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인 불안정성으로 인해 두개악안면부의 많은 외상이 발생하며, 종종 치아 및 주위 조직의 손상과 치수의 실활로 이어진다. 치근단이 완성된 후라면 통상의 근관치료를 시행하지만, 미성숙 치근단인 경우 치근단형성술을 통한 치근단 폐쇄가 요구된다. 기존의 수산화칼슘은 생체친화성이 우수하고, 정균적인 성질로 인해 치근단형성술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많은 내원횟수에 따른 환자의 협조도가 필요하고, 강도가 낮으며, 치근단이 넓은 경우 성공률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하여 IRM이나 SuperEBA등을 이용한 즉일 치근단형성술의 경우, 환자의 내원은 줄일수 있으나 치근단 적용시 생체적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Mineral Trioxde Aggregate(MTA)는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변연폐쇄성을 그 특징으로 하며, 적절한 강도와 더불어 현재까지 근관치료 분야에서 유일하게 손상된 치근에서 백악질의 지속적 재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에서는 넓은 치근단을 가진 수개의 실활된 미성숙 상악 영구중절치를 MTA를 이용한 즉일 치근단형성술을 시행하여 방사선투과성 및 병적인 임상증상의 감소등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적절히 치료받지 못한 유치의 치수 감염은 치근단 주위로 확산되고 그 치근단 병소는 계승 영구치의 조기 맹출, 법랑질의 저형성이나 저석회화, 발육정지 등의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유치의 치근단 감염은 계승치의 변위를 야기할 수 있으며, 계승 영구치배의 위치변화는 선행 유치의 치수변성으로 인한 것이 가장 많다. 본 증례보고는 하악 유구치의 치근단 병소에 의해 계승치가 변위된 경우로서, 증례 1은 하악 우측 유구치 하방의 치근단 낭에 의한 계승치의 변위가 관찰되어 유치 발치 및 조대술을 시행한 후 obturator를 장착하였고, 증례 2는 하악 우측 제2유구치 하방의 치근단 농양에 의한 계승치의 변위가 관찰되어 유치를 발거하고 공간유지장치를 장착하였다. 본 증례를 통하여 하악 유구치 치근단 병소에 의해 계승 영구치가 심한 변위을 나타낸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계승 영구치의 적절한 맹출을 유도할 수 있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최근의 근관치료학 분야에서 외과적 재치료는 수술현미경, 초음파기구, 미세수술기구 등의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치근단 수술법과 비교하여 미세 치근단 수술의 주요 술식을 알아보고 이미 출간된 논문에 근거하여 미세 치근단 수술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수술현미경은 수술부위를 밝게 확대해서 봄으로써 치근단 부위의 미세한 형태를 조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술식의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초음파 기구 또한 치근단 역충전을 위한 정확한 와동형성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따라서 미세 치근단 수술은 기존방식의 문제점이었던 많은 골삭제, 경사진 치근절제, 부정확한 역충전 와동 형성, 치근단 미세구조 관찰의 어려움 등을 극복함으로써 술식이 더욱 정확해지고, 성공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미세 치근단 수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할 수 있으나 전통방식의 치근단 수술보다 술식이 표준화 됨으로써 술식에 의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환자와 치아에 관계되는 요소 중에서는 치주질환의 이환 여부와 치아위치(tooth position)가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그 수가 부족한 상태로 앞으로 검증수준 (evidence level)이 높은 Randomized clinical trial 혹은 전향적 코호트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세치근단 수술법에서 사용되는 치근단 절제방법 및 역충전와동 술식을 종래의 치근단 수술법에서 사용해 온 술식 및 방법과 치근단 미세누출의 측면에서 비교, 연구하고자 함이다. 치근단 절제방법 및 역충전와동 형성 방법에 따른 치근단 누출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근에 발거된 상악 중절치, 측절치 및 견치 71개를 절제 각도 및 와동 형성방법에 따라 5개의 군으로 분류하여 실험하였으며, 근관협부 처리에 따른 치근단 누출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최근 발거된 상악 제 1대구치의 근심협측 치근 44개를 근관협부의 처리 유무에 따라 2개군으로 분류하여 실험하였다. 각 시편치아에서 근관을 형성하고 측방가압법으로 충전한 후 각 군에 따라 저속 다이아몬드 절단기를 이용하여 치근단 3 mm를 절제하였으며 저속 round bur와 초음파 스테인레스 스틸 기구를 이용하여 역충전와동을 형성하고 IRM으로 역충전하였다. 