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대인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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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표집법을 통해 살펴본 도시노인의 일상생활 경험: 공간/대인맥락과 정서경험에서의 젠더차이를 중심으로 (Emotional Experience of Korean Urban Elderly in Everyday Lives using Experience Sampling Method: A focus on gender differences)

  • 한경혜;손정연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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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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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9-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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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의 목적은 경험표집법을 이용하여 도시노인들의 일상생활 경험을 활동의 공간과 대인맥락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이러한 일상의 맥락들이 노인들의 순간 정서경험과 어떠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의 일상생활의 구성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정서적 경험은 노인이 처한 사회구조적 맥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하여,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맥락 중 하나인 젠더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남성 76명, 여성 72명의 도시노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외적, 내적 경험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경험표집법을 사용하여 참여자들이 평소에 어디서,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매 순간마다 어떠한 긍정적,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또한, 각 개인이 반복적으로 작성한 응답수를 분석의 단위로 하여 기술통계, 카이제곱검증, t 검증, 그리고 분산분석 및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노인의 일상생활의 활동 공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간은 집이고, 일상의 시간을 가장 많이 공유하는 사람은 배우자였다. (2)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 정서경험 수준이 높았다. (3) 활동의 공간 및 대인맥락과 정서경험 수준 간 관련성이 젠더에 따라 상이하였다. 이러한 주요 결과에 기초하여 노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정서경험의 의미와 이와 관련되는 일상의 맥락에서의 젠더차이를 논의하였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청소년기 우울증의 정서적 증상 - 대인맥락 변화를 중심으로 - (Manifestation of Affect States Across Daily Interpersonal Contexts Depending on the levels of Adolescent Depression)

  • 이미리;김진한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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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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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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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aily manifestation of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tates of early adolescent depression across daily interpersonal contexts. Forty-five boys and 44 girls in the second `year of middle schools participated and were classified into 3 groups according to CDI scores. Among 89 students 59 students in the highest or the lowest CDI groups continued to participate in the next step of this study. Using the Experience Sampling Method(ESM), the 59 students reported their affect states 6 times per day across four daily interpersonal contexts: the contexts alone, with all classmates, with a few friends, and with family member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rst, the high CDI group felt more worried, angrier, more hurried, less happy, less interested, less control, and less relaxed than the low CDI adolescent group. Second, the negative affect states of the high CDI adolescent group did not vary across the interpersonal contexts, whereas their positive affect states were the highest in the context with a few friends.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illuminating the phenomenology of adolescent depression.

초등학생 학교부적응 증상의 일상생활 경험적 특성 (Daily Manifestations of School Maladjustment Amo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 이미리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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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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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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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time use patterns and psychological states across daily activity contexts and interpersonal contexts, depending on the levels of school maladjustment amo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Using the Experience Sampling Method (ESM), 107 elementary school 6th grade students' daily time use patterns and psychological states across daily contexts were measured six times a day over a period of 4 days. Using the school maladjustment scale, an internal problem based school maladjusted group and an external problem based school maladjusted group were identified and selected. The daily time use patterns and psychological states of both school maladjusted groups were compared to those of the adjusted groups. The principl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school maladjusted group students' daily time use patterns across daily activity contexts or interpersonal contexts did not differ from those of the students from the school adjusted group. Second, the school maladjusted group students experienced more negative emotions, lower concentration levels, and lower motivation levels across daily contexts than the school adjusted group students. These differences in motivation between the external problem school maladjusted group and adjusted group, however, were greater in the schoolwork context compared to the other daily activity contexts.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he contexts of the daily experiences of child school maladjustment.

