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국내 노령인구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 인구의 14%, 2026년에는 전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령 인구는 만성질환의 유병율이 높으며 이와 함께 노령 인구의 특성상 인지기능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관리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당뇨병은 인지기능장애의 주요 위험 인자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관리, 미세혈관 및 대혈관 합병증에 대한 관심 및 관리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에 반해 인지기능장애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율이 2배 이상을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고령 환자에서는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예정 지역인 인천광역시 사업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초등학교 아동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인식 및 찬반 의견과 관련요인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대상자의 사업 인지율은 31.0%, 사업목적 인지율은 24.5%였고, 찬성 50.3%, 반대 10.4%였으며, 사업 인지율은 거주지역(p<0.001)과 거주기간(p<0.05), 목적 인지율은 거주지역(p=0.01), 찬반율은 거주지역(p=0.001)과 거주기간(p<0.001), 연령(p<0.01) 모두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2. 치아우식병 예방법 인지 및 시행여부에 따른 찬성율은 치면열구전색 인지군(56.8%)이 비인지군(37.3%)보다, 불소도포 인지군(60.7%)이 비인지군(39.2%)보다 높았다(p<0.001). 3.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찬성은 거주지역에서 차이를 나타냈고, 사업 인지군이 비인지군에 비해 2.98배, 거주기간 5년 이상 군이 5년 미만 군에 비해 2.49배, 치면열구전색인지군이 비인지군에 비해 1.88배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지역주민이 사업 필요성을 인지하고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과 홍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기능장애 정도를 파악하고 노인의 인지기능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융복합적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16년 6월부터 2016년 7월까지 C도의 총 4개 동, 읍, 면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경로당 이용 노인 375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을 비롯한 건강관련 특성, 우울정도, 인지기능장애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인지기능장애에 연령과 교육수준, 경제적 지원 경로, 뇌졸중 과거력, 운동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80세 이상의 경우 74세 이하보다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3.50배 정도 높았으며(p=.002), 교육수준의 경우 수준이 낮을수록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p=.036), (p=<.001). 또한 뇌졸중 과거력이 없는 경우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33),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1.8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44). 본 연구를 바탕으로 인지기능장애 위험요인을 고려하여 발병 후 치료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기 전부터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프로그램된 정보를 사용하는 자율 가상 캐릭터는 항상 반복된 패턴 행동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고 현실성도 떨어진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율 가상캐릭터가 자율적으로 인지한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한 정보를 활용하여 상황에 맞는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메모리 체계를 제안한다. 본 논문은 자율 가상 캐릭터가 시각 주목으로 인지한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메모리 체계의 모델을 제시한다. 메모리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 환경에 적합한 빠른 시각 주목 알고리즘을 연구하여 중요하고 눈에 띄는 정보만 저장한다. 자율 가상 캐릭터의 인지 메모리를 크게 시각 기억와 공간 관계 기억 구조로 구성한다. 시각 기억은 쿼드그래프로 구현된 저장 구조에 인지한 정보를 저장한다. 공간 관계 기억은 공간 관계 그래프 이론을 기반으로 객체들간의 방향과 거리 정보를 저장한다. 본 논문의 제안 방법을 가상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자율 가상 캐릭터는 시각 주목 기능으로 3차원 가상 환경의 동적 객체까지 감지하여 자율적으로 정보를 주목하여 저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자율 가상캐릭터는 메모리 정보를 활용하여 목표 객체를 빠르게 탐색하며 길찾기에 필요한 경로 계획을 수립한다. 성능면에서는 주목맵만들기 위한 특징맵으로 가장 주목할 수 있는 특징들로 구성하여 처리속도가 1.6배 이상 향상됨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다른 고위험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돈 종사자에 대한 연구가 드물었고, 돼지가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요 병원소로 국내에서도 돼지와 관련된 인수공통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양돈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해 보고자 진행하였다. 2012년도에 경상남도 권역, 경상북도 권역, 전라남도 권역, 충청남도 권역 등 4개 권역의 양돈협회 자체교육에 참여한 양돈 종사자 중 278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하여 농업기술원의 전문가 23명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친 설문지를 활용하여 일 대 일 면접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인수공통감염병의 인지율은 살모넬라증 89.6%, 결핵 87.8%, 브루셀라증 85.6% 등의 순으로 개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서는 80% 이상 인지하고 있었지만 인수공통감염병 자체에 대한 인지율은 52.9%이었고, 돼지의 질병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46.9%에 불과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개별 특성 및 양돈 작업관련 특성 중 인수공통감염병 인지율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본 결과 대학 졸업이상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들이 중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대상자들에 비해 인수공통감염병 자체는 3.1배, 살모넬라증은 6.0배 더 잘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양돈업에 10년 미만 종사한 대상자들에 비해 30년 이상과 20-29년 종사한 대상자들이 각각 6.2배와 7.9배 더 잘 살모넬라증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처럼 국내의 양돈 종사자들은 브루셀라증, 살모넬라증, 결핵 등 각각의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었지만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용어 자체와 돼지의 질병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는 특성은 절반 정도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고학력일수록, 양돈업에 종사기간이 길수록 인수공통감염병 및 살모넬라증을 더 잘 인지한다고 밝혀진 것처럼, 교육 및 관련 정보에의 노출이 인지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돼지는 다양한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요한 병원소인 만큼, 향후 양돈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의 개념 및 감염경로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제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개발이 일반화되면서 품질 좋은 객체지향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복잡도 척도에 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행해져 왔다. 대부분의 연구가 구조적 복잡도 측정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 크기와 관련된 요인들을 측정하는 척도들이 제시되었다. 한편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복잡도 측정에 대하여 인지 심리 이론을 적용하여, 인간의 단기 기억의 한계 7$\pm$2와 제어 논리 처리에 3$\pm$1을 고려한 연구들이 많이 행해졌다. 본 논문에서는 프로그램 볼륨과 복잡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13개 척도의 값을 추출한 후 통계적 분석을 수행하고, 인지 심리 이론과의 관계를 파악해 보았다.
