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미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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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의 등재기준(vii)의 적용 사례 분석과 잠정목록 상에 있는 한국 자연유산에의 적용 가능성 연구: 설악산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pplication of Criterion (vii) of World Heritage and Identifying Values in Criterion (vii) for Mt. Seoraksan in the Tentative List)

  • 성효현;김지수;서지원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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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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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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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UNESCO 세계유산의 등재기준(vii)의 적용 사례 분석을 토대로 잠정목록에 있는 설악산 지역이 기준(vii)의 심미적 관점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78~2015년 사이에 등재된 기준(vii)을 포함하는 114개소 자연유산별 등재 타당성 근거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수행하여 기준(vii)이 내포하는 가치 요소들을 구체화하고 적용 사례를 범주화하였다. 이를 토대로 설악산에 대한 기준(vii)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첫째, 설악산 지역에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명승이국립공원들 중 가장 많다는 점에서 시각적 자연미의 가치를 적용해볼 수 있다. 둘째, 설악산에는 비교적 좁은지역 내에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스케일의 지형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화강암 지형경관의 종합성 가치를 적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설악산 지역에서 지형발달에 따른 산지하천 지형경관을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지형경관의 종합성 가치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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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작품을 통해서 본 오브제(Object)의 활용과 표현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 of Objects: Focusing on the Works of William Forsythe)

  • 김태희
    • 트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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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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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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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예술의 창조적 변화는 다양해지는 요구들을 수용하려는 시도들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시도들은 예술의 장르적 벽을 허물고 다양한 요소들이 무용 작품 안에서 활용된 오브제의 형태로 표현되고 오늘날 오브제 특성이 표현되지 않은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는 오브제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고자 하며 오브제의 미학적 논의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오브제의 표현과 특성이 어떻게 무용 작품 안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떠한 역할을 히는지 분석해보고자 한다. 또한 오브제들이 무용 작품 안에서 작품을 어떻게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지 표현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본 연구가 무용예술 작품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작품 중 오브제의 표현 특성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작품 (2006), (2009), (2009)를 선정하였다. 작품에 나타난 오브제 표현 특성은 다양한 매체의 활용과 신체 행위, 비물질적 요소까지 활용하면서도 무용의 본질은 잃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극대화하였으며 무용 공연 표현의 확장을 가져왔다. 그 결과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표현의 확장을 가져다주는 이론을 제공하고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관객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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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디자인과 근대 프로젝트 (Twentieth-Century Design as Modern Project)

  • 강현주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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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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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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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일반적으로 근대 디자인의 역사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시기의 유럽은 프랑스 혁명과 한업혁명을 거치면서 성장한 부르주와 계층이 역사의 전면에 부상하며 과거 봉건적 전퉁사회와는 전혀 다른 근대사회를 성립해가고 있었다 새롭게 사회의 주역으로 부상한 부르주아 계층은 그들만의 고유한 새로운 미학을 확립하고자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근대 디자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150여 년간의 디자인의 역사를 근대 프로젝트로서의 디자인 혹은 모던 디자인 프로젝트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한다. 초기 근대 디자인 이념의 형성과정에서부터 최근의 탈근대 논의에 이르기까지의 디자인 역사를 모던 디자인 프로젝트의 형성과 변질,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과 재평가라는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이ㅓ한 논의가 현재 진행중인 탈근대로의 급격한 전환과정을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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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추의 관점에서 살펴본 패션 필름 -SHOWstudio의 작품을 중심으로- (Fashion Films From the Modern Ugliness perspective -Case of SHOWstudio's Works-)

  • 홍준영;이지선;전재훈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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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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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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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Although ugliness had long been considered a negative form of beauty, it has become an independent aesthetic category. However, most previous art studies have focused on Rosenkranz's theory, making its application to contemporary fashion analysis challeng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define ugliness. This study highlighted four modern ugliness categories from a modern perspective following the examination of the historical considerations of the ugliness concept, namely ugliness as a violation of taboo, ugliness as an unpleasant emotion, ugliness as a vulgar taste, and ugliness as an ethical flaw. From this perspective, SHOWstudios for fashion films were analyzed in the present study. The results of our analysis showed that ugliness in the film was related to socially sensitive subjects and stimulating images. Whereas costumes in the film were used as a tool to convey the subject and to enhance the visual effect of the image. In addition, clothing was identified as a core subject element of the video, particularly when considering ugliness as an ethical defect. This study provides further insights into contemporary fashion analysis, expanding the ugliness perspective, which had been limited to the specific perspectives of scholars.

