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산업활동에서도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전기를 쓰면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서 전기자금을 지불하여야 한다. 전기가 석유화력에 의하여 발전된 것이라면 전기자금 1만원의 경우 약 7,000원은 석유대금임으로 전력회사를 경유하여 외국으로 나가 버린다. 이와같은 에너지자금의 유출은 국민경제를 압박하고 불경기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진다. 원자력발전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정도임으로 만일 전기기자재가 전부 국산이고 또 핵연료가공이 국내에서 이루어졌다면 원자력에 의한 전력대금으로 지불되는 1만원 중 약 8,000원 정도는 국민경제에 되돌아 오게 될 수 있다. 이와같이 원자력발전시설의 기자재, 특히 원자로부품의 국산화는 국민경제의 견지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산업기술의 고도화를 촉진하는데도 그 중요성이 있어 오늘날 국가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은 안전성확보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각 구성부품들의 제작과정에서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제정한 관련법규, 규격등에 적합하여야 하고 안전성확보의 견지에서 검사를 실시, 확인하는 공인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제도적인 측면에서나 또는 검사능력의 측면에서 모두 독립적으로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업무성과(업무처리의 신속성과 능력 향상, 정확한 자료관리, 고객 대응 능력 향상, 의사결정의 신속성)를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정보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지원한 3만개 중소기업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022개의 설문응답을 회수하였다. 설문의 업무성과 응답이 5점 서열척도임을 고려하여 이에 적합한 ordered probit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모든 종속변수들과 유의한 관련성을 가지는 독립 변수는 사용용이성, 시스템 안정성, 정보의 정확성, 그리고 정보의 다양성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수요에서 자기상관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면, 이 기업은 수요가 서로 독립이면서 동일한 분포를 따른다는 가정 하에 개발된 전통적인 재고주문방법을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 안전재고량, 재고부족 확률, 재고부족량 등과 같은 성과지표의 관점에서 전통적인 재고주문방법이 정확한 재고주문방법에 비하여 얼마만큼 비효율적인가를 알아보는 것은 기업경영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 이 논문에서는 정기주문시스템 하에서의 두 가지 재고 관리방법을 비교하기 위한 수리적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어떠한 상황 하에서 정확한 재고주문방법이 전통적인 재고주문방법에 비하여 더 절실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발전소 보일러 제어방식은 프로세스 성격에 따라 제어루프의 상태변수들을 근간으로 세부적인 독립된 제어루프별로 제어를 시행하는 개별 루프를 채택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PID제어 방식은 각 부시스템들의 상태변수, 출력변수가 다른 부시스템의 선행신호가 되거나 기준신호가 되어 피드백제오, 피드포워드 제어와 캐스케이드 제어 등의 신호로 작용한다. 선행신호와 상태 궤환 신호는 다른 부시스템의 상태변수를 측정함에 의하여 결정되며, 상호연결 함수는 경험에 의한 함수 설정에 의해 결정된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화력발전소 보일러 제어시스템을 플랜트 변수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표현하는 신호흐름도의 보일러 모델과 실제 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드럼 수위 제어기에 대해 기술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취득한 운전데이터를 이용한 보일러 드럼수위 제어계통의 모델링에 관한 내용에 대해 기술하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제어루프의 모의실험 결과를 통해 제어기의 설계와 제어루프의 효용성을 보이고자 한다.
정보화사회의 도래, 기관 고유기능의 전문화, 다양화와 함께 과학기술분야 관련기관들은 독립적으로 전문도서를 비롯한 각종 정보자료를 수집하며, 관리/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수집되는 정보량이 연구개발사업 지원에 크게 부족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나마 수집된 정보의 공동활용상 난제는 상존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유통을 위한 첫단계 사업으로 제시된 과학기술종합도서관 사업을 시발로 연구단지내 각 기관에 분산, 소장된 도서정보자료의 공동활용을 위한 표준화, 집중화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본 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바탕으로 수행된 연구단지정보관리협의회 소속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양서 단행본 데이타베이스 구축 1단계 사업도 완료된 바 지금까지 축적된 종합목록 데이타베이스 구축기술을 소개하고 온라인 공동편목을 포함한 공동활용체제를 위한 발전방향을 언급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에서 구축될 각종 종합목록 데이타베이스를 위한 한가지 지침으로 제시하였다.
외환위기 이래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실업문제의 해결 방법 중 하나로 정부에서는 창업을 적극 권하고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의 여러 정부기관들이 많은 예산과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지원하면서 청년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생이 창업해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중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으며 실제 창업을 하고도 폐업하는 실패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개인적 특성이 창업의 직 간접적인 경험 조절에 따라 창업 의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 분석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개인적 특성이 창업 의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창업의 직 간접적인 경험 조절로 진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직 간접경험을 조절변수로 설정하여 진행하였다.
