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유구치와 제1대구치는 보통 근심과 원심에 하나씩 2개의 치근을 가지나 원심설측에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부가치근을 갖는 경우가 발견된다. 발생 빈도는 하악 제1대구치의 경우 백인에서는 3%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중국이나 일본, 에스키모, 북미 인디언 등 황인종에서는 20% 내외로 비교적 높다. 유구치의 경우는 제1대구치보다는 적게 발생되고 제1유구치보다는 제2유구치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하악 유구치에 부가치근이 관찰되면 후방에 있는 유구치와 제1대구치에서도 부가치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부가 치근을 가지는 하악 제1유구치의 치관의 형태는 원심설측에 존재하는 부가치근의 영향으로 삼각형 모양을 나타낼 수 있다. 본 증례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5명의 환아에게서 발생된 하악 유구치와 제1대구치의 부가 치근에 관한 보고로서 부가치근을 가진 유구치는 치근의 수와 치관의 형태 등에 문제가 있으므로 치수치료나 기성금관 수복, 발치 시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5 - 10세 아동에서 상악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과 골격적 부정교합 유형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상악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이 있는 93명의 아동을 실험군으로, 이소맹출이 없는 693명의 아동을 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제1대구치가 맹출 전이거나 제2대구치가 맹출을 완료한 경우는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측모 두부 방사선 사진 계측을 통해 골격적 부정교합의 유형을 조사, 분석하였다. 실험군의 경우,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이 57.0% 이었고, 대조군에 비해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SNA, ANB, A to N-perpendicular는 실험군에서 작은 경향을 보였고, A-B plane angle과 APDI는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SNB와 mandibular plane angle은 두 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상악의 열성장이 상악 제1대구치의 이소맹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제5기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구강검진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구강건강상태와 실제 검진조사 결과의 치료필요도 조사를 비교 분석하였다. 상악과 하악 좌.우 대구치의 치료 필요도를 조사한 결과, 상악의 좌,우측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에서 본인 스스로 구강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에 오히려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았고, 하악의 좌,우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상.하악의 좌우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 모두에서 본인 스스로 구강건강상태를 매우 좋다고 인지한 경우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구강건강상태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응답인 '보통'에는 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검진결과가 96% 이상이었다.
하악 제2대구치는 근관형태의 다양한 변이를 가지고 있어 근관치료시 여러가지 어려움을 야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하악 제2대구치의 여러가지 근관형태를 비율별로 분석해보고자 2005년에서 2008년까지 보라매병원에서 하악 제2대구치 근관치료를 받은 86개의 치아에서 치수강 개방 후 육안으로 근관입구의 형태를 확인하고 근관장 측정용 파일 삽입 후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근관형태를 기록, 분석하였다. 그 결과 C형 근관은 31.4%(27개)의 발현빈도를 보였으며 3근관 50%(43개), 4근관 12.7%(11개), 2근관 5.8%(5개)로 나타났다. C형 근관의 성별에 따른 발현빈도는 남성에서 31.7%, 여성에서 31.1%였다. 좌측 하악 제2대구치는 30.9%, 우측 하악 제2대구치는 31.8%의 C형 근관 발현빈도를 보였다.
매복치는 유치열기보다 영구치열기에서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가장 흔하게 이환되는 치아는 상하악 제3대구치들이며, 하악 제1대구치의 매복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매복치의 치료방법은 자발적 맹출을 위한 지속적인 검사, 외과적 노출술, 외과적 노출 후 아탈구, 교정적 견인, 그리고 외과적 재위치술 등이 있으며 이 모든 치료가 실패한다면 치아를 발거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첫 번째 증례는 8세 남아로서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에 폐쇄장치를 이용한 감압술을 시행하였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의 맹출이 관찰되었다. 두 번째 증례는 12세 남아로서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의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 후 치아의 맹출이 관찰되지 않아 가철성 장치를 이용한 교정적 정출술을 시행하였으며 이 후 정상적인 치아의 맹출이 관찰되었다.
하악 제 1대구치 매복의 발생 빈도는 전체 인구의 0.01%로 드물게 나타난다. 매복의 원인으로는 맹출 공간의 부족, 과잉치, 치성 종양이나 낭과 같은 맹출로상의 장애물, 유전적 요인, 내분비 질환, 외상 등이 있다. 하악 제 1대구치의 매복으로 인해 하안면 고경의 감소, 낭의 형성, 치관 주위염, 인접치의 치근 흡수, 부정 교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외과적 노출술, 교정적 견인, 외과적 재위치술, 발거 등이 있다. 다음의 두 증례는 하악 제 1대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환아에게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하여 원심 경사 매복된 하악 제 1대구치의 자발적 맹출을 유도한 증례들이다.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 장애는 매우 드물지만, 발생할 경우 교합 발육에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 장애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맹출 장애를 가진 하악 제1대구치의 두 증례에 대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악 제2유구치를 고정원으로 하는 cantilever-type의 spring을 추가한 견인 장치를 적용하여 매복된 제1대구치 견인을 시행했다. 따라서, 건전한 제2유구치가 존재하는 환자에서 이 장치가 짧은 시간 안에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구치-절치 형태이상(MIM)은 비교적 최근에 보고되고 있는 치아의 형태 이상으로, 주로 제1대구치의 치근, 제2유구치의 치근, 상악 중절치의 치관에 형태이상이 나타난다. MIM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공통적으로, 조산을 포함한 생 후 1 - 2년 이내에 발생한 의학적 병력을 가진다. MIM에 영향을 받은 제1대구치는 임상적으로 정상적인 치관 형태를 가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학적 검사가 꼭 필요하다. 주로 대구치 부위의 극심한 통증과 붓기를 주소로 내원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이 심하지 않고, 치근의 형태 이상이 비교적 양호한 경우에는 근관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치근주위 염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광범위한 치조골 소실이 관찰되는 경우 발치가 불가피하다.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발치 시기와 제3대구치의 존재 여부를 고려해야 하며, 추후 안정적인 교합을 위해서 적절한 공간 관리와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MIM 환자들은 혼합치열기에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증례에서는 두 명의 MIM 어린이의 치료과정과 치료 후 2년의 경과에 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영구치의 매복은 다양한 빈도로 보고되며, 인구 집단의 약 5.6~18.8%에서 발생한다. 그 중에서 하악 제2대구치의 맹출장애 빈도는 약 0.06%, 하악 제1대구치는 약 0.01%로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영구 대구치는 기능적으로 저작을 위한 중요한 교합적 지지를 제공하며 안면의 조화로운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구 대구치의 매복시 발생되는 문제점으로는 구치부의 개방교합과 대합치의 정출, 인접치의 치근흡수와 기울어짐, 낭종의 형성, 심할 경우 하안면고경의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유발될 수 있다. 매복치의 치료 방법으로는 우선적으로 외과적노출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외과적노출술 후에 추가적인 인위적 아탈구로 자발적맹출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자발적맹출이 관찰되지 않으면 교정적 강제 견인이나 외과적재위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발치 후 보철치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맹출장애를 보이는 치아의 조기진단과 치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늦은 시기에 발견될 경우 자발적 맹출력이 감소되어 치료의 성공률도 감소하고, 치료기간도 증가하며 임상적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악 제1대구치의 맹출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우선적으로 맹출유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두 증례는 매복된 하악 제1대구치에 대하여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 후 자발적 맹출을 기대하였으나 상반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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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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