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래 민속주는 중국 둥과 같이 곡류 위주의 양조방식으로 발달하여 고대에는 그 기술이 일본 등에 전수될 정도로 선도하였으나, 조선말을 전후한 역사적인 시련기 속에서 별다른 개발을 보지 못한 가운데 서구적인 문명의 영향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민속고유주의 개발 내지 재현보다는 서구적인 양조방식 혹은 외래주류의 모방 및 개발에 역점이 주어지고, 원료면에서 식량자원의 제한에 따라 많은 제약을 받아오면서부터 그 쇠퇴일로를 거듭하였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 민속주류의 올바른 복원과 현실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우선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중략)
본 연구는 유아 다중지능발달에 있어 민속놀이가 효율적으로 활용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유아교육 및 민속놀이 관련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통해 다중지능발달을 위한 민속놀이의 선정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연구결과 언어지능에는 쓰기 듣기 말하기 단어습득-활용, 논리수학지능에는 전략 수세기 패턴 가설-검증 비교-대조 계산능력, 공간지능에는 그리기 색칠 표상활동 조작-만들기, 신체-운동지능에는 대근육 눈과 손의 협응 유연성 조절력 균형 순발력 근력, 음악지능에는 노래 악기연주, 대인관계지능에는 조망수용 역할분담 협동 토의, 개인이해지능에는 개인적 의미-연계 계획-결정 정서표현 문제해결 이타심, 자연탐구지능에는 생물 무생물 계절 일기 천체가 주요 요소로 포함된 문항들이 선정되었다. 또한 선정기준에 따라 민속놀이를 분석한 결과 각각의 민속놀이는 여러 지능에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민속놀이가 유아의 다중지능발달을 도모하는데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조선후기의 대표적 유서인 이수광(李晬光)의 『지봉유설(芝峯類說)』·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山林經濟)』·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수록된 민속종교 관련 자료들을 살펴본 것으로, 먼저 4종의 유서에서 민속종교 관련 항목들을 추출하여, 그 내용을 표로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이들 유서류에서 언급된 민속종교 관련 자료들의 성격과 내용을 살펴보았다. ① 이들 유서들은 전대의 것이 후대의 것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저술 목적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지봉유설』·『성호사설』·『오주연문장전산고』는 백과전서식 저술답게 민속종교의 다양한 측면을 전하는데 비해 『산림경제(山林經濟)』는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그 해결이란 실천적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② 이들 유서는 민속종교를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했다. 그것은 이들 유서가 기본적으로 유교적 관념에 기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한 부정에는 이르지 못하고, 영험성의 일부를 인정하기도 했다. ③ 조선시대 민속종교의 신앙대상들, 즉 성황신·업신·질병신·금부대왕신(金傅大王神)·정득양(鄭得揚)·관왕신(關王神)·부근신(付根神) 등에 대한 유서류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④ 이들 유서류들은 귀신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관심을 보였는데, 그들의 귀신론은 기본적으로 성리학에 기초한 것이면서도 그 영험성으로 말미암아 민속종교의 귀신론을 일부 수용하고 있다. ⑤ 이들 유서류에서는 공통적으로 점복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의 운명에 관한 점복은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농사의 풍흉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이해하려 했다. ⑥ 이들 유서류에는 저주와 벽사에 관한 항목들도 상당수 있어, 이를 살펴보았다. ⑦ 무격은 민속종교의 성직자로서 민속종교의 핵심에 서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들 유서류에서 공통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들 유서에서 무격은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그 영험성의 일부는 인정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들 유서류들은 비록 민속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조선후기 민속종교의 다양한 사실들을 전한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들 유서류들은 향후 민속종교 연구에서 반드시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자료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동굴의 민속학적인 접근을 통해 선조들이 어떤 용도로 동굴을 이해하고 활용했는지 주거지로서의 동굴, 그리고 동굴관련 신화와 설화, 속담과 민간신앙, 생활민속으로서의 동굴의 이용을 통해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선사시대 동굴에서 주로 주거 및 식생활을 하였음을 고고학 자료를 통해 파악해 볼 수 있었고, 동굴관련 단군신화가 있어 동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며 동굴마다 신비경과 관련된 동굴 설화가 많아 동굴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있고, 미지의 세계와 관련한 속담, 기도처ㆍ수양처로서의 동굴, 또 현대 생활민속과 관련하여 식품 저장소로서, 군사시설로써의 활용뿐만 아니라, 유희공간인 관광지로써 현대에는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지역 문화 발전과 도시 다양성의 맥락에서 각각의 관광지들은 독특한 민속 문화를 발굴하여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의 일환으로 미식 관광은 명승지 환경을 해치는 건설을 할 필요도 없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 개선 만하면 되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미식 관광은 관광객을 풍속 현장에만 두게 되어 주체 간에 다른 문화적 차이를 넘어 민속 문화의 핵심을 체험할 수 없었다. 본 논문은 관찰 방법, 융복합 주제 연구 및 사례 연구를 통해 민속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푸드 도슨트 가이드 투어의 역할을 연구하였다. 특히 도슨트 가이드 투어에서 미식 관광이 지속 가능 발전이라는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관광객들로 하여금 민속 문화의 핵심에 보다 효과적으로 동화되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수학의 문화적 가치와 함께 민속수학에 대하여 알아봄으로서 수학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며, 특히 신라시대에 사용하였던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목제주령구를 확률연구를 위해 14면주사위의 여러 가지 확률과 비교하여 오늘날 우리 교육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고, 그 확률에 대하여 연구한다.
본 연구는 민간에서 생산된 청화자기에 그려진 청화회화의 주제 및 기법 속에 민속성과 예술성이 어떻게 융합되었는가 하는 것을 다루고자 한다. 이에 경덕진을 중심으로 한 청화자기의 등장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민간청화자기에서 드러나는 민속성과 예술성에 대해 살펴본다. 관요에서 시작한 청화자기는 명 청 시기를 거쳐 민간으로 확대된다. 민간청화회화는 그 소비자가 민중인 만큼 민속적인 소재들을 화제로 사용하였고, 개인의 감성을 투영한 자유분방한 선들이 도자기 위에 그려졌다. 그러므로 관요와는 다른 미감을 이루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민간청화회화의 발전은 우리의 물질세계를 풍부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중국 전통문화의 특수한 정신세계를 이루도록 하였다. 주제의 민속성과 예술성이 완미하게 결합함으로서 도자회화 발전과 민족문화 발전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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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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