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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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eable stream에서 하천차수에 따라 보(weir)가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Weirs on Fish Assemblage according to Stream Order in Wadeable Stream)

  • 김정희;윤주덕;박상현;백승호;이혜진;김규진;장민호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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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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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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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wadeable stream (1차~4차 하천)을 대상으로 보의 유·무에 따른 어류군집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하천의 규모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서 하천차수로 구분하여 보의 유·무가 어류군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였으며, 3차와 4차 하천에서 어류군집의 차이가 확인되었다(P<0.005, PERMANOVA). 보의 유·무에 따라 총 출현 종수, 총 출현 개체수, 종 풍부도와 같은 요인들이 차이를 나타냈으며, 외래종, 고유종, 보호종 개체수의 경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SIMPER 분석을 통해서 어류군집 차이에 주로 기여하는 종을 분석한 결과 해당 차수의 하천에 우점적으로 나타나는 피라미(Zacco platypus), 참갈겨니(Zacco koreanus), 돌고기(Pungtungia herzi)와 같은 보편종으로 확인되었다(contribution>5%). 이들 종은 모두 보가 있는 지점에서 평균 상대풍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보로 인해 변화된 환경이 이들 종에 대해서 주요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전국 범위에서 보가 어류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경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보의 관리를 위한 연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어류 분포 특성 (Fish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Mudeungsan National Park)

  • 고명훈;장수림;원용진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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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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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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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무등산국립공원의 어류 분포 양상을 밝히고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총 8개 지점에서 족대와 투망으로 채집된 어류는 6과 21종이였다. 우점종은 갈겨니(Zacco temminckii, 43.0%), 아우점종은 버들치(Rhynchocypris oxycephalus, 15.1%), 그 다음은 피라미(Z. platypus, 11.2%), 돌고기(Pungtungia herzi, 10.1%),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 8.9%), 참갈겨니(Z. koreanus, 4.5%) 등의 순으로 우세하였다. 한국고유종은 13종(61.9%)으로 출현비율이 높았으며, 멸종위기종과 외래종은 서식하지 않았다. 군집구조에서 영산강 수계 지점들(St. 1~7)과 섬진강 수계 지점(St. 8)은 뚜렷이 구별되었으며, 영산강 수계는 다시 최상류 지점들(St. 1, 2, 4, 6, 7)과 중 상류 지점들(St. 3, 5)로 나누어졌다. 연도별 출현 종수는 19~20종으로 유사하였으나 개체수는 2014년 3,366개체, 2015년 2,670개체, 2016년 3,429개체로 2015년이 2014년과 2016년보다 20% 이상 적었다. 이러한 원인은 2015년이 다른 년도에 비해 낮은 강수량으로 하천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조사기간 동안 8개 지점 중 3개 지점은 하천공사가 이루어져 어류 서식지가 교란되었는데, 특히 저서성 어류가 큰 영향을 받았다.

한강지류 경안천의 어류군집 특성 (Fish Community Characteristics in the Gyeongan Stream, a Tributary of the Han River Drainage System, Korea)

  • 최광식;한미숙;강동원;고명훈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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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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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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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한강지류 경안천의 어류 군집 특성을 밝히기 위해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48개 지점에서 족대와 투망으로 채집된 어류는 11과 40종이었다. 우점종은 피라미(Zacco platypus, 48.0%), 아우점종은 버들치(Rhynchocypris oxycephalus, 17.7%), 그 다음으로 돌고기(Pungtungia herzi, 6.8%), 참갈겨니(Zacco koreanus, 5.0%), 붕어(Carassius auratus, 4.3%),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 2.7%), 떡납줄갱이(Rhodeus notatus, 2.5%) 등의 순으로 우세하게 출현하였다. 출현종 중 한국고유종은 14종(35.0%)이었고, 외래종은 배스(Micropterus salmoides), 블루길(Lepomis macrochirus), 이스라엘잉어(Cyprinus carpio Islaeli type) 3종, 육봉형 어류는 은어(Plecoglossus altivelis), 밀어(Rhinogobius brunneus), 둑중개(Cottus koreanus) 3종,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둑중개 1종이 채집되었다. 군집분석 결과 우점도는 최상류 지점들에서 높았고, 다양도와 풍부도는 상류지점이 낮고 하류 지점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군집구조는 크게 하천(최상류, 상류, 중·하류)과 호수로 구분되었다. 하천건강성은 좋음(23지점, 47.9%), 보통(15지점, 31.3%)의 비율이 높았다. 과거조사와 비교한 결과, 선행조사에서 출현하였으나 본 조사에서 출현하지 않은 종은 12종, 본 조사에서 처음으로 출현한 종은 9종이었으며,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배스와 블루길은 점차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원주천의 어류군집을 이용한 생태적 건강성 평가 연구 (Study on the Evaluation of Ecological Health by using Fish Communities in the Wonju Stream, Korea)

