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주로 뇌혈관 협착을 유발하여 측부순환을 생성하는 질환으로 최근 뇌혈관 이외의 혈관에도 침범할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야모야병에서 폐동맥, 관상동맥, 말초동맥 및 신동맥의 협착을 동반한 증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중 신동맥 협착을 동반한 경우 이로 인한 신성고혈압을 보이는 증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모야모야병에서 지속적인 고혈압을 보여 2차적인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모야모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항상 면밀하게 평가되어야 할 부분이다. 저자들은 모야모야병으로 양측 뇌경질막동맥간접문합술을 시행 받고 경과관찰 하던 환아에서 지속되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견된 신동맥 협착 및 이로 인한 신성 고혈압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콜레스테롤 식이 및 기계적 혈관 내막 손상 유발을 통한 토끼 장골동맥 협착 모델을 개발하고 서로 다른 내막 손상 방법에 따른 협착 유발 정도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18마리의 토끼를 콜레스테롤 식이 후 풍선으로 당김 손상(pullover injury)을 가한 군(group A, 6마리), 콜레스테롤 식이 후 국소 확장 손상(localized balloon dilatation) 군(group B, 6마리), 일반 사료 식이 후 당김 손상을 가한 군(group C, 6마리)로 나누었다. 모든 군에서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좌측 장골동맥에 직경 3 mm, 길이 10 mm의 비순응성(noncompliant) 풍선 카테터를 이용하여 당김 손상(group A, C) 또는 국소 확장 손상(group B)를 가하였다. 실험 시작 후 9주째 추적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혈관조영술상 장골동맥의 협착 정도(후기 내강 손실, 협착 비율)을 정량적으로 비교 평가하였다. 결과 A군이 9주째 추적 혈관조영술에서 가장 심한 후기 내강 손실을 보였고 32.02% ± 6.54%의 협착이 확인되었다(A군 vs. B군: 0.67 ± 0.13 mm vs. 0.04 ± 0.13 mm, p < 0.0001; A군 vs. C군: 0.67 ± 0.13 mm vs. 0.26 ± 0.29 mm, p < 0.05). B군에서는 혈관조영술상 협착이 1.75% ± 6.55%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결론 콜레스테롤 식이 및 당김 손상 기법을 이용한 기계적 내막 손상이 토끼 장골 동맥에서 유의한 협착을 유발함을 확인하였다. 이 전임상 모델은 전임상 말초동맥 질환의 질병 모델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his report is a review of 55 cases of peripheral arterial disease, who were treated at the department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Masan Koryo General Hospital from January, 1986 to December, 1990. The result are summerized as follows ; 1. The incidence of peripheral arterial disease were as follows that : Arterial injury was in 21 cases(38.2%), arteriosclerosis oblitrans 18cases(32.7%), thromboembolism 9cases(16.4%), Buerger's disease was in 7cases(12.7%). 2. Overall male to female ratio was 6.8 : 1, the prevalent age was 3rd and 4th decade in arterial injury, 7th and 8th decade in atherosclerosis and thromboembolism and 5th and 6th decade in Buerger's disease. 3. The farmer was the first ranked occupation of these patients with chronic occlusive arterial disease, which was composed of 17 cases (68%). 4. 23 cases of patients with chronic occlusive disease has been smoking and most of them have been smoking over 10 years. 5. The clinical symptoms in acute and chronic arterial obstruction were pain, claudication, gangrene and coldness in order. 6. The duration of symptom of chronic arterial occlusive disease was less 1 years in 15 cases(60%). 7. The lower extremity were more affected than upper extremity in peripheral arterial disease. 8. The cause of arterial injury was traffic accident 9 cases(42.9%) stab wound 8 cases (38.1%), postangiography 2 cases(9.5%) and belt injury 1 case. 9. The etiologic factors of acute arterial occlusion was arterial fibrillation myocardial ischemia and postangiography in order. 10. Lumber sympathectomy in Buerger's disease, artificial bypass graft in atherosclerosis and thromboembolctomy in thromboembolism, end to end with vein graft in arterial injury were performed frequently. 11. Conclusively overall result was satis factory but 3 cases was below knee amputated after operation of chronic arterial occlusive disease.
