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목판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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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목판 체 연구 (a study of typeface)

  • 안상수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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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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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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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심청전 목판 체>는 질박·고졸하며 간결하고 강한 맛을 내는 멋스러운 글자꼴이다. 특히 이 글자꼴은 조선후기 사대부 취향의 도서로서 만족할 수 없었던, 서민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판매를 목적으로 발행된 방각본 소설에 사용되었다. 이 글자꼴은 한글 창제 초기의 기하학적이고 원리적인 한글 꼴이 붓이라는 필기도구의 영향을 거쳐 목판의 칼 새김 맛과 목판 인쇄 특성에 따라 서민적인‘허튼 꼴’로 정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청전 목판 체>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납작한 형태로, 가로줄기·보가 가늘고 세로줄기·기둥이 두텁다. 그 자소 단위의 쪽 자는 최대한도 허용된 자리를 차지하고 살리면서도 공간 이용에 짜임새가 있고, 단순하면서도 변화를 추구하는 형태적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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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글 컴퓨터서체의 변화와 디지털폰트가 Caligraphy에 준 영향에 관한 연구 (Studies about Changes in Modern Korean Font and Effect of Digital Font to Caligraphy Design Thinking of Korea)

  • 이성수;최병묵
    •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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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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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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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최근의 우리나라 타이포그래피의 트랜드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2005년 이후에 나타난 트랜드가 캘리그라피인데 일반적인 담론은 우연의 현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한글캘리그래피의 태동은 한글타이포그라피에 관심이 있어 지켜보는 관점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 이유는 한글의 기계화가 미국이나 일본보다 늦어서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병합되고 6.25민족동란을 겪으면서 경제적 자립이 늦어지고 그에 맞는 문화적인 발전도 늦어졌다. 우리글인 한글이 자립한 시점도 1990년 초반으로 컴퓨터의 도입과 함께 한글의 원도를 스캔하여 기본적인 기틀을 구축함과 시기를 같이한다. 80년대 후반부터 한글에 자주화에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보다 한글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어려움을 겪었다. 90년대 초반에는 주로 기본적인 글자생활을 하기위한 명조나 고딕체등 최정호의 서체를 컴퓨터라는 하드웨어에 끼워 맞추는 것이 전부였다면 그 이후 90년대 후반까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되어진 서체를 디자인적으로 양식화된 서체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시대라 할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한국서체회사의 양대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산돌글자은행과 윤디자인연구소가 새롭게 만들어 선보인 서체들이 산돌글자은행의 '옛멋글씨'(주로 한글개발이후 목판본)를 윤디자인연구소는 서예느낌이 나는 '필' 시리즈를 내놓음으로 손 글씨의 맛을 디자인 시장에 맛보였다. 이러한 반복된 과정은 지금의 캘리그래프로 나가는 자연스러운 원동력이 되었고 이 양대 메이저의 회사의 역할은 지금의 캘리그래피의 시대를 낳는 자연스러운 산파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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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분석을 통한 매우 유사한 증도가(證道歌) 이본(異本)에 대한 비교연구 - 보물 제758-1호와 보물 제758-2호의 근본적인 차이점 - (Comparative Study on Very Similar Jeungdoga Scripts through Image Analysis -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Treasure No. 758-1 and Treasure No. 758-2 -)

  • 유우식;김정곤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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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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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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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의 삼성본(三省本: 보물 제 758-1호)과 공인본(空印本: 보물 제758-2호)의 사진 이미지를 비교 분석하여 두 판본 간의 차이점을 조사하였다. 공인본의 보물지정 당시인 2012년의 보고서에 따르면 두 개의 판본은 모두 같은 판에서 인출된 것이며 공인본이 삼성본보다 후쇄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두 개의 판본은 구성, 광곽의 형태, 글자체에 이르기까지 매우 유사하여 육안에 의한 확인만으로는 그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아 전문가들의 주관적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지 분석을 통하여 각각의 판본상에 나타난 인쇄특징을 바탕으로 인출시기의 전후관계 및 동일한 판에서 인쇄된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판에서 인쇄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면밀한 이미지 비교와 분석의 결과, 삼성본과 공인본은 서로 다른 판에서 인출된 것이며 인출시기도 공인본이 삼성본에 비해서 후쇄본이라는 보고서의 내용도 수긍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또한 삼성본에서 볼 수 있는 목판인쇄의 특징과는 사뭇 다른 특징들이 관찰되어 공인본의 인출에 사용된 인쇄기술 및 인출시기에 관한 추가조사 및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