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돌봄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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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가족을 위한 돌봄지원 개념화: 개념도 연구법을 활용하여 (Conceptualizing Caregiving Supports for Families Who Have Children with Disabilities: A Concept Mapping Application)

  • 김유리;최복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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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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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8-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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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장애아동 부모 및 가족의 돌봄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돌봄지원이 제공되고 있지만 몇몇 한계점이 지적되면서 최근 들어 전반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 및 서비스제공자의 관점에서 장애아동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돌봄지원의 내용 및 범위를 파악하고 개념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 욕구조사 및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개념도 연구법이 사용되었다. 개념도 연구법에 따라 먼저 장애아동 부모 두 집단과 사회복지사 한 집단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담을 실행하여 총 31개의 돌봄지원 내용요소(진술문)를 도출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이 진술문들을 개념적 유사성에 따라 분류하고 상대적 필요도에 따라 평정하였다. 다음으로 분류자료들은 다차원 척도법과 군집 분석을 통해 분석되었으며, 평정자료들에 대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분석결과, 장애아동 돌봄지원 내용요소 31개는 4개의 범주로 개념화되었으며, 모든 범주의 필요도 점수는 높게 나타났다: 일상적 돌봄, 활동중심 돌봄, 부모 돌봄역량 강화, 가족관계 강화. 본 연구결과는 돌봄지원제도 개선 및 지원정책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임종돌봄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Attitude to Death in the Hospice and Palliative Professionals on Their Terminal Care Stress)

  • 양경희;권성일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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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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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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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목적: 본 연구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의 죽음에 대한 태도의 임종 돌봄 스트레스에 대한 효과를 탐구하고, 이 두 변수와 관련된 우울, 대처전략들의 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방법: 연구 대상자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 131명이며, J도를 중심으로 2개의 상급종합병원과 2개의 종합병원 암병동, 2개의 호스피스 시설, 2개의 전문요양병원 및 2개의 노인병원에서 실시되었다. 자료는 2015년 3월부터 6월에 수집되었으며, 자료 분석에는 SPSS/WIN 21.0과 AMOS 18.0 programs을 사용하였고, t-test, factor analysis, ANOVA ($Scheff{\acute{e}}$), Pearson's correlation 및 path analysis를 실시하였다. 결과: 죽음에 대한 태도는 낮았으며(2.63점), 우울 점수는 0.45점이였으나 15.0%의 대상자는 우울관리가 요구되었다. 임종 돌봄 스트레스가 높고(3.82점), 그 중 의료 한계에 대한 갈등이 가장 높았다(4.04점). 스트레스 대처는 낮았으며(3.13점), 대인관계 기피(4.03점), 간식이나 잠을 취하는 기본욕구 충족(3.65점)과 같은 소극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임종 돌봄 스트레스에 직접적으로 부적 영향을 주었으며, 우울과 기본 욕구 충족(CS2)을 통한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결론: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인력들에게 죽음에 대한 태도를 향상시키고 효과적인 대처전략을 활용하게 하는 인지적 지지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제공이 요구된다.

남성가족요양보호사의 돌봄 경험과 융복합 정책적 함의 (The caregiving experience of male family care worker and convergence policy implications)

  • 이민숙;신창식;양소남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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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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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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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성가족요양보호사의 독특한 돌봄 경험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질적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반구조화된 심층 인터뷰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수집은 2012년 6월에서 8월에 이루어졌으며, 최종적으로 7명의 남성가족요양보호사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결과 돌봄 경험의 핵심주제는 역할전환에의 적응, 새로운 관계를 발전시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전략을 세움으로 분석되었다. 분석된 연구결과를 통해 남성가족요양보호사의 돌봄 경험을 조명해 봄으로써 만성장기요양 보호가 필요한 피부양자는 물론 지지가 필요한 남성가족요양보호사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정책적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였다.

자폐성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의 돌봄 경험에 관한 연구 - 성인기 자녀를 둔 부모의 경험을 중심으로 - (A Study on Experiences of Caring for Children with Autistic Disorder - Focused on Experiences of Parents of the Adult Children -)

  • 임해영;송금열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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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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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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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20세 이상 성인기 자폐성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의 돌봄 경험의 총체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7명의 부모를 심층 면담하고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 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들의 돌봄 경험은 '수용 경험', '기대 경험', '절망 경험', '저항 경험'이란 4가지 핵심 주제아래, '현실 인정', '긍정 체험', '호전 현상',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해주고 싶은 욕구', '세상을 향한 기대', '힘에 부치는 일상', '심리적 소진', '예기 불안', '방어 심리', '복지에 대한 불신', '부당한 처사에 맞서기', '적극적으로 나서기'란 12개 하위 범주를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의 돌봄 경험은 장애 자녀에 대한 수용과 기대, 절망과 저항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역동적 경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성인기 자폐성 장애인 부모들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절망감 해소, 긍정의 힘을 실어주는 것, 건강한 저항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성인기 자폐성 장애인 부모와 그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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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돌봄시간, 돌봄스트레스, 그리고 우울: 가족관계만족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Care-giving Related Time-Demand, Stresses and Depression among Older Parents, who take care of Childr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Focusing on Moderators of Family Relationships)

