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대화와 토론

검색결과 57건 처리시간 0.023초

토론문화의 언론사상사적 기반에 관한 연구 (Rhetoric, Debate and Its Epistermological Basis)

  • 공용배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19권
    • /
    • pp.37-63
    • /
    • 2002
  • 그동안 기존 연구들은 우리 사회에서 토론문화가 발전할 수 없었던 원인이 억압적인 유교규범과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있었던 것으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기존의 설명들로는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사회가 아직도 토론문화 부재의 상황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해명해 주지는 못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연구에서는 고대 동 서양의 커뮤니케이션 사상과 그 인식론의 비교를 통해 해명의 실마리를 찾아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서양에서는 이미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대화와 토론의 필요성과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 반면에 고대 중국을 포함한 한국 등 유교문화권에서는 대화와 토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리를 발견하고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토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에 동양에서는 진리를 탐구와 확인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교문화권에서는 대화와 토론의 문화가 발전하고, 성숙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 PDF

지금 해외에선 - 과학 대 종교 논쟁

  • 강경식
    • 과학과기술
    • /
    • 제32권9호통권364호
    • /
    • pp.22-23
    • /
    • 1999
  • 과학과 종교는 대화가 가능한가? 지난 4월 미국에서는 노벨물리학 수상자인 와인버그와 성공회 목사인 폴킹혼이 '과학과 종교간의 건설적인 대화'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벌였다. 이들 두사람은 신의 존재와 사람의 선악행위 등을 토론대상으로 올려 놓았지만 신학의 권위는 계시에 있고 과학의 권위는 실험에 있기 때문에 중요한 형이상학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토론은 끝났다.

  • PDF

웹 기반 토론 시스템 (A Web-Based Debate System)

  • 정은주;한현구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처리학회 2005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 /
    • pp.1031-1034
    • /
    • 2005
  • 사회생활을 통하여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기르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남과 더불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가장 직접적으로 실현되는 사고 혹은 활동 형태는 바로 토론이다. 또한 토론을 통한 학습은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활동으로 교사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의 대화를 활성화함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학습 목표를 학생들 스스로 성취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데 교육적 의의가 크다. 본 논문은 기존의 웹 기반 토론 학습의 제약을 극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웹 기반 토론 학습시스템을 설계하였다. 이러한 웹 기반 토론 학습시스템은 첫째, 원활한 토론 학습을 위하여 실시간 및 비실시간 토론 학습을 모두 제공해야 한다. 둘째, 토론 학습의 사회자 역할, 토론자 역할, 방청객 역할을 두어 과제 중심적 역할 유형과 사회성 촉진적 역할을 모두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회자중재를 위한 토론중단 및 토론재개 기능과 방청객 질의 응답 시작과 종료기능을 제공하야야 한다. 넷째, 기존의 웹 토론 학습을 위해 이용되는 게시판이나 대화방은 학습자 평가를 위한 기능이 없고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웹 토론 학습시스템에 학습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자기평가, 동료평가, 교수자 평가 등의 평가 기능을 제공하여야 한다.

  • PDF

가상공간에서의 정치토론과 시민적 태도의 형성: 사회자본 개념요소로서 대인간 신뢰와 호혜성을 중심으로 (Political Discussion and the Civic Attitude in Cyberspace: Focusing on Interpersonal Trust and Reciprocity as the Conceptual Constructs of Social Capital)

  • 김동윤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39권
    • /
    • pp.102-139
    • /
    • 2007
  • 본 연구는 가상공간 내 정치적 토론과정에의 참여가 토론 참여자들의 시민적 태도(대인간 신뢰와 호혜성)와 시민참여 의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영향이 토론과정에서 겪는 의견불일치 경험에 따라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연구를 수행했다. 실험 결과는 우선, 가상공간 내 정치토론은 토론 참여자들의 시민적 태도의 형성에 부분적이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토론과정에서의 의견불일치 경험은 이들 토론 참여자들의 시민적 태도를 감소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고양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토론과정에서 획득된 시민적 태도는 그들의 시민참여 의향에 부분적이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이러한 효과는 대인간 신뢰보다는 호혜성에 의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자본과 개념적으로 상당부분 호환이 되는 시민적 태도가 사람들 사이의 정치적 대화와 토론이라는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통해서 형성되고 확충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나아가 이는 커뮤니케이션 결사체(연계망)으로서 정치적 토론의 장에의 자발적인 참여가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하는 시민적 태도의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사회통합과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채널로서의 기능할 수 있음을 낙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해준다.

