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암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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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문암리유적(古城 文岩里遺蹟)을 통해 본 신석기시대 평저토기문화의 전개 (A study on the flat-bottom pottery culture in the early Neolithic Age focusing on Goseong Munam-ri site)

  • 김은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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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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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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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에 한반도 중동부지역에 분포하고 있었던 평저토기는 고성 문암리유적의 발굴을 통해 기존의 연구와는 다른 변천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압날문토기 자체의 변천과 융기문토기의 등장 및 양자의 관계 등에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기도 하다. 한편, 고성 문암리유적의 토기를 비롯 석기, 토제품, 장신구 등 다양한 물질문화에는 두만강 하류지역과 남부지역과의 영향관계가 잘 반영되어 있어, 양지역과의 관련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동부지역과 두만강 하류지역간의 영향관계보다 남부지역과 중동부지역간의 영향이 보다 광범위한 기종에, 그리고 공유의 차원이 제작기법과 같은 부분에까지 미치고 있었음을 알았다. 이 사실은, 남부지역에 일시적으로 중동부지역 사람의 이동 내지는 분포범위의 확대를 통한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고성 문암리 출토 신석기 토기의 재질특성과 소성조건 (Firing Conditions and Material Characteristics of Neolithic Potteries from the Goseong Munamri Sites, Korea)

  • 김수경;장성윤;이찬희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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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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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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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에서는 최초의 밭 유구가 발견된 고성 문암리 출토 신석기 전기와 중기의 토기를 대상으로 재료학적 특성과 소성조건을 분석하였다. 문암리 토기는 전기 신석기(BC 4000에서 6000)의 융기문, 죽관문, 무문 또는 주칠 토기와 중기 신석기(BC 3000에서 4000)의 횡주어골문, 단사선문 또는 격자문, 침선문 토기 등 6종으로 세분할 수 있다. 토기의 색도측정 결과, 적색 및 황색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산화소성되었으며 단면에서는 흑심이 관찰되기도 한다. 소성온도는 토기의 문양에 따라 차이는 없으며 800℃ 이하와 800~900℃의 범위를 보이는 두 그룹으로 구분된다. 미세조직 및 X-선 회절분석 결과, 죽관문 토기에서는 흑운모의 견운모화와 봉합선 조직이 발달한 석영 및 변질된 알칼리 장석이 확인되며, 토기의 주요광물은 석영과 알칼리 장석, 흑운모 외에도 녹니석과 각섬석이 동정되었다. 문암리 일대의 지질특성으로 볼 때, 유적의 10km 이내에는 각섬석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하며 변성암이 외곽의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어 수계의 영향을 받아 토기의 원료물질인 토층이 산재한다. 이 토층과 토기에 포함된 봉합선상 조직이 발달한 석영으로 보아 변성암 기원의 원료물질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토기의 지구화학적 표준화 결과, 문양에 관계없이 성인적으로 유사하여 신석기 시대의 전기와 중기의 시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적지 주변의 토양을 사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