  • 박현경;최준길;원경호;이황구
    • 환경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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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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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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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천의 현재의 어류상을 파악하고,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통하여 하천 건강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현지조사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4회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총 9과 27종 5,201개체가 출현하였으며, 피라미(Zacco platypus)가 우점하고, 돌고기(Pungtungia herzi)가 아우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유종은 총 8종으로 고유종 빈도는 16.54%로 분석되었다. 군집분석 결과 평균 우점도지수는 0.72 (${\pm}0.10$), 다양도지수는 1.37 (${\pm}0.32$), 균등도지수 0.61 (${\pm}0.13$), 풍부도지수 1.70 (${\pm}0.23$)으로 분석되었다. 내성도 길드 분석 결과 중간종의 개체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섭식도 길드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잡식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하였다. 물리적 서식지 평가지수(QHEI) 분석결과 평균 121.2(${\pm}23.4$)로 양호한 서식처 환경을 나타냈으며, 어류평가지수(FAI)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A~B등급으로 하천건강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FAI와 다양한 항목 간의 상관성 분석결과 QHEI, 잡식종, 충식종, 중간종, 민감종, 우점도, 다양도, 균등도, 풍부도는 통계적으로 높은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초강천에서 어류의 최적 생태유량 산정 (Estimation of Optimal Ecological Flowrate of Fish in Chogang Stream)

  • 허준욱;김대희;강형식
    • Ecology and Resilient Infra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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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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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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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하천복원과 환경유량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립하고자 금강수계의 초강천에서 생물학적 건강성 및 최적 생태유량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출현한 어종은 총 9과 36종 4,669개체였으며, 잉어과가 66.7%(24종)로 가장 높았다. 참갈겨니가 1,588개체로 34.0%로 우점종이었으며, 아우점종은 피라미로 22.6%, 우세종은 쉬리 13.3%로 나타났다. IBI와 QHEI는 상류로부터 하류로 내려갈수록 값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BI 값은 27.9~38.6으로 평균 32.2로 양호상태를 나타냈다. 참갈겨니, 쉬리 및 감돌고기에 대하여 서식도적합도지수(HSI) 및 최적 생태유량을 산정하였다. 참갈겨니의 경우, 유속과 수심의 HSI 값은 각각 0.1~0.4 m/s와 0.2~0.4 m 였다. 감돌고기는 유속이 0.2~0.5 m/s, 수심이 0.4~0.6 m 및 하상재료가 가는자갈~호박돌로 나타났다. 이를 기초로 하여 각 지점의 최적 생태유량은 하류로 내려갈수록 값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서 WUA 값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 대권역 대표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분포 특성 및 이화학적 수질-하천 생태건강도와의 관계분석 (Distributions of Endangered Fish Species and Their Relations to Chemical Water Quality-Ecological Stream Health in Geum-River Watershed)

  • 이상재;안광국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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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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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86-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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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금강 대권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담수어류의 분포, 이들 종에 대한 화학적 지표와의 관계 및 물리적 서식지 특성을 분석하였다. 금강 대권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의 개체수는 감돌고기(Pseudopungtungia nigra), 꾸구리(Gobiobotia macrocephala), 돌상어(Gobiobotia brevibarba), 퉁사리(Liobagrus obesus), 미호종개(Iksookimia choii) 순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어류인 감돌고기는 금강 대권역 내 18개 하천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향후 감돌고기의 I급 어종 선정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초강 중권역에서 멸종위기어종이 총 4종 384개체가 채집되어 종수 및 개체수가 풍부하였다. 멸종위기어종 서식지에서 이화학적 수질내성도 분석에 따르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및 총인(TP)은 각각 매우 좋음(Ia), 좋음(Ib)으로 평가 되었으며. 암모니아성 질소($NH_{4+}$), 총질소(TN), 인산염 인($PO_{4^-}P$) 등의 수질 항목도 멸종위기종 비 출현지점에 비해 훨씬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미호종개의 경우 수질의 내성범위가 다른 어종에 비해서 광범위하게 나타나, 화학적 수질특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수질특성 보다는 미소서식처의 하상구조, 수리수문학적 특성 등의 물리적 서식지 조건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멸종위기종의 분포는 1~3차의 소형하천보다 4~6차 대형하천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하천의 상류 및 중상류에 작은 무리를 이루며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종 미출현지역과 출현지역의 생태건강도 다변수 평가모델 값은 각각 21.6 "보통상태(Fair)" 및 30.5 "양호상태(Good)"로 나타나 뚜렷한 차이를 보여, 생태건강도가 잘 유지된 곳에서 멸종위기종이 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요약해 보면, 감돌고기와 같은 어종의 멸종위기종 선정에 대한 재평가가 향후 필요하며, 수질오염 및 서식지교란이 가속화되고 있어 멸종위기종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하다.

