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고령화현상에 따른 노인부양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부양활동의 보완재 혹은 도구로써 Information Technology (IT)의 활용을 제안하며, 이의 실행가능성 파악에 있다. 조사방법으로 예비와 현재 노인부양자 대상의 Focus Group Interview (FGI)를 실시하여 부양활동에 대한 부양자들의 의견 및 욕구를 탐색적으로 조사하고, 노인부양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IT의 역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결과 노인부양자는 노인을 부양할 때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노인의 건강, 안전, 위치를 확인하길 바라며, 이러한 욕구는 유비쿼터스 속성을 가진 IT의 부양활동 보완역할을 통해 충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FGI 결과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노인부양문제 해결을 위한 IT의 활용 및 보완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언하여 IT의 부양활동 보완역할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결론적으로 IT는 기존 부양서비스와 접목되어 부양활동을 지원하고 보완하여 부양자의 부양부담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무조건적인 IT 적용 및 기술 강조는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의 부양경험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서양에서 개발된 부양자반응척도(CRA)를 우리나라 가족부양자에게 적합하도록 수정하여 한국형 부양자반응척도(K-CRA)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가족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자반응척도(CRA)를 조사한 결과를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타당도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동안 일주일에 최소 7시간 이상의 돌봄을 일상생활수행능력에 제약이 있는 노인에게 제공한 253명의 가족부양자이었다. 분석결과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정된 한국형 부양자반응척도(K-CRA)가 만족스러운 수준의 내적신뢰도, 구조적 타당도, 기준타당도, 수렴타당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된 한국형 부양자반응척도(K-CRA)는 노인복지연구와 실천현장에서 가족부양자의 경험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에 대한 긍정감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개발된 "부양긍정감척도"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연구방법으로는 믹스법을 사용하여 질적 연구와 양적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부양긍정감"의 척도개발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 질적 연구와 선행연구를 통한 문항개발, (2) 1차 설문조사를 통한 문항내용 확인 및 전문가 집단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증, (3) 2차 설문조사를 통한 부양긍정감의 구성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노인가족부양자의 "부양긍정감척도"는 총 16문항으로서 '부양기술 충족감', '사회공헌감', '노인에 대한 친근감', '자아존중감'의 네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부양긍정감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이 0.89로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과 문항 간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이로 인해 "부양긍정감척도"의 요인구조에 대한 구성타당도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본 척도는 생활만족도와 0.6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서 동시타당도도 입증되었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시된 부양긍정감척도는 노인복지에 관한 연구와 실천현장에서 노인가족부양자의 경험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회측정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Objectives: This study observes how providing family support - financial, emotional, and instrumental - is related to depression in babyboom women. Method: I analysed data from the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5th wave, collected by the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The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regression, t-test, Chi-square test, frequency analysis, and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Financial support for grown-up children, either married or unmarried, increases depression in babyboom women. In the dimension of instrumental support, caring for grandchildren reduces babyboom women's depression. It implies that contact with grandchildren is perceived as an emotional support rather than a physical burden. The results of this study also show that babyboom women are comforted by living with their own parents, but not by living with parents-in-law. The most impressive observation, however, is in the dimension of emotional support, which showed that the conversation with elderly parents reduces baby-boom women's depression, but that the conversation with married children increases it. The opposite directions in the effects seem to be related to the subjects of the conversations. The subjects of the conversation with children are mostly about problems and agenda of the children, while those with elderly parents are mainly about parents' health and care for each other.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e analyses suggest that babyboom women should become less involved with their grown-up children's lives. It also calls for the societal efforts to be put into building up the support system, especially for eco-boom generation, to reduce babyboomer's burden of supporting the children.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부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미혼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신념의 양상과 자녀에 대한 가치, 부모 부양의무감을 살펴보았다. 