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의 상자재배시 재식밀도, 배지 및 양액농도가 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식밀도가 나리의 맹아에 미치는 영향은 14, 18 및 22구 처리가 1일 정도 맹아가 빨랐고, 개화는 22구 처리에서 가장 빨랐고 6구 식재처리가 가장 늦어 재식밀도가 높을수록 개화가 빠른 경향을 보였다. 재식밀도가 높을수록 초장생장이 증가되어 절화장이 길었으나 절화중, 화수 등 절화품질은 재식밀도가 낮을수록 증가하였다. 블라스팅이나 생리장해도 22, 18 및 14구순으로 재식밀도가 높을수록 발생율이 증가되었다. 구고, 구폭, 구중, 인편수, 인편중 모두 22구 처리를 제외한 모든 처리에서 정식전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재식밀도가 높아질수록 구근비대가 좋지 않았고 부패율도 증가하였다. 배지성분 변화는 구근 정식전에 비해 pH는 모든 처리에서 낮아졌으며, 재식밀도가 높을수록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P, K, Ca, Mg 성분은 정식 전에 비해 높아졌으나, K와 Ca 성분은 재식밀도가 높을수록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절화품질은 왕겨+코이어(1:1, v/v)배지가 우수하였으나 다른 배지와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절화 후 구근 비대에서는 나리전용배지, 펄라이트+피트모스(1:1, v/v)배지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부패율은 왕겨+코이어(1:1, v/v)배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뢰 출현기부터 절화기까지 양액농도별 처리에서 원시 1배액 처리가 절화장, 절화중, 화수 등 절화품질이 가장 좋았으며, 개화는 무처리, 원시 1/3배액 처리 순으로 농도가 낮을수록 개화가 빨랐다. 절화 시 양액 농도별 엽분석 결과 처리농도가 높을수록 N와 K의 흡수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Ca와 Mg도 농도가 높을수록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P는 모든 처리에서 흡수율이 가장 낮았다.
난대 상록활엽수림 복원 모형 연구의 사례지인 완도의 식생구조를 조사하였다. 완도의 사록활엽수림은 붉가시나무가 우점종이었으며, 수령 30여년 미만의 맹아림이 대부분이었다. 중복부와 산록부에는 조림식생과 낙엽활엽수림이, 능선부와 고지대에는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소사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발달하고 있었으며, 임상층에서 상록활엽수종이 활착하고 있었다. 47개 조사구에서 60% 이상의 상재도를 나타낸 상록활엽수종은 광나무, 마삭줄, 붉가시나무, 사스레피나무이었다. 본 조사지역 내에 출현한 관속식물상은 101과 321속 426종 56변종, 5품종 및 1교잡종 등 촌 488종류로 파악되었으며 이 중에서 상록성 수목은 23속 30종 2변종 등 32종류이었다. 12개 조사지역에서 100%의 상재도를 나타낸 종은 맥문동과 칡이었으며, 50% 이상인 종은 덜꿩나무, 마삭줄 등 40종류이었다. 한편 상재도가 8% 이하인 식물종은 가래나무, 말채나무, 병아리꽃나무 등 209종류이었다. 식물종 다양성은 장기간 인간간섭으로 조사지역간 특이한 사항은 보이지 않았으나, 곰솔림이 155종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인 반면에 생달나무-마삭줄군락은 23종으로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개여뀌를 이용하여 친환경 농자재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용성 추출액의 농도에 따른 재배작물인 감자생육에 미치는 알레로패시 효과를 조사하였다. 감자 시험구 처리는 개여뀌추출물 무처리, 25%, 50%, 75%, 100%로 하였으며, 개여뀌추출물의 처리는 정식 1일 후부터 5일 간격으로 처리구에 따라 관주하였다. 개여뀌의 수용성 추출액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조구에 비하여 맹아가 완료되는 시기가 1일이 빨랐고, 경수는 0.3-0.4/1주 개가 많았다. 경장은 생육초기에는 개여뀌추출물 처리구가 무처리구에 비해 컸으나, 생육 중반 이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경직경 및 지상부 생체중은 개여뀌 처리구가 무처리구에 비해 양호한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감자의 총수량/$m^2$은 개여뀌를 처리한 100%구에서 $13.8kg/m^2$로 가장 많았으며 처리간에 유의차가 인정되었다. 감자의 크기별 개수는 4 g 이하, 5-30 g 미만의 괴경 수량은 각 처리간에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으나 31 g 이상의 괴경 수량은 무처리구에 비해 개여뀌 수용성 추출물 처리구가 현저히 높았다. 이들 결과를 종합하면 개여뀌의 allelopathy 효과는 감자의 생육과 수량형질이 촉진되어 친환경 비료로써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조직배양을 이용하여 도입된 다수확 우량마 (Dioscorea alata L. ) 의 대량증식을 위한 배양체계 를 확립 하였다. 식물생장조절제 (NAA) 및 sucrose를 첨가한 MS배지에서 마의 무균경단편을 배양하면 경단편에 괴경이 형성되었다. 이 괴경 형성에 미치는 식물생장조절제의 종류와 농도, Sucrose의 농도 및 광조건에 대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마의 괴경 형성은 식물 생장조절제의 첨가에 의해 촉진되어서 괴경형성율은 NAA 1mg/l을 첨가한 배지에서 최고율이었다. Sucrose 농도를 높일수록 형성률이 상승되어 6%처리구에서 최고에 달했다. 괴경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광조건으로 암흑조건의 형성율은 명조건 보다 크게 상회하였다. 그리고 암조건에서는 액아부위가 맹아하지 않고 무균 경단편에 괴경만이 형성 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마의 괴경 형성에 최적의 배양조건은 NAA 1mg/l, surcrose 6%를 침 가한 1/2MS 배지에 무균경단편을 치상하여 $25^{\circ}C$ 암흑조건하에 배양한 것이었다.
