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지식정보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사서직의 한 유형으로서 교수사서제의 의의와 적용의 문제 그리고 그 발전 요소들을 논의하는데 있다. 대학사서에게 교수지위를 부여하게 된 배경과 발전과정을 개관하고, 현재 교수지위를 부여하고 있는 미국의 현황을 중심으로 교수사서제가 대학도서관의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대학도서관의 교수사서제가 적용, 발전되기 위해서 검토되어야 할 문제점들을 교수사서의 직위체계, 자격, 평가 그리고 교육의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문헌정보학 교육과정의 전문화를 위하여 사서직 취업분야별 교과과정의 개선을 위한 기초 연구이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직무 관련 교과목 운영에 관하여 국내와 북미 대학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에서 취업분야는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전문도서관에 한하였다. 국내 분석 자료는 사서대상 설문분석, 기 도출된 관종별 직무분석자료를 바탕으로 현장사서 측면에서 도출된 핵심과목과, 국내 3개 대학의 홈페이지에 제시된 직업별 진출을 위한 교과과정이었다. 국외 분석 자료는 미국과 캐나다의 6개국의 주요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진출 분야별(Career Path) 교육과정이었다. 연구 결과, 조사된 국내외 교과과정 자료를 통해 교육계의 시각을 반영한 사서직 진로별 교과목이 관종별로 비교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다른 직업과 비교하여 사서직의 현 단계의 직업지표(상황)와 10년 후의 직업지표(전망)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문헌정보학 전공 학생과 사서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현재와 10년 후 전망 모두 임금 수준이 타 직업보다 낮고, 일자리수요도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학생과(58.4%) 사서(64.2%) 모두 과반 이상이 정규고용이 낮다고 생각하고, 직장이동 가능성 또한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같은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첫째 사서직의 저임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것, 둘째 사서직의 취업진로 확대를 위해 인구 5만 명당 공공도서관 1개관 시대를 조기에 열 것, 셋째 공공도서관의 위탁운영 및 BTL 사업화를 철회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이 점점 다양해지고 복합적으로 변화되면서 공공도서관의 여러 업무에서 사서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문학 강좌가 확산되는 추세이며,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좌와 관련해서 사서들의 전문적 역량의 개발에 중점을 두었던 2013년과 2014년의 인문학 강좌들의 사례를 살펴보고자한다. 그리고 그 진행과정과 내용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하여 본 연구의 목적인 공공도서관 사서직의 전문성과 대중적인 인문학 강좌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사서직의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이 글은 사서직을 비롯한 정보전문직이 지식경영이라는 패러다임을 수용할 만큼 충분히 적극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시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여졌다. 이를 위하여 권리나 의견을 주장하지 않는 정보전문직 문화의 특질을 문헌정보학 내외부의 문헌요약, 그리고 현직 사서들과의 면담결과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정보전문직 문화에 대한후속연구와 논의의 방향은 결론에서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주제전문사서(그룹I)와 학과제학생(그룹II) 및 학부제학생(그룹III)이 주제전문사서직의 일반전공교육에 대해 어떤 인식도를 갖고 있으며 필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은 무엇인지를 조사${\cdot}$비교하는 것이다. 주제전문사서 105명과 학과제, 학부제학생 168명에게 질문지를 배포하여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주제전문사서직에 대한 인식도는 세 그룹 모두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적합한 학력은 그룹I이 주제분야학사와 문헌정보학석사를 갖추는 것이었으며. 그룹II의 $15.3\%$와 그룹III의 $82.9\%$가 부전공/복수전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이상적인 전공이수학점은 그룹I과 그룹III은 37-45학점, 그룹II는 46-55학점으로 나타났다. 3) 주제전문사서직이 가장 필요로하는 일반전공지식은 세 그룹 모두 '컴퓨터'와 '영어'로 나타났다. 4) 문헌정보학의 교과목은 그룹I은 이론과목을, 그룹II와 III은 기술과목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5) 미래사서의 역할은 세 그룹 모두 정보자료의 소장과 더불어 정보접근방법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장애척도를 이용한 서울 소재 대학도서관 사서가 인식하는 연구활용장애에 관한 실증적 연구이다. 본 연구결과, 장애척도의 평균은 조직체요인이 가장 높았고, 의사소통요인, 연구요인, 사서요인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대학사서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수행시간의 부족, 시설의 부적합 업무절차 변경의 권위부족과 관계된 조직체 요인, 그리고 실무수행 언급의 불명확함, 실무 관련성 결여와 연구문헌 읽기의 용이성 부족과 관계된 의사소통의 요인에서 장애를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영어논문과 통계분석 이해의 어려움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간호직 연구와의 비교결과 두 실무직은 새로운 아이디어 수행 시간의 부족 등을 공통적인 장애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헌정보학 교육 영역에서는 '연구활용능력'의 강화 필요성. 