연구배경 :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의 다발성 말초신경병변은 상지보다는 하지, 운동 신경 보다는 감각 신경을 주로 침범하며, 병리학적으로 주로 수초탈락을 보인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일치하는 소견을 보이나, 그 발생 빈도는 보고자마다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정확한 원인인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들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임상신경학적 검사와 전기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다발성 말초신경병변의 발생빈도와 침범부위 및 원인 인자를 찾고자 하였다. 방 법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여러 증상을 보이면서 폐기능 검사상 FEV1과 FEV1/FVC이 70% 이하이고 provocation test 상 가역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어떠한 대사성 질환도 지니지 않으며, 신경에 독성을 야기하는 약물 복용의 과거력이 없는 44명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 소견으로 팔 다리 저림, 신체검사상 심부건 반사감소, 진동 및 위치감각 저하, 내적근 위축을 조사하였고, 전기 신경학적 검사로서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전도검사 및 침근전도를 시행하여 다발성 말초신경병변을 진단하였다. 각 환자는 연령, 흡연력, 동맥혈 개스 분석, 폐기능검사 소견을 조사하였다. 결 과 : 44명의 대상 환자 중 22명이 전기 신경학적 검사상 진단되어 50%의 발생빈도를 보였으며, 임상 신경학적 검사상 20%인 9명이 양성을 보였다. 전기 신경학적 검사상 양성을 보인 22명 중 임상 신경학적 검사상 양성을 보인 군은 9명이었으며, 13명은 음성을 보여 무증상의 잠재성 다발성 말초신경병변이 많았다. 전기 신경학적 검사상 상지보다는 하지, 운동신경보다 감각신경 이상이 많았으며, 신경 손상 변성이 수초탈락보다 많았다. 유발 인자에 대한 검사로서 연령, 흡연력, 동맥혈 개스 분석, 폐기능 검사 의미 있는 인자는 찾을 수 없었다. 결 론 :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다발성 말초신경병변이 비교적 높은 발생빈도를 보여, 이에 대한 조기 발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향후 대단위 검사로서 보다 정확한 유병율과 함께 원인과 조직 병리학적인 조사가 더 이루어져야 되리라 여겨진다.
배경: 최근 수술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임상연구는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2007년 8월부터 저자들에 의해 시행된 다빈치 수술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의 조기 임상 경험을 보고하고, 로봇 심장수술 실현성 및 안정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20명의 환자에게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시행하였다. 승모판막 질환(n=11), 삼첨판막 질환(n=1), 심방중격결손증(n=1)의 수술시에는 우측 대퇴 동정맥 및 우측 내경정맥을 이용한 말초 삽관 후 체외 순환을 시행하였고, 전방성 심정지액 투입 및 흘곽의 늑간을 통한 대동맥 겸자를 시행한 후 개심술을 시행하였다. 7명의 환자에서 최소 침습적 관상동맥 우회술(MIDCAB)을 시행하기 위하여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하여 좌측 혹은 양측 내흉동맥을 박리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 나이는 $50.1{\pm}15.1$세($26{\sim}78$)였으며, 11예의 승모판막 성형술시 3예의 Maze 수술 및 1예의 삼첨판막 성형술이 동반되었다. 평균 체외순환시간은 $208.0{\pm}61.3$분, 평균대동맥 차단시간은 $158.8{\pm}40.6$분이었다. 승모판막 성형술 후 2도를 초과하는 잔존하는 승모판막 역류는 없었으며 수술 후 재원 기간의 중간값은 4일이었다.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내흉동맥의 박리는 6명의 환자에서 좌측 내흉동맥을 박리하였고, 1명의 환자에서 양측 내흉동맥을 박리하였으며 평균 내흉동맥 박리 시간은 $43.2{\pm}12.0$분이었다. 박리된 내흉동맥은 양호한 혈류를 보였으며, 좌전 개흉술 후 직접시하에서 문합을 시행하였다. MIDCAB으로 시행한 문합의 개통률은 100% (18/18)였다. 결론: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은 승모판막 성형술, 삼첨판막 성형술, 심방중격 결손의 교정 및 관상동맥 우회술을 위한 내흉동맥의 박리 등에서 다양하게 적용되었으며, 비교적 안전하고 만족할만한 조기성적을 보였다. 본 연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의 임상적용 및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