패션에 내재된 한·일 미적관점 비교연구(2보) - 일본의 미적 관점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Japan and Korea Aesthetic Point of View in the Modern Fashion - Japanese Aesthetic Points of View in Modern Fashion -)

  • 채금석;김주희
    • 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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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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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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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Sensitivity has become more important in relation to design in the changing social environment and atmosphere. In the West, the concept of aesthetics has long been established but in the East, only in the seventeenth and eighteenth century China did the discussion begin. In Korea, where the first scholarly discussion on aesthetics began around 1929, more and more rigorous and theoretical discussions are emerging now. Korean beauty consists of the beauty of no-artfulness and the beauty of natural artfulness. Japanese beauty consists of the beauty of half-articulation and the beauty of articulation. While both Korea and Japan base their sense of beauty on nature, Korea emphasizes nature as it is while Japan values artful decorative elements. Especially in modern Korean fashion, the characteristic Korean aesthetics of un-artfulness appears in various expressive techniques such as the movement with natural gathering, the use of natural materials like cotton, the harmonization of black and white, and a simplified silhouette. In Japanese fashion, one can see techniques such as: the beauty of half-articulation expressed through the ambiguity of shapes, colors, and genders or simplicity and paucity using straight lines, the beauty of articulation expressed with bright flower prints and ornaments, accessories of Obi and feathers and the transformed silho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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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할리우드메소드에 관한 인식 양상 (Tendency of Hollywood Method in Korean Film)

  • 김종국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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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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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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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국내에서는 영화연기를 의미하는 용어로 메소드연기, 아메리칸액팅메소드 또는 할리우드메소드 등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체계를 미국식으로 수용한 리 스트라스버그의 액터스스튜디오 출신 배우들의 연기를 할리우드메소드로 통칭한다. 국내의 영화배우들이 일컫는 메소드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이 글은 시작한다. 가정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사용하는 메소드를 인용한다는 것이다. 국내의 메소드 수용은 이전의 신파연기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이는 할리우드메소드가 배우, 연출, 비평, 교육의 영역에 채택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의 할리우드메소드에 관한 인식을 고찰한 이 글은 한국영화연기의 정체성 탐색을 위한 일환이며, 실제로는 교육과 현장에서 메소드란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려는 의도이다. 이 글은 네영역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첫째, 할리우드메소드에 관한 한국영화배우들의 인식 양상이며, 둘째, 연출스태프 및 기술미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할리우드메소드에 관한 인식 태도이며, 셋째, 비평 영역의 연기에 대한 평가 형태이며, 넷째, 대학 전공영역에서 인식되고 수행되고 있는 할리우드메소드에 관한 교육방법이다.

전시콘텐츠 적용 환경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의미 고찰 (A Study on the meaning of Database follow the application of Visual Contents)

  • 김민수;윤세균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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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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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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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지금의 정보환경에서 전시콘텐츠는 미디어의 작동 논리 하에서 생산되고 그 빛을 발한다. 그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고 문화 산출물을 제작하는 일은 군화 생산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표출형태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을 이해하는 일이 선행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 중에 데이터 구조와 매체 안에서 작동되는 데이터베이스 논리를 살펴보는 것은 전시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을 구성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보기술의 통합적인 환경에서 다중화 된 플랫폼에 유용적인 문화 산출물을 투입 시켜야 하는 데도 중요하다. 지금의 전시물들은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의 작동논리를 안고 그 표면 디자인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정보는 미학적으로 표현되고 하나의 품(品)으로 제시되며 유희적 환경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웹이나 게임의 형태로 제공되기도 하고, 손에 지닐 수 있는 단말기나 상이한 컴퓨터 환경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비선형적 관점과 기표가 과하게 작용하는 환경으로 이동하는 중에 미디어의 움직이는 논리를 파악해야 하는 것은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 작동논리를 바탕으로 다매체 사회에서 정보능력을 갖춘 매체인간으로서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과는 좀 다르게 전개되는 가상의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는 사용자들에게 미증유의 경험을 증대시켜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접해보지 못한 기표 우위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것은 선조성에 기반 한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 따른 서사(narrative)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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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부후균이 흰개미 서식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Wood Decaying Fungi for Termite Ecology)

