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기관지결핵을 기관지경소견에 따라 섬유성협착형, 부종충혈형, 건락성괴사형, 종양형, 궤양형, 과립형, 비특이성기관지염형의 일곱가지 아형으로 분류하고, 활동성 기관지결핵에서 기관지내병변이 치료경과에 따라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를 기관지경검사로 추적관찰하고자 전향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1990년 5월부터 1993년 8월까지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에 내원한 환자중 기관지경검사상 기관지내부에 병변이 있고 조직생검에서 활동성 기관지결핵이 확진된 6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기관지경검사는 치료경과중 변화가 없을때까지 매달 추시하고 이후에는 3개월간격으로 그리고 치료종결시에도 시행하여 기관지내부에 활동성병변이 없음을 확인하였는데 예정대로 기관지경검사가 모두 추시된(최소 5회부터 최다 10회) 증례는 47예였다. 결과: 대상환자는 남자가 12명, 여자가 54명으로 남녀비는 2:9였고 연령별로는 10대가 8명, 20대가 21명, 30대가 12명, 40대가 10명, 50대가 6명, 60대가 5명, 70대이상이 4명이었으며, 기관지결핵을 기관지경소견에 따라 분류해보면 건락성괴사형이 23예, 섬유성협착형이 12예, 비특이성기관지염형이 10예, 종양형 및 과립형이 각각 7예, 부종충혈형이 6예, 그리고 궤양형이 1예로, 주된 아형은 건락성괴사형, 섬유성협착형 및 비특이성기관지염형이었다. 기관지결핵의 치료경과에 따른 기관지경소견의 변화를 살펴보면, 건락성괴사형은 항결핵제투여후 1개월에 괴사물질이 거의 소실되면서 과립형이나 비특이성기관지염형 혹은 육아성병변으로 변형되었는데 치료 2-3개월후에는 20예중 7예(35.0%)가 특별한 후유증없이 치유되었으나 13예(65.0%)는 기도협착을 초래하였고 육아성병변을 형성한 경우는 7예 모두(100.0%)에서 기도협착이 발생하였다. 섬유성협착형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4예중 2예(50.0%)에서는 기도가 완전폐쇄되는 경과를 보였고 나머지 2예(50.0%)는 기도협착이 호전되지 않았다. 부종충혈형은 6예중 4예(66.7%)가 섬유성협착형으로 이행되고 2예(33.3%)는 후유증없이 치유되었다. 과립형은 7예중 6예(85.7%)가 후유증없이 치유되었으나 1예(14.3%)에선 기도협착이 발생하였고, 비특이성기관지염형은 3예 모두(100.0%) 후유증없이 치유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치료후 2~3개월의 기관지경소견으로 모두 예측가능하였지만, 종양형에서는 7예중 치료 6개월후에 기존의 종괴가 더욱 돌출된 경우가 1예 있었고 각각 치료 4개월후와 6개월후에 다른 기관지부위에 새로운 종괴를 형성한 경우가 2예 있어 3예(42.9%)의 경과를 전혀 예측할수 없었으며 나머지 4예(57.1%)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1예(14.2%)에선 기도내부의 병변이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3예(42.9%)는 더 악화되는 경과를 보였다. 결론: 활동성 기관지결핵에서는 치료후 2~3개월간은 매달 그리고 종양형결핵은 치료후 6개월까지도 기관지경검사를 추시해볼 필요가 있으며, 치료경과중 육아성병변이 관찰되는 경우와 섬유성협착형 및 종양형 결핵에서는 기도폐쇄를 예방하기 위한 스텐트삽입이나 레이저요법, 전기소작술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Wolter 금속판을 이용한 제 2형 원위부 쇄골 골절 치료의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부터 2007년까지 Wolter 금속판으로 치료한 제 2형 원위부 쇄골 골절을 가진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평균 나이는 32.6세 이었고, 수술 후 평균 추시 기간은 22.9 개월이었다. 정복 및 골유합의 평가는 수술 직후 및 최종 방사선 소견을 이용하였고, 기능적 평가는 Kona의 기능적 평가 기준 및 Constant 점수를 사용하였다. 결과: Kona의 기능적 평가기준에 의해 우수 12예, 양호 3예, 보통 1예의 결과를 보였으며 Constant 점수는 평균 90점을 보였다. 16예 모두에서 골 유합을 확인하였으며, 합병증으로는 1예에서 금속판의 갈고리 부분이 돌출되어 피부에서 촉지 되었으며, 1예에서 견봉 골절이 발생하였으나 2예 모두 만족할 만한 골유합 소견을 보였으며, 그 외 견봉-쇄골 관절의 관절염, 감염증 등 다른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제 2형 원위부 쇄골 골절에서 Wolter 금속판을 이용한 고정법은 쉽게 만족스런 정복과 견고한 고정을 얻을 수 있고, 불유합의 발생이 적으며, 임상적 결과가 우수한 수술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철재형 이안제를 설계하기 위한 하부기초의 설계과정을 제시하고, 시험시공 현장에 대한 실시설계를 실시하였다. 본 구조물이 시험시공될 예정지인 경상북도 울진군 오산항 인근 해역에 대한 지반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기초는 압축력이 아닌 파력에 의한 수평력과 인발력에 의존한다. 상부 구조물이 해저면에서 약 9.0 m 돌출되어 있으므로 말뚝두부에 파력에 의한 수평하중이 재하되며 휨강성에 대한 저항력이 중요하다. 검토 결과 철재형 이안제의 기초로 강관말뚝(${\varphi}711$-12t)으로 결정하였다. 외부하중에 대한 말뚝기초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연직지지력, 인발저항력 및 수평저항력은 기준 안전율보다 크게 나타났다. 상용하중 작용시 발생되는 기초의 변위는 허용량 이내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반반력법을 통하여 지층의 횡방향 및 축방향 지반반력과 변위관계를 산정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상부구조의 해석을 수행하고 결과를 정량적으로 비교하였다.
