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삼복더위엔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커서 쉽게 피로해진다. 하지만 적당한 피로감은 밤에 숙면을 이루게 해주는 상쾌한 피로이며 다음날 아침 유쾌한 기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단순한 피로 자체가 걱정거리는 아니다. 문제는 몇 주나 몇 달이 가도 가시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감이다. 만성피로는 흔히 두통, 뒷목의 뻣뻣함, 식욕부진, 권태증, 성욕감퇴, 신경쇠약, 의욕상실, 우울증 등을 동반한다. 쉬운 말로 각종 종합검사에서는 정상이지만 온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하며 아무런 의욕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지며 단지 피로할 뿐이다. 만성피로는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으레 그러려니… 하면서 애써 참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반복된 나날을 보낸다. 일을 하다보면 몸은 천근만근이고 어느새 또 하루가 저문다. 그렇게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쌓아가 결국에는 아침이 와도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힘들어진다. 풀리지 않는 피로,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을까 하고 영양제도 챙겨 먹어 보지만 기대만큼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만성피로,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피로(疲勞)의 사전적 의미는 과로로 인해 정신이나 몸이 지쳐 힘든 상태를 말한다.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지나친 음주 등으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지면 피곤함을 쉽게 느끼게 된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피곤함이 덜어지는데 휴식을 취해도 1개월 이상 피로가 계속되면 지속성(prolonged)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chronic)피로를 분류된다.
저자들은 만성적인 피로감과 비특이적인 신체 증상을 나타내는 치료저항성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례를 경험하였다. 몇몇 연구들에서 만성피로증후군과 정서장애와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으나 계절성정서장에의 치료 도구로 인정받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에서 광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저자들은 2500lux의 광상자를 이용하여 본 증례의 환자에게 아침 광치료를 시도하여 임상적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였기에 관련 문헌의 검토와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성인들의 만성 피로증상과 건강행태와의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자료수집은 2011년 6월 8일부터 2011년 7월 13일까지 서울에 소재한 종합병원 내과에 내원한 환자군 37명, 대조군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조사를 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운동여부는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경우 남성환자군은 26.7%로 대조군의 42.2%보다 낮았으며 여성환자군도 22.7%로 대조군의 31.8%보다 낮은 분포를 보였다. 둘째, 남성의 경우 사회적요인은 45.18배의 위험비를 보였으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신체적 요인은 237.1배, 가정적 요인은 140.6배의 위험비를 보였으며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만성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건전한 생활리듬을 유지하며 취미생활등을 통해 심신의 만성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만성질환자 노인의 피로, 우울 및 신체활동의 정도와 그 관계를 밝히고, 우울 및 신체활동이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경북지역의 3곳의 의료기관 외래를 방문한 500명의 만성질환 노인이었으며, 자료는 일반적 특성, 피로, 우울과 신체활동에 관한 설문지를 통해 수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ANOVA, t-test, s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와 hierarchial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만성질환자의 피로는 우울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신체활동 정도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일반적 특성과의 차이비교에서는 연령과 성별, 학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또한 피로와 차이를 보인 연령, 성별 및 학력을 통제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1단계 모형에서 연령, 성별 및 학력은 피로에 6%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2단계 모형에서는 우울과 신체활동은 만성질환 노인의 피로에 16%의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만성질환자 노인의 피로는 우울 및 신체활동에 영향을 받으므로 우울의 중재와 신체활동 향상를 위한 노력은 피로를 감소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에 대한 피로 중재에는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과 신체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함께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만성질환 노인의 피로 정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Chronic fatigue syndrome(CFS) is a complex, debilitating disorder characterized by at least 6 months of severe persistent of relapsing fatigue and a group of characteristic but nonspecific symptoms. Many researchers have proposed that CFS has a specific cause. However currently no evidence exists that proves either a specific cause of CFS. And there is no diagnostic test for CFS. The diagnosis of chronic fatigue syndrome is based on the patient's history, excluding other illnesses In the absence of consistent biological markers, the diagnosis of CFS arises from operational criteria that do not afford validity. The prognosis is poor and often disability and impairment of daily function and performance are prolonged. A limited understanding of the CFS has complicated the management of this disorder. Therefore, treatment of CFS may be variable and should be tailored to each patient. Therapy should include exercise, diet, good sleep hygiene, antidepressants, and other medications, depending on the patient's presentation. Regular follow-up is key to continue to exclude other medical problems and provide support for patients. Chronic fatigue syndrome is a challenging illness to manage and requires a team approach of caring providers. For the majority of patients this is a chronic illness with the goals of therapy being to improve functional status and to prevent disability. Further understanding of the etiology and pathogenesis of this illness should lead to better specific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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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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