남녀 대학생 748명(남학생 323명, 여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조윤주(2002)가 사용한 부모 부양의무감, 세계 8개국에서 동시에 사용된 자녀에 대한 가치(Value of Children) 설문지(1975, 2001)를 실시하였고, 자녀양육신념에 대한 응답자의 가치를 기술하게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미혼 성인의 자녀양육신념 양상을 조사한 결과, 성, 연령, 출생순위, 조부모 동거여부 등에 상관없이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46.0%)보다 개인지향적 자녀양육신념(54.0%)을 지닌 미혼 성인의 비율이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자녀에 대한 가치인식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정서적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도구적 가치를, 자녀양육부담감을 가장 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미혼 성인들은 자녀를 갖는 가치에 대해 경제적인 가치나 양육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애정적, 정서적 가치를 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보다는 남자가,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와의 접촉빈도가 2개월에 1회 이상 많을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부모 부양의무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계지향적 자녀양육신념을 지니고 있을수록 정서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부모 부양의무감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미래 부모세대들의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을 주고, 미혼 성인 대상의 예비 부모교육 자료를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0-9Torr 정도의 압력에서 작동하는 반도체 공정 도구들을 펌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기술들을 살펴보고, 이 분야에서 진공을 만드는 기술적 방향에 대해 언급한다. 특히, Roots, Claw, Roots/claw 펌프의 작동원리와 자기 부양식 turbomolecular 펌프를 다루었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가족형태별로 중년 성인의 노부모 부양인식과 관련 변인에서의 차이를 분석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평균 45세의 중년 성인 1,258명(남 601, 여 657; 핵가족 1,111, 대가족 147)이었다. 측정도구의 양적 문항 신뢰도는 Cronbach α=.67~.95이었고, 질적문항의 채점자간 신뢰도는 95.1%, Kappa 계수는 .95이었다. 분석 결과, 첫째, 가족형태별로 학력에 차이가 있었으나, 가정경제수준, 직업, 사회계층, 맞벌이 여부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가족형태별로 가족관계와 심리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핵가족보다 대가족 중년 성인이 자녀에게 정서적 지원과 자녀를 위한 희생 및 은퇴 후 자녀에 대한 기대를 더 많이 하였다. 또한 대가족 중년 성인이 자기효능감 및 행복 수준이 높았다. 셋째, 가족형태별로 노부모 부양행동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가족 중년 성인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부모님과 식사 횟수, 대화시간, 효도 마음, 노부모 부양행동이 더 많았다. 넷째, 가족형태별로 노부모 부양인식을 살펴본 결과, 핵가족과 대가족 중년 성인 모두, 노부모 부양의 좋은 방법으로 마음 편하게 해 드림을, 노부모 부양할 때 어렵고 힘든 점으로 의견차이 및 경제적 문제를, 노부모 부양할 때 가장 좋은 점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됨 및 가정화목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토대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환자 돌봄 제공자를 대상으로 부양 부담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체계적 고찰을 통해 알아보고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 2005년부터 2014년 까지 국내 외 학회지에 게재된 문헌을 RISS, Pubmed를 통해 검색하였다. 2차 분류를 통해 총 9개의 실험연구 문헌이 대상문헌으로 선정되었다. 결과 : 선정된 9편의 문헌은 국외 논문이 국내 논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내적타당도는 PEDro score 3.5~7점 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다. 사용된 중재는 교육적 중재가 가장 많았으며, 부양 부담감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도구로는 모두 Zarit Burden Interview(ZBI)를 사용하였다. 결론 : 늘어나는 치매 환자와 돌봄 제공자에 비해 치매 환자 돌봄 제공자의 부양부담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연구가 아직까지 국내에서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추후에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환자 돌봄 제공자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중재효과 실험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 환자들의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만족도, 가족지지, 성과지표의 관계를 파악하고,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 시설 5개소에 입소한 노인환자의 부양가족 12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만족도, 가족지지, 성과지표 측정도구로 자료수집 하였다. 만족도는 가족지지와 성과지표와 유의한 순상관 관계가 있었으며(r=.250, p=.008; r=.356, p=.000), 관련변인들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력은 23%였고,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수준, 가족지지, 성과지표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환자 및 부양가족의 만족도 향상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 정책적 함의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죄책감은 요보호노인의 주부양자가 가지기 쉬운 역기능적인 감정으로 수발부담을 이중으로 가중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이 수발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 실증연구는 거의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는 노인부양에 대한 유교적인 가치가 아직 남아 있는 우리사회에서 부양자가 가지는 죄책감에 착안하여 죄책감이 주부양자의 부양부담과 수발도움요청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사는 60세 이상의 요보호노인을 수발하고 있는 주수발자 220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하였다. 죄책감 측정도구는 수발자용으로 자체 개발된 척도를 사용하였고(${\alpha}=.949$), 죄책감은 4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어 자기통제결핍형, 자원결핍형, 소진형, 규범형으로 명명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수발자의 죄책감은 부양부담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이루며 부양부담감은 죄책감의 4가지요인에 고루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부양자가 수발도움을 요청할 때, 동거가족과 이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죄책감이 적을 경우에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주부양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죄책감요인은 동거가족에게는 규범적인요인, 이웃에게는 자원결핍요인, 그리고 주간보호서비스이용에서는 소진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발도움 요청에 있어 발생하는 부양자의 역기능적인 감정인 죄책감이 수발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음은 물론 부양자 역할을 분담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부양자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부양자가 가지는 죄책감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하는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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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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