  • 유창민;강상경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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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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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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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지적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경우 돌봄부담과 같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우울이심하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노년기 부모들의 이러한 우울을 예방/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지적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를 대상으로 돌봄시간과 돌봄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가족관계만족도가 조절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서 2011년 발달장애인 활동지원 등을 위한 욕구조사 및 정책과제 수립 연구 중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때 부모의 나이가 60세 이상인 노년기 응답자 276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가족관계만족도가 높은 경우 돌봄시간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기 부모에게 가족관계만족도가 돌봄 시간과 우울의 관계를 완충하는 중요한 보호요인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생애주기에 있어서 노년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가족관계가 중요하다는 사회정서선택이론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따라서 지적장애자녀를 돌보는 노년기 부모의 가족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천적 개입과 정책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호스피스 환자의 돌봄 요구와 가족이 인지하는 환자의 돌봄 요구 비교: Q 방법론 (Care Needs of Hospice Patients in Comparison with Those from the Family Caregivers' Perspective: Q methodology)

  • 용진선;홍현자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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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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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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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호스피스 환자들의 돌봄 요구 유형과 가족간호자가 인지하는 환자의 돌봄 요구 유형을 파악하고, 두 군 간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여 호스피스 환자의 돌봄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개인에 대한 내적 의미에 중심을 두고 인간의 주관성이나 태도 유형을 심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연구 방법론인 Q방법론을 적용하였다. 방법: 본 연구를 위한 Q표본은 호스피스 환자들의 돌봄 요구에 대한 경험으로 구성된 23개의 진술문이다. 자료는 2002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23개의 Q-표본을 이용하여 C 대학 K 병원 호스피스병동에 입원하고 연구에 동의한 환자 20명군과 이들을 간호하는 주 가족간호자 20명군으로 가족 20쌍의 P-표본으로부터 각각 수집하였다. 탈분포도는 정상 분포방식에 따라 9점 척도 상에 대상자의 의견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분류하도록 하였으며, 면담시 대상자의 구술도 기록하였다. 자료 분석은 Quanl PC 프로그램을 통한 Q요인분석인 주인자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요구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분석, 요인 가중치, 영역별 요인 분석, 요인 배열을 하였고, 요인수의 결정을 위해 아이겐값은 1.0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결과: 연구결과 호스피스 환자 군과 가족간호자 군이 인지한 호스피스 환자의 돌봄 요구 유형은 네 가지로 확인되었다. 신체적, 정서적, 영적, 그리고 사회적 돌봄 요구 유형. 돌봄 요구 유형에 대한 두 군 간의 전체 일치률은 48%이었다. 제 1유형은 '신체적 돌봄 요구형' 으로 통증조절이 안된 상태로 통증으로 인하여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어 주호소인 통증 및 신체적 안위에 대한 돌봄을 우선적으로 요구하였다. 두 군 간의 일치율은 62.5%이었다. 제 2유형은 '정서적 돌봄 요구형' 으로 가족과 친밀감과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따뜻한 대화로써 정서적으로 지지 받기를 원하였다. 두 군 간의 일치율은 20%이었다. 제 3유형은 '영적 돌봄 요구형' 으로 대상자 모두 종교를 가지고 신심이 깊었으며 절대자에게 용서 받고 싶은 욕구가 많았고 기도와 사목자의 방문을 원하였다. 두 군 간의 일치율은 60%이었다. 제 4유형은 '사회적 돌봄 요구형'으로 자신이 하던 일에 대한 마무리와 봉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군 간의 일치율은 50%이었다. 이상으로 볼 때,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간호자가 인지한 환자의 돌봄 요구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호스피스 간호사는 호스피스 환자의 돌봄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환자와 가족간호자간에 환자의 돌봄 요구에 대한 인지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모색하고, 가족간호자에게 환자의 돌봄 요구를 사정하기 위한 교육을 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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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재난대응 욕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pecial Needs of the Hearing-Impaired Person for Disaster Response)

