 이루어졌다. 숙련군이 미숙련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팔꿈치에서 더 많은 굴곡 및 국면경과에 따라 어깨의 더 많은 후방신전자세를 취하였다. 고관절과 무릎은 더 많은 전방굴곡자세를 취한 반면 발목의 경우 모두 저측굴곡의 자세를 유지하였다. 동체는 수직축에 대해 후방신전자세인 반면 미숙련군은 전방굴곡자세를 유지하였다. 즉 미숙련군의 경우 숙련군에 비해 다소 경속보에서 보조의 경과에 따라 불안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사료된다.
수신호는 음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특히 군인들에게 있어 효과적인 통신 수단이다. 기존의 수신호 인식 방법으로 카메라를 입력 장치로 하는 비젼 인식 방식들이 많이 활용되었다. 그러나 시야가 보이지 않는 군인들의 의사소통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 수신호 전달을 위한 장갑을 제작하는 기존의 방식들은 단지 손가락 움직임 정보만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의 회전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군대 수신호 인식에는 부족하다. 본 논문에서는 수신호 장갑과 3축 모션 센서를 기반으로 군에서 널리 활용되는 6 가지 동작, 즉, 준비, 이동, 빨리 이동, 낮은 보폭, 정지, 그리고 엎드려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손 모양을 인식하는 방법과 손의 모션을 인식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손 모양 인식은 각 손가락을 굽힌 정도에 따라 완전히 펴진 상태, 조금 펴진 상태, 조금 굽힌 상태, 완전히 굽힌 상태로 구분한 것을 기반으로 하였다. 손의 모션 인식은 3축을 기준으로 각 동작의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알고리즘화 하였다. 반복 실험을 통한 시험 결과 평균 91.2%의 인식 성공률을 보였다.
본 연구는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체험을 통한 본질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면접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8명의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2~3회에 걸쳐 면접한 뒤 Van Manen(밴 매넌)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경험의 본질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경계선 지적기능을 가진 아동을 둔 어머니들의 양육경험의 현상은 '못하는 아이에서 느리게 가는 아이로의 이해' 과정이었다. 양육경험의 본질은 '소유가 아닌 바라보기'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 의미는 Tennyson(테니슨)이 주장한 소유의 개념이 아닌 송미파초(松尾芭蕉)(바쇼)의 '바라보기'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개념은 Goethe(괴테)의 존재의 개념에서의 '바라보기'이다. 경계선 지적기능 아동을 둔 어머니들은 아동을 키우면서 자신의 틀 안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많은 갈등과 마음 속 전쟁을 치르면서 내 아이가 아닌 아동 그 자체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느리게 가는 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를 이해하며, 아이와 보폭을 맞추어 가면서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해야 함을 경험한 것이다.
우리사회는 고도화, 첨단화, 정보화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용자의 부하도 다양하게 급증하였고 이는 에너지 부족 현상으로 심화되어 추가적인 에너지 시설의 건설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플랜트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가스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건설 시 국토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하여 타 지역의 토양으로 해안을 매립하고 그 지반에 플랜트 시설을 건축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의 국내 접지 설계는 전기설비설계기술기준에 근거한 접지저항만을 용도에 맞게 결정하는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매립된 토양에 건립한 플랜트 시설에 뇌격전류 및 이상전류 유입 시 대지 전위상승으로 인한 설비 운용자나 사용자가 감전재해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 되게 된다. 따라서 플랜트 시설의 부하 특성에 최적화된 접지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어, 본 논문에서는 매립된 토양의 대지고유저항을 분석하고 KS C IEC 61936-1 규격을 적용한 컴퓨터 프로그램(CDEGS)을 활용하여 감전재해를 일으키는 접촉전압과 보폭전압을 해석하여 플랜트 설비에 최적화된 접지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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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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