  • 조창욱;김영희;홍진영;김수지;이정민;최정은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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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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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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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백색부후균(Trametes versicolor)과 갈색부후균(Tyromyces palustris)은 목조문화재 및 건축물 등의 목재 조직의 건조, 부패과 균열, 스펀지화, 변색 등 다양한 손상을 발생시켜 구조적, 미학적인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해충인 흰개미(Reticulitermes speratus Kyushuensis Morimoto)는 목조건축물의 옥외 기둥이나 대들보 등의 표층을 얇게 남겨두고 내부를 침해함으로써, 결국은 속이 빈 기둥이 되어 건축물이 무너져버리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대표적 피해 미생물인 목재부후 균이 흰개미의 서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부후균이 만연된 곳에 흰개미를 넣어 공존 가능성을 실험해 보았다. 목재의 중량으로 피해율을 산정한 결과, 전반적인 총질량은 두 종류의 부후균에서 모두 감소하였다. 목재의 질량은 백색부후균에서는 모두 감소하였으나, 갈색부후균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경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섭식량을 측정하기 위한 목재의 건조 후 질량에서는 갈색부후균에 넣었던 목재의 질량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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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레프트>(World of Warcraft)의 빈 시간, 빈 공간, 비(非) 장소: 축적된 체험과 실감의 회복 (Empty Time, Empty Space, and Non(非)-Place in World of Warcraft: The Accumulated Experience and the Recovery in Reality)

  • 송경원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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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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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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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논문은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World of Warcraft)에 관한 미시적 분석을 통해 국내에서 유행한 게임을 미학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기존 국내에서 유행하던 MMORPG의 게임방식을 여러 각도에서 개선한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이하 WOW)는 MMORPG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 에서는 이 새로운 방식을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게임분석에 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의 분석들이 흥행요인, 게임의 기술적 성취 내지는 사회학적 파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여기서는 플레이어의 인식과 체험을 중심으로 게임에 숨겨진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WOW를 이동방식, 지도 구현 방식, 그리고 커뮤니티 구성 방식으로 구분하여 이를 각각 지그문트 바우만의 "액체근대"에서 빌려온 빈 시간, 빈 공간, 비 장소의 개념을 도입하여 분석하였다. WOW의 이동방식은 제거의 방식을 사용한 기존 MMORPG와는 반대로 도리어 빈 시간, 다시 말해 대기시간을 확장시킨다. 게임에 방해가 되는 지루함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을 압도적으로 늘려버리는 것으로 플레이어가 일상을 체험하는 시간 감각을 게임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WOW의 지도 구현 방식은 단절된 형태의 맵 로딩이 필요한 존-방식 대신 하나의 거대한 단일 맵을 제공한다. 이는 게임 플레이에 크게 의미 없는 장소까지 세밀하게 구현하여 실제로 그곳을 탐험하는 여행의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WOW의 커뮤니티 구성 방식은 기존의 길드 시스템에 레이드라는 사냥의 개념을 더한 사냥 목적 집단을 명확하게 한다. 인스턴트 던전 안에 묶이는 대규모 파티, 레이드는 파티원에게 각각의 수행역할을 명확히 부여함으로써 캐릭터의 정체성이 곧장 플레이어의 정체성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제시된 '공간'을 경험으로 채워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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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선험적 논리학과 라캉의 정신분석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에 대한 비판과 구조-구성주의 인식론 정초(I) (A Criticism of the Epistemological Premise of Kant's Transcendental Logic and that of Lacan's Psychoanalytic Logic, and Justification of Structure-Constructivist Epistemology(1))

  • 문장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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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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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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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칸트와 라캉은 형식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들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양자는 주체, 대상, 인식 그리고 진리 등의 개념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태도를 취한다. 우선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전통적인 형식논리학은 인식의 본질을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은 사태를 왜곡하거나 오직 부분적으로만 표상한다. 그러나 필자는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를 동시에 비판하고자 한다. 모든 사유의 형식적 필연성을 탐구하는 형식논리학과 달리 모든 사유의 내용적인 필연성의 조건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 선험논리학이다. 달리 말하면, 선험논리학은 우리의 사유를 지배하는 범주들의 원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범주 논리학이다. 그런데 칸트가 제시하는 12가지 범주는 사유의 필연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들은 선천적 종합판단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가설일 뿐이다. 그렇다면, 라캉의 정신분석적 논리학은 과학의 가능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필자가 보기에 그의 논리학은 전적으로 은유와 환유의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 은유와 환유의 논리는 문학적 사태 또는 이것의 연장인 무의식적 차원을 설명하기에 유용할 수 있지만 과학의 엄격성과 객관성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편협한 과학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전체성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이상의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 논리학, 은유와 환유 법칙에 몰두하는 정신분석학적 논리 그리고 형식논리학, 이들 삼자는 보다 새로운 논리학, 즉 구조-구성주의 논리학에 의해 종합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칸트의 선험논리학의 한계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한계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면서 양자의 종합의 필연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지향하는 결론적 내용은 이것이다. 칸트의 윤리학적 주장 및 미학적 주장들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에 의해 수정되어야 한다면, 반대로 무의식의 본성에 대한 라캉의 주장들은 칸트의 선험논리에 의해 교정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