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의 한 분야인 소수력발전은 지형이나 기후 등 자연적인 조건과 조화를 이루며 국내 부존 잠재량이 많아 보급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의 소수력 발전 부존량은 1,500MW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잠재량은 2030년까지 660MW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부존량을 모두 개발하면 연간 70만M쪼, 약 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소수력발전 보급목표량을 80MW로 정해 소수력발전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따른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와 발전차액지원제도로 소수력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공공기관에서 소규모 소수력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소수력 발전의 전체 시장 매출은 매년 비슷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관련 기술개발, 인허가 절차의 획기적 개선 등을 통해 국내의 풍부한 부존량을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고의 소수력 보급 국가인 중국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수력 발전소를 개발할 계획이어서 해외진출에 관심 있는 설비건설 업체라면 중국 시장을 노크해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호에서는 소수력 발전 기술 및 동향과 시공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주가행태가 Froot-Obstfeld(1991)의 내재적 거품모형(intrinsic bubbles model)과 일관성을 갖는지의 여부를 규명하기 위하여, 실질주가와 실질배당의 연별 및 분기별 시계열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에 이용된 표본기간이 짧다는 점과 배당금 추정상의 잠재적인 오차가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의 적극적인 해석을 제약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주가결정모형으로서의 현재가치모형은 일관성 있게 기각되고 있으며, 내재적 거품모형도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주가행태와 일관성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의 배당정책이 액면 배당 일변도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비추어 볼 때 기본적 가치 (fundamentals)로서 배당을 중시하는 주가결정모형은 애초부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실증분석 결과가 배당의 비정상성(nonstationarity)에 의거한 주가결정 모형들을 기각하는 것 이라면,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우리나라의 주가행태와 일관성을 갖는 주가결정 모형을 개발하는 일이 될 것이다.
자판기 매매 표준약관 제정으로 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자판기 분야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제정된 표준약관이 올 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판기 매매 표준약관 준수가 유통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 섞인 시각으로 현 상황을 보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일정 출혈은 있겠지만 그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작용했던 유통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 역시 팽배하다. 이 극단의 시각에서 출발한 표준약관은 어쨌든 산업현실에 맞게 정착이 되어 나갈 수밖에 없다. 산업계를 위해 제정된 표준약관의 준수는 이제 대세로서 작용할 뿐, 이를 거부할 명분도 실리도 없어 보인다. 발전을 위한 변화의 흐름에 수반되는 일부 진통이 두려워 산업의 체질악화를 눈감고 있을 수는 없다. 장기적인 시장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겪어야 할 진통으로 삼아 더욱 성숙하고 발전적인 시장 구조를 정착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판기 표준약관은 싫든 좋든 감싸 안아야 할 산업의 현실이자 미래인 것이다 금호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제정되어 시행에 들어 간 자판기 매매 표준약관의 모든 것을 알아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월간 오리마을 4월호 이달의 인터뷰의 주인공은 지난 2월 1일자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가금과장으로 부임한 최희철 박사다. 최희철 박사라면 이미 축산업계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겐 너무도 낯익은 얼굴. 그동안 수많은 가금 사양연구로 국내 가금업계 발전의 지팡이 역할을 해왔다. 최희철과장의 부임은 선진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시장개방화 시대에 국내 가금업계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 낙점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협회는 최희철 가금과장을 만나 올해 주력할 오리관련 연구와 오리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연구는 무엇인지, 그리고 오리 농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한국 표준오리 사양관리 지침서 제작 등에 관해 들어보았다.