  • 김승완;김회성;노성민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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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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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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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재난취약계층인 청각장애인의 재난관리 및 지원체계에 관한 연구가 상당부문 공백으로 남아있다는 문제의식 하에,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욕구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양적으로 분석하고, 재난 구조과정 최일선에 있는 소방공무원들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한 질적 분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재난대응 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분석결과, 위험상황에서의 도움을 요청하는 수단 확보 및 구조 과정에서의 정보전달과 관련된 의사소통 욕구,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피능력 및 훈련정도를 의미하는 이동(이송) 욕구, 신체적 정신적 응급조치에 대한 사전준비 정도 및 구조 구급과정에서의 건강정보의 전달과 관련된 의료적 돌봄 욕구, 재난 발생 시 발생되는 피해를 스스로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된 정도를 의미하는 자립성 유지 욕구, 재난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공식화된 맞춤형 지원체계에 해당하는 슈퍼비전 욕구 등 5대 재난대응욕구 전반에서 청각장애인의 재난대응 욕구충족 수준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각장애인의 재난관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시각경보장치의 확대설치 지원 확충 및 화상수화통역서비스 활용 강화, 재난대응 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내실화, 건강정보카드 보유 장려 및 장애인지정병원제도 신설, 맞춤형 재난지원체계와 재난관리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정책 확대 등을 제안했다.

노인의 라이프케어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미래 방향에 대한 제시 (A Suggestions of Future Direction of the Integrated Community Care Business for Improvement of the Elderly's Life Care)

  • 양승훈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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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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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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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라이프케어 및 삶의 질향상을 위해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의 미래 가치성 확대와 방향성 제시를 위하여 현황과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적 결론을 제시하였다. 첫째, 서비스 수혜 노인의 욕구분석은 조사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구성하며, 특히 의료진의 진료방문을 통한 의학적관리 부분이 강화되어야 하며, 성별과 연령, 장애유형과 개인적 욕구취향에 따른 특화된 서비스 항목 부분이 점진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서비스 항목에 대한 만족도 및 중복성 그리고 효과성 등을 분석하여 예산을 절감하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항목구성과 신규 서비스 필요 항목 적용 등을 고려해 나간다. 셋째, 통합 스케줄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서비스 제공 직역단체와 수혜자 간의 사전예약 및 방문 스케줄 관리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넷째, 재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보건의료 재정과 장기요양보험제도 그리고 사회복지재정사업 등과 합리적 재원공유 제도마련이 필요하며, 서비스 관련 산업분야와의 재원의 연계나 순환, 지방 공공의대 출신 인력투입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상의 제안을 통해 통합돌봄사업은 보편적 노인 케어시스템으로의 완성과 미래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노후부양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노후의 자녀동거 기대를 중심으로 - (A Study of Providing Care to Grandchildren Effects on Grandparents' Perception on Old-Age Support: Focusing on Expectations for Residence with Adult Children)

  • 하석철;홍경준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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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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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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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손자녀 돌봄의 행위와 그것이 지속되는 유형이 조부모의 노후부양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돌봄이 지속되는 유형을 미 돌봄, 일시 돌봄, 지속 돌봄의 세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에 투입함으로써 그 논의의 심도를 더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가 그렇지 않은 조부모에 비해 노후에 자신의 성인 자녀와의 동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돌봄 지속 유형에 대한 결과에서도 두 시기 동안 한 번도 손자녀 돌봄을 수행하지 않은 조부모에 비해 한 시기의 일시 돌봄을 행한 조부모와 두 시기 모두 돌봄을 제공한 지속 돌봄의 조부모 모두 자녀와의 동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 중 흥미로운 점은 지속 돌봄을 행한 조부모가 일시 돌봄을 수행한 조부모보다 자녀와의 동거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손자녀 돌봄을 행하고 있는 조부모가 그들이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를 이후 자신의 부양을 위한 보험적 성격의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공적 영역의 역할이 미흡한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 그 구성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중·고령 초기 유방암 생존자를 돌보는 가족의 경험 (Family Members' Caregiving Experience for Middle-aged and Elderly Breast Cancer Survivors at Early Stages)

  • 박소영;박향경;구향나;백정연;노은정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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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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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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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중·고령 초기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가족들의 돌봄 경험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 질적 연구이다. 총 4명의 유방암 생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GI)을 실시하였고 추가로 1명의 가족에 대해 개별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초점집단면접과 개별심층면접 내용을 주제 분석한 결과, 다음 4가지 주제가 나타났다: 첫째,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일상의 감정들 (치료시기마다 서로 뒤얽히는 감정들, 생존자의 고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 암 재발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관계 변화에 대한 걱정, 딸로서 겪는 다양한 감정), 둘째, 생활의 중심이 된 돌봄 (낯설고 서툴렀던 돌봄, 내 생활을 잃어감), 셋째, 회복의 시작, 생존자와 가족이 느끼는 온도 차이 (생존자가 느끼는 심연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함, 생존자가 아직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소홀히 대함), 넷째, 앞으로 나아가기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지치지 않기 위한 나를 위한 돌봄).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유방암 생존자 가족의 심리사회적 욕구를 반영하고 돌봄 과정에서 가족 지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서비스 및 정책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