인삼 성분이 학습 및 기억력 중진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기 위하여, 학습 및 기억력 저하를 유발하는 약물들에 대한 아답타겐 (상품명) 과 인삼 수 엑기스산의 효과를 관찰하였다. Ethylcholine aziridium ion(AF64A), scopolamine 및 morphine을 쥐 및 생쥐의 해마와 복강에 각 각 주입하여 학습 및 기억력 저하를 유발한 후 아답타겐을 경구 투여하여 학습 및 기억력에 미치는 효과를 수로시험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인삼 수 엑기스산을 일주일 동안 복강 주사하여 각 효과를 수로시험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인삼 수 엑기스산을 일주일동안 복강 주사하여 각종 신경계에 미치는 변화를 효소 활성도,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수용체 결합을 지표로 하여 살펴보았다. AF64A 투여군 중 플랫폼을 전혀 인지치 못한 군에 아답타겐을 투여시에는 투여 횟수에 따라 플랫폼을 인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연습 후 일주일간 물을 투여한 대조군의 도달 시간에 큰 변화가 없음에 반해, 아답타겐을 투여시에는 3일 투여 후 최대 시간이 걸리고, 투여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차 도달 시간이 단축되었다. 인공 뇌척수액 및 AF64A의 투여군에서 아답타겐을 5일간 투여한 경우 대조군보다 각각 3배 빠른 속도로 플랫폼을 기억하였다. 한편 scopola mine 투여시에는 아답타겐을 투여한 군이 투여하지 않은 군보다 약 3배 빨리 플랫폼에 도달하였으나 각 투여군의 매일의 도달 시간 차이에는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4일 전에 아답타겐을 투여시에는 saline 및 merphine 투여시 약 1.4배 빨리 플랫폼을 인지하였다. 인삼 추출물을 7일 투여 했을 경우 선조체에서 도파민 합성 효소인 tyrosine hydroxylase 활성이 유의성 있게 증가했으며, 대사체인 DOPAC의 농도도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도파민, HVA및 대사율인 DOPAC/DA와 HVA/DA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선조체의 GABA농도는 약 66%로 낮아졌지만 AChE의 활성도는 변화가 없었다. 인삼 수 추출물을 2주일 투여시 선조체의 도파민 수용체의 특성변화는, D1 수용체의 친화력에는 변화가 없는 반면, 최대 결합 수용체 수는 약간 낮아졌고, D2 수용체의 경우 최대 결합 수용체수는 변화가 없었으나 친화력은 감소하였다. 또한 피질의 benzodiazipine수용체 결합 친화력에는 변화가 없는 반면 최대 결합 수용체 수는 약 15%의 증가를 나타내었고 연수의 benzodiazepine 및 피질의 GABA 수용체의 특성에는 에는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 AF64A, 아급성 scopolamine 및 급성 morphine꽈 투여로 학습능이 저하되고 아답타겐을 경구 투여시엔 저하된 학습능력 빛 기억력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본 결과는 인삼성분 중에는 도파민 및 GABA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별차이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스트레스 인지, 우울감, 자살생각)이 위험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자료수집은 제12차(2016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이용하여 만 12-18세 남녀 중 고등학생 65,5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분석은 정신건강 수준에 따른 위험음주 차이 비교는 카이제곱 검정을, 위험음주에 대한 정신건강 효과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여학생의 정신건강에 따른 위험음주 발생(스트레스 인지: 1.444배 (95% CI: 1.200-1.737), 우울감: 1.843배 (95% CI: 1.674-2.029), 자살생각: 1.656배 (95% CI: 1.464-1.872))은 남학생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는 성별 차이를 나타냈다. 위험 음주의 예방/치료와 관련한 프로그램 개발시 정신건강에 따른 위험 요인의 관리뿐만 아니라 성별에 따른 다양한 접근 방식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한국 청소년의 성별차이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이 위험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 있다.
이 연구는 심폐소생술의 인지, 교육경험, 시행능력 간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인구학적요인, 지역적 요인, 의료 현황, 교육적 경험 등이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4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2014년 7월 기준 시, 군, 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중, 조사에 참여한 228,712명에서 보건소별로 평균 900명(목표오차 ${\pm}3%$)으로 고려하여 표본을 추출해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R 통계프로그램 3.1.3.을 사용하여 카이제곱검정, 상관분석,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등으로 이루어졌다. 심폐소생술의 시행능력은 남성에서(3.34배), 젊은 층에서(1.06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1.61배), 화이트 칼라 직업일수록(1.14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1.07배), 급만성질환 및 사고중독의 비경험자일수록(0.91배), 고혈압 비진단자 일수록(1.12배), 당뇨병 비진단자 일수록(1.16배, 이상지질혈증 비진단자 일수록(0.86배), 뇌졸중 비진단자 일수록(1.54배), 주관적 건강이 높을수록(1.08배, 1.16배), 비고령사회일수록(0.90배), 심폐소생술 교육경험이 높을수록(3.25배), 심폐소생술 마네킹 실습경험이 있을수록(4.30배) 유의하게 더 높았다. 분석결과, 개인 및 지역사회 요인과 심폐소생술 인지, 교육경험 등은 심폐소생술 시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심폐소생술 교육정책 마련에 적극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병원 전단계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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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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