한의학 관점의 진맥위치는 요골동맥상의 촌/관/척 세부위로 나누어진다. 거의 말초에 해당하는 근접한 부위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맥하여 병을 진단하는데 촌/관/척 위치에 대한 해부학적 혈류역학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초음파(VOLUSION730 PRO, GE Medical 미국)를 이용하여 맥진 위치의 혈관굵기, 혈관깊이 그리고 혈류 속도를 측정하고 분석해 봄으로써 맥진 위치의 구조석 차이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또한 Body Mass Index(BMI)에 따라 혈관의 특성이 달라지는지 파악하고 한의맥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심혈관 질환이 없는 남자 피험자를 각각 BMI 정상인 그룹, 저체중 그룹, 과체중 그룹으로 나누어 5명씩 측정하였다. 좌, 우 손목의 맥진위치(촌, 곽, 척)에서 혈관깊이, 혈관굵기, 혈류속도를 측정하였으며 맥진기(3-D Mac, 대요메디, 한국)를 이용하여 맥파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비만도에 따라 혈관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으며 한의 맥의 종류 중 부맥과 치맥에 특징이 비만도와 관련 있음을 알 수 있었나 이는 피험자의 혈관 특성과 BMI 정보가 진단에 중요한 지표이며 자동 맥진 알고리즘 개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배경: 동맥경화에 의한 표재성 대퇴동맥의 치료방법 중에서 인조혈관을 이용한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과 대퇴동맥내 스텐트 삽입술의 개존율과 합병증 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7월 부터 2008년 7월까지 24명의 환자에서 29예의 인조혈관을 이용한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우회술군)과 15명의 환자에서 19예의 대퇴동맥 스텐트 삽입술(스텐트군)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전체환자 중 남자가 35명으로 89.7%를 차지하였고, 평균 연령은 69.2세(48세부터 84세까지)였다. 당뇨병, 고혈압, 흡연력은 각각 21명(53.8%), 16명(41.0%), 25명(64.1%)이었다. 내원 당시 피부 궤양이나 조직의 괴사가 있었던 경우는 23예(59.0%)였다. 결과: 우회술군은 TASC C와D의 병변이 27예로 93%였고, 스텐트군은 TASC A와 B의 병변이 16예로 84.2%였으며 각 치료방법의 적응증에 차이가 있었다(p<0.01). 우회술군의 6개월, 12개월, 24개월의 일차개존율은 91.9%, 79.7%, 79.7%였고, 스텐트군의 6개월, 12개월, 24개월의 일차개존율은 93.3%, 86.2%, 86.2%였으며 양 치료방법 간에 개존율의 차이는 없었다(p=0.48). 결론: 두 치료방법간에 성적의 차이는 없었다. 따라서 스텐트 시술에 실패한 경우나 TASC C와 D의 병변은 대퇴동맥-슬와동맥 우회술을, 고위험군의 환자나 TASC A와 B의 병변은 대퇴동맥 스텐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배경 및 목적; 심폐체외순환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최근 들어 심폐체외순환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로술(Off pump CABG)이 시도되고 있다. 이 연구는 Off pump CABG와 심폐체외순환하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로술(On Pump CABG) 의 수술 전 위험요소와 수술 후 결과를 비교하였다. 