시편을 2% methylene blue 용액에 7일간 침잠시킨 후 35% 질산 용액에서 용해시킨 다음, 원심분리한 상층액을 비색계를 이용하여 누출 색소의 홉광도를 측정하였다. 결과치는 이원변량분석법과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cdot}$ 사면을 부여하지 않고 치아 장축에 대해 직각이 되게 치근단을 절제하고 치아 장축에 평행하게 역충전와동을 형성한 경우, 초음파기구를 이용한 군과 저속 round bur를 이용한 군사이에는 미세누출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cdot}$ 사면을 부여하면서 치근단을 절제하고 치아 장축에 평행하게 역충전와동을 형성한 경우, 초음파기구를 이용한 군은 저속 round bur를 이용한 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치근단 누출을 보였다(p<0.0001). ${\cdot}$ 초음파기구를 이용하여 역충전와동을 형성한 경우에는, 치근단 절제시 사면의 부여에 관계없이 치근단 누출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p>0.05), 저속 round bur를 이용한 경우에는, 사변을 형성하지 않은 군이 사면을 형성한 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미세누출을 나타내었다(p<0.0001). ${\cdot}$ 치근단 절제시 사변을 부여한 경우에는, 저속 round bur로 치아 장축에 평행하게 역충전와동을 형성한 군은 치아 장축에 직각으로 역충전와동을 형성한 군에 비해 미세누출이 적게 나타났지만,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05). ${\cdot}$ 초음파 기구를 이용하여 근관협부를 따라 역충전 와동을 형성한 군은 저속 round bur를 이용하여 근관협부를 따라 역충전 와동을 형성하지 못한 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은 치근단 누출을 나타내었다(p<0.0001).
본 증례에서는 단일 치근을 가진 하악 제 1유구치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5세 남아의 하악 제1유구치는 방사선 사진 검사결과 양측성으로 분명한 단일치근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상악 구치는 3개의 치근을, 하악 구치는 2개의 치근을 가지나, 치아의 발육시기도중 Hertwig상피근초가 제 시기에 적절히 함입되지 못하면 치근이 서로 나뉘지 못하여 치근의 융합이 발생될 수 있다. 융합된 치근을 가진 구치는 정상적인 구치보다 불리한 치관-치근 비율을 가질 뿐 아니라, 여러 보고에 의하면 융합된 치근을 가진 사람은 다수 치아의 선천적 결손이나, 상악 전치에서 치내치가 발현될 확률이 높아 예방적 치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외배엽이형성증, 합지증, 만지증, 청색공막증과 같은 전신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치근 융합은 유전적으로 상염색체 열성 유전을 따른다고 밝혀진 바 있다. 현재까지 단일 치근을 가진 구치는 대부분 영구 구치에서 많이 보고된 바 있지만, 유구치에서는 거의 보고된 바가 없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최근 치근단 와동 형성 시 초음파 또는 음파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고 여러 측면에서 평가되어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혐기성 세균을 이용한 미세 누출 모델을 이용하여 초음파와 음파 기구를 사용, 치근단 와동 형성을 하였을 때 두 기구의 사용이 충전된 치근단 와동의 미세 누출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48개의 단근치의 근관을 crown-down방법을 이용 Profile로 .06 black까지 근관 성형을 시행하고 수직 가압법을 사용하여 gutta-percha와 AH26 sealer를 이용하여 근관 충전을 시행하였다. 각 충전된 시편의 치근단 3mm를 절제하였다. 각 시편은 이미로 4군으로 나누었으며 1군에서는 치근단 와동을 초음파 기구로 형성하였고 2군에서는 음파 기구로 형성하였다. 3군은 음성대조군으로 4군은 양성대조군으로 분류하였다. 형성된 치근단 와동은 공기 분사침을 이용하여 건조 후 super EBA 시멘트로 충전하였으며 Anaerobic chamber에서 Fusobacterium nucleatum (VPI 10197)을 사용한 혐기성 세균 미세누출 모델을 이용하여 30일간 미세 누출을 관찰한 결과, 초음파 기구를 사용한 군에서는 80%에서 음파 기구를 사용한 군에서는 75%에서 미세누출이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단 유두에서 존재하는 미분화 줄기세포가 새로 발견되었고 이 줄기세포들은 치근 상아질의 형성에 관여하는 법랑모세포의 근원으로 보여진다. 미성숙 영구치를 다룰때 이 줄기세포들의 보존은 치근의 지속적인 형성을 완성시키게 한다. 따라서 치근단 염증을 동반한 미성숙 영구치에서 치근단의 최소한의 침습으로 임상 및 방사선적 치유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본 증례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만 10세 남아(하악 우측 소구치), 만 8세 여아(상악 좌측 소구치)에서 임상 및 방사선 검사결과 치수괴사와 치근단 농양으로 진단된 영구치에서 치근단부위의 기구조작을 제한하고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를 치수강내에 적용하였다. 