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문명과 정신문화의 집적을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문화공간으로서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장소이며,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조형예술을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사회에 들어오면서 박물관은 사회적 변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관람자의 시각적 및 행태적 기능과 사회 문화적이고 사회 교육적인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자료를 가장 최적의 상태로 보관, 전시하여 보존에 가장 유리한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유물의 특성을 쾌적한 상태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도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도시어항은 도시화에 비해 쇠퇴되고 있다. 도시어항 어민들의 어업활동은 축소되고 있으며, 어항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어촌계의 고령화, 어항구역 및 인접 대지의 토지활용 등 실질적인 한계점은 어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암남항 해녀와 낚시 콘텐츠를 활용한 해양문화콘텐츠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2022년 암남항 어촌뉴딜300사업 시행에 앞서, 암남항의 해양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시어항 공간환경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서 암남항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수행의 의의가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주로 세 분야, 생태, 경제, 환경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 세 분야만이 아니라 '문화적 차원'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논의 역시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먼저 독일어권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의 문화적 차원'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그 논의는 문화정책, 문화예술경영으로도 수렴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제시할 것이다. 지속가능성 논의에서 애초 '문화'는 다른 세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적 역할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독일어권에서는 점차 '문화'를 생태, 경제, 사회와 동등한 차원에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적, 환경 정책적 측면과 함께 문화적인 것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 과정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스타머의 문화정책적 요구에 대해 살펴 본 후, 클라인의 문화정책, 문화예술경영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전자는 '지속가능한 문화'와 관련하여 전통을 중요시한다면, 후자는 칼로비츠의 지속가능성 이해에 입각하여 '문화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고, 그것은 바로 '수요자 중심이고 관객개발'로 요약된다.
연구목적: 각 지자체들은 다양한 문화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문화 관련 정보나 위치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들을 지역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보기술 적용 방법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지역문화 공유를 위한 정보의 자발적인 생산과 이용자 스스로의 환경보호를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다. 연구방법: 이를 위하여 QR코드, 빅데이터 분석, SNS에 기반을 둔 상호작용 홈페이지 등의 정보기술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그 결과로 이용자들에 의한 자생적인 커뮤니티 형성 방법과 이런 활동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도출하였다. 결론: 이 연구로 이용자들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율적인 환경 개선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학문이 각 분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Computer 활용의 디지털 영상매체를 이용하는 분야는 디자인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상현실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분야들은 활발히 연구 진행중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여러 선진국들은 이러한 가상현실 기술을 문화재의 복원에 이용하여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가상현실 시스템들 중 인공적인 환경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CAVE 환경을 서구에서는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보급단계라 할 수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디지털 문화재 복원 분야는 CAVE 환경에서 한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AVE 기반의 디지털 문화재 복원에 대한 실증연구를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하여 CAVE 환경에서 의 문화재 디지털 복원이 가지는 가치와 이에 따른 가상현실 기술 활용에 대한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의의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CAVE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하고 CAVE를 이용한 국외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사례를 소개 한 후, 우리 나라 불국사와 석굴암의 디지탈 복원과정을 진행하고 한계점 및 미래방향을 언급한다.
긴 시간 매장환경에 노출된 청동유물에서 발생하는 부식생성물에 대한 연구는 강제부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장기부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보존의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매장 청동유물의 부식생성물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확인하고자 출토 청동경과 세형동검의 표면에서 소지금속까지 이어진 부식물의 형태 및 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alpha}$상 또는 ${\alpha}+{\delta}$상 선택부식이 진행된 부식형태의 차이는 표면이 각각 산화환경과 환원환경에 노출된 결과로 여겨지며, 이차생성구리는 합금성분, 조직상과 같은 내부 요인과 농축된 구리이온이 환원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경우 형성되는 것으로 Pb입자, 크랙, ${\alpha}+{\delta}$상 내부에서 확인되었다. 연구시편에서 확인된 다양한 부식형태, 이차생성구리, 탈구리, 탈주석은 모두 이온의 이동을 수반하는 현상으로 유물의 형태와 성분변화의 주요 영향 요인이다.
오늘날 환경파괴로 인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 현대인들은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을 지향하며 의류에 위생적 기능성을 부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합성염료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환경오염물질과 섬유염색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염료에 의한 막대한 양의 폐수는 우리의 생활 환경을 파괴하는 주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염료 취급과정에서 나타나는 인체에 대한 유해함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략)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 글로벌비즈니스 세미나 과목의 과제로써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확립하고 기업가정신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스스로 연구함으로써 그 의미를 구체화 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들은 '문화'가 갖는 상대성에 주목하여 기업가 정신을 해석하였으며 재학 중 배웠던 '홉스테드의 문화 특성' 이론과 접목시켜 문화가 기업가 정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였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의 글로벌 기업가 지수 순위 조사 결과와, 홉스테드 인사이트(Hofstede-insight)의 6가지 차원에 따른 국가별 문화지수 파일을 접목시켜 수치화하고, 시각적 그래프 및 엑셀 데이터 다중 회귀분석을 통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홉스테드의 문화 특성이 기업가 정신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고 분석한 결과, 홉스테드의 6가지 차원 중 하나인 불확실성 회피성향이 기업가 정신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기업가 정신을 계승하는 기업문화를 제고하고 경제학과 인류학 통합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농촌마을은 문화경관적 건전성을 상실한 채 변질이나 해체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하는 외암마을(국가지정 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6호,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은 신전통주의 부흥을 추구하며 지속성을 유지한 채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예안이씨 동족마을로 500여년의 긴 역사 동안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지속성과 건전성을 지켜온 민속마을로서 문화유산적 가치 측면에서 '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토속경관 사례이다. 유교적 문화경관 지표물(종가, 사당과 묘역, 신도비, 정려와 송덕비, 정자 등)과 다양한 민간신앙 요소(장승과 솟대, 당산목, 산신당, 마을숲 등), 그리고 유 무형의 생활문화(활발한 문중활동과 엄정한 조상숭배 의례, 가계계승의식, 공동체 농경문화 및 생태환경의 보존 등)를 지속성있게 전승함으로써 전통시대 양반촌을 상징하는 보편성과 완전성, 그리고 진정성을 유지한 채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의 독특한 환경설계원리인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마을을 자리 잡기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한 정주공간(nature + economy + environment + community)을 구축함으로서 토속성 짙은 문화경관을 완성한 사례가 되는데, 외암오산(광덕, 설아, 송악, 월라, 면잠)과 외암오수(용추, 인곡, 반계, 역천, 온정)와 같은 광역 생태문화경관의 보전과 같은 자연환경의 절제, 그리고 생태환경의 질서와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환경관(capacity + healthy + sustain-ability)을 결합하여 지속성과 진정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외암마을 토속문화경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기준 IV(인류역사의 발달단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유형의 건축물이나 건조물 집합체 또는 조경유산)와 V(뛰어난 유형의 전통 인간 거주지 또는 급격한 변화로 파괴의 위험에 직면한 문화의 대표적 유산으로서 토지에 기반을 둔 유산)의 범주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공동체 사회의 대표적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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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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