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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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아이돌 무대 퍼포먼스 디자인에 반영된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영향 (The Influence of Digital Animation on the choreography of K-pop idol)

  • 박유신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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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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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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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안무는 시간 안에서 일련의 움직임을 디자인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각각의 시대가 시간과 공간,그리고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당대의 가장 첨예한 신체 퍼포먼스의 디자인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각 시대의 시공간 감각은 그 시대가 가진 종교, 철학, 기술적 발전 등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기초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신체 퍼포먼스의 분석을 통해 그 시대가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글은 한국의 대표적 대중문화인 K-pop 아이돌의 퍼포먼스 분석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인간-시공간 감각을 탐색한다. K-pop의 대표적 아이돌 '샤이니'의 2013년 발표곡인 의 뮤직 비디오 및 안무 디자인은 2010년대의 한국이 가진 시공간 감각이 다름 아닌 디지털 애니메이션적인 시공간적 감각에 기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 퍼포먼스 디자인은 서구의 전통적인 자동인형 모티브의 예술적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이와는 차별화된 안무에서의 시공간적 감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동인형 모티브는 인간의 형상을 창조하겠다는 오랜 인간의 욕망, 즉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긴밀히 연계되어 발전되어 왔다. 자동인형, 그리고 기계가 실제로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한 서구의 근대 역사에서 자동인형 모티브는 인간의 기계에 대한 소외와 매혹을 드러내는 중요한 예술 장르였다. 또한 발레와 같은 대중 무용 및 모더니스트 안무가들의 기계적 신체 퍼포먼스는 인간이 기계적 동작을 모방하도록 함으로서 인간을 하나의 기계로 바라보는 당대의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K-pop 안무의 새로운 경향인 의 자동인형 퍼포먼스 디자인은 시각적 측면 뿐 아니라 움직임의 구성 등에서 디지털 애니메이션적 특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러한 특성은 현재 한국 사회가 공간 뿐 아니라 시간 또한 통제하는 진일보한 디지털-애니메이션적 관점으로 인간을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보리 엔슈(小堀遠州)의 작정기법 (A Garden Making Methods of Enshu Kobori)

  • 홍광표;최미영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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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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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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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고보리 엔슈(小堀遠州)의 정원이 그때까지 조성되어 온 기존의 일본 정원양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분석하여 그의 독특한 작법(作法)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고보리 엔슈는 기존의 가레산스이 정원이 돌과 모래를 재료로 조성되는 양식적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레산스이 양식을 창안하였다. 그는 사쯔키철쭉을 강전정하여 돌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하였는데, 이러한 엔슈의 작법은 키레이사비(綺麗)라는 미적원리에서 비롯되었다. 그러한 까닭에 엔슈의 정원은 일견 화려하면서도 단순한 정원미를 보이는데, 이것 역시 그가 창안한 독창적인 정원기법이다. 고보리 엔슈가 창안한 특유의 정원양식은 새로운 것은 추구하던 에도(江戶)시대의 사람들의 문화의식과 공가(公家) 문화가 확산되는 문화적 바탕이 작용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연유 때문인지 고보리 엔슈는 의식을 위한 형식적 차원의 정원보다는 관상 위주의 정원을 설계하고 조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보리 엔슈가 작정한 라이큐지(?久寺), 다이치지(大池寺), 쇼덴지(正傳寺), 난젠지호죠(南禪寺方丈), 곤치인(金地院)을 대상으로 정원의 위치, 정원의 도입요소, 정원의 구성, 정원의 배경, 돌의 사용, 식물, 경관을 고찰하여 고보리 엔슈 정원의 독창성을 규명하였다.

포커스 - 한국무역 50년, 성장 거듭해 온 인쇄물 수출의 역사

  • 임남숙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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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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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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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50주년을 맞은 무역의 날 기념식이 구랍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한국무역 50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50년전 세계 90위에서 2013년 현재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역규모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1조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무역의 날 50돌을 맞아 우리나라 무역 및 인쇄물 수출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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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나선 서점가 이벤트

  • 이성수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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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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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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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여름철 도서판매량이 높은 만큼 서점가의 보이지 않는 판매경쟁은 치열하다. 올해는 특히 '광복 50돌'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맞물려 있어 서점들마다 이벤트와 특설매장 준비에 한창이다. 또 광복 50주년 기념전 대신에 여름특별강좌나 추리소설, 성풍속사 관련도서 코너 등 특이한 매장을 마련해 독자를 끌어들이는 서점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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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의 책읽기

  • 김병규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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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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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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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예비중학생의 시절은 독서의 한 매듭을 맺는 계절이다. 이 매듭은 대나무의 마디와 같다. 마디는 또다른 자람의 디디미돌이 되고 더 큰 자람으로 이어진다. 중학교 지니학을 앞둔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감명 깊었던 책 다시 읽기, 못 읽은 필독도서 마저 읽기, 어려운 책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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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엮음 "북한의 조선어 연구사" 전4권

  • 김지원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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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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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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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북한의 조선어 연구사"는 갈라진 언어 45년간의 행적을 구명, 동질한 언어의 애정을 확인한 학술작업이라는 점에 의의가 깊다. 이 책은 해방후 이뤄진 북한의 언어연구를 네시기로 나눠 학술 및 실용분야를 고찰할 뿐만 아니라 북한의 언어관련 사료문헌을 총망라, 통일을 앞둔 우리말연구의 디딤돌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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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생 잡초 참외의 방언문화 (Local Names of Weedy Melons (Cucumis melo L.) in Korea)

  • 이우승;김병수;서동환
    • 원예과학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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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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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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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우리나라 서남해안 연안과 제주지역에서 자생하여 온 야생참외의 호칭(방언)을 133종 수집하였다. 수집된 호칭 중 빈도가 높은 순위는 개똥참외, 주래, 줄외, 똥외, 조롱게, 주렁게, 똥외, 조랑게, 돌참외, 똥참외, 간절귀, 쥐방울참외의 순이었다. 야생참외의 자생생태에서 유래된 호칭으로는 개똥참외, 줄외, 똘외, 주렁게, 똥외, 조랑게, 돌참외, 똥참외 등이었고 놀이용으로 이용된 호칭에서 유래된 것으로는 주래, 조롱게, 까래 등이 있었다.