정기적으로 관찰한 결과 치근단 농양의 치유와 치근 발육 및 성장의 양상이 관찰되었다. 치수괴사와 치근단 농양을 가진 영구치에서 치근단부위의 치수 및 치유두를 보호함으로써 관찰기간동안 양호한 예후를 보였으며, 이는 어린환자의 미성숙영구치에서 보존적 치수치료의 시도에 대한 보다 많은 임상적 검증 및 장기간의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보존과에 내원한 환자 중 치근단수술을 시행한 환자 167명에서 생검을 위해 적출한 187개의 치근단병소를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얻은 진단명과 환자의 진단기록에서 환자의 성별, 나이, 발병 부위, 방사선 사진 상의 특징 그리고 병소의 크기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초진시 방사선 사진에서 치근단병소의 크기를 $PiViewSTAR^{(R)}$ (INFINITT, Korea)를 이용하여 화소를 계산함으로써 면적을 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통계 분석프로그램 SPSS (version 12.0K, SPSS Inc., Chicago, IL, USA)를 이용해 방사선사진상 크기와 진단명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나이와 진단명과의 상관관계는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시행하고 성별, 부위, 방사선사진상의 특징과 진단명과의 상관관계는 교차분석을 통해 카이제곱검정으로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187의 치근단병소 조직검사결과 치근단병소 중 치근단낭종의 비율은 28.34%, 육아종의 비율은 65.24%, 기타병소의 비율은 6.42%로 나타났다. 2. 방사선사진상 병소의 크기가 커질수록 치근단 낭종일 확률이 높았다(p<0.01). 3. 나이, 성별, 발병부위와 진단명사이에서 유의 한 상관관계가 없었다(p>0.05). 4. 병소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과 치근단육아종의 발생빈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01).
미성숙 영구 전치에서 MTA를 이용한 치근단 형성술의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영구 전치의 외상으로 MTA를 이용한 치근단 형성술을 받은 환자 중 최소 3개월 이상의 경과 관찰이 시행된 환자 49명, 치아 64개의 의무기록과 방사선 사진을 검토하였다. 환자 정보, 치아 및 치주조직 외상 위치와 유형, 치료 전 치근단 병소 유무, 임상 증상 유무, MTA 충전 상태, 치근단 형성술 이후 치근단 병소 치유 및 치근단 경조직 장벽 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임상적, 방사선학적 성공을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64개의 미성숙 영구전치에 시행된 MTA를 이용한 1-visit 치근단 형성술은 89.1%의 임상적 성공률과 73.4%의 방사선학적 성공률을 보였다. 2. 상악 치아와 하악 치아에 행해진 MTA를 이용한 1-visit 치근단 형성술 비교시 상악에서 유의하게 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3. 치아 외상 및 치주조직 외상 유형에 따른 성공률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MTA의 적절한 충전 여부는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치외치(Dens evaginatus)는 조직 형태 분화기에 법랑기의 내측 법랑 상피가 외부로 과증식 되거나 치수 간엽 조직 이 국소적으로 과증식되어 나타난다. 치외치는 하악제 2소구치에서 가장 빈발하며 유전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아에 발생한 결절은 법랑질, 상아질, 치수 등의 정상 치아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형태학적 특성으로 인해 저작에 의한 파절 또는 마모가 발생하여 미세한 치수노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치수노출에 의해서 치수염증, 치근단 병변, 치근 형성 중지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 및 조기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미 감염이 진행되어 치근단 병변이 야기된 경우 적절한 근관 치료가 행해져야 하며 미완성 치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치근단 형성술을 병행해야 한다. 이에 저자는 치외치에 의한 치근단 병변을 주소로 내원하여 치근단 형성술을 시행한 언니의 증례와, 함께 내원하여 사전에 발견하고 점진적 삭제술을 시행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은 동생의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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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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