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전공자는 사서직 공무원,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등 도서관 분야로 취업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최근의 정보기술 발전과 직업관의 변화는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진로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진로탐색에 대한 연구는 대학의 전공 또는 직업군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지속적인 진로탐색을 위해 애자일 방식으로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고,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진로탐색 조사에 대한 결과를 분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문헌정보학 전공자는 사회변화에 따라 급여, 가치관에 대한 변화가 있고, 사서직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직종을 희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문헌정보학 전공자의 진로탐색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문헌정보학 전공 대학생의 진로성숙도가 전문성 추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두 변수 사이에서 교수-학생관계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대 대학생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다중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변수의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문헌정보학 전공 학생에게 있어 진로성숙도는 그 자체만으로 전문성추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진로성숙도와 전문성 추구 사이에서 교수-학생관계 만족도는 진로성숙도를 강화시켜 학생들의 전문성 추구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따라서 문헌정보학 전공 학생들의 진로준비에 있어 전문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진로지도와 원활한 의사소통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개혁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문헌정보학의 학문적 특성과 위상의 재정립이 중요해 지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문헌정보학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대학의 학제상의 문헌정보학의 학문적 위치를 조사 분석하고, 각 대학 문헌정보학의 교과를 중심으로 학문적 특성을 파악한 뒤, 교수진의 학문적 배경을 살펴보고 이들을 바탕으로 문헌정보학의 학문적 특성을 이해하고 나아갈 바를 도색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문헌정보학과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조사할 뿐만 아니라 문헌정보학과의 진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사서 및 문헌정보학과에 대한 인지도는 보통 이하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문헌정보학과의 진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하였으며,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진출할 수 있는 직장으로 생각되는 기관에 대해 공공도서관, 국가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순으로 응답하였으나, 취업하고 싶은 직장은 방송국 자료실, 국가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포털업체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문헌정보학과의 진로에 대한 인지도는 문헌정보학과에 대한 선호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헌정보학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학생들이 문헌정보학과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문헌정보학과의 진로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문헌정보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헌정보학 프로그램이 있는 정보 대학에서 수여하는 데이터사이언스 학위의 현황을 알아보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의 대상은, 2022년 미국도서관협회의 인가를 받은 문헌정보학 프로그램이 있는 64개의 대학에서 수여하는 데이터사이언스 학위였다. 분석의 대상은 각 대학의 데이터사이언스 학위 과정, 부전공, 세부 전공, 수료증, 취업 후 예상 진로, 취업률 등이었다. 교과 분석을 위해 미국 정보 대학에서 제시한 교과목 명, 교과 설명, 중점 교육 분야를 분석했다. 데이터사이언스를 학위 명으로 개설한 대학은 총 8개 정보 대학의 12개 학위였으며, 학사 학위 5개, 석사 학위 6개, 박사 학위 1개였다. 개설된 교과의 주제는 데이터사이언스 입문, 정보검색,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인문학, 머신 러닝, 메타데이터, 연구 방법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실습/캡스톤, 윤리 및 보안, 이용자, 정책, 큐레이션 및 관리였다. 대부분의 대학은 전통적인 문헌정보학 교과를 개설하지 않고 있었다. 정보 대학이 제시한 졸업 후 예상 취업 진로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보학의 관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학위 과정, 세부 전공, 수료증 또는 교과과정 개발 및 개정을 위한 논의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자유학기제는 초등학교 진로인식, 중학교 진로탐색, 고등학교 진로설계를 연계한 교육정책으로서 중학교 진로교육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도가 2016년에 전면 시행됨에 따라 공공도서관도 자유학기제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설 제공하여 왔다. 이에 본 연구는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분석한 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논증했다. 그 결과, 진로 직업탐색, 진로탐방 체험, 정보해득력 제고 프로그램은 지역의 지식문화, 독서문화, 학습문화, 생활문화, 여가문화에 기여했다. 다만, 진로 직업탐색 중 강연 전시와 직업체험, 정보해득력 제고가 여가문화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모든 공공도서관은 지식생태계 구조, 디지털 정보격차, 인문치유, 사회환경 문제, 미래 직업상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정보해득력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연구에서는 교과과정 연구가 심층적으로 진행된 1991년의 자료로부터 출발하여 2014년까지 약 23년간의 교과과정의 변화를 6~7년 단위로 분석하되, 문헌정보학 학문영역 중에서 특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분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서지학 분야의 과목은 1997년 69과목에서 2014년에 51과목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록관리학 과목의 경우 2005년의 33과목에서 2014년에는 57과목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어학분야의 과목은 1997년 63과목에서 2014년 19과목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문헌정보학일반 분야에 분류된 과목들을 분석한 결과 문헌정보학개요 관련과목, 현장실습과목, 출판과저작권 관련과목, 진로지도 관련과목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서관사 관련과목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한국 문헌정보학과에 개설된 교과목들의 현장필요성을 평가하고 교과과정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며, 현장사서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교과목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필수 또는 핵심과목, 그리고 선택과목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필수과목으로 사서실습, 문헌정보학개론, 정보조직학(분류목록), 정보조사 제공론, 도서관경영론, 정보검색론 등 6개 과목, 핵심과목으로 정보자료분류목록실습, 주제별정보원(참고정보원), 장서개발론, 디지털도서관론, 서지학개론, 기록관리학개론 등 6개 과목, 나머지 과목은 학교의 상황 및 교수진의 구성에 따라 선택과목으로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교육방법으로 사서실습 및 현장답사를 통한 교육, 발표 및 토론위주 교육을 제안하며, 문헌정보학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교육주제의 최신성, 교육내용의 전문성, 교육자의 전문성 및 자질, 교육교재의 전문성, 담당과목과 담당교수의 전공상관도 제고 등이다.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정보리터러시 관련 교육에 대한 노출, 각종 정보원에 대한 경험, 정보 이용 관련 교수진의 조언, 개인적 배경 등을 정보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 정보리터러시 태도와 실제 능력을 종속 변인으로 추출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측정도구를 고안하여 조사를 수행한 후, 관련 요인의 현황과 요인간 관계 및 영향력 정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정보리터러시의 개인별 집단별 차이, 낮은 도서관이용교육 노출과 교수진의 조언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으며,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 각종 정보원 이용 경험 성별과 전공계열 등이 정보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입증되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정보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사회의 인식전환, 이용교육의 실질적 변화, 고등교육기관 및 관련 협회의 유기적 협력과 노력 등이 제안되었다.
엄청난 양의 정보와 정보기술들이 만연한 정보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원래 찾으려 했던 주제는 아니지만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발견하는 경험을 보다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우연한 정보의 획득(OAI)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문헌정보학 분야에 있어 이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과제 수행 시 전자학술정보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발생하는 정보 조우(IE) 경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과제 수행을 목적으로 가장 비중 있게 활용되고 있는 정보원이 전자학술정보임을 파악하고, 과제 수행 시 전자학술정보를 활용해 본 적이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Erdelez(2004)가 제시한 정보 조우의 기능적 모형에서 주목(noticing)과 검토(examining), 귀환(returning) 과정에 대한 경험을 비중 있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단(stopping)의 경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낮았으며, 획득(capturing)에 대한 물음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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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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