대담시리즈 ④ - 한국건축문화대상 역대수상자 대담 "한국건축문화대상의 의미와 가치" (A Recipient of Korea Architecture Grand Prize ; The Meaning and Value of the Prize)

  • 대한건축사협회
    •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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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5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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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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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들어 한국 건축계에서는 크고 작은 건축상이 시상되는 매우 고무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건축문화대상"은 대한건축사협회가 1971년부터 단독 개최해 오던 "한국건축전"을 1994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주)서울경제신문과 공동 주최하여 시행하고 있는 건축분야 최고의 권위를 대표하는 시상으로 현재까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23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건축문화대상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역대 대상 수상자 중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 몇 분을 모시고 수상과 그 이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리 건축계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지침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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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표면 마감 방법이 저장중인 김치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urface Finishing Methods on Quality of Kimchi in Stand Vessel During Storage)

  • 김중만;황신묵;최용배;김형태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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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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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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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김치는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서 위에서부터 꺼내 먹고 있어서 실제 김치 맛은 표층김치 맛과 직결된다. 따라서 표층부 김치의 변질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표면마감을 4가지 방법 즉 김치표층에 재래식 누름돌을 놓아 저장한 경우(A), 김치를 PE백에 넣어 봉한 후 표본병에 담아서 저장한 경우(B), 누름돌을 PE-film으로 싼 누름돌을 사용한 경우(C)와 그리고 김치를 표본병에 담고 그 위에 우거지(약 4cm)로 표면을 덮어 마감(D)한 후 각각을 $10{\pm}5^{\circ}C$에서 60일 동안 저장하면서 표층김치$(2{\sim}5cm)$의 pH값, 금속이온함량, 산막효모의 발생유무, 김치국물의 적색도, 신선미와 씹힘성에 대한 관능검사 및 경도를 조사 비교하였다. 김치국물의 pH값은 저장 직전에 약 6.0이었는데 A, C, D는 저장기간 중 낮아졌다가 높아진 반면 B는 좋은 김치의 최적 pH인 $4.0{\sim}4.2$가 유지되었다. 재래식 누름돌 사용(A)은 Fe함량을 크게 증가(6배 이상)시켰으며, Mn과 Cu가 검출되었다. 김치표면에서의 산막효모는 B를 제외하고 A, C, D 모두에서 번식되었고, 적색도도 B의 경우만 전 저장기간 동안 선명한 적색이 유지되었으며 A 경우는 진한 흑색을, C와 D의 경우는 낮은 적색도를 나타냈다. 기계적 경도 역시 B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심히 감소하였고 신선미와 씹힘성에 대한 관능평가에서도 B의 경우와 A와 C 및 D의 표면마감 방법보다 훨씬 우수(p<0.01)하게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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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을 둘러싼 젠더화된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의 문화정치학 <아이유 사태>를 중심으로 (Cultural Politics of Gendered Schadenfreude Surrounding an Idol Focusing on the debate over IU)

  • 김현경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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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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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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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글은 작년 하반기 아이유 4집 앨범 발매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사례 삼아 최근 걸 아이돌에 대한 부정적인 대중 감정의 내용과 논리를 드러내고자 했다. 그간 팬덤 연구의 흐름은 스타에 대한 동일시와 그에 기반을 둔 팬덤 커뮤니티 형성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최근 '안티팬덤'이나 연예인에 대한 '악플' 현상은 이들에 대한 적의나 샤덴프로이데(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는 감정)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루어야 할 필요를 제기한다. 샤덴프로이데는 공적 평등과 사적 소유 간 모순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자유주의에서 배태되어 '능력주의'를 중심으로 이 모순을 극대화하는 신자유주의에서 심화되는 사회적 감정이다. 오늘날 연예인은 종종 샤덴프로이데의 대상이 되는데, 이는 연예인이 본질적인 자질보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유명해지는' 방식으로 존재하게 된 상황과 관련이 있다. 또한 샤덴프로이데는 남녀 연예인에게 다르게 작동한다. 근대에 이르러 존재 자체가 남성의 사적 소유물로 위치되었던 여성의 '성공'은 섹슈얼리티를 이용한 '불공정한 자원 획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문화의 배경이기도 한데, 이러한 맥락에서 아이유의 '여동생 아이돌 아티스트'로서의 성공은 젠더화된 샤덴프로이데의 적절한 대상이 된다. '페도필리아(소아성애증)'라는 명명은 작금의 여성주의 성폭력 정치가 직면한 교착상태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지만, 아동성폭력/학대의 구조적 원인에 관심을 두게 하기보다 개인의 유명세에 흠집을 내는 추문으로서 작동한다. '아이유 사태'에서 '페도필리아' 규정의 작동 방식을 '성 정치의 샤덴프로이데화'로 본 것은 이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용어는 연예인 주가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장을 넓혀나가는 연예인 경제 지속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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