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곰팡이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애완동물의 대규모 폐사 및 급만성의 신장질환에 대한 문제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의 애완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와 또한 이미 TV등의 언론 매체를 통해서 널리 퍼져 있는 반려동물로서 그들의 복지와 권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을 보면서 정작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가축의 먹이, 즉 사료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웰빙(well-being) 바람과 함께 생활 전반에 친환경 및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와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의 주요 육류 공급원인 소나 돼지 등의 가축들이 먹고 자라는 사료에 대한 관심은 섭섭한 마음이 들 정도로 부족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효율적인 사료관리를 통한 질병 제어 및 국민의 양질의 육류섭취를 위한 축산물 생산에 대해 얘기보고자 한다.
한정된 물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공급, 이용 및 보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통합수자원관리(IWRM: integrated water resources management)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사회ㆍ경제적 복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물과 토지 및 관련 자원들의 조화로운 개발과 관리를 촉진하는 과정'(Global Water Partnership, 2000)으로 정의되는 통합수자원관리는 해당 국가 또는 유역이 처해 있는 수량ㆍ수질환경 문제의 특성, 관련 제도의 안정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상대적 우위와 특성,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그 목적과 접근방법을 달리 할 수도 있다. 즉, 미국 TVA에서는 유역의 홍수관리, 내륙주운, 전력생산 등을 위해 수자원과 토지이용 등을 포함한 유역의 자원통합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청(US EPA) 차원에서는 수질 및 하천생태계 차원의 수계관리를 유역통합관리라고 부르기도 한다.(중략)
최근 설계, 시공되는 건축물은 초고층 또는 대단지 주거시설로서 화재발생시 초기에 빠른 대응이 요구 되나 근무자의 첨단 소방시설관리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축물의 대형화로 인한 네트워크제어방식의 효용성을 알아보고 기시공된 현장의 화재수신기 네트워크 운영 실태 및 현황을 파악 하여 관리에 일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0개 대형현장의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경보시스템에 대한 낮은 신뢰도 때문에 타설비와의 시트템구축을 기피하고 있었다. 또한 방재관련 법규의 제한된 규정으로 인한 통신선 사용에 있어서의 문제점도 개선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관리자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기술적 축적 방안 마련, 복지문제와 면적이 넓은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신호처리방법 및 반응시간등에 대한 규정제정이나 운영상 표준화가 필요하였다.
나트륨(소금)의 경우 식품에 관능적 특성 부여 및 가공과정에 필수적인 물질이나 과다 섭취의 경우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을 증가시키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장류, 젓갈 및 김치 등의 식품문화가 발달되어 WHO의 권장섭취량의 2배 이상 섭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트륨 저감화의 경우 국민복지 향상, 의료비용 절감 및 사회적 편익비용 발생 등의 이유로 국가적 차원에서 나트륨 절감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보건복지부 등에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무기염류 대체소금, 염미증진제 및 향미개선제 등의 개발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낮은 관능적 특성 및 무기염류의 과량 사용에 관한 부작용 등으로 인하여 급증하는 소금대체 및 보완제 시장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저염화 및 관능적으로 우수한 소금 대체소재 및 염미 증강물질 개발이 요구된다. 염미 및 지미상승 식물성 발효 조성물(SAP)의 경우 분리대두단백 등의 식물성 원료와 전통 장류의 제조원리를 응용한 염미증진제 또는 향미개선제이다. 관능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 기존 사용되는 저염 소재에 비하여 염미 등의 관능적 특성이 우수하여 염미 및 관능적 특성 증진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았으며 무기염류의 단점인 낮은 관능적 특성 및 무기염류에 의한 부작용 등의 우려가 없는 소재이다. 향후 염미 및 지미 상승 식물성 발효 조성물(SAP) 등의 활용방안 개발 및 적용분야 확대 등으로 국내 저염 식품 산업의 전반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동물복지형 축산물의 경제적 가치를 국내외의 선행연구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국내 외에서 발간된 다양한 연구결과를 참고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외 모두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그리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분석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칠면조고기 등의 육류와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조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사용된 데이터는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Lexis-Nexis databases,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육, 비육류 식품에 대한 분기별 소비량과 소비자가격, 그리고 경매실험을 통한 데이터 등이 사용되었다. 한편, 분석모형으로는 Random parameters logit and latent c1ass model, WTP 분석, Roterdam model, Pearson's Chi test, Mann-Whitney U-test, Kruskal-Wallis test, structural equation model, 회귀분석, Target-costing, 그리고 conjoint 분석 등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21세기 사회통합시대에 들어서, 2분법적 요소의 하나인, '장애인', '비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고찰하고자 출발하였다. 