목본류의 절지를 이용한 싹기름 채소생산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뽕나무 가지를 2006년 4월 13일에 절지하여 $4{\sim}6^{\circ}C$의 저온저장고에서 습도조건($40{\sim}50%$ 및 $80{\sim}90%$)에 따른 생존율과 $1{\sim}3$개씩의 싹을 붙인 가지를 자른 후 싹기름을 했을 때 저온저장 일수에 따른 새싹의 생장 정도를 조사하였다. 뽕나무 절지의 생존율은 저장일수가 길수록 낮아져 저온저장을 하지 않은 채취 당일에 싹기름을 한 것은 97.4%였고, 122일 저온저장한 후 싹기름을 한 절지는 $40{\sim}50%$의 습도조건에서 34.2%, $80{\sim}90%$의 습도조건에서 저장한 것은 85.7%였다. 또한 절지의 저장일수가 길수록 새싹의 잎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싹의 길이와 폭도 큰 경향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뽕나무의 절지를 $4{\sim}6^{\circ}C$의 저장온도와 $80{\sim}90%$의 습도조건에서 저장한 후 $1{\sim}3$개씩의 싹을 붙인 가지를 잘라 싹기름을 하면 새싹 채소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심양 서탑 코리아타운의 장소성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하여 포용도시의 주요 담론을 토대로 행위자-연결망 이론에 기반한 도시 포용성의 개념적 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해당 공간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사례 분석의 과정은 신중국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시기를 서탑 코리아타운의 맹아기와 발전기로 나누어 주요 행위자를 추출하고, 이 지역의 변화를 대표하는 여섯 개의 시기별로 각각의 행위자-연결망의 네트워크 그래프를 작성하였다. 이를 통하여 해당 공간의 도시 표용성 변화 추이를 해석하고 포용도시의 실현가능성을 전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탑 코리아타운을 구성하는 행위자의 수와 종류는 한중 수교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행위자-연결망 역시 도시 포용성의 전 지표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 둘째, 서탑 코리아타운의 특수성을 대표하는 조선족, 한국인, 현지인, 북한인 등의 주요 인간 행위자들의 행위성이 비약적으로 증진하였다. 셋째, 문화교류와 관련 정책 행위자가 성장하면서 이 지역의 행위자-연결망은 유래없는 도약을 성취하였다. 결론적으로, 심양 서탑 코리아타운의 도시 포용성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도시 포용성을 더욱 향상시킬 잠재적 요인 또한 다수 관찰된다.
본 연구는 제3세대 혁신정책의 주요 특성으로 나타나는 총체적 혁신정책을 살펴보고 실제 구현되는 모습을 핀란드와 우리나라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양 국가 모두 혁신정책의 영역이 경제발전이라는 단선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발전, 균형발전, 삶의 질 제고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혁신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인력, 교육, 지역 등 관련 정책을 새롭게 재배열하는 모습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과학기술중심사회 구축이 국정 과제로 등장하면서 제3세대 혁신 정책의 맹아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실제 구현 정도와 모습은 양 국가 간 차이가 있다. 핀란드는 북유럽 국가의 제도적 특성인 전형적인 코포라티즘의 전통으로 인해 전환의 장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공론의 장"을 활성화시켜 왔다. 정부의 지원 체계 또한 특정 부처의 개별 업무가 아니라 임무를 중심으로 공동의 프로그램과 수단을 개발 집행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왔다. 우리나라는 혁신 정책의 개념은 앞서 있으나, 실제 정책을 추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은 아직도 발전국가 시대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환 전반이 하향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민간부문과 시민사회의 능동적인 참여가 부족했으며, 이로 인해 전환을 시도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경 곶자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개가시나무와 백서향 등을 포함한 암괴지대의 상록활엽수림으로서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산림유전자원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지역의 식물상을 조사하여 곶자왈의 분포식물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라산 서쪽 곶자왈지역 중 곶자왈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2017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20여 차례 현장조사를 통하여 표본을 수집하고 이를 기록 정리하였다. 조사지역의 식물은 총 83과 181속 236종 23변종 2품종 총 261종으로 조사결과 양치식물이 7과 18속 30종 2변종 32분류군, 나자식물이 1과 1속 2분류군, 피자식물은 74과 162속 204종 21변종 2품종 227분류군 이었다. 그 중 쌍자엽식물은 67과 139속 179종 16변종 1품종 196분류군이고, 단자엽식물이 7과 23속 25종 5변종 1품종 31분류군이었다. 조사에서 확인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은 개가시나무 1종 이었다. 식물 구계학적 특정식물로는 총 97분류군이 조사되었다. 등급별로는 V등급 검정개관중, 개가시나무로 2분류군, IV등급 백서향, 녹나무 등 12분류군, III등급 아왜나무, 호자나무 등 37분류군, II등급 올벚나무, 개산초 등 13분류군, I 등급 푸조나무, 자금우 등 33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의 적색목록 식물을 분석해보면 취약(VU)은 개가시나무, 섬다래 등 3분류군, 준위협(NT)은 백서향, 약난초로 2분류군, 관심대상종(LC)은 골고사리, 새우난초 등 9분류군, 미평가종(NE)은 빌레나무 1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청수 저지 곶자왈 지역의 생태학적 자료로 제주도 내 곶자왈과 비교하였을 때 맹아가 발달한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지역으로 향후 상록수림 천이에 의해 상록수 아래에 자라는 식물로 낙엽활엽수가 대체될 것으로 추정되어 지속적인 조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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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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