경주분지 내에는 신라 지배층의 핵심묘역인 중심지고분군(소위 월성북고분군)이 있다. 대체로 평지로 알려진 이 일대 고분의 입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고분군의 조영과정과 방향 등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고분군이 위치한 곳을 포함한 주변일대의 지형양상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고분군이 위치한 경주 분지 내의 고지형을 최대한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조선 후기 고지도, 일제강점기 지적원도, 각종 지형도, 1950~60년대 항공사진 등 가능한 한 모든 자료를 분석하여 고분군 조영당시의 지형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고분군이 위치하는 곳은 선상지의 선앙 말단부나 선단부에 해당하며, 이 일대에는 다수의 용천천과 습지가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용천천과 습지로 이뤄진 곳은 상대적으로 저지대에 해당하며, 지표면에 수분이 많아 고분을 조성하기에는 부적합한 지대이다. 이러한 지형특성은 고분군의 분포양상과 직접 관련되며, 고분은 용천천과 습지를 완벽히 피해 조성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고분군은 용천천과 습지에 의해 몇 개의 구역으로 구분 되며, 각 구역 내에서도 경계부분의 돌출되고 독립된 곳에는 대형분들이 입지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이러한 양상은 남천변의 오릉일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대릉원 일원에 위치하는 신라고분의 입지와 분포양상은 경주분지 내의 미세한 지형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며, 그 핵심요인은 바로 용천천과 습지이다.
평면 안테나는 막대형 모노폴 안테나에 비하여 돌출부위가 없으므로 옥외 계측자동화 시설의 데이터 전송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UHF 대역에서는 크기로 인하여 평면 안테나의 사용이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400MHz UHF 대역의 ISM 밴드를 사용하는 AMR(Automatic Meter Reading)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평면 안테나의 소형화 설계를 연구하였다. 평면 안테나는 FR-4 기판의 마이크로스트립 패치 구조이며, 소형화는 패치에 슬롯을 장하하여 설계되었다. 먼저 직사각형 슬롯을 사용하여 슬롯이 안테나 소형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후 보다 복잡한 형태의 슬롯을 적용하여 UHF 대역에서 37.9% 크기가 감소된 안테나를 제작하였다. 제작된 안테나는 야외 설치를 위한 안테나 보호용으로 표면에 에폭시 코팅 처리가 이루어졌으며, 공진 주파수 변화에 대한 에폭시 코팅의 영향도 분석되었다.
가야산, 금오산, 속리산에 분포하는 대마참나물[Tilingia tsusimensis (Yabe) Kitagawa]의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 재검토하였다. 대마참나물은 삼출엽을 가져 참나물속이나 큰참나물속과 외부형태적으로 유사하나, 과실의 측륵과 배륵에 날개 대신 돌출된 늑선을 가지고 있고 이형의 흰색 꽃잎을 가지고 있어 이들 속들과 뚜렷이 구별되었다. 또한 악치가 퇴화되고 과피가 다층인 특징은 Angelica속과 유사성을 보이나, 분과의 측륵이 날개형이고 배면으로 심하게 압착된 Angelica속과 구별된다. ITS 염기서열은 대마참나물이 Angelica속에 포함되거나 Angelica속과 밀접히 유연관계가 깊은 자매군임을 지지해 주었으나 더많은 근연 분류군을 포함하여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Tilingia속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게 보인다.
내측 반월상 연골 경골 후방 부착부는 원주테 장력을 유지하여 정상적인 반월상 연골의 기능을 보존하고, 돌출을 막아준다. 내측 반월상 연골 후방 부착부 완전 파열은 원주테 장력을 소실시켜 향후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유발하므로, 봉합하여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관절경을 이용한 정복과 다양한 봉합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저자들은 18 gauge 척수 주사 바늘과 suture anchor를 이용한 관절경적 all-inside 봉합술로 기존에 시행되어지던 술기에 비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반월상 연골 봉합술을 시행하였으며, 이에 수술 방법의 소개와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충생자낭균류의 자원을 발굴하고, 동정하여 새로운 생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1996년 10월부터 1997년 9월까지 연구한 결과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충생자낭균류는 16속 59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본 연구를 통하여 동정된 충생자낭균류의 미기록 3종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자 한다. Laboulbenia anoplogenii Thaxter는 Stenolophys quinquepustulatus Widemann으로부터 발견되었다. 이 균체의 특징은 탁의 4번층의 세포수가 $2{\sim}3$개으로 되어 있으며, 상부를 향하여 돌출하고 있다. Laboulbenia habui Terada는 Chlaenius variicornis Bates에서 채집되었다. 이 종의 특징은 2차 부속지의 기부세포들이 교대로 2열로 배열된 짧은 원통형으로 되어있다. Laboulbenia pallida Thaxter는 Anisodactylus signatus Panzer에서 채집되었다. 이 종은 Harpalus Sp.에서 발견되어 왔지만, Anisodactylus signatus Panzer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이 종의 특징은 자낭각의 정단부가 둥글며, 의부속지는 기부세포에서 가지쳐 있다. 본 연구로 우리나라의 충생자낭균류는 16속 62종이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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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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