  • PDF

소론학파(少論學派)의 연원과 전개, 철학과 현실인식 (The origin, development, philosophy and reality awareness of Soron School(少論學派))

  • 김종수
    • 한국철학논집
    • /
    • 제32호
    • /
    • pp.113-159
    • /
    • 2011
  • 17세기 중 후반에 진행된 서인의 자기 분열과 소론계의 출현은 조선사회 내부에서의 일대 정치사적 사건에 해당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제 소론은 송시열이 역학 구도의 원천에 배치된 노론과는 상이한 사상적 대외적 노선을 구축해 나가게 됨으로써, 척박한 조선 지성계의 면모를 일신할만한 한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 실상 이러한 조짐은 노소 분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윤선거가 시종 윤휴의 사상성을 변호하고, 이른바 회니 시비의 와중에서 윤증이 송시열의 위선적 학문 행위와 명분론적 대외 노선을 동시에 비판할 때에, 이미 그 맹아가 움트기 시작했던 것이다. 초기 소론을 대표하는 윤증과 박세당, 남구만과 박세채 등은 실로 다양한 사안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과 대화 문화를 존중함으로써,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론의 중진들은 당면한 시국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와 토의를 병행해 나갔던바, 박세채가 집성한 황극탕평론은 정치철학적 영역에서 소론계의 대화 문화가 결실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였다. 소론의 선배들은 붕당의 폐해를 타파하기 위한 논의인 탕평론에 깊이 공감하고, 그 기본 골격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호간의 의견을 폭넓게 참작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초기 소론의 선배들은 닫힌 동일성의 학문적 울타리에 안주하기보다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대화 양식을 존중함으로써, 진정한 학문적 행위란 소통을 지향하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유의미한 결실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과시해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적 학문 행위는 소론의 2세대에게로 전승되면서, 장차 소론계만의 고유한 학풍으로 정착될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세계 도서관인의 큰잔치 IFLA를 다녀와서

  • 천영춘
    • 도서관문화
    • /
    • 제41권4호통권323호
    • /
    • pp.25-33
    • /
    • 2000
  • 제 66차 IFLA(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총회가 2000년 8월 13일부터 8월 18일 까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개최되었다. IFLA는 1927년 창설된 비정부 기구로서 그 주요 목적은 정보관리, 유통, 정보서비스 및 사서의 교육을 포함한 도서관 활동과 문헌정보학 전반에 걸친 국제적인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토론, 연구 및 개발을 증진시키고 도서관인들의 국제적 관심사를 논하는 토론의 장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 문헌정보분야 및 사서들의 활동 그리고 현주소를 하나된 목소리로 대변하고 알리는 단일화된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우리분야의 세계적인 대표단체이다. 현재 143개국의 1622개 도서관 및 관련단체들이 가입되어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협회가 1955년 가입하였다. 이번 대회는 'Information for Cooperation: Creating the Global Library of the Future'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90개국 1800여명의 도서관인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도서관협회 이두영 회장을 비롯한 총 36명이 참가하여 세계 각 국의 도서관인을 만나고, 배우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뜻밖의 참관기 의뢰를 받고 망설였으나, 여행 중에는 수시로 간단히 기록해 두는 습관에 의해 메모해 두었던 것과 출장계획이 미리 잡혀있어 준비해온 과정 그리고 나의 여행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기행문 형식으로 적어 봄으로 미흡하나마 독자들로 하여금 본 대화와 여행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PDF

도지회탐방 - 모이면 생기가득, 언제나 살맛나는 경남도지회

  • 한국낙농육우협회
    • 월간낙농육우
    • /
    • 제34권7호
    • /
    • pp.125-129
    • /
    • 2014
  • 협회와 수많은 단위조직인 낙우회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지회가 결성되기 시작한 1992년. 그해 9월 3일 경남도지회는 마산시 회성동에서 공식 설립되었다(초대 도지회장 정덕현). 현재 경남 창원시 중동에 위치한 경남도지회는 10년 이상 현재의 자리를 지키면서 언제나 경남지역 낙농가들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항시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지회 사무실은 여기저기 대화와 토론이 벌어지는 통에 한산할 틈도 없다. 방문한 이날도 토론이 한창이었다. 가축분뇨법 개정과 관련, 가축사육제한구역 특례 적용과 건폐율 상향등을 위한 시군단위 건의활동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창문밖으로 새어나오는 이들의 목소리는 현판을 보지 않고도 단박에 경남도지회 위치를 짐작케 할 정도. 그 생기넘치는 분위기 속에 경남지역 낙농가들을 위해 경남도지회 상주하며 항시 애쓰는 주역들을 만나보았다.

  • PDF

온라인 물리탐구토론에 나타난 학생들의 상호작용 유형 분석 (Analysis of Interaction Pattern of the Students in Online Discussion of Physics Investigation)

  • 이봉우;이성묵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24권3호
    • /
    • pp.638-645
    • /
    • 2004
  •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물리탐구토론 학습체제를 개발하여, 온라인 물리탐구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의 상호작용 유형을 단위토론에서의 참여자 수, 다중토론장의 형성, 대화의 이동을 중심으로 구분하여 개인간 상호작용 유형, 일대일 참여의 상호작용 유형, 다중참여로 인한 일대다 상호작용 유형, 다대다 상호작용 유형등으로 분류하였다. 이는 사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참여구조와 상호작용 양상을 파악할 수 있어 온라인을 통한 교육의 방향에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