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경제연구소는 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이용현황, 파생상품의 유형과 거래목적 및 리스크 관리체제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KOSPI 200의 구성기업과 상장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국내기업의 해외파생상품의 거래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금리관련 파생금융상품의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기업이 환율 및 국제금리의 변동리스크를 헤지하거나, 자금조달 및 운용을 비롯한 종합적인 자산 부채의 관리를 위하여 파생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이용은 전반적으로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금융기관들은 비금융기관들에 비해 거래소상장 파생상품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내기업들은 투기적 목적보다는 환을, 금리, 상품가격변동의 리스크를 헤지할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 및 국제금리의 변동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하여 많은 기업들이 스왑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 하다. 많은 기업들이 정기적인 보고체제를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국내기업의 장외파생상품에의 높은 의존도를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체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할 필요가 있겠다.
항로표지시설은 선박안전통항 유도시설로서 등광, 형상, 색채, 음향, 전파 등을 수단으로 선박에 지표가 되는 시설로서 그 설치는 주변의 해양환경, 해상교통 및 위험정도에 따른 객관적 판단에 의하여 설치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항로표지의 신설 및 평가 시 적용가능한 리스크평가에 대하여 연구하고 그 방법을 제안한다. 정량적 리스크평가에 대한 IMO(국제해사기구), 및 IALA(국제항로표지협회)의 관련 기준을 연구하여 아국 항로표지시설의 리스크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항로표지 시설의 설치,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는 해양수산부의 시설물 평가에 효율적인 판단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은행의 소유지분한도와 설립자본금 등에 대한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자금융환경은 전자금융거래법 제정에 따라 금융기관의 입증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전자금융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정보 공격기술 및 수법의 발달로 전자금융보안에 대한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외 에도 신BIS 리스크 평가에 IT운영리스크가 포함되는 등 금융환경 변화 및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전자금융리스크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와 함께 서비스채널이 인터넷에 집중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과 차별되는 리스크에 추가적으로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 및 대비 부재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권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거나,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금융사고로 이어져 자칫 국내 전자금융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 금융환경과는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져올 전자금융의 기술적 변화는 유사하다는 점에서 해외 주요국가의 인터넷전문은행 현황과 전자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인가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시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그리고 국내 전자금융 환경에서 전통적인 일반은행과 차별되거나 인터넷전문은행 고유의 특성으로 발생되는 주요 전자금융리스크를 다섯 가지로 분석하였고, 이러한 전자금융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는 금융자유화를 진전시켜 금융거래가 자유경쟁원리에 입각해 이루어짐에 따라 국민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과도한 리스크에 노출 될 경우에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역 선택과 도덕적 해이를 야기 시키는 등 여러 가지의 폐해를 줄 수도 있다 이러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유한 특성으로 수반되는 리스크와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전자금융리스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실질적으로 다수의 금융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과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기 사업계획 심사 단계에서부터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전자금융리스크에 대해서, 적절한 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예상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구체적인 인가요건이 마련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우리나라 전자금융거래에 발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초고층 개발사업의 불확실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재무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확률론적 접근방법을 통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당성 분석 시 고려되어야 하는 리스크 인자에 대한 식별이 이루어 져야 한다. 이 부분은 선행연구에서 식별된 초고층 개발사업의 단계별 리스크 요인들을 고려하고자 하며, 추출된 리스크 인자 중에서 개발사업의 수익을 저하시키는 리스크 인자들을 2차 식별하여 각 인자별 데이터의 특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확률분포를 추정하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통하여 현실에서 사업타당성 검토 중인 여러 초고층 개발사업의 추후 운영 시 수익성을 예측하는 자료로 적용 가능한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분석 결과, 아파트를 포함한 통합 현금흐름으로 추정한 초고층부의 평균 NPV와 IRR은 흑자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아파트 분양수익으로 호텔 및 오피스에서 오는 적자를 상쇄시켜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고층부 시설 중 사업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망대 1차년도 매출액이 가장 크며, 다음으로 운영기간에 따른 오피스 공실률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초고층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한 인천지역 소재 한국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일반 현황, 중국과의 무역업무처리 현황, 중국과의 무역클레임 및 무역리스크 관리 현황 등 3가지 범주로 구성된 설문지를 작성, 배포하였다. 