중년여성의 불안정 애착과 외상 후 성장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Exploring Narratives on Post-traumatic Growth of Middle-aged Women Who Are Attached to Instabilith)

  • 방은정;신동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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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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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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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개인의 성장과정에서 불안정 애착을 경험한 중년여성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재조명함으로써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본 연구 기간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14회기에 걸쳐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고, 면담 내용은 내러티브 연구방법론에 따라 참여자의 불안정 애착과 외상 후 성장에 관한 경험의 의미를 존재적 맥락, 관계적 맥락, 생애적 맥락 등으로 텍스트를 기술하였다. 연구결과는 불안정 애착과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한 참여자 3명을 선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존재적 맥락에서의 의미는 인정 받기 위한 욕구, 완벽주의, 불안한 가정환경, 스트레스 대처방법, 상처를 마주할 용기, 자기수용 및 긍정,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삶의 희망은 참여자 경험 속에서 의미로 해석하였다. 둘째, 관계적 맥락에서의 의미는 부모, 남편, 자녀, 대인관계, 종교와의 경험으로 해석하였다. 셋째, 생애적 맥락에서의 의미는 돌봄의 결핍, 통제의 재현, 장녀로의 책임감, 소중한 가정, 삶의 의미와 가치는 과거 부모와의 다양한 경험이 현재 참여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경험 속에서 해석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내러티브 기법으로 참여자들의 어린 시절 불안정 애착 경험과 외상 후 성장 과정을 기술하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인성 검사 도구 개발 (Development of Survey Tool for the Scientific Character of Elementary Student)

  • 남일균;임성민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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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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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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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초등학교 과학 교수학습 맥락에서 발현되는 초등학생의 인성적 특성을 파악하여 과학교육과 인성교육을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초등학생용 과학인성 측정 도구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과학인성을 구체적인 과학 교수학습의 맥락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으로 정의하는 선행연구의 이론적 모형을 차용하였으며, 이에 기반하여 초등학생의 과학 교수학습 맥락 속에서 추구하는 덕목을 실천 할 수 있는 역량을 측정하는 '초등학생 과학인성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개발한 검사 도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하였다.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초등학생 과학인성 검사 도구는 과학적 문제해결능력, 자기관리역량, 자기성찰역량, 의사소통역량, 대인관계역량, 공동체참여역량, 세계시민의식, 환경윤리의식 등의 8개 하위 구인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고 문항은 최종 28개문항으로 정리되었다. 최종 정리된 과학인성 검사 도구의 각 하위 구인별 신뢰도 계수는 최소 0.5 이상이고 검사 도구 전체로는 0.878의 신뢰도 지수를 나타내며, 산출된 하위 구인들과 전체 과학인성 점수 사이에 양호한 수준에서 상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이 연구에서 개발한 검사 도구가 과학인성교육의 성과를 평가하는 도구로서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과학교과를 통해 기를 수 있는 인성의 구인들을 구체적인 과학 교수학습 맥락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밝히고 이를 평가하는 도구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로봇활용교육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평가도구 개발 : 사회·문화적 맥락 및 컴퓨팅 사고 연계 (Development of a Holistic Measure of Learning Effects in Robotics Program: Connecting Sociocultural Context and Computational Thinking)

  • 최형신
    • 정보교육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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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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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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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 교육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양할 수 있는 역량으로 컴퓨팅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로봇수업의 평가로 개인 역량에만 치중하였던 것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조명하여 대인관계적 역량 및 협력의 경험을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 로봇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컴퓨팅 사고 능력 평가 설문 및 학습과정 모니터링 루브릭을 개발하여 평가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최근 이론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컴퓨팅 사고 개념을 로봇교육과 연계한 평가 방안을 고안하고 사회문화적 관점인 대인간의 관계를 평가에 포함시킴으로써 그 범위를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감공간기술(Tangible Space Initiative)에 대한 잠재적 수용자의 인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중심으로 (Prospect users' perceptions of TSI technologies: An analysis of focus group interviews with adolescents)