중부산악 DMZ 민통선이북지역의 담수어류 출현양상 (Appearance Patterns of Freshwater Fish in Central Mountain Area of DMZ, Korea)

  • 명라연;서형수;고명훈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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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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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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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중부산악 DMZ 민통선이북지역의 담수어류 출현양상을 밝히기 위해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동안 24개 지점에서 족대와 투망으로 12과 43종 7,744개체를 채집하였고, 우점종은 참갈겨니(30.3%), 아우점종은 피라미(18.5%)였으며, 그 다음으로 버들치(10.0%), 버들개(6.7%), 돌마자(5.9%), 묵납자루(4.5%), 돌고기(4.2%), 대륙종개(2.6%), 등의 순으로 우세하게 출현하였다. 출현종 중 법정보호종은 천연기념물 어름치 1종,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의 다묵장어, 묵납자루, 가는돌고기 3종 등 모두 4종이, 한국고유종은 20종(46.5%)이 채집되었다. 또한 기후변화민감종(냉수성어류)은 금강모치와 새미, 둑중개 3종이, 육봉형 어류는 다묵장어와 둑중개와 밀어 3종이, 외래종은 배스 1종이 출현하였다. 지점별 우점종은 참갈겨니(15개 지점), 피라미와 버들치(4개), 둑중개(1개)였으며, 우점도는 상류부에서 하류부(김화남 대천 본류)로 갈수록 낮아지고, 반대로 다양도와 종풍부도는 상류부에서 하류부로 갈수록 높아졌다. 군집구조는 크게 최상류, 상류, 한강, 임진강으로 구분되었다. 선행조사와 비교한 결과, 본 조사에서 가장 많은 종(43종)이 채집되었고, 새로 채집된 어류는 2종(참중고기, 배스), 채집되지 않은 종은 6종(쏘가리, 대농갱이, 열목어, 흰줄납줄개, 왜매치, 왜몰개)이었다. 김화남대천은 법정보호종(4종)을 비롯한 많은 종이 서식하고 다양도와 풍부도지수가 높아 생물학적 가치가 높았고, 끝으로 이 지역의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장흥댐에 설치되어 있는 어도와 담수어류의 이용 분석 (Freshwater Fish Utilization of Fishway Installed in the Jangheung Dam)

  • 윤주덕;김정희;주기재;서진원;;장민호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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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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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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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댐이나 보와 같은 하천내 구조물의 건설시 어도의 설치는 어류의 이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탐진강에 건설되어 있는 장흥 다목적댐에는 어류의 상류로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식 어도에 포함되는 트럭식 댐체어도가 방류구 옆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어도는 효율적으로 어류를 포집하기 위한 트랩이 함께 설치된다. 본 연구에서는 장흥댐에 설치되어 있는 어도 트랩의 어류 이용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PIT telemetry 방식을 적용, 총 15종 254개체의 어류에 tag을 삽입하여 모니터링을 하였다. 붕어, 떡붕어, 돌고기, 갈겨니, 피라미, 눈동자개 6종 36개체가 감지되어 14.2%의 감지율을 나타냈다. 붕어가 43개체 중 19개체가 감지되어 44.2%로 가장 높은 감지 비율을 보였고 돌고기는 14.3%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갈겨니와 피라미는 각각 5%와 7.7%의 감지 비율을 나타냈다. 일부 개체들은 한번에 어도내로 이동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신호가 감지되었다. 이동한 개체들과 이동하지 않은 개체들 사이에 크기 (전장, 체장, 체중)는 차이가 없었으며(Mann-Whitney U test, p>0.05), 주로 댐에서 방류가 이루어지는 시간에 트랩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Mann-Whitney U test, p<0.001). 시간대별 분석에서는 주로 야간시간대보다 주간시간대에서 더 높은 감지빈도를 보였다(Mann-Whitney U test, p<0.001).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어류가 트랩으로 이동하는 데는 방류시간과 같은 외적인 요소와 각 종별 생태적 특성(산란기, 주행성, 야행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어류의 어도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방류량과 더불어 방류시간, 방류시간대를 적절하게 변화시키는 전략적 방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물유체의 해체장소와 방법에 관한 일고찰-삼한 및 삼국시대의 조개더미 자료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Butchering place and method of Animal remains-centering around at the shell middens of proto-three kingdoms and three kingdoms)