연구영역에서는 연구자와 실무자간의 의사소통격차의 해소 노력, 실무영역에서는 연구활용을 촉진하는 다양한 보상제도의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후속 연구에서는 사서가 실무에서 직면하는 연구활용의 구체적인 경험들을 질적 접근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결과를 상호보완적으로 통합하여 사서직의 연구활용 장애를 사정할 수 있는 표준도구를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비정규직의 규모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브라질의 비정규노동현황과 그 요인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브라질 비정규직의 감소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문헌과 통계청 자료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태파악을 위해 상파울로 주에 있는 6개 제조업에 대한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헌연구결과, 비정규관련 노동법 조항과 제도들은 비정규직의 제한적 활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노동법은 고용형태가 다르더라도 비정규노동자를 임시적인 목적으로만 고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동일노동 동일임금 및 최저임금제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별을 완화하여,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비정규활용 동기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또 노동검찰과 노동법원은 위법적인 비정규활용을 엄격하게 감시하는 역할을 통해 법적 테두리를 넘어서는 비정규고용을 억제하고 있었다. 사례조사결과, 대부분의 기업에서 비정규직은 임시적인 형태로만 고용되어 있었으며 다수의 사례기업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비정규고용에 대한 법적 제한과 정규직화는 노조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브라질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고, 이를 연구의 결론에서 토론하였다.
주제전문사서의 적절한 교육적 배경에 관한 국내외 학자들의 의견은 다양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문헌정보학이 학부과정에 개설되어 있으므로 주제전문사서의 양성방안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학부제의 부전공$\cdot$복수전공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그 보다는 먼저 문헌정보학 전공교과목내에서의 접근가능성부터 시도해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헌정보학과의 교과목 중 주제전문사서를 직$\cdot$간접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과목은 '주제서지'과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주제서지 과목의 과제를 통해 주제전문사서를 양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률학과 로폼도서관이 사례과제로 탐구되었고 법률주제전문사서를 위한 법률주제서지가 제시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수문조사와 하천조사가 실시되기 시작한 것은 1910년대 일제 강점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근대적인 기술에 의해 전국적인 수문관측망이 구축되었고, 외국에서 개발된 각종 계측장비가 설치되었다. 또한 유속계가 도입되어 하천에서 유량측정이 시작된 것도 이 시기이다. 본격적인 하천개수공사도 이 시기에 시작된다. 오랫동안 자연상태로 유지되어 온 하천에 직강화 공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규모 제방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제 강점기에 하천에 관련된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 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우리나라 수문조사 및 하천공사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불과 몇 권의 문헌만이 알려져 있고, 이마저도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음으로 인해 자료의 분석이나 활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하천관련 사업은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비록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하천사업이지만 우리나라 땅에서 이루어진 우리의 역사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하천 관련 사업에 대한 자료의 발굴, 분석 등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발간된 수문조사, 홍수피해 조사, 하천조사, 공사연보, 조사연보, 논문 등을 발굴하여 분석하였다. 이 시기에는 조사에 대한 방대한 사업이 이루어져서 조선하천조사서, 수력조사서 등의 문헌이 발간되었다. 또한 1925년, 1934년 등 이 시기에 발생한 대홍수에 대해서 다양한 형태의 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고, 매년 하천공사나 수문조사 결과를 담은 연보가 발간되었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에 대한 홍수예보를 위한 논문도 이 시기에 작성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 발굴한 이와 같은 문헌은 모두 100여건에 이른다. 이 시기에 작성된 문헌들은 수문조사나 하천과 관련해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1911년부터 시작된 수위 및 유량측정에 대한 상세한 방법과 결과, 연도별 수문조사 결과, 하천 직강화 이전의 하천형태, 연도별 하상변화 내역, 대홍수시의 범람상황, 하천별 개수공사 내역, 하천공사와 관련된 각종 통계 등이 사진, 그림, 도표 등의 형태로 작성되어 있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자료를 분석하여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일제 강점기의 수문조사와 하천에 대한 내용은 향후 하천복원, 수문통계 작성, 하천공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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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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