최근 대학 강의가 대형화 함에 따라 기존 교수방법으로는 출석체크, 퀴즈, 시험 등의 평가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버헤드를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교수는 대형강의에서 시행하는 퀴즈/시험 등에 따른 채점/평가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며, 강의 중 교수-학생 상호작용/feedback 등을 시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대형강의 추세에 따른 적합한 교수법/교수지원도구(tool)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형강의에서 퀴즈/시험의 채점 및 평가에 소요되는 오버헤드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고안하며, 대형강의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HTML5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독립적으로 설치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부에서는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 고도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이하 ISMS) 인증에 대한 법령을 시행하고 있다. ISMS 인증은 컨설팅과 인증심사를 분리하여 독립성을 확보하였으며, 현장심사 비중을 높여 기존 문서심사에 치중되었던 인증·평가제도와의 차별화를 통해 실효성을 증진시켰다. 그러나 최근 ISMS 인증을 받은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정보유출 사고,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유발됨으로써, 다시금 ISMS 인증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의 요인은 인증기준에 적합한 최소한의 요구사항만 심사·심의하는 ISMS 인증의 한계점에 기인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ISMS 인증의 실효적 한계점을 개선하고 인증취득 대상자의 실질적 보안역량 강화시키기 위하여 성숙도 평가모델에 기반한 ISMS 인증제도 운영 방안을 제언한다.
목적 : 측두하악장애 치료에서 기존의 다른 치료 방법이 동일한 경우, 초진 시에만 서면으로 된 주의사항을 보고 읽어주며 교육했을 때와 내원 시마다 자가평가 설문지를 통한 반복적 주의사항 교육을 시행했을 때의 치료효과 차이를 알아본다. 방법 :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에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환자(n=62, 실험군)와 2011년 10월부터 12월까지 내원한 측두하악장애 환자(n=156, 대조군)를 대상으로 하였다. 측두하악장애로 진단된 후 내원횟수, 치료방법을 동일하게 시행한 환자를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실험군은 자가평가 설문지를 통한 반복적 주의사항 교육을 초진일, 2주 후, 4주 후 시행하였고 또한 Pain NRS(Numerical Rating Scale), MCO(Maximum comfortable opening), Noise NRS, LOM(Limitation of Mouth opening) NRS를 조사했다. 대조군은 초진 시만 주의사항 교육을 하였고, 실험군과 동일 항목을 조사하였다. 실험 군과 대조 군간의 조사항목의 1,2회 내원 시 차이와 1,3회 내원 시 차이를 전체, 연령, 성별, 골 변화 유무별로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다. 결과 : 반복적인 주의사항 교육으로 인한 주의사항 준수는 약물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MCO개선을 유지 및 증가 시켰다(p=0.001). 반복적인 주의사항 교육으로 인한 주의사항 준수로 인한 MCO개선 효과는 남자에서 두드러졌으며(p=0.001) 젊은 연령에서 크게 나타났다(p=0.004) 결론: 측두하악장애 환자의 행동조절을 위한 주의사항 교육은 반복적으로 시행할수록 치료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배경: 관상동맥우회술에서 동맥이식편의 장기개통률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골동맥의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근위부 문합방법에 따른 차이에 대해 논의가 분분하다. 이에 본 교실에서는 요골동맥 문합방법에 따른 임상적, 영상적 차이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강동성심병원 흉부외과에서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요골동맥을 사용하여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받은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요골동맥을 독립적으로 대동맥에 근위부 문합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받은 환자들(독립절편군, 1군)과 좌속 가슴동맥에 요골동맥을 문합하여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받은 환자들(복합절편군, II군)과의 임상결과 및 관상동맥조영술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48예 중 I군은 33예(남 26예, 여 7예, 평균연령 61.93$\pm$6.56세), II군은 15예(남 13예, 여 2예, 평균연령 59.53$\pm$6.02세)였고 두 그룹 간 술 전 변수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심폐우회술 시간의 경우 I군이 169.36$\pm$40.28분으로 II군의 139.40$\pm$20.45분보다 유의하게(p=0.026) 길었고 환자당 요골동맥을 연속문합으로 사용한 경우 5/33 ($15.2\%$)와 l1/15 ($73.3\%$)로 II군에서 높게 나타났다(p <0.05). 근위부 문합에 사용된 정맥편은 47/117 ($40\%$)과 9/48 ($18\%$)로 I군에서 유의하게 많았고(p=0.011) 이외 수술직후의 합병증과 사망률의 차이는 없었다. 평균 추적 관찰기간은 15.87$\pm$7.33 ($1{\~}28$)개월과 21.40$\pm$2.85($17{\~}25$)개월로 II군에서 더 길었고(p=0.015) 술 후 관상동맥조영술은 I군에서 17/33 ($51.5\%$), II군에서 14/15 ($93.3\%$)에서 시행하였다. 조기 완전 개통률은 좌전하행지의 경우 15/17 ($88.2\%$)와 12/14 ($85.7\%$)로 (p=1.00) 나타났고, 요골동맥의 경우 I군에서 17/20 ($85\%$)와 II군에서 30/30 ($100\%$) (p=0.058)로 통계학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만기사망의 경우 I군에서 1/33 ($3.0\%$), II군에서 1/15 ($6.7\%$)였다. 결론: 두 군에서 심폐우회술 시간, 환자당 연속문합의 수와 근위부 문합에 사용된 정맥편 수의 차이 이외에 임상적, 술 후 관상동맥 조영술상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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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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