방법; 2001년 1월부터 2001년 7월까지 CABG를 시행 받았던 178명중에서 판막수술이나 심실절제술 등 동반 수술이 없었던 16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Off Pump CABG환자는 52명이었고 On Pump CABG환자가 114명이었으며,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전 위험인자와 관상동맥 질환의 정도 및 수술 후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두 군간의 연령, 남녀 비, 수술전 당뇨, 고혈압, 흡연력, 고지질증, 가족력 등 위험요소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으며, 폐쇄성 폐 질환이나 말초 동맥혈관 협착증 및 뇌경색의 기왕력, 심근경색의 기왕력이나 흉통의 정도(Canadian Class),관상동맥 질환의 정도 및 심박출계수도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술시간은 Off Pump CAB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고(234 $\pm$ 37 min vs 290 $\pm$ 48 min, p<0.001), 이 식편수는 On Pump CABG에서 유의하게 많았다(3.4 $\pm$ 0.9개 vs 2.6 $\pm$ 0.8개, p<0.001). 수술 후 사망은 없었으며, 수술 후 측정한 CK-MB는 Off Pump CABG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10.1 $\pm$ 13.5 IU/L vs 33.1 $\pm$ 18.2 lU/L, p<0.001) 호흡기 사용시간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14.8 $\pm$ 3.5 hours vs 16.2 $\pm$ 4.9 hours, p=0.048). 그 외 24시간 출혈량, 출혈로 인한 재수술, 중환자실 입원 기간, 수술 후 심근경색증, 감염, 신부전증, 신경과적 합병증 및 수술 후 입원 기간 등 수술 후 결과와 유병율에는 두 군간의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Off Pump CABG는 On Pump CABG에 비해 수술시간의 단축과 수술 후 심근 손상의 정도가 낮고, 호흡기 사용시간이 짧게 나타났으나 On Pump CABG에 비해 이식편수가 적었다. 대체로 Off Pump CABG는 On Pump CABG에 비해 수술 후 결과에서 약간의 장점을 보여주었으나 Off Pump CABG의 장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가돌리늄 조영제의 T1 shortening effect를 이용하여 말초동맥으로 갈수록 신호강도가 낮아지는 위상영상의 단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진단에 유용한 영상을 획득하고자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4년 10월부터 동년 12월까지 시행하였으며, 심장질환자를 제외한 AVM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T1 shortening effect에 따른 신호강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가돌리늄 조영제 주입 전 후 자화강조영상을 획득한 다음, 위상영상을 비교평가 하였다. 연구결과, 가돌리늄 조영제 주입 전, 후 뇌실질 내 말초동맥의 신호강도는 가돌리늄 조영제 주입 후가 주입 전에 비해 전두엽 19.45%, 측두엽 23.09%, 두정엽 18.82%, 후두엽 25.45%, 소뇌 20.93%로 증가 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그러므로 위상영상 획득 시 가돌리늄 조영제의 T1 shortening effect를 이용하면 위상영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진단 및 치료에 유용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특발성 과호산구 증후군은 호산구 매개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인해 다발성 장기부전, 특히 심장을 침범하는 드문 전신성, 백혈구증식성 질환이다. 심장침범은 특발성 과호산구 증후군 환자의 75% 이상에서 일어난다. 심장증상은 심내막 하 섬유증, 제한성 심근병증, 판막부전, 그리고 말초동맥 혈전증을 유발하는 혈전이다. 이 질환은 남자에서 여자보다 9 : 1로 호발하고, $20{\sim}50$대에서 주로 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아에서는 매우 드물다. 인공 대동맥판막부전을 나타낸 특발성 과호산구 증후군 환자(58세, 남자)를 인공판막 재치환 수술 후 부신피질호르몬제와 hydroxyurea 투여로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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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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