최근 대승인터컴의 얼짱 프렌차이즈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티커자판기 매장을 '얼짱'이라는 브랜드로 체인화한 이 사업은 전반적인 프렌차이즈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오픈 된 매장만 해도 20여개에 이르고 후속매장의 오픈도 속속 예정되어 있다. 이대로의 기세라면 제2의 스티커자판기 전성시대를 노릴 만도 해 보인다. 디카 폰카 전성시대에 한물 간 듯한 스티커자판기가 어떻게 유망사업으로 화려한 컴백을 진행하고 있는 지,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대승인터컴이 펼치는 얼짱 프렌차이즈 사업의 노하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 나가 봤다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한 번쯤 입성을 기대해 마지않던 판교신도시(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 레이스는 마감됐지만, Post 판교를 준비하는 720만 명의 예비 청약자들의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판교 청약경쟁률이 기대치를 밑돌았듯이 이미 상당수의 청약자들은 판교보다 당첨확률이 높은 대체 청약 지역을 물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당연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청약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그렇다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는 많은 사업장 중 눈여겨봐야 할 곳이나 유망 택지지구의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특히 다가오는 6월 말까지 주택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라는데 새 제도가 시행되기 전 내게 맞는 청약 전략을 어떤 것이 있을까?
국내 리치 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시장 1위, 직원 160명에 매출액 137억 원, 국내외 고객 700여 개사 확보. 올해로 창업 9년 차를 맞이하는 (주)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 www.tobesoft.com)는 토종 소프트웨어업체로서는 달성하기 힘든 타이틀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 창업 이후 줄곧 패키지 소프트웨어만을 고집해온 김형곤 대표의 경영전략 때문일까. 소프트웨어업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매출 100억 원을 넘기면서 투비소프트는 명실 공히 토종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리더'로 성장했다. 마흔 중반의 젊은 나이에 거머쥔 김형곤 대표의 화려한 성공노하우를 들어보자.
지난해 인쇄업계의 인쇄물수출은 전년에 비해 20%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2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쇄물수입은 2.6% 증가에 그쳤지만 금액으로 3억6352만 달러를 기록해 인쇄물의 무역수지는 1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인쇄물의 수출액이 2억 달러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쇄물의 무역 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고착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처럼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기축통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에서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의 부족, 미흡한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중국 등 후발국가에 대한 가격 경쟁 열세 등 우리 인쇄산업의 수출 확대에 가로 놓인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인쇄물 수출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긴 호흡으로 보아야 한다는 인쇄물 수출 분야에 단기간의 성과를 기대하며 도전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말이 있다. 내수시장의 고질적인 어려움을 감안, 중장기적으로 수출시장의 개척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하는 것은 이제 인쇄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과제의 하나로 다가오고 있다. 인쇄물 수출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들을 만나 본다.
자판기 산업의 심각한 경기침체는 제조업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었다. 자판기 운영분야는 경기가 나빠도 기존 자판기들이나 중고자판기로 긴축운영을 해가며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은 기계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새롭게 개발한 자판기 수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게 최악의 상황이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많은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헤쳐 나왔다. 수요감소라는 공통악재에 긴 신음소리가 이어졌던 한해. 이제 자판기 제조업은 바닥을 딛고 재도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시점에 서있다. 산업의 파이를 키우려면 제조업의 기반이 지금보다는 확장되어야 한다. 과거보다 제조업체들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신규업체가 하나 등장했다. 중소기업 동이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제조업 기근의 상황에서 웰빙 커피자판기, 끓인라면자판기, 계란자판기 등 만만치 않은 제품 라인업으로 등장한 신규업체가 반갑기 그지없다. 이런 뉴 페이스들이 시장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를 일으켜야 자판기 산업의 활력이 생긴다. 다채로운 품목으로 자판기 제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킬 동이테크를 취재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전통공연예술 산업이 무상지원에 의존하는 단일한 수익구조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해외시장진출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산업가치사슬과 비즈니스모델의 개념을 응용하여 해외시장진출과정을 준비, 추진, 수확, 후속의 4단계로 구분한 분석 틀을 설계하였다. 또한 전통음악분야에서 시장지향적 사고를 갖고 능동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나선 사례 3곳을 발굴하여 현 단계 한국 전통공연예술 산업의 해외진출모델을 도식화하였다. 해외시장이 아직은 주요 수익원이 되지는 못하지만 수익 다원화 차원에서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전통공연예술종사자라면 본 연구에서 도출한 해외진출모델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사례연구에서 지적되었듯이 전통공연예술 산업의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전문기획자와 유통전문가를 양성하는 제도를 정비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일회성 경비지원 일색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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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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