즉, 우리일상에서 함께 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진단하고자, 본 연구의 응답자의 내면과 인식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Q방법론(Q-methodology)'을 활용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32개의 Q-statements를 확보하고, 20명의 P표본 응답자를 대상으로한 결과, 다음과 같이 3개의 유형을 도출하였다. 즉, <유형I>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등의 진술문이 강조하고 있어, 「올바른인식 강조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II>는 '장애인의 삶은 힘들다', '장애인에게 사회참여기회가 필요하다'을 강조하고 있어, 「장애인 삶 이해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III>은 '장애인에게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장애인복지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등의 진술문을 강조하고 있어, 「제도적지원 강조형」으로 명명하였다. 따라서, 우리사회의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과 더불어, 본 연구결과가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감히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표된 사회복지분야의 메타분석 논문을 미국 심리학회에서 제시한 메타분석 보고기준에 따라 연구방법론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분야의 메타분석 논문 26편을 대상으로 5가지 준거별로(제목 및 초록, 서론, 방법, 결과, 논의)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제목 및 초록 준거에서는 메타분석 방법에 대한 제시항목을 제외하고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서론 준거에서는 상당수의 항목에서 기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방법 준거에서는 전반적인 보고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코딩절차에 대한 보고기준이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결과 준거에서는 대체로 양호했지만 표와 그래프 제공이 잘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논의 준거에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메타분석 연구물을 평가할 수 있는 타당성 확보에 필요한 보고기준과 시각을 제공하여 메타분석을 통한 사회복지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입양아동들이 경험한 입양됨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부모를 포함하여)과 접촉하여 심층면접과 기록물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사례연구 접근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더욱 구체적으로는 입양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 3세 이상의 입양아동 23명과 입양부모들을 연령집단별로 구분하여 면접하고 연령에 따라 그들이 이해하는 입양됨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들은 만 3-5세, 만 6세, 만 7세-초등저학년의 3개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집단이 경험한 입양됨의 의미를 범주별로 나누고 주제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자면, 입양아동들이 경험하는 입양됨의 의미는 만 6세를 전후로 차이를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만 3-5세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가슴으로 낳은 사랑', 만 6세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어쩔 수 없는 슬픔', 만 7세 이상의 아동들이 경험하는 의미를 '입양인으로서 첫 걸음 떼기'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입양아동들을 돕기 위한 실천 지침들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조손가족 손자녀들의 성장과정을 환경적 맥락을 통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두 명의 조손가족 손자녀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 관찰, 기록물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생애사 접근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Mandelbaum(1973)이 제시한 삶의 영역, 전환점, 적응을 분석틀로 하였다. 연구결과, 삶의 영역은 '독특한 가족 환경', '클수록 커지는 빈곤', '애써 짓는 미소', '더 예의바르게 정직하게', '혼자가되는 것'이었다. 삶의 전환점은 '부모 없는 아이', '아픈 기억, 왕따', '대학 진학', 삶의 적응은' 의지하고 싶은 사람, 부모', '인복(人福)', '자립심과 규모 있는 경제생활', '성실함과 선천적인 쾌활함'으로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조손가족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개입전략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아동패널 3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구소득이 아동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부모의 시간적 물질적 투자가 매개효과를 지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가구의 소득은 아동의 학업성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소득과 아동 학업성취의 관계를 설명하는 구체적인 매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모의 시간적 투자와 물질적 투자가 아동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의 물질적 투자를 나타내는 변수들(인지적 자극물 제공, 교과 외 활동 투자)을 통해 가구소득이 아동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매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시간적 투자를 나타내는 변수들(부모와의 외부활동, 부모의 학교생활 관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불평등에 대한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정책적 실천적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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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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