그리고 총 84개 유효 설문지를 바탕으로 실태분석하였다. 인천지역 무역업체들은 중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무역, 금융, 노동 및 투자 등과 관련한 중국정부의 정책 변화, 중국의 물류시스템 등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중국정부 및 중국의 경제구조와 관련한 리스크는 개별 무역업체 차원에서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와의 긴밀한 대응방안 모색이 요구된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거래 각 단계별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반면 그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태분석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무역업체들의 대중국 무역리스크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급사슬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한 손실 현상, 즉 공급사슬리스크에 대한 인지와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첫째, 공급사슬리스크와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고찰하여 공급사슬리스크의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둘째,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전 연구에서 제시된 공급사슬리스크의 요인들을 물류센터의 입장에 맞게 6개의 카테고리와 15개의 세부요인으로 통합, 조정 하였다. 셋째, 통합, 조정된 요인들에 대해 물류센터와 외주업체를 대상으로 AHP 기법을 이용, 설문을 실시하여 각 요인간의 중요도를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COVID-19는 '세계보건기구' 설립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대유행이다. 수많은 건설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VID-19가 건설업계를 강타한 이후, 그들이 감당해야 할 위험은 매년 줄어들었다. 그러나 COVID-19의 장기화로 인해 대기 지연, 자재 공급, 경제적 손실의 위험이 증가했다. 정확한 대책은 파악이 필요할 것이며 현재 건설사업 중 리스크가 더 큰 비중으로 완화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COVID-19로 인해 국내 건설사에 건설사업에 영향을 미친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전 건설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바탕으로 조사, 가중치 부여 등을 통해 리스크 사례 연구, COVID-19 관련 리스크 등을 추출한다. 각 위험 요소는 AHP 분석 기법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이에 따라 COVID-19로 인해 건설공사 리스크 연구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은 현재 상황과 이후의 전염병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시될 것이다.
현재까지 서울 오피스 시장의 경우 관례적으로 고정된 보증금/월세 비율로 인해 보증금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글로벌 스탠다드인 점유비용의 개념을 도입하여 오피스 임대시장의 월세 미납 리스크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또한 정보비대칭 상황에서 보증금의 수준이 임차인의 역선택 문제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Benjamin, Lusht, and Shilling(1998)의 견해에 따라 본 연구는 정보비대칭 상황인 서울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보증금과 월세의 수준이 어떻게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실증분석 결과 오피스 임대인들은 월세 미납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약 9%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점유비용에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오피스 임대시장에서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운용수익률을 산정할 때, 임차인이 가지는 월세 미납 리스크의 반영 수준을 추정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지형공간정보체계 기반에서 리스크 요인의 변동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적용하여 정량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법을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리스크 요인의 변동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통하여, 기존의 노선에 대한 평가를 정량적인 값으로 산출 할 수 있었으며, 이를 신설될 노선에 대하여 적용하면 도로 계획 및 기본 설계시에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리스크 요인의 변동을 고려한 평면선형과 종단선형을 지형공간정보체계 기반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었으며, 도로의 계획에서 의사결정에 의한 신속한 3차원 선형 계획 및 분석이 가능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구축된 정량적 평가 시스템을 이용하면 노선선정이 자동화됨으로서, 비교적 많은 비교안을 짧은 시간 내에 리스크 분석을 할 수 있으므로, 도로설계기술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건설사업은 복합, 중장기적인 사업특성상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시공 완료 단계까지 정확한 공사비 예측 및 확인, 정산 절차가 매우 중요하며, 기획에서 실시설계, 물량산출의 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공사비와 관계된 리스크요인의 검토와 판단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주택의 입낙찰 금액의 심사 및 실행예산 편성 시 실적데이터에 의한 공사비 초과요인에 대한 검토와 조치, 공사비 리스크의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4년~2010년 준공분 공공주택 40개 현장의 준공정산서를 대상으로 세부공종별 실적공사비 항목을 사업초기 실행예산을 기준으로 비교하여, 실적공사비의 변동관계에서 나타나는 편차 및 변동 폭을 분석함으로써 불규칙적 공사비 리스크요인을 파악하고 정량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도별, 연면적별, 지역별, 공사금액별, 분양/임대방식별 다양한 공사비 리스크 요인 및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도별 정책과 경기 변동에 따른 공사비 리스크를 알 수 있었으며, 지역별, 연면적별 공사특성에 따른 공사비 리스크 항목을 도출하였다. 공사금액별 리스크 분석에서는 최저가낙찰제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으며, 공사비 초과 리스크 비중은 외주비와 자재비 항목에서 가장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공사비 중 외주비 리스크는 지붕공사와 타일공사가 높게 나타났고, 자재비 리스크는 철근, 시멘트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공공주택 실행예산 편성 시 분류 방식에 따라서 공사비 리스크 검토 공종 및 관리요소 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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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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