  • 유병일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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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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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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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이 글은 삼한 및 삼국시대의 조개더미에서 출토하는 원래의 모습에서 변형된 동물유체를 대상으로 변형, 즉 해체가 있었던 장소와 도구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이 그 목적이다. 유적은 발굴된 동물유체에 대하여 분석이 이루어진 유적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가비 전체와 포유류 가운데 사슴을 대표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조가비의 해체는 서식장소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취락으로 가져온 후 주거지 내부와 주거지의주변장소에 해체작업을 하였으며, 사슴의 경우도 포획장소보다 주거지 주변의 공공장소나 특정장소, 그리고 주거지 내부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해체방법은 조가비의 경우는 백합으로 대표되는 도끼발류는 주로 손칼 같은 도구로 껍질을 비틀어 속살을 꺼내거나 삶은 후에 속살을 꺼내는 방법이 있으며, 간혹 큰 백합과 떡조개의 경우 가운데를 깨어서 속살을 꺼내기도 한다. 배발류의 대표적인 피뿔고둥은 꼭대기, 몸통 일부를 돌로 깨어서 속살을 꺼내기도 하며 혹은 삶아서 바늘 및 침 같은 도구로 속살을 꺼내기도 한다. 전복과 같은 종은 살이 껍질에 단단히 고착되어 있으므로 예리하고 적당한 금속도구로 살을 끄집어내며 크기가 작은 대수리, 두드럭고둥, 눈알고둥, 밤고둥 등은 살은 후에 꼭지부위를 깨뜨려 빨아서 살을 꺼내거나 완전한 상태에서 침과 바늘로 살을 꺼내기도 한다. 사슴과 같은 대형포유류는 사슴 자체가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정교한 방법으로 철정, 철부, 쇠손칼 등으로 가죽벗기기, 내장꺼내기, 앞다리 및 뒷다리부위 자리기, 관절부위 자르기/고기 바르기, 골수추출 방법으로 해체하였으며, 가죽벗기기에서 앞/뒷다리부위 자르기는 주거지 주변의 장소에서 해체하였으며, 관절부위 자르기에서 골수추출은 주거지에서 이루어진 듯하다. 해체도구는 당시 사람들이 의식주 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손칼, 철정, 쇠도끼, 망치돌, 받침돌, 바늘과 침, 그리고 예리한 도구 등을 대상물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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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의 어류상과 서식지 적합도 지수 산정 (Estimation of Fish Fauna and Habitat Suitability Index in the Geum River Basin)

  • 허준욱;박진우;강신욱;김정곤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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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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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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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금강수계에서 어류상과 서식지 적합도 지수(HSI: habitat suitability indexes)를 산정하기 위하여 2007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3개 지점을 선정하여 어류 채집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어류상, 상대풍부도 및 생물다양도 등을 포함한 하천의 건강성 평가를 실시하고, 우점종에 대하여 서식지 적합도 지수를 산정하였다. 모든 지점에서 채집된 어류는 총 11과 50종 6188개체였다. 한국고유종은 감돌고기(Pseudopungtungia nigra) 및 각시붕어(Rhodeus uyekii) 등 21종(42%)이 출현하였다. 출현어종중 개체수 구성비가 가장 높은 종은 피라미(Zacco platypus)로 34.3%를 차지하였고, 다음은 참갈겨니(Z. koreanus) 10.2%,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 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점에서 우점종으로 나타난 피라미(Z. platypus)의 서식지 적합도 지수는 수심 0.1~0.9m, 유속 0~0.9m/s 및 하상재료 실트(<0.1mm)~호박돌(100.0~300.0mm)로 나타났다. 본 조사결과 금강수계 23개 지점에서 한국고유종 및 멸종위기종이 다수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보존 및 보호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