  • 양연희;양혜영;김주환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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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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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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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에서는 실감공간에 대한 청소년의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하여 총 4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소집단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의 종류와 이유, 미디어 사용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 그들이 상상하는 미래형 미디어의 모습과 실감공간기술에 대한 반응을 묻고, 그 결과를 유형화하였다. 연구 결과 포커스 그룹 인터뷰 참가자들은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로 휴대폰과, 인터넷, MP3, 활자 매체 등을 꼽았다. 활자매체의 장점으로는 높은 몰입도를, 인터넷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핸드폰의 장점으로는 이동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핸드폰과 관련하여 청소년들은 불편한 인터페이스, 작은 용량과 빨리 닳는 배터리를 단점으로 지적했고 뉴미디어 공통적으로 느린 속도, 미디어에 의존하게 되는 강박증적 증세, 사생활 침해의 문제와 대인관계유지에 있어서의 부작용, 높은 이용료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들은 일상생활이 미디어 이용에 의해 방해받고 있으며 미디어 이용으로 인해 불필요한 '필요'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형 미디어에 대한 바람은 기존 미디어의 단점이 보완, 개선되는 측면에서 제시되었다. 더욱 편리해진 인터페이스와 기존 뉴미디어의 장점이 접목되는 방향의 미디어 통합도 요청되었다. 그러나 실감공간기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수적으로 우세해 주목을 끌었다. 진화된 형태의 미디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감공간기술이 기존의 면 대 면 대인관계를 파괴할 것이며 사생활을 침해하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등의 거부감과 공포를 구체적으로 피력한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fear)은 선행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새로운 매체에 대해 갖는 두려움과 이로부터 발생하는 두려움에 대한 대응은 혁명적 변화의 가능성을 억압하여 기존의 질서와 새로운 질서가 공존하는 기간을 늘림으로써 미시적 차원에서 단절적 역사의 경험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연구 결과 나타난 실감공간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즉 인터뷰 참가자들이 피력한 두려움은 뉴미디어 도입과 함께 반복되는 현상이며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두려움은 기존 질서와 새로운 질서가 공존하는 기간을 연장시킴으로써 완충재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향후 기술 개발과 확산 과정에서 실감공간기술의 긍정적인 면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수용자들의 바람과 신기술에 대한 공포감을 이해하고 이를 기술 개발 방향 설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자세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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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방식을 활용한 이야기치료 온라인 집단상담의 효과와 특성 연구 : 대면 집단상담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Effects and Traits of Online Narrative Group Counseling using Videoconferencing Modality : Comparing with face-to-face Group Counseling)

  • 오윤석;조은숙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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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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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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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위한 이야기치료 온라인 집단상담의 효과와 특성을 대면 집단상담과 비교하여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대학생 18명을 각각 6명씩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및 통제집단으로 배치하여 실험집단에는 Zoom을 활용한 화상 집단상담을, 비교집단에는 대면 집단상담을 각 8회기씩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은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았다. 비모수 통계방법을 활용하여 자아정체감 및 대인관계 점수의 사전-사후 점수의 차이 검증을 한 결과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모두에서 자아정체감의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으며 대인관계의 긍정적 변화는 실험집단에서만 유의미한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 경험을 묻는 사후면접자료 분석을 통해 화상집단상담과 대면집단상담 내담자들의 경험 특성을 비교하여 온라인 집단상담 경험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화상 집단상담이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면 집단상담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맥락이 나타났으며, 온라인 집단상담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생태순간평가(EMA) 일기법을 활용한 비자살적 자해경험 분석 (Exploration of Non-suicidal Self-injury based on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EMA))

  • 우정;권호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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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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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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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생태순간평가(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EMA) 일기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경험자의 개인 내 변화과정을 반복 측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성인 17명으로,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 링크에 접속하여 2주간 하루에 한 번씩 그날의 정서, 대인관계갈등, 자해사고 및 행동에 대한 전자일기를 기록하였다. 총 238건의 엔트리를 활용하여 비자살적 자해의 맥락요인을 살펴보고, 정서와 대인관계갈등이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다층 수준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그 날의 부정정서는 개인 내 수준에서 자해행동과 관련성이 유의하였고, 긍정정서는 개인 간 수준에서 자해행동과 관련성이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정서가 낮은 개인이 높은 개인에 비해 자해행동 위험성이 높고, 한 개인 내에서 그 날 부정정서가 증가하는 것이 그 날의 자해행동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비자살적 자해경험자의 정서조절 개입에 있어 그 날의 부정정서 관리와 전반적 긍정정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단기 종단적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요인을 탐색했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